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
스톡홀름 신드롬
작가 : 새이
작품등록일 : 2020.8.10

계약작입니다. 공모전 기간 종료 후, 업로드된 회차는 삭제처리됩니다.
감사합니다:)

 
5. 당돌한 인질.
작성일 : 20-08-11 01:33     조회 : 173     추천 : 0     분량 : 560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의 당돌하고도 뻔뻔한 말에 기가찬 내가 눈을 흘기자, 희성은 무해한 미소를 지으며 이어말했다.

 

 “하하, 협박하신 것치곤 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딱히 경계심도 없고, 무섭지도 않습니다.”

 

 이래봬도 나는 같은 청부업자들끼리도 무서워하는 사람이었다. 조금 과장된 바가 없잖아 있긴 했지만, 어쨌든 내가 이 바닥에서 이래저래 악명이 높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불리고 있었던 건 사실이었다.

 

 “됐으니까 조금은 경계하세요. 더 이상 귀찮게 굴지도 말고.”

 

 “그럼 이원 씨랑 같이 침대에서 자도 됩니까?”

 

 대체 내 말은 뭘로 들은 거야? 귀찮게 굴지 말라니까. 당연히 당신은 바닥에서 자야지! 친절하게 이불까지 깔아놓은 거 안 보이냐?

 

 내가 바닥에 얌전히 깔린 이불을 신경질적으로 가리키며 대충 손짓하자, 희성은 내 손가락 끝을 슬며시 침대 방향으로 돌리며 물었다

 

 “진짜 같이 자면 안 되는 건가요?”

 

 “당연한 거 아닙니까? 당장 떨어져!”

 

 지금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

 

 내가 훠이! 떨어져! 하며 손을 내두르자 희성은 허공에 휘두르던 내 손을 은근슬쩍 붙잡았다. 그리고는 무언가 심오하게 고민하는 시늉을 하더니, 이내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음...그럼, 그냥 손만 잡고 자겠습니다.”

 

 “나한테 손끝 하나라도 닿으면 당신 잘 때 한강에 던져버릴 거니까.” ‘죽고싶지 않으면 얌전히 자는 게 좋을 겁니다.’ 라는 뒷말을 험한 표정으로 대신한 이원이었다.

 

 그러자 희성은 ‘와, 그건 좀 곤란하네요. 저는 수영을 못 하는 편이라.’ 라며 실없이 웃고는 이내 얌전히 바닥에 깔린 이불 위에 누웠다.

 

 ‘계속 내 집에 권희성을 둘 수는 없어.’

 

 이건 결국 임시방편일 뿐, 최선책은 아니었다. 권희성을 어찌할 건지 나는 확실하게 방향을 잡아야했다. 그를 집으로 돌려 보낸다면, 타이밍은 지금뿐일 테니까.

 

 이대로 권희성을 보내지 않은 채 하루가 넘어간다면 그는 납치설이 돌든, 아버지를 죽이고 달아난 살인마로 몰리든 분명 좋은 쪽으로 지목되진 않을 터였다. 물론 이 부분은 나와 상관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돌려보냈다간 저 수상한 남자가 나와 유신에 대해 떠들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었다. 게다가 이제껏 취한 행동이나 언행 등을 봐서는 원래 그렇게 낙관적인 건지, 갓 성인이 된 그저 철부지 꼬맹이일 뿐인건지 당최 가늠하기가 힘들어서 이래저래 휘두르기도 불가능했다. 어느정도 상대에 대해 파악을 해야 협박을 하든 구슬리든 뭔가를 할 텐데. 이 남자는 갈피라는 게 잡힐 기미가 없었다. 그야말로 잠들어 있는 시한폭탄이랄까..

 

 ...떠볼까? 보내주겠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상적인’ 인질이라면, 자신이 집에 돌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을 테니 당연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겠지. 그런데 이미 이 남자는 집으로 돌려보내준다는 나의 제안을 거절한 전적이 있었다. 그건 정말이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여전히 나는 권희성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왠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의 집까지 따라와서 정보를 캐가기 위함일 거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리고 이게 사실이라면, 나는 유신의 말대로 이 유일한 목격자를 내 손으로 죽이는 것 외엔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권희성 씨, 잡니까?”

 

 “아직이요.”

 

 “이번 일에 대해 함구하겠다고 약속한다면, 집으로 보내주겠습니다.”

 

 “하하.”

 

 뭐야 저 기묘한 웃음은? 집에 보내준다는 말에 기뻐서 웃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웃음의 이유를 찾지 못 한 내가 마뜩잖게 그를 노려보자 설핏설핏 웃던 희성이 내 쪽을 향해 자세를 고쳐 누우며 머쓱한 듯 맥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미안합니다. 그저 이원 씨가 나에 대한 신뢰가 벌써 이렇게까지 쌓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서.”

 

 신뢰? 무슨 신뢰? 설마 내가 자기를 믿어서 보내주겠다고 말한 줄 아는 건가.

 

 “...그런 건..뭐, 아무래도 좋아요. 대답은요?”

 

 “돌아간 후에는, 문득 정신을 차려 눈떠보니 나는 서울이었다, 어찌 된 일인지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뭐, 이런 식으로 둘러대면 되는 건가요?”

 

 ‘하하, 정말 아무도 안 믿을 것 같네요. 안 그래요?’ 라는 말을 덧붙이며 희성은 나를 보며 유한 표정으로 그저 웃었다.

 

 전부터 느끼고는 있었지만, 그의 이번 대답으로 나는 그 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남자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병아리 눈물만큼도 없는 모양이었다. 대체 인질을 자처하는 이유가 뭐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

 

 “지금 이 순간이 권희성 씨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니 농담은 그만하고 신중하게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는 거니까요.”

 

 뭐 믿는 구석이라도 있나? 싶을 정도로 대담하고 능청스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결국 나는 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하지 못 한 채로 잠에 들었다.

 

 ***

 

 “이원아”

 

 으음.

 

 “...히요코!”

 

 누군가 나를 흔드는 손길이 느껴져 퍼뜩 눈을 떴다.

 

 “...유신?”

 

 지금 시간이 몇 신데 벌써...7시잖아? 아니 뭐 이렇게 일찍 온 거야?

 

 ‘떨거지 너 내가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올 거니까 허튼짓하기만 해봐!’

 

 순간 어젯밤 유신이 나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집에서 쫓겨 나며 했던 말이 스쳐지나갔다. 아니 그렇다고 진짜 아침 7시에 오면 어떡해? 우리가 의뢰 끝나고 잠든 시간은 아침 5신데!

 

 “쟤는 인질 주제에 뭐 저렇게 태평하게 자?”

 

 유신이 자고 있는 희성을 발로 툭툭 건드렸다. 하지만 희성은 깊은 잠에 빠진 듯 미동조차 없었다.

 

 “그건 뭐야?”

 

 “이거? 네 선물.”

 

 절그럭-

 

 유신이 꺼내든 건 ..

 

 “...족쇄?”

 

 “자, 이건 열쇠. 여분 열쇠는 내가 가지고 있을게. 작으니까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고.”

 

 “자, 잠깐잠깐! 이거 뭔데? 설마 권희성한테 이걸 채우라고?”

 

 “그럼? 너 저 떨거지 데리고 있을 생각 아니야?”

 

 “...일단은 그렇게 될 것 같긴 한데.”

 

 “그럼 채워. 저거 맘 바뀌어서 튀면 뒷일 감당하기 힘드니까.”

 

 유신의 말은 전부 맞는 말이라 나는 딱히 뭐라 반박하지 못 하고 그가 건네는 족쇄를 순순히 받아 들었다.

 

 “...用事があって、しばらく日本にいると思う。”

 (볼 일이 있어서 당분간 일본에 가있어야 할 것 같아.)

 

 유신은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나직이 말했다.

 

 “뭐, 급한 일이라도 생긴 거야?”

 

 “大した物じゃないよ”

 (별 일 아니야)

 

 “그래. いってら”

 (잘 다녀와)

 

 정말 별 일 아니라는 듯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온 유신은 나가면서 희성과 가까이 지내지 말 것. 절대 함께 외출하지 말 것. 일정 거리 이내에 함께 있지 말 것 등의 걱정을 빙자한 각종 당부들을 줄줄이 늘어놓았다.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게 있어.”

 

 “뭐가 더 있어?”

 

 또 뭐야? 지금 잔소리만 벌써 10분째거든? 이러다 너 비행기 놓치겠어!

 

 “떨거지한테 정 주지마. 일상적인 대화에서 생기는 호감도 없게 해. 저 떨거지랑 우리는 사는 세계가 달라. 그 사이에 정이 들어서 손해보는 건 결국 너뿐인 의미라곤 하나 없는 관계일 테니까.”

 

 또 쓸데없는 걱정하네. 내가 알았으니까 좀 가라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유신은 못내 마음에 걸리는 듯 몇 번 더 뒤를 돌아보다가 일본으로 떠났다.

 

 이제 당분간은 유신의 잔소리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겠네?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해방감이냐!

 

 그나저나…

 

 잘그락 -

 

 “...채울까.”

 

 손에 들린 족쇄를 보고 잠시 생각하던 나는 문득 권 회장의 소식이 궁금해 티비를 틀었다.

 

 “한성그룹 권현민 회장의 사망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7월 14일 오후 11시 30분경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한성그룹의 오너의 사유지인 별장 '더 포레스트'에서 권현민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고인은 향년 56세로, 대한민국 대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사람으로서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권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사망 사건 수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휘하기 위해 형사3부, 이민성 부장검사에 수사를 맡기고 오전 1시께 검사와 수사관들을 사건 현장으로 직접 보냈습니다. 공중보건의가 포함된 검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경찰과 함께 권 씨 시신을 검안하는 한편, 혹시 있을 관련 증거물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티비를 켜자마자 돌리는 채널마다 온통 권 회장의 사망 속보를 쏟아내는 데 여념이 없었다.

 

 “더불어 고인의 둘째 아들인 권희성씨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이 추가 확인되어 검찰 당국의 신속한 수사가 촉구되고 있습니다.”

 

 진짜 난리네. 핸드폰을 보니 이미 각종 sns에는 다양한 루머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익명: 아빠가 죽자마자 그 아들이 사라진 거면 범인 빼박 아님?

 익명: 아니면 누가 회장 죽이고 그 아들이 그걸 목격해서 입 막으려고 납치해간 거 아니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저 떨거지를 죽이자는 입장이야.’

 

 sns를 보고 있자니 문득 아까 유신이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왠지 희성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나서도 그가 나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건 결국 내 생각일 뿐이었다.

 

 이렇게 전국민이 주목하게 되고, 검찰에서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게 된 이상, 희성의 향후 처우를 확실하게 정하기 전까진 그를 가둬서라도 내 수중에 둬야했다. 뭐가 됐든 그가 외부에 나가 입을 여는 순간, 증거가 없더라도 분명 유신과 나는 곧바로 불리한 상태에 놓일 것임이 분명했으니까. 그나마 다행인 건, 인질이 내게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우호적이라는 것이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쩔그럭-

 

 족쇄의 얇은 쇠붙이가 맞부딪치는 소리가 잠시 이어졌다.

 

 “다 됐다.”

 

 그의 큰 키를 감당하지 못 해 이불 밖으로 튀어나온 희성의 하얀 오른쪽 발목에는 족쇄가 굳게 걸린 채 그를 속박했다.

 

 “...으음.”

 

 절그럭 -

 

 희성이 일어나려는 듯 몸을 뒤척이자 발목에 걸린 족쇄가 함께 움직이며 소리를 냈다.

 

 “...?”

 

 희성이 차가운 족쇄의 감촉에 흠칫 놀라며 눈을 떴다.

 

 “길이는 충분히 조절돼 있으니 생활하는 데 지장은 없을 겁니다. 지금 전국민이 당신의 실종에 대해 알아버린 상태라 외출은 절대 안 돼요. 당신은 지금 세간이 주목하는 요주의 인물이자, 이젠 진짜 내 인질이니까.”

 

 희성은 내 말에 눈썹을 작게 꿈틀댔다. 그러더니 제 발목에 걸쳐진 족쇄를 슬쩍 바라봤다. 역시, 기분 나쁘려나. 나 같아도 기분 나쁠 것 같긴 한데… 그치만 이제와서 이미 걸린 족쇄를 도로 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게, 내가 가라했을 때 가지 그랬어요.”

 

 잠자코 내 말을 듣고 있던 희성은 발목에 걸린 족쇄를 살짝 흔들었다. 철그렁거리는 소리가 허공에 부스스 흩어졌다.

 

 “이거면 됩니까?”

 

 “?”

 

 이거면 되냐니?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건지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고개를 갸웃하자 희성은 해로운 미소를 지으며 재차 말했다.

 

 “이걸 내 발목에 걸어두면, 당신이 느끼는 불안감이 조금은 해소되냐고 묻는 겁니다.”

 

 별 걸 다 생각해주네. 이렇게 보면 마냥 철부지 스무살 꼬맹이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뭐, 나랑 있을 땐 채우지 않을 거니까요. 그 외에 불편한 거 있으면 말해요.”

 

 “원래 인질한테 이렇게 잘해줍니까?”

 

 내 말에 다시금 눈썹을 꿈틀댄 희성이 머뭇거리다가 슬며시 물었다.

 

 “글쎄요, 제가 납치는 처음이라. 이게 잘해주는 건가요?”

 

 “하하, 글쎄요. 저도 인질은 처음이라. 하지만 이원 씨한테는 좀 더 거칠게 다뤄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뭐? 이건 또 무슨 신개념 망발이야?

 

 대체 내가 어쩌다 이렇게 위험하고 수상한데다 당돌하기까지한 귀찮은 남자와 엮인 거지?

 
작가의 말
 

 각종 타이틀을 달게 된 인질 권희성 씨, 축하드립니다..(짝짝짝)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21. 당 챙기세요! 2020 / 8 / 19 174 0 5260   
20 20. 초콜릿 꼬맹이 (2) 2020 / 8 / 18 169 0 5690   
19 19. 초콜릿 꼬맹이 2020 / 8 / 18 160 0 5567   
18 18. 그의 첫사랑. 2020 / 8 / 18 170 0 5198   
17 17. 사랑의 김치볶음밥. 2020 / 8 / 17 179 0 5402   
16 16. 호랑이와 용이 싸우면. 2020 / 8 / 16 179 0 5248   
15 15. 감춰진 진실 속, 비는 내리고.(4) 2020 / 8 / 16 177 0 5713   
14 14. 감춰진 진실 속, 비는 내리고.(3) 2020 / 8 / 15 170 0 5151   
13 13. 감춰진 진실 속, 비는 내리고.(2) 2020 / 8 / 15 173 0 5275   
12 12. 감춰진 진실 속, 비는 내리고.(1) 2020 / 8 / 14 177 0 5218   
11 11. 이별과 재회. 2020 / 8 / 14 169 0 5163   
10 10. 질투의 산세베리아. 2020 / 8 / 13 177 0 5556   
9 9. 까칠한 고양이와 뻔뻔한 강아지 2020 / 8 / 13 177 0 5126   
8 8. 날 버리지 말아요. 2020 / 8 / 12 199 0 5410   
7 7. 익명의 베스트셀러 작가. 2020 / 8 / 12 177 0 5191   
6 6.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2020 / 8 / 11 176 0 5826   
5 5. 당돌한 인질. 2020 / 8 / 11 174 0 5600   
4 4. 위험한 인질. 2020 / 8 / 10 171 0 5298   
3 3. 수상한 인질. 2020 / 8 / 10 163 0 5450   
2 2. 어쩌다 마주친 그대. 2020 / 8 / 10 184 0 5456   
1 1. 덫에 걸려들다. 2020 / 8 / 10 298 0 550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