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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문나이트 레전드
작가 : 염탁근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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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마왕!
마왕의 딸인 알시아와 새로운 용사 로우는 운명의 만남을 갖는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접합점을 찾아간다.

 
제 7 화
작성일 : 16-07-12 16:53     조회 : 407     추천 : 0     분량 : 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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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이번 일에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배팅해. 그러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꺼야. 이 내가 보장하는 승부다.”

 금색 가면을 쓴 마왕이 호언장담을 했다. 그는 도박을 좋아했고 무엇을 하든 내기를 잘 걸었지만 선택을 하는데 있어 유유부단하지는 않았다.

 “용사 녀석들의 뼈와 살을 분리하고 으깨버리라고.”

 은빛 마왕이 입가에 잔인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얼핏보면 접근하기 힘들 정도로 말과 행동이 공격적이지만 잘 사귀어 보면 호탕한 기질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알시아.”

 “네가 가는 길에.”

 “언제나 마계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빌겠다.”

 삼면 마왕이 세 쌍의 눈동자를 굴리며 알시아를 쳐다보았다.

 얼굴은 세 개, 눈은 여섯 개나 되며 각각 색깔이 다르지만 모두 똑같은 하나를 바라본다.

 많은 만큼 보다 많은 것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 조금은 부럽기도 했다.

 “지상계에 가시면 일단 처음엔 마족이라는 신분이 들통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십시오.”

 검은 날개를 가진 마왕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보이며 주의 사항을 말해주었다.

 12 마왕 중에서 가장 예의가 바르고 현실적인 이익을 추구하지만 어디가서 미움을 받지는 않을 스타일인 것 같았다.

 무엇보다 세 쌍의 검은 날개만큼이나 세련되고 아름다웠고, 용모 또한 수려해 인상은 12 마왕 중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었다.

 “준비는 다 되었나?”

 “예!”

 카오스의 말에 알시아는 힘차게 대답하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마계와 지상계는 다른 점이 많다. 마계는 어둠과 정적이 환영 받지만 지상계에서는 그런 것이 배척 받는다. 지상계는 시끄럽고 혼잡할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보통 인간에게 정체가 탄로나지 않게 끔 주의해라. 일이 지금보다 더 커지는 걸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다 들었으면 어서 가서 임무를 수행하고 오너라.”

 카오스가 말했다. 지극히 딱딱하며 사무적인 말투, 어떻게 보면 그게 그의 매력일지도 모른다.

 카오스를 끝으로 알시아는 13 마왕 중 그녀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두에게 인사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서 각자의 특징을 생각하니까 마음의 한결 후련해짐을 느꼈다.

 ‘모두들 정말 고마워요.’

 알시아는 마음 속으로 깊이 감사했다. 마계에서 패트릭을 제외하고 유일한 후원자라고 부를 수 있는 그들과 잠시 동안이나마 헤어진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있어 상당히 슬픈일이지만 이렇게 모두에게 배웅 받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우선 제일 먼저 지하 미궁 속에 사시는 현자 님의 조언을 듣는 거다. 텔레포트의 위치를 지하 미궁 입구 앞에다 설정해 놓았으니 힘들게 찾아갈 필요는 없을 거다.”

 카오스가 말했다. 지하 미궁의 현자 방문. 그것이 알시아에게 주어진 첫번째 임무였다.

 그녀는 지상계에서의 첫 임무라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패트릭은 약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왜 알시아님이 이런 일을 하셔야되는 거지?’

 그는 이 진부한 용사 전설적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12 마왕들 앞이라 내색을 하지 못했다.

 솔직히 ‘계시를 받아 선택되고 현자에게 조언을 들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다.’ 라는 건 너무 진부하지 않은가? 하지만 그것은 패트릭 혼자만의 투덜거림일지도 모른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알시아가 만족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녀오겠습니다!”

 알시아는 자신을 마중 나온 모든 마왕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보이자 12 마왕들이 시계 방향으로 한명씩 앞으로 나와 한번 더 말을 건넸다.

 이번엔 진짜 작별 인사였다.

 “부디 무사히…….”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잘 다녀와 알시아.”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항상 베팅을 거는 식으로 노력해라.”

 “네 아버지는 강했다. 그러니 그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명성을 떨쳐봐.”

 “진정한 강함, 아니 너만의 강함이 무엇인지 찾길 바란다.”

 “떠나는 자의 준비.”

 “배웅하는 자의 추복의 말.”

 “그 이상 필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

 “히히히, 지상 계의 모험에 언제나 웃음이 함께 하길 바랄께.”

 “무운을 빌어드리겠습니다.”

 모두들 한마디씩 하고 잘 다녀오라는 듯이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들의 얼굴과 손짓 하나 하나를 잊고 싶지 않아서 그녀는 몇 번이고 고개를 돌리며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안녕히…’

 텔레포트의 시전으로 사라져 가는 마계의 풍경과 지인들의 모습에 그만 눈시울이 붉어지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그 모든 것을 바라보며 손을 흔든 알시아는 패트릭과 함께 사라지면서 언젠간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굳게 다짐했다.

 “부디 무사히 다녀오길 바란다.”

 주위에 있던 마왕들 중 유일하게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았던 카오스의 이제야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 나직한 중얼거림을 들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왜냐하면 모두의 시선이 달이 사라져 버려 텅 빈 마계의 검은 하늘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달이 사라지다니. 한동안 마계의 하늘이 쓸쓸해지겠군.”

 카오스는 그답지 않게 주위에 있는 다른 마왕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No. 5 - 지하 미궁

 

 

 

 지상에는 인간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금기의 땅이 있다.

 인적이 드문 들판이나 산짐승이 자주 출몰하는 산속 깊은 곳, 황량한 벌판과 아득한 광야 어느 한복판에 위치한 미궁도 금기의 땅에 포함된다.

 일반인들에게 있어 미궁은 절대 금기의 땅으로 인식되지만 모험가들한테는 호기심과 경외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수많은 보물이 잠들어 있다는 전설이 잠든 미지의 영역은 모험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죽음의 기운마저 풍기는 그곳에 들어갔다가 무사히 살아 나온다면 설령 보물을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재물로 얻을 수 없는 명예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런 여러 가지 이유로 미궁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같은 자리에 남아 있었다.

 새로운 모험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부와 명예, 모험심의 충족을 위해 미궁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 모험가의 반수 이상은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인간이 아니라 마족이 미궁을 탐험하는 것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마족은 인간들에게 있어 존재 자체가 위험 요소 중 하나였고, 그들에게 있어서 미궁은 금기의 땅이라고 하기 보단 지상보다 더 친근한 장소였다.

 마족은 미궁을 모험하는 게 아니라 그곳의 주인이나 주민이 되는 쪽이 더 어울렸다.

 미궁을 구성하는 인공 구조물은 하나같이 움울하기짝이 없었다. 빛도 잘 통하지 않아 낮과 밤의 개념이 없는 마계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이곳이 지상계의 미궁이군요.”

 “확실히 마계의 미궁과 기본 형태 부터가 다르듭니다.”

 미궁 앞에 서서건축 양식을 유심히 살펴보는 모험가 파티가 하나 있었다.

 한 명은 검은 로브를 입은 어린 소녀, 다른 한 명은 턱시도를 곱게 차려입고 외알안경을 낀 청년 집사. 알시아와 패트릭이었다.

 “그런데 이외로 빨리 도착한 것 같네요.”

 “지상계에 이동할 장소의 좌표를 먼저 설정해 놓고 그 다음 마계 마법진을 이용하여 텔레포트 능력을 급상시켰기 때문에 단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된겁니다.”

 알시아의 물음에 패트릭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간략한 설명을 마친 그는 오른쪽 녹색 눈동자를 희미하게 뜬 채 곧장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미궁의 입구를 바라보았다.

 물론 마족인 패트릭의 눈엔 어둠 속에 무엇이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지만 그렇게 해서 보인 것도 어둠 이상의 것이 없었다.

 “어둠이 마치 살아 숨쉬는 것 같습니다.”

 미궁 속의 어둠은 한 마리의 야수처럼 아가리를 쩍 벌리고 있었다.

 그것은 유혹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띄고 있는데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직접 와서 경험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도 같았다.

 “제가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패트릭은 외알 안경을 살짝 들어 보이며 앞장 서서 입구 안으로 들어섰다.

 입구 안은 바깥에서 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방이 암흑천지였다. 그는 양손을 모으고 천천히 눈을 감으며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잠시 후 그의 손안에 푸른 광구가 생겨났고, 그것은 곧 그의 손에서 떠나가 입구 안쪽의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푸른 빛의 아지랑이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순간 주위에 빛이 번쩍거리더니 입구 안쪽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보았던 것보다 주위가 더 밝아지자 패트릭은 입구 바깥 쪽에 서있는 알시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들어오십시오, 알시아님."

 알시아는 고개를 끄떡이고는 조심스럽게 입구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침착하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패트릭이 미리 조사를 해뒀겠지만 그녀 자신도 어느 정도 지리의 성향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군요.”

 미궁 안을 둘러본 알시아는 탄성을 질렀다. 입구 안쪽 너머로 천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고 넓은 통로가 펼쳐져 있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통로 바닥에는 곰팡내와 차가운 습기로 가득 차 있지만 별로 신경 쓰지이진 않았다.

 “길잡이 역할을 하는 빛입니다. 이 빛을 쫓아 갑시다.”

 두 사람은 희미한 빛을 쫓아 어둠 속을 익숙하게 걸어갔다. 어둠은 그들에게 문제 거리가 되지 않았다.

 주위를 밝게 만든 것은 구조물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통행에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을 꼽자면 통로의 복잡한 구조 밖에 없었다.

 “뭔가 길이 자꾸 변하는 것 같지 않아요?”

 패트릭의 뒤를 따라 미궁 안으로 들어가던 알시아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통로는 점점 좁아졌다.

 일직선을 유지하던 길이 어느 사이엔가 지그재그의 곡선으로 바뀌거나 위 아래로 크게 휜 경사로를 이루기도 했다.

 “알시아님의 말씀대로 인 것 같습니다.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통로의 구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패트릭은 내심 감탄을 마지 않았다.

 지상계의 미궁은 본질적으로 땅 위에 지어진 거대한 인공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이런 복잡한 길을 만들 수 있는지 마냥 신기할 따름이었다.

 미궁의 변화에 감탄하면서 몇 시간 정도 걸었다고 생각했을 때쯤 알시아 일행 앞에 두 갈래의 길이 나타났다.

 "어느 쪽이 올바른 길일까요?"

 알시아가 두 갈래의 길을 번갈아보다가 패트릭에게 물었다.

 “빛이 인도하는 데로 오른쪽 입구로 가야할 것입니다.”

 패트릭은 외알 안경을 살짝 들어 보이며 주저없이 답했다. 실제로 그가 만들어낸 푸른 빛의 광구가 오른쪽 길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럼 오른쪽으로 가요.”

 알시아는 패트릭의 말을 곧이 들었다. 무작정 자신의 감각을 믿는 것보다 경험자의 말을 따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다시 출구가 보이지 않은 어둠의 통로가 이어졌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차가운 바닥을 거닐며 둘은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폈다. 미궁 곳곳엔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함정보다 더 귀찮은 장애물은 지성이 없는 미궁의 마족들이다.

 미궁 안에선 서식하는 마족 중, 대화가 통하는 것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만에 하나 조우를 하게 된다면 전투가 벌어지는 일이 많았다.

 지상게 마족과는 다르게 미궁의 구조에 습성을 맞춰 살아가며 진화하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기본적인 성향은 어둡고 음습했다. 미궁 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고 생활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며 사고 회로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동족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다.

 특히 이렇게 복잡하고 긴 그리고 아주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미궁에는 더욱 그런 마족들이 많을 것이다.

 챙, 챙!

 어디선가 날카로운 금속음이 울려 퍼졌다. 칼과 창이 맞부딪히는 소리로, 근처 가까운 곳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아마도 싸움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싸움이라면?”

 “미궁을 탐사하던 모험가와 그 속에 서식하는 마족들이겠지요. 알시아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좀 더 안전한 것을 원하신다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셔도 됩니다.”

 패트릭은 친절하게 상황 설명을 해주며 선택문까지 제시했다.

 알시아는 불필요한 싸움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이곳에 가만히 있기는 싫었다.

 난생 처음 지상계에 나와서 도착한 미궁이다. 분명히 뭔가 마계의 미궁과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문득 지상계 미궁에 사는 마족을 부하로 거둘 수는 없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미궁에 사는 마족들을 회유시킬 수는 없나요?”

 “그들을 회유시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패트릭이 단호하게 말했다.

 알시아는 조금 실망했지만 호기심과 인재 욕심으로 인해 평소 부리지 않던 고집을 다 부렸다.

 “마계 미궁에 사는 마족들은 그랬지만 지상계 미궁에 사는 마족들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알시아님. 지금 우리들을 따르고 있는 마족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선왕 갈시아 폐하의 수하 마족들도 그분이 서거하신 후 모두 뿔뿔이 흩어져 버렸지요. 우리 둘 만으로는 절대 용사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은 숫자가 아주 많으니까요. 그러니 알시아님은 지상계 마족들을 찾아다니며 수하로 거느리셔야 합니다. 하지만 미궁에 사는 마족들은 지상계 마족이면서도 조금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지요. 그들은 철저히 폐쇄된 공간에 살아가면서 지성을 퇴화시켰습니다. 말을 해도 통하지 않아요. 마계 미궁에 사는 마족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인재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등용 가능성이 있는 상대를 찾아야합니다.”

 패트릭의 긴 설교가 시작되었다. 알시아는 매일 겪는 일이라서 많이 익숙해진 상태였다.

 그리고 그의 설교 중 영양가 없던 것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지상계 미궁에 사는 마족을 말이에요.”

 알시아는 계속 고집을 부렸다. 지상계 미궁에 사는 마족을 한번도 본적 없는 상태니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저도 잘 모르겠지만 왠지 이 곳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해요. 마계 미궁 어디에도 없는 지상계 미궁만의 독특한 구조. 대리석 바닥을 밟는 촉감까지 다르게 느껴져요. 모든 게 새롭게 보이고, 아니 처음 보는 것이니 그렇겠지만 이 기분을 잊고 싶지 않고 더 만끽하고 싶어서 모험을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런 모험도 없는 여행이란 하나도 재미가 없으니까… 아니, 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중요한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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