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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문나이트 레전드
작가 : 염탁근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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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마왕!
마왕의 딸인 알시아와 새로운 용사 로우는 운명의 만남을 갖는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접합점을 찾아간다.

 
제 6 화
작성일 : 16-07-12 16:50     조회 : 406     추천 : 0     분량 : 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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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시아는 자신의 방안에서 돌아올 날의 기약 없는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항상 로브 속에 입던 잠옷을 벗고 내의로 싹 갈아입은 뒤 그 위에 겉옷이 되는 여행복을 준비했다.

 소매가 긴 옷과 바지를 입고 허리춤에 작은 가죽 주머니 하나를 찼다.

 여행복 겉으로는 흑요석처럼 검게 빛나는 갑옷을 착용하고 쇄갑에 망토를 씌웠다.

 얼굴이 워낙 앳되어 보여 갑옷의 이미지가 반감됐지만 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떨어지는 게 멀리서 보면 평상 복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옷단장의 마무리는 칠흑같이 검은 로브를 입는 것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로브를 갑옷 위에 덮어 씌어 입었는데 전혀 이상한 티가 나지 않았다.

 안에는 내의와 여행복, 가죽 바지와 같이 상당히 많은 옷을 껴입었지만 그건 모두 마계에서 특별히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왜 혼자서 떠나시려는 거죠?”

 옷단장의 마무리를 해주던 패트릭이 넌지시 물어 보았다. 알시아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쭉 보살펴온 패트릭이었다.

 그는 그녀가 말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만 보아도 숨기고 있는 사실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는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었다.

 ‘알시아님은 분명 뭔가 제게 숨기시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상황에 처하면 말이 없어지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방안으로 돌아와 갑작스럽게 여행 채비를 갖추면서 한마디 말도 없던걸로 미루어 볼때 혼자서 떠나려 했던 것이 분명했다.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아요. 이건 제가 선택한 일인 동시에 제가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알시아는 순순히 사실을 털어놓았다. 가만히 얼굴을 붉히며 무슨 큰 잘못이라고 했듯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정말 알시아님 답습니다.’

 패트릭은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거짓말을 못하는 착하고 순수한 어린 군주. 하지만 같은 마족의 입장에서 볼 때 알시아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생각이 깊었다.

 지금 그러한 생각도 그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되니 말이다.

 “알시아님, 방금 하신 말씀은 거두어주십시오. 전 무슨일이 있어도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패트릭도 이대로 가만히 물러설 수는 없었다.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부복했다.

 군신의 예로 알시아를 대한 것이다. 그것은 곧 집사와 주인이 아닌 군주와 신하의 관계로의 전환을 의미했다.

 “일어나세요, 패트릭.”

 알시아는 크게 당황하며 패트릭을 일으켜세웠다.

 만약 이 마계에 알시아가 유일하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그건 바로 패트릭 밖에 없었다.

 그래서 군주와 신하보단 그 이전의 관계 그대로를 유지시켜 나가는 것을 원했다. 신하가 아니라 친구이자 오빠, 보모를 말이다.

 “무리하실 것 없어요. 나는 나, 아버지가 아니에요. 당신이 목숨을 바쳐 충성을 맹세한 상대는 제 아버지였어요. 아버지가 안계신 저를 지금까지 보살펴 준 것에는 정말 감사드리지만 더 이상 폐를 끼쳐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알시아는 패트릭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는 단호함이 없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지극히 옳은 말이나 솔직한 심정으로 그를 떠나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알시아님…….”

 패트릭 역시 그런 그녀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됐다.

 갈시아처럼 알시아를 혼자 가게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했다.

 “전 알시아님이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쭉 지켜봐 온 존재입니다. 그리고 이전엔 갈시아 폐하을 보필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저 패트릭 그린아이.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지배하는 자, 문 나이트 마스터 가문에 영원의 충성을 맹세한 마족. 지금 제가 섬기는 분은 알시아님입니다. 전 이제부터는 언제까지나 알시아님의 곁에서 떠나지 않을 겁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패트릭의 맹세는 새롭게 이루어졌다.

 부복하는 신하의 충성스러운 맹세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담겨 있었다. 군주는 그런 충성된 신하의 뜻을 결코 저버릴 수 없는 법이었다.

 

 

 

 No. 4 - 떠나가는 마계의 달

 

 

 

 용사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 고귀한 태생이어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두 번째 조건! 강해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세 번째 조건! 뛰어난 재능 혹은 잠재력이 있어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네 번째 조건! 운이 좋아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다섯 번째 조건! 마음씨가 착해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여섯 번째 조건! 용모가 수려해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일곱 번째 조건! 검과 마법, 두 가지 다 잘해야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여덟 번째 조건! 근성과 투지는 필수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아홉 번째 조건! 용기가 있어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열 번째 조건!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용사가 되기 위한 열 한 번째 조건! 때로는 무모할 줄도 알아야 한다, 체크.

 용사가 되기 위한 열 두 번째 조건! 젊어야 한다, 체크.

 탁.

 “후우.…….”

 패트릭은 한숨을 내쉬며 책을 덮었다.

 방금 그가 읽고 있던 책은 ‘용사가 되기 위한 지침서!’ 라는 것으로 세계 최초로 마계에 넘어온 무명의 인간 모험가가 우호의 증표로 여러 마족들에게 증정한 책이었다.

 한낱 인간 따위가 마계로 넘어왔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기도 하지만 이런 바보 같은 내용이 담긴 책을 주고 무사히 돌아갔다는 사실은 충분히 전설이 되고도 남았다.

 보통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마계 마족이라면 인간을 만나자마자 죽여 없애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살아남아 이 책을 전달하고 마계 마왕과 기묘한 우정을 나누었을까? 하여튼 그 사건은 마왕들이 유구한 세월을 살아오면서 쌓일 대로 쌓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그랬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었다.

 아니면 마계를 대표하는 마왕들이 인간을 순순히 살려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지상에서 마주친 게 아니라 마계에서 조우한 이상 인간을 죽이는 것은 마족의 당연한 권리가 된다.

 인간 역시 지상계에서 마족을 보면 주저없이 공격하니 말이다.

 “정말 한심한 노릇이군.”

 패트릭은 책을 서고에 다시 꽂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바보 같은 일이었다.

 아무리 용사를 치기 위함일지라도 그와 같은 용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니.

 “하지만 어쩔 수 없어.”

 여간 꺼림찍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그건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형식적으로 보자면 용사굴로 들어가기 전에 용사에 대한 데이터를 파악해야 임무를 무사히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보니 체면을 차린다는 게 사치가 될 정도다.

 마족으로서의 자존심이 용사가 되는 걸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2 순위로 밀려난다.

 “알시아님에게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왠지 기분이 찝찝하군.“

 그나마 위안 거리가 되는 것은 알시아가 용사가 되기 위한 조건들에 딱 알 맞는 인물이란 것이다.

 마족이 아니라 인간 용사로 태어났어야 할 정도로 말이다.

 본래대로라면 그것은 단점에 속하겠지만 임무 수행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니 장점이 되었다.

 “다녀왔습니다.”

 알시아가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방긋방긋 웃으며 패트릭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그녀는 마냥 즐거운 것 같았다.

 “이제 드디어 지상 위로 올라가보는군요. 왠지 가슴의 떨림이 멈추지 않아요.”

 알시아는 앙증맞은 손으로 작은 가슴을 누르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패트릭은 충분히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그리고 보니 알사이님은 이번이 처음이시죠?”

 패트릭의 말대로 알시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상계에 가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는 걸 떠나서 마음은 자연히 들뜨기 마련이었다.

 평소에는 일에 치여 지상계에 나갈 시간이 없었고, 또 솔직히 혼자서 가는 것은 불안했기 때문에 이번 임무는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알시아에겐 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럼 전 잠시 다른 마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올께요.”

 옷단장은 한참 전에 끝났지만 여행 준비는 상당히 오래 걸렸다.

 여행에 앞서 알시아는 그 동안 친하게 지내던 마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열 두 마왕들에게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보물을 잔뜩 얻어왔다.

 탐욕의 마왕 골디온에게 받은 보물. 크기와 중량, 수량에 관계없이 모든 걸 담을 수 있다는 ‘욕망의 주머니’ 덕분에 물건의 적재량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용사…. 지침서’ 에 나오는 여행 도구와 기본 장비를 준비하고, 또 무엇보다 지상계에서 활동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돈이 될만한 것들을 가득 넣었다.

 마왕들 중에서 가장 소박한 알시아였지만 그래도 그녀의 재산 정도면 웬만한 지상계의 섬 하나 정도는 통째로 사고도 남을 정도다.

 마계에선 금전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금은보화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기껏해야 장식품 말고는 사용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는 이는 없었다.

 어떻게 보면 돈에 환장한 인간들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금전의 개념이 없다는 게 어떻게 보면 축복인지도 모른다.

 “이제 마지막으로 집안 정리가 남았군요.”

 “알시아님은 이제 쉬십시오. 집안 정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패트릭이야 말로 좀 쉬세요. 여행 물품 준비를 하시느라 피곤하실 거 같은데.”

 “하지만 그런 건 원래…….”

 “긴말하지 마세요. 패트릭. 오늘만큼은 제가 한번하고 싶어요.”

 아주 오랜만에 알시아가 고집을 부렸다. 집안 정리 같은 건 패트릭이 하겠다는 걸 한사코 거절하고 손수 집안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의 방과 그녀 자신의 방. 그리고 거실과 주방 및 응접실과 창고, 서고 등등 차분한 마음으로 방안 정리에 정성을 다했다.

 “제가 이곳에 없을 때도 더러워지지 않도록 깨끗하게 하고 싶어요.”

 알시아의 음성은 왠지 모르게 떨리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어쩌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녀 혼자서 해보는 방안정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마계에는 낮과 밤이란 것이 없다. 사시사철 차가운 어둠만이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검은 하늘에는 해가 없지만 대신 달이 있었다.

 별이나 구름이 없는 하늘에서, 아니 오직 어둠만이 존재하는 이 마계에서 유일하게 큰 빛을 발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달이다.

 갈시아가 죽었을 때 처음으로 한번 달이 사라진 적이 있었다.

 다행히 알시아가 새로 즉위한 뒤 다시 생겼지만 그 달은 예전의 것보다 크기가 작고 빛의 세기도 약했다.

 마계 마족은 특별히 빛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모두들 그 작은 달에 대해 유난히 많은 신경을 썼다.

 예전의 큰 달을 그리워하는 이가 있고, 지금의 달을 아예 없애버려 달이라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자고 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마계의 일부분 밖에 비출 수 없던 작은 달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커져 마침내는 마계 전체를 비추는 큰 달이 되었다.

 시간은 달의 존재 가치에 대한 논쟁을 자연히 사라지게 만들었다.

 지금의 달은 예전의 그 어떤 달보다 더 크고 밝게 빛났다. 오늘따라 유달리 하늘에 떠있는 둥근 달이 더 밝아 보였다.

 마계 회의장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마계 광장 한복판. 달빛이 가장 잘 비추는 장소인 그곳에서 막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알시아와 그녀를 배웅하러 나온 12 마왕들의 모습이 보였다.

 잠시 동안 아니 어쩌면 긴 시간 동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12 마왕 모두 모인 것이다.

 “자신 있지?”

 “잘 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붉은 마왕은 알시아의 한쪽 어깨를 토닥였고, 푸른 마왕은 반대편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적, 청. 12 마왕들 중 유일한 여성들로 알시아에게 있어서 좋은 언니이자 동성 친구 같은 존재들이었다.

 그녀들은 알시아에게 기품과 차분함, 화려함과 정열을 가르쳐 주었다.

 “너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이고…….”

 “우리에게 필요 없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어…….”

 백가면을 쓴 마왕과 흑가면을 쓴 마왕이 엄숙하게 말했다.

 백, 흑. 가면 속의 얼굴은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알시아는 본의아니게 그들의 참모습을 본적이 몇 번 있었다.

 그래서 알시아가 그들과 대면할 때는 무서움이나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방황도 할 꺼다…….”

 검은 후드를 눌러 쓴 마왕이 나직하게 말했다.

 항상 어두 침침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검은 후두 아래로 살짝 드러난 입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언제나 미소가 서려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의 그러한 특정을 알고 있는 건 아마 마계 내에서 알시아 하나 뿐일 것이다.

 “킥킥킥, 웃으라고. 네가 하는 여행은 분명 힘들겠지만 지루하고 재미없는 여행이 되지는 않을 꺼야.”

 광대 복장을 한 마왕은 웃음 아직도 계속됐다. 언제나 킬킬거리며 진지함이라고는 전혀 없이 장난만 치고 다니지만 그건 겉모습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12 마왕 중에서 감정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에 알시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때가 많았다.

 ‘진짜 똑똑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웃길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알시아는 속으로 생각했다.

 광대는 실제로 속이 깊고 영리하다고 말이다. 자신이 웃던 남을 웃기던지 간에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중요한 건 힘이다. 너 자신의 힘을 믿는 거다.”

 갑주로 무장한 마왕의 팔을 치켜 들며 말했다. 그는 항상 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화려한 갑옷, 그 커다란 금속 안에 단순한 힘만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시아는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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