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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몸 좀 바꿔줘!
작가 : 끼컴
작품등록일 : 2020.7.31

"뭐?! 나랑 몸을 바꿔달라고?!"

미치도록 아름다운 다섯 남자와 평범한 여대생의 발칙한 동거가 시작된다!

 
5. 지금도 될까
작성일 : 20-08-09 13:12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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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금도 될까]

 

 

 오빠의 파격적인 제안에 우는 서랍 속에 고이 모셔뒀던 그 명함을 꺼냈다

 색이 좀 바랜 감이 있었지만, 여전히 날이 선 종이엔 D.F 엔터테인먼트라는 글자가 또렷이 새겨져있었다. 우는 명함에 각인된 글자들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중얼거렸다.

 

 “내가 아이돌이 된다고...?”

 

 그때는 분명 그렇게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이렇게 뜬금없이 연예인이 된다고?

 물론 그때와는 분명 상황이 달랐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막연히 준비를 해야하는 연습생이 아니라, 세계가 알아주는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

 

 솔직히 그 날의 기회를 접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 사람에게 연락을 해봤더라면. 내가 그때 조금만 용기를 내봤더라면.

 

 오빠가 가수가 된 것은 별개의 일이었지만, 우는 가수의 꿈을 이룬 한을 내심 부러워했다.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감정이 아닌가. 이처럼 막연한 상상과 아쉬움이 우의 가슴 한켠에 늘 머물러 있었다.

 

 댄스 동아리를 다닌 것도 춤 추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기도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아쉬움의 연장선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무대 위에 서있는 자신이 아닌, 평범한 여대생이 된 자신의 선택을 애써 위로하려는 것처럼.

 

 우는 명함을 내려놓고 옆에 놓여 있던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휴대폰 바탕화면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디얼디 다섯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조심스럽게 앨범 속 디얼디 폴더로 들어간 우는 그동안 저장해 둔 디얼디의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생각했다.

 

 ‘디얼디...’

 

 우에게 디얼디는 단순히 가수 이상의 존재였다. 단순히 오빠가 소속된 그룹이라는 시작됐던 자그마한 관심은 어느새 애정으로 커져 있었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애정은 열렬한 사랑으로 변해있었다.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기던 우는 문득 한 장의 사진 앞에서 손가락을 멈췄다.

 웃고 있는 유준의 사진이었다.

 

 “…”

 

 우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 사진을 바라보며 마른 입술을 깨물었다.

 

 

 한은 주먹으로 입술을 누른 채로 몹시 초조하게 방금 전의 일을 후회하고 있었다. 동생에게 그런 말도 안되는 제안을 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였다.

 

 ‘내가 미쳤지. 괜히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생각이 많아져서…’

 

 물론 농담으로 혹은 가볍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진지했고 정말 그러고 싶었다.

 몸을 바꾸면 잠시라도 그토록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내 세상을 지킬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당장 꼴도 보기 싫은 유준이랑 애들을 보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아 온 둘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서로의 삶을 바꾼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그 얘기를 들은 우는 또 얼마나 황당했을까.

 

 영화나 만화에서 그런 상황은 종종 벌어지지만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던가. 그들에게는 선택권이 없기에 바뀐 운명에 적응해야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달랐다. 둘이 서로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맞아 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다 큰 성인 남녀가, 더군다나 한명은 세계가 아는 월드 스타.

 

 ‘이런 미친 부탁을 들어줄리가...’

 

 한은 동생에게 좀 전의 제안이 자신의 명백한 실수였고 게의치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결론지었다.

 

 ‘그래 이건 아니야.’

 

 그렇게 한이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말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 우의 방문이 열렸다. 방문을 나온 우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한을 응시했다. 한이 그런 동생을 보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우야. 아깐…”

 “알았어.”

 “…응?”

 

 자신의 두 귀를 의심하는 한에게 우가 성가시다는 듯이 다시 한번 말했다.

 

 “몸 바꾸자며, 바꾸자고.”

 “…진짜?!”

 

 한이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우는 그런 한을 보며 신중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 전에 몇 가지 좀 물어보자. 얼마 동안 바꾸려는 건데?”

 “세…달? 아니 두달! 두달이면 돼!”

 

 우가 한의 말에 코로 깊은 숨을 내쉬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 바꾸는 대신에 세가지 조건이 있어.”

 “세가지? 뭔데?”

 “첫째.”

 “응! 첫째!”

 “샤워할 때 눈 감고 씻기.”

 

 한이 어이없는 듯한 표정으로 우의 말에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참나~ 뭐 볼게 있다고…”

 “나 안해.”

 

 우의 저 당당한 태도에 한이 급히 두 손바닥을 보이며 말을 고쳤다.

 

 “알겠어, 알겠어! 미안해. 눈 완전 꼭 감고 씻을게. 또?”

 “두번째. 내 몸으로 이상한 짓 안하기.”

 “야이씨. 내가 네 몸으로 뭘 해. 그냥 게임만 할거야. 공부도 하고.”

 “그러면 다행이고. 마지막 세번째. 무슨 일이 있어도 28일은 나랑 다시 몸을 바꿔야 돼.”

 “28일?? 왜 그래야 되는데?”

 “알 것 없고, 그 날은 무조건 나한테 와서 몸 바꿔. 알았지?”

 

 한은 우의 알 수 없는 조건에 귀찮다는 듯이 귀를 긁적이며 말했다.

 

 “별게 다있네. 알겠어. 약속.”

 

 한의 확답을 들은 우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잠시 뜸을 들이며 말했다.

 

 “음… 근데 말이야…”

 “응?”

 “그게 지금도 될까? 엄청 어렸을 적 일이었잖아.”

 

 우의 말에 한이 시선을 떨군 뒤 담담하게 말했다.

 

 “…해보면 알겠지.”

 

 분명히 그 기적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것고는 확신 할 수 없었다. 10년 전 그날, 처음으로 이 사실을 안 뒤로 기껏해야 2년 정도 간간히 재미삼아 해본게 전부였으니까.

 

 한과 우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서로를 마주봤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서로의 손을 맞댔다.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오래된 추억. 그리고 왠지 모를 아련함.

 한과 우는 마주잡은 손을 통해 미친듯이 뛰는 서로의 맥박을 느낄 수 있었다.

 

 ‘될까...’

 

 둘은 그렇게 잠시 망설이다 두눈을 감고 깊은 심호흡을 한 뒤 마주잡은 손을 깍지 꼈다.

 

 

 잠시 뒤, 둘은 조심스럽게 감은 두눈을 떴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봤다. 마치 거울이라도 보고 있는 것처럼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나.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했던 그 일이 다시 한번 일어난 것이다. 서로의 몸이 바뀌는 것.

 

 둘은 서로의 바뀐 몸을 찬찬히 훑어봤다. 자신이 여태 살면서 봐왔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눈높이. 몸의 무게감, 작은 숨소리까지도. 모든게 새롭고 또 낯설었다. 새신발을 신기만 해도 어색한데 몸이 아예 뒤바뀌었으니 오죽할까?

 

 “대박… 아직도 되잖아…”

 

 한참을 자신의 몸, 그러니까 지우의 몸을 훑어보던 한이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완전 느낌 이상해. 우으.”

 

 반대편에서 우가 자신의 사타구니에 있는 기분 나쁜 이물감에 몸서리 치며 말했다. 베베 꼬는 한의 모습을 한 우를 보며 한이 괜스레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익숙해져야지, 어쩌겠냐.”

 

 둘은 다시 서로의 몸을 바꿔 본래의 몸을 되찾았다. 다시 깍지를 끼는 것만으로 몸을 되찾을 수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도 있었고 굳이 지금 몸을 바꿔서 이 어색함과 불편함을 미리 느낄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둘은 오랜만에 느끼는 아련하면서도 묘한 이 감정에 잠시 사로잡혔다. 확실히 어렸을 적의 느낌과는 뭔가 달랐지만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충분했다.

 한이 적막을 깨고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럼… 시작할까?”

 

 둘은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우가 먼저 학교에서 무얼 배우는지, 친구들과의 관계 그리고 만나면 무얼 하는지, 자신의 일과와 조심할 것들 등을 한에게 전달했다.

 우가 메신저 속 프로필 사진을 열어 보이며 한에게 말했다.

 

 “정은이. 얘가 주요 인물이야. 별표 땡땡.”

 “얘가 나 좋아한다던 걔?”

 “응. 완~전. 과 애들보다 얘랑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거야. 그러니까 얘 앞에선 절대 이상한 짓 금지.”

 “내가 간첩이라도 되냐? 자꾸 이상한 짓 하지 말래.”

 “널 좀 처럼 믿을 수가 있어야지.”

 “하... 내가 아쉬운 입장이니까 참는다.”

 

 우가 자신의 일상을 전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실상 대학생의 일과가 그리 복잡하지 않았던 탓이기도 했다.

 

 “뭐, 별거 없네.”

 “우씨. 아니거든!”

 

 이어서 우는 자신의 화장법에 대해 설명했다. 기초 화장법부터 색조 화장, 터치 방향까지 하나 하나 한에게 전수했다. 한은 짜증어린 말투로 말했다.

 

 “아! 뭐 이렇게 복잡해!”

 “제일 중요한거야! 그리고 이거 배우고 지우는 법, 저녁에 자기 전에 화장품 바르는 순서도 외워야 하니까, 각오해!”

 “뭐?!”

 

 한이 두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왜?”

 “그게...”

 “...?”

 “그렇게까지 관리한 얼굴이었단 말이야??”

 “...뒤질래?”

 

 우가 주먹을 움켜쥐어 보이자 한이 몸을 뒤로 한껏 빼며 우를 진정시켰다.

 

 “농담이야, 농담. 넌 애가 못본 사이에 왜 이렇게 과격해졌냐.”

 “그런 말 들으면 짜증이 안나겠냐?”

 

 말이 나온 김에 우는 한의 피부를 찬찬히 훑어봤다. 샘이 날 정도로 곱고 색도 예쁜 피부였다.

 

 “너는 샵 같은데서 관리를 받을거 아냐! 그러니까 좋지.”

 “나? 나 안받는데?”

 “연예인이 피부관리를 안받는게 말이 되냐.”

 “난 그런데 영~ 별로라서 웬만하면 잘 안가.”

 “...근데 그렇게 좋다고?”

 “응. 로션도 안바르는데?”

 “...누구는 이렇게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들여도 좋아질까, 말까 인데…”

 

 우는 이런게 속된 말로 유전자 몰빵이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한참의 교육이 있은 후 한의 차례가 돌아왔다. 회사 스탭들과 그들의 업무, 그들과의 관계, 방송국, 촬영 방식, 하루 일과 등을 메신저 속 사진과 어설픈 그림 실력 등으로 상세히 설명해 나갔다. 특히 한은 그 중 한 가지를 우에게 주의시켰다.

 

 “너 디얼디 애들한테 절대 말 걸지마. 알았지?”

 “야. 그딴게 어디 있어! 어떻게 그러냐! 그래도 같은 팀 멤번데.”

 “가면 딱히 말 할 일도 없을거야. 아무튼 말 걸지 마.”

 

 우는 한의 이러한 당부가 맘에 들지 않았다. 좋아하는 그룹을 바로 곁에 두고 말 한마디 섞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봐야한다니... 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도 좋긴하지... 디얼디를 옆에서 바라볼 수 있다니… 우는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으며 애써 태연한 척 답했다.

 

 “참나. 그래도 너 유준이랑 친하잖아. 유준이랑은 말 좀 해도…”

 “안돼. 그 새끼랑 특히 말 하지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에 우는 적잖게 놀랐다.

 

 “뭐야. 둘이 무슨 일 있었어? 둘이 친하잖아?”

 “...아무튼! 말 걸지마. 걔도 딱히 말 걸 일 없을테니까.”

 

 우는 한의 단호한 태도에 기분이 상했지만, 마지못해 일단 동의하기로 했다.

 

 “알겠어.”

 

 

 ***

 

 

 그렇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둘은 그 사이에 서로가 서로로서 완벽해지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고 어느새 둘은 서로의 말투와 작은 행동까지 닮아 있었다.

 

 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다가왔고 우는 예정대로 매니저의 픽업을 위해 집 앞으로 나왔다. 한도 그런 동생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집 밖으로 나왔다.

 

 “매니저형 착하니까 말 잘듣고. 매니저형 말만 잘 들어도 별 탈 없을거야. 그리고 연예인 일과야 뻔하니까 그냥 하라는 데로 가서 하다 보면 금방 시간 지나있을거야.”

 

 한의 걱정 어린 말투에 우는 오빠를 안심시키려는 듯이 말했다.

 

 “걱정마. 오빠도 티나지 않게 잘하고 있어.”

 

 둘의 대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차량 한대가 둘의 앞에 섰다. 조수석 창문이 내려가면서 운전석 쪽에 앉은 한 사내의 얼굴이 보였다. 선글라스를 끼고 구릿빛 피부의 남자는 보통 체격에 푸근한 인상을 지녔다. 우는 단번에 이 사람이 매니저임을 알 수 있었다. 한이 먼저 남자를 향해 말했다.

 

 “안녕하세요~ 디얼디 매니저시죠? 오빠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동생에게 이 사람이 매니저라고 알려주려는 목적이기도 했고 동생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함이었다.운전석에 앉아있던 남성은 선글라스를 머리 위로 올리고 고개를 조수석쪽으로 빼꼼히 내밀며 우의 인사에 유쾌하게 답했다.

 

 “아~ 그 동생분? 한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이름이 뭐랬더라… 유...? 오...?”

 “우요. 지우.”

 “맞다. 맞아. 우! 어우, 생각보다 미인이시네!”

 “하하. 감사합니다. 저희 오빠 잘 부탁드려요.”

 

 우는 한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감복하며 차에 몸을 실었다. 매니저가 한을 반기며 우에게 서둘러 작별인사를 건넸다.

 

 “한이, 잘 지냈어? 얘 얼굴 좋아진 것 봐. 집밥 먹더니 신수가 훤허네., 훤해. 그래. 동생 분도 언제 한번 회사 놀러와요. 구경 시켜줄게.”

 “네. 그럴게요, 조심히 가세요.”

 

 짧은 인사를 마치고 차가 떠나자, 한은 한참을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사라져 가는 차를 바라봤다.

 분명 본인이 시작하자고 제안한 일이었지만, 막상 동생을 자신이 살던 세상으로 떠나보내려고 하니 뭔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한은 이런 불편한 마음을 떨쳐내자고 스스로를 독려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해온 이 모든게 의미가 없어지니까, 이 소중한 시간을, 서로의 노력을 물거품을 만들지 말자고, 한은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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