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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문나이트 레전드
작가 : 염탁근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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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마왕!
마왕의 딸인 알시아와 새로운 용사 로우는 운명의 만남을 갖는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접합점을 찾아간다.

 
제 4 화
작성일 : 16-07-12 16:48     조회 : 458     추천 : 0     분량 : 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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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하나같이 입을 굳게 다물었는데 그 조용한 모습이 회의실 안의 분위기를 더 음침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지극히 마계를 대표하는 풍경이라 할 수 있었다.

 어둠, 음습, 암울, 음지와 그림자. 고독과 심연 같이 지상계의 축복이라고 불릴만한 요소의 정 반대되는 것들이 가득 찬 곳이 바로 마계다.

 ‘여전히 조용하네요.’

 마계에 사는 마족들은 감정 표현을 거의하지 않았고 침묵을 즐겼다.

 개개인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서로간의 관계나 문명의 발전 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을 안썼다.

 알시아 같이 감정이 풍부한 마족도 있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극소수에 불과하다.

 “알시아,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알시아는 고개를 크게 숙여 인사를 했다.

 그리고 가만히 고개를 숙였다.

 처음 만나는 것도 아니지만 마계 서열 20위 권내에 드는 강자들이기 때문에 알시아는 긴장을 안하려야 안할 수가 없었다, 나이로 따져보아도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의 마왕들에게는 알시아가 나이 어린 딸로 밖에 안보일 것이다.

 “어서 오너라.”

 나직하면서 무뚝뚝한 음성이 들려왔다. 원탁에 있는 12 마왕 중 한명이 말한 것이다.

 알시아는 알 수 없었지만 다들 그와 같이 생각을 했다. 다행히 그들은 알시아를 한 명의 마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선례에 따른 것이 아니라 알시아의 노력과 재능이 눈부시게 빛났기 때문이다.

 그녀에게도 분명 다른 12 명의 마왕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힘이 있었다.

 단지 알시아가 회의장에만 들어설 때 그들의 분위기에 위축되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숙인 것 뿐이었다.

 ‘전 제가 마왕이라는 칭호를 받을 만한 마족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까지 알시아에게 있어서 마왕이란 직업은 거리감이 느껴졌다. 오만에 가까운 자긍심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왕에게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이 필요한데 알시아에겐 그것이 약간 부족했다.

 비굴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 자체를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침착, 침착.’

 알시아는 손바닥을 펼치고 거기에 손가락을 이용해 글씨를 쓴 뒤 입으로 먹는 시늉을 했다.

 그녀가 아주 어렸을 때 패트릭이 가르쳐준 방법으로 긴장했을 때 잘써먹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유치한 행동일지 몰라도 그녀 자신은 상당히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었다.

 ‘자, 힘내자. 알시아.’

 알시아는 언제나 그렇게 자기 자신을 독려하며 마왕들의 회의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라면 이럴 때 긴장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셨을 거에요.’

 알시아의 마음은 한결 차분해졌다. 경어를 붙인 혼잣말을 자주 하는 것도 그녀의 버릇이기 하지만 이런 경우엔 큰 도움이 되었다.

 마왕들이 모여 있는 원탁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 앉은 알시아는 회의가 빨리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No. 2 - 선택 받은 자

 

 

 

 “모두 모인 것 같으니 이제 회의를 시작하겠다.”

 고요하면서도 위엄있는 음성이 회의실 안에 울려퍼졌다. 알시아는 고개를 들어 맞은편 중앙에 있는 마왕을 쳐다보았다.

 ‘저분이 바로 회의장님이에요.’

 눈가를 빼놓고 얼굴 전체를 가린 마스크. 양 갈래로 휘어진 긴 뿔이 두 개 달려있는 투구. 그 사이로 보이는 두 개의 금빛 눈동자에 흰자위가 없는 것이 마치 섬광처럼 번뜩였다.

 그는 현재 이 자리에 모인 마왕들 중 가장 나이가 많고 또 갈시아와 가장 친했던 혼돈의 마왕 카오스였다.

 ‘아버지와 거의 비슷한 실력을 가지신 강한 분이지요.’

 카오스는 갈시아와 비견 될 만큼 강한 힘의 소유자로 아주 오랫동안 마계에서 살아왔다.

 갈시아가 각 차원을 넘나들며 무용을 떨치는 동안 그는 마계 내정에 힘써 안으로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래서 갈시아가 죽고 나서 거의 만장일치로 마계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추대되었다.

 ‘진짜 아무리 봐도 저랑 하늘과 땅차인 것 같아요.’

 알시아는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나이와 실력, 명성과 공적 등등 카오스와 비교하면 너무나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연히 기가 죽은 것이다.

 “음…….”

 카오스는 손으로 턱을 받친 채 맞은편에 앉아 있는 알시아를 물끄럼히 쳐다보았다.

 그의 시선을 받은 알시아는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알시아.”

 “예.”

 카오스의 부름에 알시아는 재빨리 고개를 들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의 얼굴은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지만 이름이 불린 상태에서 고개를 돌리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게 버티어냈다.

 “선택할 시간이 왔다.”

 카오스의 단호한 음성의 알시아의 귓가를 울렸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그의 지시에 알시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회의는 이제 막 시작됐는데 아무런 진행도 없이 다짜고짜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 알시아는 자문하며 다음에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

 “무엇에 대한 선택이지요?”

 알시아가 되물었다.

 그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주위에 있는 다른 마왕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을 지켰다.

 “최근 지상계에 사는 마족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고 있나?”

 카오스가 조용히 물었다. 그러자 알시아는 슬픈듯한 얼굴로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곳. 그녀가 지상계에 사는 마족들에 대해서 모를리가 없었다.

 특별히 피해 상황을 조사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머리가 있다면 다 짐작할 수 있었다.

 권위의식이 최고조에 달한 인간들이 같은 땅에 살고 있는 마족을 가만히 내버려둘까? 말하나마나 뻔한 것이다.

 “네가 누구보다 더 그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면 그것은 앞으로 네가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카오스가 말했다. 하지만 알시아는 그의 말에 반도 채 이해하지 못했다.

 문제도 제대로 들려 주지도 않고 선택을 하라니. 게다가 힌트 같지 않은 힌트를 주면서 어떻게 풀라는 것인가? 아무리 알시아가 마왕이라고 해도 그것은 무리였다.

 “선택받은 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카오스의 오른 편에 앉은 마왕 한 명이 알시아에게 물었다.

 그는 턱수염을 멋지게 길렀는데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과 귀 부근에 돋아난 길고 예리한 뿔을 가지고 있었다.

 맨 얼굴에 뿔이 달린 외모는 다른 마왕들과 비교해 볼 때 특별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예, 들어본 적 있습니다.”

 알시아가 바로 답했다. 그녀의 두 눈에 깊은 원망의 빛이 서렸다.

 선택받은 자, 그녀가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은 소위 용감한 인간 전사가 신탁을 받아 마족 살육의 대의명분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짧게 줄여서 말하면 용사, 알시아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마계든 지상계이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족의 숙적이었다.

 타당한 이유도 없이 단순히 존재 자체가 해가 된다며 무차별적으로 살인 행각을 벌이는 용사는 마족들에게 있어 악의 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갈시아 님이 돌아가신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너도 잘 알고 있지? 지상계 마족들은 유사 이래 최대 최악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어.”

 “선택받은 자라고 자처하는 무리가 각지에서 일어나 마족을 토벌하고 있지. 도가 지나칠 정도로 말이야.”

 “물론 개개인의 능력을 따져 본다면 우리 마족들이 월등히 뛰어나지만 현재 인간들의 숫자는 지상계 마족은 물론이고 마계 마족의 몇 십배나 된다고.”

 기묘하게 생긴 마왕이 침을 튀기며 말했다.

 그의 모습은 금색 왕관을 쓴 머리 하나에 각기 다른 얼굴이 세 개나 달렸고,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세 쌍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생김새와 목소리는 전혀 달랐지만 서로 죽이 잘맞았다.

 “이대로 가다간 지상계의 모든 마족들이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 마계 마족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그 빌어먹을 인간 놈들 보다 우리가 먼저 선수를 쳐야해.”

 바짝 솟은 은발머리에 타는 듯이 새빨간 눈을 가진 마왕이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체격이 탄탄하기 보다는 우뚝 솟은 칼날처럼 날카로운게 얼굴 생김새와 잘 어울렸다.

 “마계 마족과 지상계 마족이 합세한다면 인간 정도는 가뿐히 멸종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신계의 신들도 이 싸움에 개입하게 될 거야. 그건 해보나마나 뻔한 내기지.”

 얼굴의 일부분만을 드러낸 반쪽 가면을 쓴 마왕이 강렬하고 위협적인 쇳소리와 같은 소리로 말했다.

 머리 꼭대기에서부터 등을 타고 내려오는 돌기물이 마치 한 마리의 용을 연상시켰다.

 “지상계에서 어느 정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옥계 마족들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하더군… 하긴 그들이 나선다면 천계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한 마왕이 녹슨 금속음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새하얀 가면을 쓰고 눈 이하의 모든 부분을 칠흑 같이 검은 천으로 감쌌는데 눈동자 부분 마저 공허한 어둠이 담겨 있어 음습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면 우리들로선 전면전은 무리이군요.”

 알시아의 말에 백가면의 마왕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마계 마왕들이 마계를 떠날 수는 없어… 우리들의 부제를 천계와 신계 놈들이 알아차린다면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겠지…….”

 백가면을 쓴 마왕과 정반대로 검은 가면에 하얀 천을 둘러쓴 마왕이 말했다.

 그는 백가면을 쓴 마왕의 맞은 편에 앉아 있는데 외관이나 목소리는 그와 똑같고 다른 점이 있다면 가면과 천의 색깔이 뒤바꼈다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희 쪽에선 소수의 정예 인원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공식 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 저희 12 마왕끼리 정한 것이지만 당신에게 미처 알리지 못한 일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알시아에게 선택받은 자를 알고 있냐고 물었던 검은 머리의 마왕이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여 보였다.

  “아, 아닙니다. 전 아직 여러모로 부족해서…….”

 알시아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덩달아 고개를 숙였다. 일단 그는 알시아보다 지위, 명성, 공적, 능력, 나이, 경험. 무엇으로 보나 훨씬 높은 경지에 이른 12 마왕의 일원이다.

 13 번째 마왕으로서 제대로 자각을 하지 못한 알시아에게 있어서 그의 사과를 받는다는 건 너무나 송구스러운 일이었다.

 “다시 한번 말하겠다. 알시아, 너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카오스는 느릿느릿한 음성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무거우면서도 위압적이었다.

 그는 말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잠시 말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카오스는 그대로 입을 다물고 침묵을 지켰다. 다른 마왕들 역시 그와 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알시아는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평소 버릇대로 손바닥에 쓴 글자를 먹으며 긴장을 풀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테이블 주위에는 고요한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한동안 누구도 그것을 깨지 않았다.

 어떤 의미로 그들에게 곰곰히 생각할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제가 선택 받은 자가 된 것 같군요.“

 알시아의 작은 목소리가 주위의 정적을 깨뜨렸다. 마왕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너나할 것 없이 묵묵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이제서야 카오스가 처음에 한 말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선택 받은 자. 인간의 용사가 위기에 처한 그들을 구하기 위해 싸웠던 것처럼 마족에게도 용사가 필요한 모양이다.

 하지만 알시아는 이 마계 용사 계획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쉽게 승낙하지 못했다.

 그건 단순히 아버지를 죽인 원수와 같은 꼴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게 아니다.

 지상계 마족, 더 멀리 보면 마계 마족. 아니 전 마족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일인데 자신같이 어리고 나약한 마족이 선택되었다는 사실. 즉 자격지심이 그녀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가지세요. 당신은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알시아 왼쪽에 앉은 마왕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고개를 떨군 알시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초점이 없는 듯한 푸른 눈은 얼음장 같이 차가웠으며 길게 늘어뜨린 푸른 머리는 매끄러웠다.

 무척이나 잘빠진 몸매에 빼어난 미모를 지녔지만 왠지 모르게 얼음 같이 차가운 기운을 품고 있었다.

 “당신은 강해요, 알시아.”

 알시아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듯이 그녀가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모처럼 만에 옳은 소리를 하는군. 나도 그 말엔 동감이다, 알시아. 넌 너 자신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강해!”

 푸른 마왕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마왕이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빨간 머리는 짧았고 또렷한 붉은 눈을 가진 것이 맞은편에 서있는 푸른 마왕과는 무척 대조적으로 보인다.

 “용사라는 단어가 조금 꺼림찍하긴 하지만 때로는 그런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겠지. 우리들의 원수인 용사를 흉내내는 것, 그 얼마나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일인가? 킥킥킥.”

 이 자리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은 마왕이 키득거리며 말했다.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피에로 가면을 쓴 게 마왕이라고 하기 보다는 광대라고 부르는 게 알맞았다.

 하지만 그의 장난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싫어하는 마왕은 아무도 없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들이 우리 동포들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갚아주거라.”

 화려한 갑주로 무장한 마왕이 한쪽 팔을 척 들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육중한 몸매에 갑옷까지 입고 있는 걸 보자니 갑갑하면서도 단단해 보였다.

 “모든 것은 혼돈의 어둠 속으로…“

 검은 후드를 깊게 눌러 쓴 마왕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의 목소리는 아득한 심연 속에서 낮고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것 같아서 듣는 이의 기분을 가라앉혔다.

 “거기까지.”

 카오스가 한 손을 펼치며 엄숙하게 말하자 일순간 테이블 주위의 모든 잡음이 사라졌다.

 마왕들은 다시금 침묵을 지키게 되었다. 주위는 고요해지고 또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중요한 건 알시아 너 자신의 선택이다. 우리들이 너를 선택하기는 했지만 너의 의사를 무시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만약 네가 하기 싫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카오스가 엄숙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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