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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천신애기씨의 아이돌 퇴마기
작가 : 하우힐
작품등록일 : 2020.7.31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무당 서은화와 귀신을 사랑한 민시우의 우당탕탕 아이돌 퇴마기

 
6화: 그의 결심
작성일 : 20-08-08 22:12     조회 : 301     추천 : 0     분량 : 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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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학생 내내 한 남자를 짝사랑했었다. 동기 오빠였는데 솔직히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좋았다. 오빠 한 사람만 바라보며 계속해서 대쉬했지만, 오빠는 내가 맘에 들지 않았나보다. 내가 대학을 다니는 내내 날 거절했으니.

 

 그때의 나는 나름 순수해서 오빠를 좋아하면서 다른 사람을 사귈 생각 같은 건 하지도 않았다. 졸업 후에는 이제 지긋지긋한 짝사랑은 그만두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려고 했지만, 회사 일에 치여 남자는커녕 친구도 제대로 만나지 못했었다.

 

 그러다 신병에 걸리고, 내가 무당이 된 뒤로는 뭐… 그래서 지금 내가 '모쏠'이라는 거다. 태어났을 때부터 남자를 한 번도 사겨본 적 없는 모태솔로… 그게 나다.

 

 ***

 

 아침이 밝아온다. 민시우는 거실 카펫에 누워 평화롭게 자고 있었다. 천신님의 기에 눌려 악귀가 날뛰지 않으니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푹 잘 터였다. 누구는 잠 한숨 못자고 밤을 샜는데.

 

 키스……. 아니 입술 부딪침은 뭐. 나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아무렇지도 않다. 절대 그거 때문에 밤을 샌 게 아니다. 그냥 저 자식이 기절해서 내가 우리 집에서 편히 쉬지도 못하는 게 너무 화나고… 열 받고… 그래서 그렇다.

 

 누구는 열불 나서 죽겠는데 민시우는 보는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참 달게 잤다. 속눈썹이 길고 입술이 살짝 부어 통통한 것이 마치 잠자는 백설왕자 같았다.

 

 근데 속눈썹이 왜 이렇게 길어? 이거 속눈썹 붙인 거 아냐? 나는 갑자기 궁금해져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소파에서 내려와 민시우 얼굴 쪽으로 몸을 숙였다.

 

 그 때 갑자기 민시우가 눈을 떴다. 나는 속으로는 엄청 놀랐지만 눈만 약간 커졌을 뿐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했다. 어제 민시우에게 목이 졸려 성대가 잔뜩 부었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 치우긴 했지만 아직도 말하기가 불편했다.

 

 민시우는 나를 보고 공포에 질려, 앉은 채로 뒷걸음질 쳤다.

 

 "당신 뭐야!"

 

 어제 너한테 죽을 뻔 했던 사람이다. 마음 같아서는 온갖 쌍욕을 해줘야 하는데 목을 아끼기 위해 아무 말 없이, 퍼렇게 멍이든 내 목을 가리켰다.

 

 "뭐… 뭐야 그 목은. 그것보다 당신이 어떻게 우리 집에…"

 

 말을 마치기 전에 자기 집이 아닌 것을 눈치 챈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여기 어디야.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민시우는 눈가를 찌푸리며 대답이 없는 나를 쳐다봤다. 나는 핸드폰 메모장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

 

 '네가 어제 내 목 조른 거 기억 안나?'

 

 민시우는 내가 내미는 핸드폰을 보더니 말했다.

 

 "무슨 소리야! 내가 미쳤어! 내가 당신 목을 왜 졸라."

 

 나는 핸드폰을 다시 빼앗아 분노의 타자를 우다다 친 후 건넸다.

 

 '귀신에 씌었다고 기억 다 잃는 거 아니니까 곰곰이 생각해. 어제 밤에 네가 나 찾아왔었잖아.'

 

 민시우는 눈썹을 찌푸리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내가… 어제… 스케줄 끝나고..."

 

 점점 기억이 나는지 민시우의 표정이 굳어갔다.

 

 "대체… 왜…"

 

 모든 게 기억났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 없었다. 아 물론 모든 기억은 아니고. 입술 부딪힌 건 진짜로 기절한 후라 기억이 날 리 없었다.

 

 혼란스러운 민시우를 두고 나는 방에 들어가서 외출 준비를 했다. 목을 가리는 스카프에 떡진 머리를 가릴 캡모자... 그러고 보니 민시우는 머리도 안 감았는데 왜 뽀송뽀송해? 불공평하게. 누구는 하루만 안 감아도 머리에 기름이 좔좔 흐르는데…

 

 투덜대며 준비를 마치고 밖에 나가자 민시우는 나를 쳐다볼 뿐, 할 말을 찾지 못했는지 입만 달싹 거리며 가만히 있었다.

 

 나는 다시 휴대폰을 건넸다.

 

 '가자. 귀신 떼러.'

 

 민시우는 한참을 말도 없이 휴대폰 화면만 바라보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안 떼면 어떻게 되는 데?"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민시우의 팔뚝을 있는 힘껏 쳤다. 사실 머리를 때리고 싶었는데… 키가 좀 커야지.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죽어. 너도 죽고, 나도 죽고, 너 주변 사람들 다 죽어."

 

 목이 타는 듯이 아팠지만 꾹 참고 민시우를 노려봤다. 민시우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이 없었다. 몇 분이 지났을까. 나는 한숨을 쉬며 소파에 앉아서 민시우에게 말했다.

 

 "하… 너 지금 귀신에 홀렸어. 그래서 그러는 거야, 지금. 그 귀신이 너한테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뻔해... 다른 사람들은 다 너 이해 못한다고, 싫어한다고 했겠지…."

 

 나는 커피테이블에 놓인 물로 목을 축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널 이해해. 나만 널 좋아해. 나 없으면 넌 계속 혼자야. 같이 있자. 영원히… 어때 내 말이 틀려?"

 

 민시우는 바닥만 보며 대답하지 않았다.

 

 "나도 신내림 받기 전에 귀신에 씌었었어. 신내림 받기 전의 무당은 신의 제자는 아니면서 신이 점지한, 공인받은 맛집이랄까? 온갖 귀신이 다 들러붙거든. 내 기운을 잡아먹으려고. 야 올려다보기 힘들다. 옆에 앉아봐."

 

 민시우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내 옆에 앉았다.

 

 "그때 귀신들이 나한테 그랬어. 네 가족들도 친구들도 사실은 다 너 싫어한다고, 우리랑 있자고. 너 외롭지 않게 해줄게 같이 있자. 듣기 싫었어.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귀신이 무서운 점이 뭔지 알아? 귀신도 신이야.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어."

 

 민시우가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귀신이 뭐라고 했든 믿지 마. 귀신은 네 주변 사람들 다 치우고 너 혼자 남기는 게 목표야. 그래야 네가 죽기 전까지 네 기운 잡아먹으면서 이승에 오래오래 있지. 귀신이 한 말 그거 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어야 해. 더 늦기 전에 퇴마해야만 귀신의 말이 거짓말로 남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가자. 너도 진짜 혼자가 되는 건 싫잖아."

 

 “......”

 

 “민시우… 이대로라면 너 주변 사람들도 다칠 수 있어. 가자. 귀신 퇴마하러.”

 

 오랜 침묵 후 그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말없이 일어나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근데... 나 오늘도 스케줄 있는데… 그거 얼마나 걸려?"

 

 얘 좀 바본가? 지금 위험한 상태라고 그렇게 설명했는데.

 

 "오늘 종일 걸려. 스케줄 취소해."

 

 "헉… 나 스케줄 비는 날 가면 안 돼? 나 스케줄 펑크 낸 적 한 번도 없는데……."

 

 내가 목이 아픈 것도 참고 일장연설을 했는데 이자식이… 나는 윈디를 안고 불도그처럼 이를 보이며 으르렁 거렸다. 민시우는 멈칫하더니 알겠다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어. 나야. 오늘 스케줄 좀 취소해줘. 나 아파서 스케줄 못할 것 같아. 조정 좀 해줘. 아냐. 오지 마. 집에 절대 오지 마. 괜찮아. 내일 봐. 끊어."

 

 엘리베이터를 잡고 기다리는데 민시우 이 놈이 준비를 마치고 느그적 느그적 천천히 걸어왔다.

 

 "근데 우리 어디가."

 

 이 자식이 목 아픈 사람한테 자꾸 말을 걸어, 입 다물고 빠릿빠릿하게 따라올 것이지. 속으로 투덜대며 대답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내 차로 걸어갔다.

 

 운전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할 수 없지. 민시우에게 차에 타라고 고갯짓을 하고는 운전석에 앉았다. 민시우가 옆에 타서 안전벨트를 매자 가방에서 꺼낸 오방색 팔찌를 그의 손목에 채웠다. 운전하는데 혹시라도 귀신이 튀어나오면 쟤도 죽고 나도 죽는다. 밤에 잠도 안자고 만든 급조한 오방색 천으로 만든 팔찌는 최소한의 결계였다.

 

 "이건 뭐야?"

 

 나는 무시하고 차를 출발시켰다. 민시우는 내 무시를 무시하는 건지, 아주 끈질기게 말을 걸었다.

 

 "우리 어디 가냐니까. 저기 신호 걸리면 아까처럼 잠깐 폰에 써줘."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째려봤다. 민시우는 그제야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애견호텔에 윈디를 맡기고 신엄마의 신당으로 향했다. 신엄마는 서울에서 엄청 먼 경상남도 남해에 계셔서 자주 갈 수가 없었다.

 

 그래도 민시우 덕에 오랜만에 신엄마 얼굴 보네… 얼마만이지, 2년은 넘은 것 같은데.

 

 “야. 곧 휴게소 들릴 거야. 점심 먹으러.”

 

 “... 나 못 내려. 사람들 알아보면 귀찮아져.”

 

 민시우는 새침하게 말했지만 힐끗 본 표정은 왠지 시무룩해 보였다.

 

 “여기 휴게소 후져서 사람도 별로 없어. 일하는 사람이나 손님이나 거의 다 나이도 많아서 너 알아보는 사람 없을 걸? 내가 우동 먹으러 자주 와서 알아.”

 

 “손님 아니어도... 어쨌든 사진 찍히거나 하면 귀찮아져. 나 안내려.”

 

 내리거나 말거나 맘대로 하라고 하기에는 신경이 쓰였다. 그 놈의 사생 기사를 왜 봐서는… 괜히 불쌍해 보이네.

 

 “야… 사생 때문에 그래?”

 

 “나 사생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그냥 뭐 인터넷 하다가 기사 봤어. 너 이거 원래 절대 공짜로 안 해주는데 이번 한 번만 공짜로 해주는 거야.”

 

 민시우는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냐며 쳐다봤다. 나는 휴게소에 차를 정차하고 부스럭거리며 가방을 뒤져 방울을 꺼냈다. 사실 그냥 천신님께 물어봐도 되지만 방울이라도 흔들지 않으면 민시우가 눈감았다 뜨더니 헛소리 하네, 라고 할까봐 그랬다.

 

 ‘짤랑짤랑’

 

 천신님 웬만하면 대답해 주세요. 차 안에서 쌀을 뿌릴 수도 없잖아요. 이 인간을 쫓아다니는 사생이 근처에 있나요? 이 인간을 알아볼만한 사람이 근처에 있나요? 이 인간이 여기서 밥 먹으면 안 되나요?

 

 “뭐하는 거야. 지금.”

 

 민시우의 말은 무시하고 계속해서 천신님께 질문했다.

 

 아 대답해 주세요!… 이 인간 여기서 밥 먹어요 말아요.

 

 ‘먹어라.’

 

 천신님의 대답을 듣고 눈을 번쩍 뜬 나는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먹으래!”

 

 “뭐?”

 

 “천신님이 먹으래. 휴게소에 너 알아보는 사람 없대.”

 

 민시우는 떨떠름한 모습으로 됐다고 했다. 역시 날 안 믿나 보다. 그럼 굶으라고 하고 싶지만 방울까지 흔든 게 아까워서 한 번만 더 설득했다.

 

 “야. 너 귀신들린 거 바로 발견한 거 누구야. 지금 내가 사는 빌라도 다 점 봐서 산거야. 나 엄청 용해. 부자들 사이에서 천신애기씨라고 진짜 유명하다니까? 너 밥 굶으면 이따 굿 두 시간 넘게 할 건데 못 버텨.”

 

 “나 굿해?”

 

 민시우는 나 용하다는 이야기는 다 무시하고 굿 이야기만 했다.

 

 “어. 그러니까 밥 먹어야 돼.”

 

 “...굿하면 어떻게 돼?”

 

 주어는 말하지 않았지만 자기 몸에 씐 귀신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귀신이 사라지겠지. 원래 자연의 이치로 돌아가는 거야. 산 사람은 이승에, 죽은 사람은 저승에.”

 

 “......”

 

 민시우는 생각에 잠긴 듯이 보였다. 나는 말없이 차에서 내려 조수석을 열고 민시우를 끌어냈다. 그는 순순히 휴게소로 향하는 나를 따라왔다.

 

 “야 뭐 먹을 거야. 우동 맛있으니까 그거 일단 먹고, 또 뭐 먹을 거야. 멀미하면 안 되니까 간단하게 먹어, 간단하게. 김밥이랑 떡볶이랑 튀김이랑 밥 종류 없으니까 새우볶음밥. 그 정도만 먹어.”

 

 “......”

 

 민시우는 대답이 없었다. 아까 그렇게 말했는데도 자길 죽이려는 하는 귀신이 걱정이 되나 보다. 나는 그냥 가서 앉아 있으라며 그의 등을 밀었다. 민시우가 구석에 자리 잡는걸 보고 주문을 했다.

 

 “우동 두 개 랑요. 김밥 두 줄이랑, 떡볶이랑 튀김 2인분씩 주시구요. 새우볶음밥 두 개 주세요. 아 콜라도 두 개 주세요. 여기 카드요.”

 

 넋이 나간 민시우를 두고 부지런히 음식을 가져왔다. 나이 어린놈은 가만히 있고 연장자가 움직이는 게 말이 돼? 이 건방진 자식. 특수한 상황만 아니면 너는 벌써 여러 대 맞았어.

 

 마지막 쟁반을 올리고 말했다.

 

 “야. 먹어.”

 

 “이게 다 뭐야? 왜 이렇게 많이 시켰어?”

 

 멍 때리고 있을 때는 언제고 갑자기 시킨 음식이 많단다. 하여간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이게 뭐가 많아. 멀미할까봐 간단히 시킨 건데 입 다물고 먹어라 좀.”

 

 나는 일단 우동 국물부터 마셨다. 캬 너무 맛있다. 이 맛 때문에 여행도 안가면서 굳이 이 휴게소를 찾아오지. 기분이 좋아져서 우동이랑 김밥이랑 떡볶이랑 튀김이랑 볶음밥이랑 이거 저거 신나게 먹는데 앞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왜. 뭐.”

 

 민시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우동을 한 젓가락 먹었다.

 

 내 몫의 음식을 다 먹을 동안 민시우는 겨우 우동에 김밥 몇 개 먹은 게 다였다.

 

 “야 왜 이렇게 못 먹어? 팍팍 먹어 팍팍.”

 

 “누가 너처럼 먹어… 이정도면 보통이거든? 나 더는 못 먹어.”

 

 역시 연예인은 틀리네. 몸매 때문에 항상 관리하나보다. 나는 한숨을 쉬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들이 남긴 음식을 먹는 엄마의 마음으로 민시우가 남긴 음식을 대신 먹어줬다. 왜인지 민시우는 고마워하기는 커녕 경악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휴게소에서 과자까지 샀더니 휴게소를 나오는 내내 민시우는 나를 괴물 보듯이 쳐다봤다. 기분 나쁘게. 나도 민시우를 노려보며 주차된 차에 탔다.

 

 “이제 휴게소 못 들려. 안 쉬고 갈 거야. 너 배고파도 참아야 돼.”

 

 “배 안고파… 너는 배 안 아파?”

 

 “밥 잘 먹고 배가 왜 아파? 날생선 먹은 것도 아니고 다 뜨거운 거였는데?”

 

 민시우는 질린 표정으로 또 고개를 흔들었다. 아까부터 되게 기분 나쁘게 구네? 민시우를 또 째려보고 시동을 걸었다.

 

 “이제 안 쉬고 갈 거라는 거 진짜야. 차 못 돌려. 너한테 붙은 귀신 퇴마하는 거야.”

 

 민시우는 잠시 잊고 있던 사실을 상기한 듯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갔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의 정리를 마쳤는지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그래, 가자. 귀신 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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