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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천신애기씨의 아이돌 퇴마기
작가 : 하우힐
작품등록일 : 2020.7.31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무당 서은화와 귀신을 사랑한 민시우의 우당탕탕 아이돌 퇴마기

 
5화: 아찔한 첫 키스의 기억
작성일 : 20-08-08 21:29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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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에 이상한 여자가 이사 왔다.

 

 처음엔 사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사생으로 오해하고 매니저가 끌어내기까지 해서 골치 아픈 일이 생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무 일도 없었다. 그 일로 경찰에 신고까지 해놓고서는 금방 합의해줬다고 들었다. 뭐, 내게는 잘된 일이지. 이제 다시는 그 여자와 말 섞을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말을 걸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 않냐 느니, 밤에 악몽을 꾸지 않냐 느니. 뭘 알고 말하는 걸까? 내게 벌어진 기묘한 일들을… 그 여자, 대체 정체가 뭐지?

 

 아니다. 나에 대해 알든 모르든 상관없다. 어차피 그 여자는 나랑 상관없으니까. 나는 지금까지처럼 지내면 된다.

 

 나는 매일 좋은 꿈을 꾼다. 꿈에서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이젠 외롭지 않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

 

 ***

 

 [난 외롭지 않아

 

 난 외롭지 않아

 

 아무리 외쳐봐도 난 점점 심해로 가라앉아

 

 여긴 깊고 어두운 바다

 

 해가 비치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여긴 깊고 어두운 바다

 

 아무도 내 곁에 없는 걸까

 

 보이지 않는 걸까

 

 난 외롭지 않아

 

 난 외롭지 않아

 

 보이지 않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네 목소리가 들려

 

 보이지 않지만

 

 파도의 파동을 느껴

 

 내가 갈게

 

 지금 갈게

 

 기다려줘

 

 날 기다려줘]

 

 노래가 끝나고 잠시간의 적막 후 엠씨가 마이크를 들었다.

 

 "정말 잘 들었습니다. 웨이브엑스 리더 시우씨의 자작곡 '심해'였는데요. 작곡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하셨다고요."

 

 "네. 제가 처음으로 쓴 가사인데요. 외롭지 않다고 하지만 사실은 외로운 내게, 유일하게 말을 걸어주는 존재를 찾아 가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존재는 윈디 여러분이겠죠?"

 

 '꺄아아악'

 

 팬미팅 현장에 있는 팬들의 환호에 공연장이 떠내려갈 듯 했다.

 

 "네. 물론이죠."

 

 민시우는 꿀처럼 달콤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노래도 만드는 줄 몰랐네.

 

 웨이브엑스의 작년 팬미팅 DVD를 웃돈을 주고 겨우 구해서 우리 유진이의 귀엽고 깜찍한 무대를 보며 힐링하는 데 민시우의 독무대가 나왔다. 민시우의 자작곡은 왜인지 나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내 이야기 같았다. 외롭지 않다고 하지만 사실은 주변에 아무도 없고 혼자인 나.

 

 "멍!"

 

 내가 우울해지려 하자, 윈디가 귀신같이 눈치 채고는 내 얼굴을 핥으며 위로했다.

 

 "그래. 난 윈디가 있지? 누가 외롭대. 난 혼자가 아니야. 윈디 고마워."

 

 윈디에게 뽀뽀를 퍼붓고 다시 TV 화면을 바라봤다. 단체 무대가 나오는 중이었다. 당연히 우리 유진이를 중점적으로 봐야했지만 자꾸 민시우가 눈에 밟혔다. 땀을 흘리며 안무를 하는 민시우는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났다.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 유진이 다음으로 스타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같아 보였다. 수만 명의 환호와 사랑을 받으며 무대에서 노래하는 민시우의 환하게 웃는 모습은 나와 달리 외로움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사람 같기만 했다.

 

 민시우를 만나지 못한지도 벌써 일주일째였다. 사실 아무리 이웃이라고 하더라도 요즘 같은 세상에 자주 마주치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민시우는 연예인이고,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더 마주치기 어려웠다. 물론 나도 출퇴근 시간은 자유롭지만, 더 이상 우연히 민시우와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거나 귀가하는 일은 없었다.

 

 "무슨 방법이 없나… 진짜 집 앞에서 기다려야 하나."

 

 처음에는 나를 미친 사람 취급하는 인간 때문에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는 단계도 지나갔다. 민시우가 싸가지 없는 놈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살리고 봐야 하지 않나 하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민시우가 아프면 우리 웨이브엑스 멤버들과 윈디 친구들이 더 슬프고 아파할거다. 그래. 내 소중한 친구들을 돕는다고 생각하자. 비록 그 친구들을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일도 없지만.

 

 "그래. 이번 주말에는 집 앞에 의자 갖다 두고 기다려야겠다."

 

 그 전에 오늘은 일단 배달시킨 닭발, 오돌뼈, 주먹밥, 계란찜을 먹어야겠다. 매콤하고 쫀득한 닭발 한 입에 주먹밥 하나. 오독오독한 오돌뼈와 주먹밥을 쌈에 싸서 입이 꽉 차게 한가득 먹기. 살짝 입이 매우면 부들부들한 계란찜을 후후 불어서 한 입. 뜨거운 계란찜을 먹었으니 여기서 차가운 맥주를 한 입…

 

 ...맥주를 한 입 먹어야 되는데?

 

 집에 맥주가 하나도 없잖아! 닭발과 오돌뼈와 주먹밥과 계란찜을 시키면서 맥주를 준비해두지 않았다니, 이게 다 요새 민시우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거다. 맥주를 다 먹으면 항상 퇴근길에 사다 뒀었는데, 그 놈의 귀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다 떨어진 줄도 몰랐다. 하여간, 민시우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되는 일이! 내 소중한 저녁시간을 이렇게 망치다니. 음식들이 완전히 식기 전에 후다닥 갔다 와야겠다.

 

 지갑만 챙겨서 허둥지둥 나가는데 지난 일주일간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민시우를 만났다. 민시우는 퀭한 눈을 하고는 말없이 나를 지나가려고 했다. 마음의 준비 없이 갑자기 만나서 당황했지만 일단 민시우를 부르고 봤다.

 

 "민시우씨!"

 

 "민시우씨. 잠시만요!"

 

 나를 무시하고 집에 가려는 민시우의 앞을 막아섰다. 민시우는 손을 들어 얼굴을 쓸고는 엄청나게 피곤한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진짜 왜이래요. 제발 서로 모르는 척 하면 안 됩니까?"

 

 짜증을 내는 민시우에 살짝 화가 날 뻔 했지만 나는 지금 사람 살리고 있는 거다, 우리 유진이를 위한 거다, 라고 중얼거리며 꾹 참고 말했다.

 

 "제 얘기 잘 들으세요. 당신 귀신 들렸어요. 좋은 꿈을 꾼다고 했죠? 그거 좋은 꿈 아니에요. 귀신 꿈이에요."

 

 "그래서요?"

 

 나는 당황했다. 귀신에 씌었다는데 그래서요, 라니. 귀신에 홀려서 이러나?

 

 "당신 이대로 계속 두면 큰일 나요. 죽을 수도 있어요."

 

 "신경 끄세요. 죽어도 내가 죽으니까."

 

 나는 황당하면서도 화가 났다. 신경 끄라니. 죽음은 그렇게 쉽게 말할 게 아니었다. 죽음은 아주 고통스럽고, 슬프고… 또 위험한 것이었다.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했다. 그게 산 사람의 업보고 숙명이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죽어도 신경 끄라니?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안 해요?"

 

 "네. 그러니까 저 좀 내버려둬요. 다시는 말 걸지 마세요."

 

 나를 밀친 그는 쾅소리를 내며 문을 닫고 들어가 버렸다.

 

 "뭐 저런 놈이 다있어?"

 

 나는 씩씩대며 한참을 문 앞에 서 있었다. 다 관둘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민시우의 반응에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그래 민시우 너 두고 봐. 귀신에 홀려서 지금 제정신이 아닌가 본데. 그 귀신 내가 퇴마해주지. 곧 감사하다고 무릎 꿇고 절하게 만들어주마.

 

 방금 본 민시우는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 같아 보였다. 눈 밑의 다크서클이 아주 턱까지 내려올 듯 했다. 귀신 꿈을 꾼다고 했지.

 

 잠을 못 자고 사람이 약해지면 귀신은 더 강해진다. 우선 밤에 잠이라도 잘 수 있도록 민시우의 집으로 들어가는 문에 부적을 붙여야겠다. 단순한 결계부적으로 퇴마는 할 수 없지만, 민시우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는 귀신은 막을 수 있을 터였다. 우선 민시우와 귀신의 연결을 약하게 만들어야지.

 

 다음 날 민시우 집 문에 신엄마에게 밤새 혼나가며 겨우 쓴 부적을 붙였다. 들키면 이게 뭐냐, 하고 떼어 버릴까봐 잘 접어서 문 경첩 아래에 끼워 넣어 붙였다. 좋아. 감쪽같다. 뿌듯함도 잠시, 들키기 전에 얼른 집에 돌아왔다.

 

 이제 며칠 있다가 정신 좀 차리면 다시 설득해야지. 요새 밤에 잠 잘 자지 않냐고, 내가 귀신들린 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신엄마한테 가자고 해야겠다.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어떡하지? 멀대 같이 커서 내 힘으로는 강제로 데려갈 수도 없고… 회사에 연락해야 하나? 회사 인간들도 날 분명 미친년 취급할 텐데… 아 몰라.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 우선 일주일 정도 두고 봐야겠다. 그때 되면 무슨 변화가 있겠지.

 

 변화는 생각 보다 빨리 찾아왔다.

 

 부적을 몰래 붙인 뒤 3일 뒤.

 

 '띵동'

 

 누구지? 배달시킨 것도 없어서 우리 집에 찾아올 사람이 전혀 없는 데 밤중에 초인종이 울렸다. 나는 바로 문을 열지 않고 인터폰 화면을 봤다. 민시우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서 있어 놀라는 사이 민시우는 초인종을 수차례 더 눌렀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 문을 열어주었다. 민시우는 문을 열자마자 나를 밀치고 허락도 없이 우리 집 현관으로 들어왔다.

 

 "당신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민시우는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나는 깜짝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태연하게 말했다.

 

 "무슨 소리예요? 제가 무슨 짓을 해요?"

 

 "거짓말 하지 마. 민하가 다 말했어. 너 때문이라고, 너 때문에 자기가 나랑 함께 할 수 없다고!!!"

 

 민시우는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흥분한 채로 말했다.

 

 그 악귀의 이름 까지도 들었다고? 도대체 귀신이 언제부터 붙어 있었던 건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에 나는 연기를 그만 두고 큰 소리로 말했다.

 

 "악귀랑 대화까지 해? 미쳤구나. 그거 귀신이야. 정신 차려. 원래 산 사람하고 귀신하고는 함께 못 있는 거야!"

 

 "왜!!!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나랑 민하를 떼어 놓으려는 건데!!"

 

 민시우는 가수답게 엄청난 발성으로 소리를 질렀다.

 

 "나 무당이다. 너 구제해주러 온 무당! 커헉…"

 

 무당이란 소리를 듣자마자 민시우는 갑자기 내게 달려들어 엄청난 힘으로 목을 졸랐다.

 

 "컥. 이거 놔…"

 

 나는 민시우의 손을 잡아떼려고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죽어. 죽어!!! 죽어버려!!!"

 

 민시우는 계속해서 내 목을 졸랐고, 나는 점점 의식이 흐려져 가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죽나 보다. 천신님… 저 일부러 귀신 건드려서 죽는 거 아니에요… 저 죽이려고 달려들 줄 몰랐어요… 정말 몰랐어요…

 

 그때였다. 천신님이 내 몸에 빙의하는 게 느껴졌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천신님께서 가끔 빙의하실 때가 있다. 천신님이 빙의하면 그 때부터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게 된다. 천신님이 직접 말을 하고, 천신님이 행동을 하신다. 한 마디로 내가 천신님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이다.

 

 역시 제가 죽는 건 두고 보지 않으시네요.

 

 천신님이 빙의하자 지금까지 아무리 잡아 떼어내도 꼼짝도 하지 않던 손이 쉽게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내 입을 빌려 천신님이 말했다.

 

 "네 이년! 감히 뉘 앞에서 방자한 짓거리를 하는 게야!"

 

 민시우인지 민시우 안에 든 귀신인지가 숨을 헐떡이며 나를 노려봤다.

 

 "삿된 것이 어디 산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 들어! 당장 그 몸에서 나오지 못해!"

 

 천신님의 호통에도 귀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민시우에게서 떨어져 나오는 것을 거부했다.

 

 "정녕 네가 소멸되고 싶으냐! 당장 옥황상제님의 지옥불을 빌려 너를 소멸시킬 수도 있다."

 

 소멸은 악귀에게 가장 무서운 일이다. 처음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승에서 살고 싶어 사람에게 기생하는 악귀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악귀는 벌벌 떨더니 더는 천신님의 기운을 당해내지 못하고 민시우의 영혼 안에 숨어버렸다. 문제는 귀신이 숨으면서 민시우의 몸을 조종하던 존재가 사라지자 민시우가 기절했다는 것이다.

 

 아니 문제는 민시우가 기절한 게 아니다. 기절을 했으면 뒤통수가 깨지든 말든 뒤로 넘어질 것이지 왜… 대체 왜 앞으로 넘어지냐고 너는...

 

 "읍!"

 

 가만히 서있던 내 입술과 쓰러진 민시우의 입술이 부딪혔다. 물론 그건 키스 같은 게 아니라 머리 대신 입술이 부딪힌 해프닝이다. 아무 일도 아니다. 아무 일도...

 

 아무 일도 아니긴. 야! 내 첫 키스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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