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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천신애기씨의 아이돌 퇴마기
작가 : 하우힐
작품등록일 : 2020.7.31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무당 서은화와 귀신을 사랑한 민시우의 우당탕탕 아이돌 퇴마기

 
4화: 그 아이돌의 사생활
작성일 : 20-08-08 20:41     조회 : 308     추천 : 0     분량 : 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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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도 세금을 내는 직업이다. 점술 관련 종업원, 직업 코드 41622.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당을 사기꾼 취급한다. 그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실제로 사기꾼도 많으니까. 다만 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겠다. 모두 나를 사기꾼 취급할 것 같고, 특별한 능력도 없이 큰돈을 번다며 시기할 것 같다. 또는 나를 무서워할지도.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은 모두 그랬으니까. 누군가 안 그런 사람도 많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아직 난 본 적이 없다. 나를 혐오하지 않는 사람을.

 

 ***

 

 어제 내가 들은 소리는 뭐였을까. 정말 귀신이었나? 그럼 나도 안 웃고 민시우도 안 웃었는데 귀신이지. 하…

 

 나는 점사는 잘하지만 퇴마나 굿은 잘 못한다. 왜냐하면 배우질 않아서. 내게 신내림굿을 해주신 신엄마는 자기 밑에서 10년은 더 수행해야 제대로 된 무당이 된다고 하셨지만, 나는 싫었다. 제대로 된 무당이 뭔데? 점만 볼 줄 알면 됐지. 산속에서 매일 아무도 만나지 않고 수행하는 것도 싫고, 돈 한 푼 받지 않고 점 봐주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무작정 산을 내려왔다. 지금까지는 그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퇴마의 기초 정도는 듣고 하산할걸 그랬나?

 

 하… 아냐. 민시우한테 말해서 뭐해? 날 미친 사람 취급이나 할텐데. 사기꾼, 정신병자, 그것도 아니면 괴물취급할거다. 분명.

 

 말하지 않아도 자기 몸이 아프면 알아서 하겠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내가 괴로워했던 과거가 떠오른다. 너무 힘들어서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매일…

 

 어떻게 하지... 민시우한테 너 귀신들렸다고 말해야 하나…

 

 '띵동'

 

 민시우 생각에 빠져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새로 비서로 뽑힌 김보영씨인가 보다. 나는 재빨리 문을 열어주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출근하게 된 김보영입니다!"

 

 아주… 밝은 분이시네. 이렇게 활기찬 비서는 처음이라 속으로 조금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알려주었다.

 

 "아 네… 잘 부탁드려요. 보영씨 책상은 여기구요. 예약전화 받으시거나, 손님 안내할 때 빼고는 아무거나 하셔도 돼요. 핸드폰 하셔도 되고… 오늘은 일찍 나왔는데 저는 보통 오후에 나오고요. 주의할 점은 스케줄은 하루 세 명이상 잡지 말아주세요. 음… 그리고… "

 

 분명히 더 할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았다. 분명히 해줘야 할 말이 있었는데…

 

 "저 혹시 공부해도 되나요?"

 

 "네?"

 

 "사실 제가 공시생이거든요. 시험은 아직 1년 남았지만 자투리 시간에 공부해도 되나 해서요. 공부하는 거 싫어하는 사장님도 많으시니까 걱정돼서요."

 

 공시생이었구나… 지금까지 있던 비서들은 대부분 40대나 50대였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점집에서 일하기 싫어하니까. 그래서 공시생이라는 보영씨가 신기해보였다. 분명 몇 년 전에는 내 주변에도 공시생이 많았었는데.

 

 "네. 상관없어요. 아무거나 해도 된다고 했으니까. 공부도 해도 돼요."

 

 "정말 감사합니다! 일에는 지장 없게 할게요."

 

 "네. 일단은… 생각나는 게 없어서. 이따 생각나면 또 말해드릴게요. 음… 그럼 쉬고계세요. 이따 11시에 손님 오시는데 제 방으로 안내해주시면 돼요."

 

 "네! 알겠습니다!"

 

 보영씨는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왜인지 머뭇거리다 신당 안으로 들어왔다. 나한테 저렇게 밝게 웃어주는 사람은 오랜만이다. 사회생활 잘하네, 속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제발 예약을 펑크내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 돈은 어차피 계좌이체로 다 처리하니까 괜찮고, 훔칠 물건도 딱히 것도 없고. 공시생이라고 했으니 1년 정도만 사고치지 않고 일해줬으면 좋겠네.

 

 예약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점보기 전 마음을 정갈하게 하기 위해 우리 웨이브엑스의 팬 커뮤니티 '윈디플레이스'에 접속했다. 메인에 나를 확 끌어당기는 제목이 있어서 바로 클릭했다.

 

 [우리 유진이 천재 모먼트]

 

 '우리 유진이 천재 모먼트 발견.

 

 짤 보면 초록 야자수~ 부분 여기서 바로 안무하지 않고, 애드리브로 웨이브 넣으면서 안무 들어가는 거 봐.

 

 진짜 상큼하면서도 섹시함까지 놓치지 않는다. 역시 천재 아이돌. 반박 안받음. 반박댓 달지 마.'

 

 글에 첨부된 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맞아. 우리 유진이 천재지. 아니 만재야, 만재. 너무너무 대단하지요.

 

 [레인아 미안해]

 

 '레인이 컴백 인터뷰에서 자기 이제 안 운다고, 자기 다 컸다고 하는 데 너무 귀여워. 이제 앞으로 레인이 우는 모습 못 볼 까봐 지금까지 레인이 우는 모습을 모아봄 일명 레인이 뿌에엥 모음집. 레인아 미안해. 사랑해!

 

 부록으로 하린이도 뿌에엥하고 우는 거 중간 중간 껴있어. 하린이도 사랑해!'

 

 약 30개의 게시글을 더 보고 너무 웃어서 광대가 아파올 때 쯤, 민시우 관련 글이 눈에 들어왔다.

 

 [시우 요새 너무 힘들어 보여. 안쓰러워.]

 

 '공감하는 윈디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우 요새 너무 힘들어 보이지 않아?

 

 무대할 때야 애가 워낙 철저해서 실수도 없고, 방송 나올 때도 티 안내려고 하지만 내가 볼 때는 힘든데 억지로 숨기고 있는 거 같아. 출퇴근길이나 인터뷰 중에도 뒤로 빠져있을 때 많고, 표정이 굳어있을 때도 많아 보여. 셀카나 라이브로 꼬박꼬박 찾아와주긴 하지만… 무리하지 말고 스케줄 멈추고 쉬었으면 좋겠어 ㅠㅠ'

 

 - 윈디플레이스에서 궁예 금지야. 궁예하지마.

 

 - ㄴ이게 왜 궁예야. 시우 작년부터 사생 때문에 힘든 거 누가 몰라. 윈디 아니지 너?

 

 - 맞아ㅠㅠ 나도 요새 느꼈어. 작년에도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 요새는 진짜 아슬아슬 해보여.

 

 - ㄴㄴ 나 늦덕이라 모르는데 작년에 사생 때문에 무슨 일 있었어? ㅠㅠ 이런 댓 안 되면 말해주라. 댓삭할게.

 

 - ㄴ 이거 기사도 났던 거라, 윈디가 직접 찾아보는 거 추천해.

 

 - ㄴ 고마워! 검색해볼게!

 

 사생? 무슨 일이 있었나?

 

 나도 무슨 일인지 궁금해져서 기사를 찾아봤다. 웨이브엑스, 시우, 사생. 검색하자마자 바로 수십 개의 기사가 나왔다.

 

 '웨이브엑스 리더 시우 저택, 사생 난입'

 

 '웨이브엑스 시우, 사생 피해 호소'

 

 '웨이브엑스 시우, 사생 때문에 숙소 옮겨'

 

 '웨이브엑스 시우, 사생 피해 ing’

 

 ‘웨이브엑스 리더 시우, 사생 고충토로 "너무 무서워요."'

 

 '고래엔터 웨이브엑스, "사생, 스토커 강력조치"'

 

 미친. 집까지 사생이 들어갔구나... 기사에는 웨이브엑스의 사생 문제가 한두 달 사이 일이 아니라, 몇 년간 지속되었다고 쓰여 있었다. 기사는 작년에 집까지 침입한 사건 때문에 터졌지만 사생은 그 전부터 지속됐던 것 같았다. 특히 민시우는 웨이브엑스가 개인 숙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사생 때문에 10차례나 이사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한테 그렇게 예민하게 굴었었구나…

 

 아이돌한테 사생이 있다는 건 들었었지만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 사생 때문에 불안해서 집에서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어딜 가도 자기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니. 잘 상상이 가질 않았다. 얼마나 괴로울까? 핸드폰 번호, 여권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의 모든 사생활이 노출되고, 어디서 어떤 사진이 찍힐까 불안해서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는 삶. 언제나 감시받는 기분.

 

 민시우가 싸가지 없어진 것도 이해가 갔다.

 

 그래서 귀신에 씐 걸까. 귀신은 불행한 사람에게 더 쉽게 붙는다. 사람 마음의 약해진 틈을 타 영혼에 뿌리내린다.

 

 ...오늘은 예약 한 건만 처리하고 집에 가야겠다. 내가 다 우울하고 피곤해졌다.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쉬어야지. 뭐 먹지? 이렇게 속이 허할 때는 위가 꽉 차는 음식을 먹어야 되는데. 족발에 막국수? 아니야… 점심인데 너무 무겁지 않아? 뭐가 있을까… 그래 크림파스타! 크림파스타에 피자에 미트볼 스파게티에 이거저거 시켜서 배터지게 먹어야겠다. 스트레스 받을 때 자극적인 거 먹으면 안 되니까.

 

 하나뿐인 예약을 처리하고 보영씨에게 이만 들어가 보라고 했다. 얼른 가서 배달 기다릴 생각에 발을 동동 굴리며 지하에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는데, 열린 엘리베이터 안에는 민시우가 있었다. 민시우는 오늘도 까만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있었다. 나를 보고 또 한숨을 쉬고 내 반대편으로 몸을 돌렸지만, 이제는 기분 나쁘지도 않다. 나는 민시우의 얼굴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계속해서 그를 쳐다봤다.

 

 '7층 입니다.'

 

 우리가 사는 층에 도착해서 민시우가 먼저 내렸다. 그의 뒤를 따르며 유심히 뒷모습을 보는데, 드디어 보였다. 귀신이. 귀신은 민시우의 몸속에 꽁꽁 숨어 있었다. 여자 귀신이었는데 앳된 얼굴에 눈은 텅 비어있고, 머리는 바닥에 끌릴 듯이 길었다.

 

 큰일이다. 귀신은 어릴수록 강하다. 민시우에게 붙은 귀신은 잠시 들러붙는 잡귀가 아니라 대단한 집착을 가진 원귀 같았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잠시 망설였다. 분명히 이상하게 볼 텐데… 그래도 이대로 두면 민시우가 진짜 큰일 날 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단 민시우를 불렀다.

 

 "저기요!"

 

 민시우는 갖은 인상을 다 쓰며 뒤돌아봤다.

 

 "왜요."

 

 "저… 요새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그러지 않으세요?"

 

 민시우는 무슨 해괴한 소리를 하냐는 듯 경멸하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더니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잠깐만요! 식욕이 없다던가. 아니면 주체할 수 없이 허기가 진다던가."

 

 "하…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미쳤어요? 저번에 매니저 일 때문에 이래요?"

 

 역시 민시우는 나를 미친 사람 취급했다. 잡귀라면 말도 걸지 않는 건데. 알고서도 모르는 척 하기에는 원귀의 힘이 너무 강해보였다. 후… 참자.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밤에 악몽은 안 꿔요? 자다 이유 없이 자꾸 깬다거나…"

 

 "..."

 

 민시우는 말없이 나를 쳐다봤다.

 

 "악몽 꾸죠?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자죠?"

 

 "악몽 같은 거 안 꿔요. 좋은 꿈만 꿔요."

 

 민시우는 대답하자마자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렸다. 악몽을 꾸지 않는다고? 분명 원귀였는데… 그리고 팔다리와 머리카락으로 민시우를 꽁꽁 싸매고 있는 모양이 민시우에게 가진 집착이 아주 심해보였다.

 

 혼자 고민해봤자 나는 쥐뿔 아는 것도 없기에 망설이다 신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네가 웬일이냐. 먼저 전화를 다하고,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신엄마는 툴툴거리며 전화를 받으셨다.

 

 "뭘 또 해가 서쪽에서 떠요. 신엄마가 만날 하니까 내가 먼저 할 필요가 없어서 그랬지."

 

 "니가 먼저 하면 내가 왜 만날 먼저 하겠니. 내가 안하면 네가 깜깜 무소식이니까 먼저 하는 거지! 올해 들어서 신당에 한 번도 안내려오고, 아이고~ 다른 무당들은 신딸이 뭘 사줬네, 여행을 시켜주네 자랑하는 데 나는 할 말이 없다."

 

 신엄마의 푸념에 슬그머니 미안한 마음이 고개를 들었다.

 

 "아 진짜 곧 갈게요. 선물 잔뜩 들고, 아니면 저 이사했으니까 한 번 놀러오세요. 집 엄청 좋아요."

 

 "말 뿐이 아니길 바란다. 근데 무슨 일로 전화했니. 안부 전화를 했을 리는 없고."

 

 찔려서 할 말이 없다.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신엄마에게 아까 본 민시우의 원귀 이야기를 했다.

 

 "사실 제가 귀신을 봤어요. 사람 영혼에 들러붙은 귀신이요. 엄청난 원귀 같았는데 빙의자는 식욕도 괜찮고, 악몽도 꾸지 않는대요. 좋은 꿈만 꾼대요. 제가 잘못 본걸까요?"

 

 "좋은 꿈을 꾼다고?"

 

 "네."

 

 신엄마는 아주 심각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네가 아직 수행이 부족해서 귀신이 꽁꽁 숨는다면, 못 볼 수는 있지만 잘못 봤을 리는 없다. 천신님의 제자인 네가 잘못 봤을 리 없지. 근데 그 사람이 좋은 꿈을 꾼다고 한다면 귀신에 홀린 게다."

 

 "귀신에 홀려요?"

 

 "그래. 귀신에 오랫동안 씌거나 영감이 뛰어난 사람은 귀신에 홀리기도 한다. 무서운 귀신 소리가 아니라 귀신의 ‘말’이 들리면 홀리기 쉬워지지. 물론 귀신의 말이 들린다고 해도 아무나 홀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게다. 어쨌든 귀신에 홀린 사람은 귀신과 함께 있는 게 좋아지고, 귀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귀신을 연민하게 된다. 자기가 귀신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는 게지."

 

 귀신을 사랑한다고?

 

 “그게 말이 돼요? 자기를 괴롭히는 귀신을 어떻게 사랑하게 돼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나 성격이 천차만별이다. 귀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귀신을 사랑하게 되는 사람도 있는 게지. 더 늦기 전에 나한테 데려오너라. 빠를수록 좋다."

 

 "네… 데려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말해볼게요."

 

 신엄마는 기회라는 듯이 잔소리를 시작했다.

 

 "그러게 네가 수행을 제대로 받았으면 나한테 전화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처리할 수 있었을 것 아니냐."

 

 "네. 네. 네. 또 연락드릴게요. 들어가세요~"

 

 다급하게 전화를 끊은 나는 신엄마의 말을 곰곰 하게 생각했다.

 

 귀신에 홀렸다고. 귀신을 사랑한다고.

 

 민시우가 사람도 아닌 귀신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뭘까. 수 천, 수만 명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이 사람이 아닌 귀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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