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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편이 되어 줄래요
작가 : ROSEKIM
작품등록일 : 2020.8.1

3년 전, 스페인 여행 중 만난 인혁과 도여는 3년 후, 한국에서 본부장과 비서로 만나게 된다. '친구'라는 사적인 관계로 직진해오는 인혁과,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 사이에서 아슬 아슬 선을 넘나드는 도여의 #사적인로맨스. 스페인(과거) 과 현재를 오가며, 서로 다른 기억들을 찾아가는 #기억상실로맨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배려의 따뜻해지고,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면, 그거.. 사랑아닐까. 따뜻, 달달, 힐링 로맨스. 인혁과 도여의 사랑을 기대해주세요 :)

 
#7 똥차 간다 (2)
작성일 : 20-08-07 21:26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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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노 괜찮으십니까?”

 

  카페로 들어서자, 한 실장은 주문하기 위해 도여에게 물었다.

 

  “아, 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세요.”

 

  도여는 어제의 흔들린 멘탈이 아직 AS도 되기 전이라 차가운 카페인으로 정신 줄을 붙잡아야 할 것 같았다. 주문을 마친 한 실장은 카페 안쪽에 자리 잡은 도여의 맡은 편에 앉았다. 도여의 눈에 보이는 한 실장은, 도여의 아빠 나이대는 돼 보였고, 살짝 머리숱이 없지만, 그 모습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정중하고, 차분한 느낌의 중년이었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조금 놀라긴 했지만 괜찮아요. 그런데 무슨 일이신지….”

 

  한 실장은 도여에게 ‘H’ 로고가 박혀있는 하얀 봉투를 내밀었다. ‘열어보시죠.’라는 사인으로 손끝이 봉투를 가리켰다. 도여는 혹시, 퇴사 통보일까. 아니 그런 통보를 이렇게 거창하게 할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3년 차 대리일 뿐인 말단 직원인 저에게 본사가 찾아올 일이 있을까? 도여는 긴장되는 손끝으로 하얀 봉투를 열어 보았다. A4용지 몇 장이 묶여있었다.

 

  “계약서?”

 

  본사가 찾아온 이유가 ‘계약서’ 라니? 도여가 살펴보는 사이, 아메리카노 두 잔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네, 자세히 살펴보시죠.”

 

  [H 그룹 기획 본부 신임본부장 비서 채용 계약서]

 

  -계약금 4000만 원 지급

  -전략기획팀 차도여 대리 -> 기획 본부 본부장실 비서 (연봉 : 2배 인상 + @)

  -단, 다음 이사회 때, 신임본부장의 본사 임원 지지율이 전체 임원진의 80% 이상으로 상승시키도록 보좌한다.

  -기간 종료 후, 직급 과장 승진

  -계약 조항은 일체 비밀을 유지한다.

 

  헉…. 도여는 계약서 조항을 읽다 입에 한 모금 머금은 아메리카노조차 넘길 생각조차 못 하고 있었다.

 

  “저, 그.. 제가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네, 말씀하시죠.”

 

  놀라 뒤집힐 것 같은 자신에 비해 앞에 한 실장은 너무도 평온한 모습이었다.

 

  “혹시, 잘못 찾아오신 건 아니시죠?”

  “네,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제가 차도여씨를 직접 눈으로 봤으니까요. 그리고 회장님도 직접 보셨습니다.”

 

  아.. 나를 봤구나. 언제? 뭐? 회.. 회장님도 봤다고? 날? 회장님 얼굴 한 번 보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 흔치 않은 일이였는데, 회장님은 저를 언제 보신걸까, 도여는 당황했다.

 

  “회.. 회장님이 절 보셨다고요?”

  “네. (인혁과 키스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차도여씨를 믿고, 이 일을 맡기시기로 하셨습니다.”

  “아,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셨군요.. 잘 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런 과분한 대우를 받아도 되는지….”

 

  서로 말하지 않은 어떠한 부분이 교묘하게 도여에게는 오해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동상이몽이었다.

 

  “차도여씨 아니고는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분은 없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도여는 갑작스러운 칭찬에, 그동안의 회사를 향한 자신의 수고로움과 고된 시간이 모두 보상되는 듯했다. 원래 인생이 그렇다지 않은가, 고난이 지나면 또다시 곧 볕 뜰 날이 찾아온다지 않나. 어제는 우기였지만, 오늘은 화창할 수 있는거지뭐. 신께서 나의 곤고함을 이대로 버려두지 않으셨다. 남자친구 따위는 개나 줘버려도, 능력은 인정받는 세상이다. 도여의 속 안에서는 온갖 꽃들이 피어나며 몽글몽글 맺히고 있었다.

 

  “아, 저.. 너무 감사하기는 한데, 제가 지금 바로 여기서 사인을 하기에는 너무 성급한 것 같습니다. 혹시 몇 일정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실 수 있으실까요?”

 

  도여는 이런 계약일수록 신중의 신중을 다하여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고 배웠다. 믿을 만한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혹시라도 계약서 안에 조항들 가운데 함정이 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 마음은 이미 사인을 마치고 본부장실에 이미 입성 한 제 모습을 상상하고 있지만, 이럴수록 더 이성적으로, 더 논리적으로 신중해야 하는 거다.

 

  “네, 당연히 그러셔야죠. 그러나 너무 많은 시간을 드리기는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정을 하실 수 있으실까요?”

 

  한 실장은 이 또한 너무도 정중하게 도여에게 부탁했다. 그 모습에 도여의 마음은 또다시 흔들렸다. 그냥, 빨리 사인해버릴까.

 

  “네, 제가 늦지 않게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여 또한 자신을 높게 평가해 주신 본사에 모든 임원진과 특별히, H그룹의 회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담아 한 실장에게 인사를 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한 실장과 헤어진 도여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 손에 들린 계약서는 금은보화를 품듯 제 품에 고이 품고.

 

  “누나, 남친은 만나고 왔어?”

  “누나 남친, 보기보다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거실 창을 통해 도여를 언제부터 지켜봤는지, 가라는 학원은 안 가고 거실 창에는 손자국만 잔뜩 만들어 놓은 도도 형제였다.

 

  “하하하. 꼬맹이가 어른의 세계를 무얼 알겠니. 꼬맹이들은 그냥 피자나 먹는거야. 오늘은 누나가 한턱 쏜다! 먹고 싶은 거 다 시켜! 피자 먹을래?”

 

  도여는 오늘은 도도 형제가 무어라 지껄여도 모두 용서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왜냐하면, 동생들에게는 나이 많다 무시당해도, 이래 봬도 회장님께 인정받은 몸이니까. 뭐, 이런 기분이라면. 인혁의 부탁대로 결혼연기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회장님께 인정받은 몸이니. 그녀는 오늘따라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

 

  인혁은 도여를 만나러 가다 말고, 민우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차를 돌렸다. 왕 여사가 오늘 새벽 둘레길을 걷다 쓰러졌단다. 그 새벽에, 뒤치덕 거리는 새 그냥 왕 여사를 따라 나서야 했었나 괜히 후회가 되는 인혁이었다. 오늘따라 새벽 녘에야 겨우 잠에 든 인혁이었다. 시차적응을 할 새없이 정신 없는 일정과 생활 패턴이 변화하게 되면서 몸은 피로했지만 쉽게 잠에 들지 못했다. 그러다 새벽 5시 즈음, 침실 방 쪽에서 왕 여사가 준비하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전 날, 자기 전 왕 여사와 새벽 둘레 길을 함께 걷기로 약속을 하고, 다녀와 아침 식사라도 같이 하고 가시라며 집으로 돌아가려는 왕 여사를 말린 것도 인혁이었다. 그런데 밤 새 뒤치덕 거리다 겨우 잠든 인혁은 왕 여사가 제 방 문을 슬쩍 열어보고 나가는 것을 어렴 풋이 보았지만 그대로 깊은 잠에 빠졌다. 그때, 그냥 일어났어야 했다. 그러나 왕 여사는 피로 해 보이는 손주를 깨우지 않고 홀로 나섰다.

 

  “그래서, 왕 여사는 얼마나 안 좋은데?”

  -그래도 다행히 근처 등산객들이 있었나 봐. 바로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왕 여사님 쓰러지시고 얼마 안 되어서 도착하셨나 봐.

  “아.. 그러니까 혼자서 왜 집에 가시겠다고.. 나를 부르시지..”

  -인혁아, 괜찮아. 이제 막 잠드셨어. 조심히 와.

 

  인혁은 왕 여사가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심장이 요동을 치며, 찾아오는 두려움에 숨쉬기가 어려워졌다.

 

  -인혁아, 근데….

  “근데 뭐? 왜. 서 회장 있어서?”

  -아, 뭐.. 그래.. 괜찮지?

 

  민우가 걱정하는 것이 뭔지 알고 있었다. 행여나 예민해진 두 부자가 오늘 끝을 보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가지는 않을까.

 

  “뭐가 걱정인 거야, 넌? 왕 여사, 나 왔어!”

 

  민우의 물음에 특실 문을 열고 들어오며 소리를 내던 인혁이였다. 인혁의 시선은, 오로지 왕 여사에게만 향해 있었다. 그 곁에 서 있는 서 회장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어색한 시선 속에 민우가 인혁에게 말을 꺼냈다.

 

  “아 왔어? 하하. 흠, 그.. 인혁아, 나 잠깐 밖에서 통화 좀…. 하고 올게.”

  “뭐야, 지금껏 여기서 통화 다 해 놓고, 뭘 새삼스럽게.”

 

  민우는 어색한 부자 사이에 끼인 새우가 되고 싶지 않았다. 어디 갔는지 제 아버지 한 실장은 사라진 지 오래고, 인혁이가 왔으니, 민우는 이쯤 되면 빠져야 할 타이밍이라고 재고 있었다.

 

  “그래, 한 비서는 가봐. 인혁이랑 할 얘기가 좀 있어서.”

 

  민우의 시선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인혁을 대신해 서 회장이 민우에게 빠져나갈 기회를 준 것이다. 민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런데도 어색하지 않게, 귀에 휴대전화를 대고 ‘여보세요?’를 연신 되풀이하며 병실을 빠져나갔다.

 

  “서 회장님은 안 바쁘신가 봐요?”

 

  서 회장을 대하는 인혁의 태도는 여전했다. 마음을 보일 듯, 말 듯, 보이지 않았고, 절대 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때로는 철저히 감추는 것처럼, 때로는 정말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처럼. 어쩌면 서 회장에게만 유독 더 그러한 것 같다.

 

  “서인혁.”

  “할머니 쓰러졌단 이유로 3년 만에 한국으로 불러내시더니, 소원대로 되셨네요.”

 

  그 말 속에는 뼈가 있었다. 인혁이 서 회장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였다. 잠시 서 회장의 ‘부탁’이라는 말에 흔들렸던 인혁이었지만, 그렇다고 서회장을 받아들인건 아니였다. 항상 무언가 원하는 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의 감정조차 너무 쉽게 손에 쥔다. 함부로 쥐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러나 서 회장은 언제나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것 같다. 큰아버지처럼 차라리 아예 욕망을 드러내든가, 서이사처럼 아예 나쁜 사람이 되든가. 주변에 많은 것을 잃어 보았음에도. 누군가가 소중한 무언가를 잃었을 때 그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에 이런 행동도 가능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왕 여사에 대한 인혁의 마음을 쉽게 흔들 수 있던 것이다.

 

  “소.. 소원? 이 자식이. 서인혁, 언제나 너는 말을 그 따위로 밖에 못 해?”

 

  왕 여사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놀란 것이 서 회장이었다. 주변에 많은 것을 잃어 보았기에, 또다시 잃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누구보다 절절히 느껴보았다. 그랬기에 왕 여사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러나 두려움이 큰 만큼, 그는 더 강해져야 했다. 그에게는 지켜야만 하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왕 여사 깨요. 목소리는 작게. 나가서 이야기하시죠?”

 

  인혁은 여기서 할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병실 문을 닫고 서 회장과 특실 밖으로 연결된 바깥으로 나갔다. 인혁은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하나 꺼냈다.

 

  “하나 드려요?”

 

  그런 인혁을 아무 말 없이 지켜보는 서 회장이었다. 인혁은 ‘그냥 하나 드세요.’라며 자신 것과 같은 캔커피를 하나 더 꺼내어 서 회장에게 내밀었다.

 

  “고맙…. 흠….”

 

  서 회장은 ‘고맙다’ 말하려다,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다.

 

  “고. 맙. 다. 이 말이 그렇게 어려워서 어떻게 합니까. 서 회장님. 어휴, 본론만 말할게요. 본부장 발령 취소해주세요.”

 

  인혁은 내일 아침에라도 만나려던 서 회장을 지금 만난 김에, 급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했다.

 

  “그건, 이후에 결정하도록 하자. 일단 맡아서 자리만 지켜. 그리고 그 이후에 결혼하든, 다시 여행을 가든, 말리지 않으마.”

  “아직도, 회사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셨어요? 이진혁 있잖아요. 그렇게 회사 일이라면 죽는시늉까지도 할 수 있는 서 이사님도 계시고. 할 사람 많네. 제가 그러다 더 욕심을 내게 돼서 아버지랑 큰아버지처럼 싸우다 끝나면 좋겠어요?”

 

  인혁은 서 회장의 약점을 잘 안다. 그리고 그가 무엇에 약한지도. 그리고 그 약한 상처를 살짝만 건드려도, 그의 본심이 나오리라는 것도.

 

  “너…. 서인혁 이 자식. 이게 나를 지키기 위한 것 만이 아니야. 너를 지키는 일이라고. 너 말이다. 너.”

  “저를 지켜주시려면, 그냥 내버려 두시면 되요. 제발.”

 

  인혁은 서 회장과의 대화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제자리걸음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항상 끝을 보기 위해 매달렸다. 제발 좀, 자신을 놔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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