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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언데드로 인해 멸망한 세상에서 죽지 못해 사는 사람이 세상을 걷고 있었다.

 
ep.3 삶의 이유(5)
작성일 : 20-08-07 17:16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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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이유(5)

 

 구울과 싸울 때면 구울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실제로 구울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지는 모르겠다.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을 들은 적이 없었고, 싸울 때와는 달리 제압된 구울을 고문할 때면 고통스러워하는 비명을 지르기는 하니까.

 고통스러워하는 비명. 그게 중요하다. 물리적인 고통이든, 정신적인 공황이든 그 표정과 비명은 언제나 나를 만족시킨다.

 

 한 조각, 두 조각 고깃덩어리.

 

 “으, 역겨워.”

 “상관하지 마라. 죽이는 건 내 마음이니까.”

 

 회귀자가 질척질척하게 변한 구울 이었던 미음을 바라보며 질색을 했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들만 있지는 않았다. 자유를 찾은 노예들은 환호를 지르며 더 잔인한 구경거리가 시작되기를 기대했다.

 상반신이 간신히 남아 말을 할 여유가 있던 구울 하나가 피를 토하는 듯한 목소리로 외쳤다.

 

 “우리가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총으로.”

 

 나는 곧게 뻗은 미라손의 검지손가락을 구울의 이마에 대고 말했다.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할 거다. 대답하면 살려줄 지도 모르지.”

 “닥쳐! 너 같은 미친놈한테 할 말 따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게?”

 “뭐?”

 

 -퍽

 

 구울이 대답하기도 전에 머리를 날려버린다. 노예의 환호성을 뒤로하고 새로 재생한 또 다른 구울에게 다가갔다.

 

 “넌 대답할 생각이 있나?”

 

 -퍽

 

 질문, 박살, 환호.

 

 “넌……”

 

 -퍽

 

 큰일 날 뻔했다. 이번 녀석은 내 말을 끊고 대답하려 했다.

 이렇게 빠르면 안 되지. 나는 조금 더 즐겨야 된다고.

 

 “재밌냐?”

 “이런 세상에서 이런 거 아니면 어디에 재미가 있는데?”

 

 나는 미라손을 검으로 바꿔 구울의 목을 베며 말했다. 목이 베인 구울은 필사적으로 뻐끔거렸지만, 폐와 연결이 끊어진 입은 그저 의미 없는 뻐끔거림만을 내놓고 있었다. 입모양이라도 크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가상했지만, 나는 일부러 회귀자에게 시선을 보냈다.

 그 뒤에서는 흡혈귀 무리가 좀비 무리를 통제하고 있었다. 흡혈귀의 왕의 몸에서 뻗어나간 그림자는 좀비의 그림자를 붙잡고 있었고, 뻣뻣하게 굳은 좀비는 흡혈귀에게 물릴 때마다 하나씩 바스라졌다.

 

 “멸망 이전에 연쇄살인범이었다면 모를까 이게 정상적인 취미는 아닐 것 같은데.”

 “원래 취미는 쉽게 바뀌지. 태어날 때부터 주정뱅이여야만 취미가 음주가 되나?”

 “와 한 마디를 안 지네.”

 

 회귀자가 입을 삐죽였다. 간신히 부활해 손을 필사적으로 흔드는 구울의 머리를 깨버리자 자유를 찾은 노예들의 함성이 들려왔다.

 나는 미라손으로 노예들을 가리켰다.

 

 “마을에 기여. 엔터테이닝.”

 

 회귀자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지만, 더 이상 내 취미생활에 딴지를 걸지는 않았다.

 

 “얼마나 더 기다리면 되지?”

 “글쎄.”

 

 마지막으로 구울을 붙잡았을 때는 나흘 동안 몰두했었다. 이번에는 일곱이나 되는 장난감이 손에 들어왔으니…… 내가 식량이 얼마나 남았지?

 내 짐을 뒤적거리고 있자니 미라손이 또다시 멋대로 움직였다.

 아, 그러고 보니 이 녀석, 이제 의사 표현도 했었지.

 

 “뭐야?”

 

 손이 무언가 표현하려는 듯 팔을 휘적이고, 손가락을 꿈틀대더니 축 쳐지며 아래를 두 번 가리켰다.

 미라손을 땅에 내려놓자 손가락이 땅을 파고들어 선을 그었다. 단단한 땅에 두 글자가 새겨졌다.

 

 -가자-

 

 “어딜? 돌아가자고? 그건 안 되겠는데. 아직 많이 남았어.”

 

 미라손은 새로운 글씨를 쓰는 대신 땅에 쓰인 단어를 검지로 가볍게 두드렸다.

 구울을 향한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미라손에 더 큰 관심이 끌렸다. 멸망 이전에는 친구였고, 멸망 이후에는 800년간 생명을 맡겼던 녀석.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지?

 구울도 다음에 또 죽일 수 있고, 미라손과도 다음에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막연한 멸망의 시간이 수치로 구체화되자 마음이 방향을 틀었다.

 지금은 정말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좋아, 돌아가자.”

 

 *****

 

 노예들은 난폭하고, 과격했다. 유한 성격의 노예들은 전부 저들에게 물들거나, 저들의 뱃속에 들어갔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노예는 회귀자에게 음란한 손짓과 허리놀림을 선보이며 조롱하기도 했다.

 하기야, 좀비는 흡혈귀가, 구울은 내가 상대했기에 회귀자는 얼굴만 비쳤을 뿐이기도 하고, 나나 흡혈귀만큼 압도적이고 가시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으니, 저들에게 회귀자는 대단치 못하게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회귀자는 굳이 나설 필요도 없었다. 가상의 엉덩이를 주무르던 노예의 손이 번쩍 들리더니 자신의 뺨을 후려쳤다. 얼떨떨한 눈으로 자신의 손을 바라보던 노예에게 회귀자가 가까이 다가갔다.

 

 “자, 얘들아? 앞으로는 이런 짓 하지 마라.”

 “아, 예……”

 

 노예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회귀자는 노예들의 어깨를 한 번씩 두드리며 즐거워했다.

 

 “그래, 이제 적응해야 할 거야.”

 

 노예의 발밑에서 그림자가 흘러나와 흡혈귀의 몸에 돌아갔다.

 

 ‘흡혈귀라. 강력한 통제제가 있으니 자신있다 이건가?’

 

 그럴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림자로 통제하거나 스며드는 등, 그림자와 관련된 능력은 저 흡혈귀의 왕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흡혈귀의 절반이 1대1로 인간의 옆을 지키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당장은 셀프 따귀가 효과를 발휘했기에, 노예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조금 가라앉은 태도로 회귀자를 따랐다.

 멍하니 회귀자의 뒤를 따르던 노예들은 마을을 보고 다시 흥분해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어떤 노예는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덩치가 2배 이상 커지기기까지 했다.

 

 “자, 조용! 조용!”

 

 회귀자가 외치고, 흡혈귀가 그림자로 움직임을 묶어두자 소란이 곧 가라앉았다. 회귀자는 마을을 내려다보기 좋은 곳에 앉고 입을 열었다.

 

 “자, 마을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이야기 좀 하자. 내 이름은 정은이고, 이 마을의 주인이야. 내가 만들었지. 얼굴은 이렇게 생겼지만, 그건 그냥 내가 늙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거지.”

 

 무언가 기대하듯 머리카락을 넘기는 시늉을 하는 회귀자였지만, 그림자에 묶인 노예들은 다시 구속당한 현 상황이 당황스러운지 눈을 찌푸릴 뿐이었다.

 

 “너희 중에서 사람 먹어본 사람? 됐어, 궁금해서 물어본 거 아니야. 다 먹어 봤겠지. 자기 손으로 직접 죽여서 먹어본 사람? 됐어, 이것도 궁금해서 물어본 거 아니야. 그게 자기 성향과 맞아서 기뻐하며 사람들을 쳐 죽인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보통은 끔찍하게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남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사람을 죽였을 거야. 지금은 그걸 즐기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걸 즐기게 된 과정에 자의는 없었겠지.”

 

 노예들이 투덜거렸다. 나도 정신 조작자와 관련해서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상대가 아무리 내 행동을 포장하고, 정당화해 주더라도, 나 스스로가 그것이 악행임을 인지하고 있다면 그 언급 자체가 불쾌하기 마련이다.

 

 “아무튼 살려고 저지른 짓을 비난하지는 않겠어. 그건 너희들에게 죽지 않은 죄를 묻는 것과 다를 게 없으니까. 지금까지는 그랬어. 하지만 이제는 달라. 내가 만든 마을은 서로 죽여야 살아남을 수 있는 집단이 아니야.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서로에게 자신의 등을 맡기고, 나누고, 돕고, 조금 오글거리는 이야기를 하자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집단이야. 내가 이곳을 그렇게 만들었고, 너희는 그렇게 살아야 해. 살기 위해 식인도 해봤으면 이제 살기 위해 밭도 갈고, 뜨개질도 하고, 주먹다짐도 끊고, 아무튼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 수도 있겠지? 아니, 여기서 대답할 필요는 없어. 너희는 그렇게 살게 될 테니까. 내가 그렇게 만들어줄게. 자, 이제 갈까?”

 

 회귀자는 짧은 발언을 마치고 일어났다. 나는 그런 회귀자의 뒷모습에서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절대로 긍정적이지는 않은……

 자신의 정의를 강요하기 때문에? 아니, 그건 아니다. 진짜 미친 짓을 말도 안 되는 개소리로 포장하고 강요하는 인간들은 멸망 이전에도 흔했다. 집단에 속하지 않았으니 집단의 규칙에 따르지 않을 뿐, 규칙 자체에 강한 반발을 갖는 편도 아니다.

 

 나는 곰곰이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진짜로 아무런 실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뭐지?’

 

 *****

 

 마을 사람들은 돌아온 회귀자와 흡혈귀, 그리고 그들이 데려온 노예 무리를 환영했다.

 내게는 그 모습이 어미 닭이 병아리에게 살쾡이를 소개하고, 병아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쾡이를 반기는 것처럼 보였다.

 노예들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환대에 경악했고, 환대라는 단어와 개념조차 알지 못했기에 저들이 왜 웃는 얼굴로 자신을 위협하는지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다. 흡혈귀와 회귀자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저것이 위협이 아닌 기쁨의 표현임을 가르쳐 주었고, 그럼에도 노예들은 눈을 찌푸리며 자신이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는 태도를 보였다.

 

 “오래 걸리지 않겠군.”

 

 뼛속까지 새겨진 본능을 돌려놓는 데에는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그리고 회귀자는 단 하나의 작은 희생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 호언장담했다.

 그리고 마을에 머무른다면 여기서 할 만한 일을 하면 되겠지.

 나는 미라손을 바라보았다. 미라손은 음악 소리에 맞춰 손가락을 튕기며 리듬을 타고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음악을 마지막으로 들은 것이 언제였더라? 노래는 간혹 들었지만, 악기를 활용한 음악은 마지막으로 들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악기는 이름을 아는 것도 있지만, 전혀 감이 오지 않게 생긴 것도 있었다. 손잡이가 짧은 기타 같이 생긴 것이 있는가 하면, 항아리처럼 생겨서 한 명이 불고, 두 명이 구멍을 막는 관악기는 춤과 연주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 같은 기괴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음악이었다.

 

 “인투디 언논!”

 

 비록 표절이지만, 원작자 사후 70년은 지났을 테니 상관없겠지.

 

 나는 손가락으로 미라손의 손등 부분을 가볍게 두드렸다.

 

 “좀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나랑 이야기나 좀 하자.”

 

 *****

 

 20여명이나 되는 신규 입주자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아했는데, 이 마을에는 계획이 다 있었다.

 

 “평소에는 그냥 나이 든 사람들 모여서 술이나 까는 곳이지만, 이 정도면 20명이 빡빡하게 묵기에는 충분하겠지.”

 

 회귀자가 20명이 모두 들어갈 수 있을 큰 방 하나로만 이루어진 집을 소개하며 말했다.

 

 “각자 살 집을 마련해 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지금은 혼자 떨어지는 것이 더 불안하겠지. 일단 마을에 적응할 때까지는 여기서 묵도록 해. 아, 넌 말고.”

 

 별 생각 없이 집에 들어서려던 차에 회귀자가 나를 불러 세웠다.

 

 “너는 혼자가 편하지 않겠어? 혼자서 할 일도 있어 보이고.”

 

 회귀자가 미라손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어제 잤던 거기서 자도록 해. 내 바로 앞집이야.”

 “감시인가?”

 “굳이?”

 

 하긴, 감시가 필요할 리 없지.

 

 “그렇게 하지.”

 “오늘은 쉬고 내일은 일이나 좀 하자. 약속대로 마을에 기여해야지?”

 “약속은 했으면 지키니까 강조할 필요 없다.”

 “그럼 다행이고.”

 

 회귀자는 만족스러운 미소로 고개를 끄덕였다.

 

 “넌 알아서 돌아가. 나는 이 친구들과 면접이나 좀 해야겠으니.”

 

 회귀자는 진심으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즐거운 것처럼 노예들을 바라보며 외쳤다.

 

 “자, 자! 얘들아! 맨 앞부터 한 명씩 나랑 이야기를 할 거야. 일단 이름이 있는 친구들은 이름 알려주고, 이름이 없으면 내가 지어줄 테니 따로 말해. 아, 근데 가장 최근에 내가 지어준 이름은 개똥이었으니까 알아서 마음에 드는 이름을 짓는 게 좋을 거야. 알겠지?”

 

 나는 웃기지도 않는 농담으로 노예들을 웃기려고 노력하는 회귀자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

 

 침대에 앉아 책상에 미라손을 올려놓고 한참을 노려보기만 했다.

 말을 걸기가 두렵다. 조용한 밤하늘과, 침묵, 바깥의 잔잔한 소란과 그 모든 것이 입을 닥치게 강요하고 있는 것 같았다.

 눈앞에 현실을 올려놓자 800년간 닥치는 대로 죽여 온 독불장군은 자기 친구와 가족을 지키기를 포기하고 도망간 패배자가 되었다.

 

 “지……금 우리 대화하고 있는 거지?”

 

 목소리가 잠겨 힘겹게 짜내야 간신히 말이 나왔다.

 미라손이 움직이며 동그라미를 표시하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미라손은 검지를 들어 책상을 두드렸다. 여기에 글씨를 쓰면 책상이 파손되는 건 둘째 치고, 우리 대화가 기록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절대로 드러나면 안 되는 비밀을 나누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미라손을 들어 손끝이 내 손바닥에 닿도록 했다.

 

 “써 봐. 내가 읽어볼게.”

 

 문드러진 손끝이 내 손바닥에 선을 그었다. 처음 두 글자에 심장에 큰 구멍이 났고, 나머지 네 글자가 그 구멍을 메웠다.

 

 -원망하지 않아-

 

 “하, 젠장.”

 

 나는 미라손을 무릎에 내려놓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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