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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언데드로 인해 멸망한 세상에서 죽지 못해 사는 사람이 세상을 걷고 있었다.

 
SS. 구할 수 없는 생명은 구할 수 없다.
작성일 : 20-08-07 17:04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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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할 수 없는 생명은 구할 수 없다.

 

 “이거 참……”

 “나아갈 곳이 없네요.”

 

 나는 무리를 돌아보며 머리를 긁적였다. 왜 이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한반도는 반도다. 남쪽으로 한없이 가다보면 바다가 나온다.

 사실 알고는 있었다. 가다 보면 바다가 나온다. 그리고 바다를 걸어서 건널 수는 없다.

 하지만 북한과 바다 중 고르라면 아무래도 바다가 더 희망을 걸어 볼 만 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바다는 적어도 구조선이 올 지도 모를 테니까.

 

 “정은씨, 이제 어쩌죠?”

 

 지훈이 혀를 차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지훈 뿐 아니라 두배 이상 커진 무리 전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저들은 바보가 아니다. 내가 회귀 능력이 있다는 건 몰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고집을 부려 무리의 선택을 바꿨고, 지금까지 한 사람도 언데드에게 살해당하거나 낙오되지 않았음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나를 구세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저들을 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착각이 나를 따르는데 도움이 될 테니 굳이 꺼내서 부정하지는 않지만 미묘한 감정이기는 하다. 멸망 이전에는 누구에게도 이 정도의 신뢰를 얻은 적이 없었는데.

 

 자, 이제 어쩐다……

 

 선택지는 둘 중 하나다. 여기서 빠르고 연속된 자살로 무리가 남하하기 전 시간으로 이동해 다시 행선지를 정하는 것. 혹은 여기서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는 것.

 

 첫 번째 선택지가 시간 절약에는 더 도움이 되겠지만, 나는 첫 번째 계획은 폐기했다. 지금은 시간 절약이 별로 의미가 없다. 회귀자에게 시간은 무한하고, 지금 만들어낸 이 무리를 지키는 것에 이미 애착이 생겨 버렸으니까.

 

 “가만히 있다가는 표적이 될 위험이 있을 테니 일단 해안을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죠. 주환씨, 미우씨는 바다를 봐 주세요. 혹시 배가 보이면 바로 확인할 수 있게요.”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고 바다를 보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바다를 바라보았다. 가장 시력이 좋은 두 사람이 발견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뭔가 발견하기를 바라기 힘들겠지만, 기대 없는 희망은 이 행군에 나쁘지 않은 동력이 되겠다 싶어 그냥 두기로 했다.

 행군은 빠르지 않았다. 내 무리는 여느 무리와 다르게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다른 무리를 많이 접하지 않아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 확실할 것이다. 내 무리에 속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은 대부분 다른 무리에서 쫓겨나 죽을 날만을 기다리다 합류하게 되었으니까.

 무리 내에서도 내 결정에 난색을 표하며 쓸모없는 사람은 죽게 두자는 식의 이야기를 공리주의로 포장해 돌려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1. 우선 공리주의는 그렇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2. 영 그렇다면 새로운 무리를 만들어 떠나거나 내가 저들을 데리고 무리를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반발을 일축했다.

 우리는 작은 충돌에도 몇 번이고 생사의 고비를 넘었지만, 실제로 죽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내가 수없이 같은 삶을 반복했기에, 그리고 저들이 나를 믿고 따랐기에 이뤄낼 수 있는 성과였다.

 

 무리는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했다.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인 듯 바다에서 죽은 시체들이 해풍을 맞아 문드러지고 있었다.

 

 “그래, 그래. 울지 마 뚝!”

 

 지훈의 딸, 혜민이 지독한 냄새에 잠에서 깨어나 울음을 터뜨렸다. 지훈이 아기를 안고 달래며 지훈의 아내 연미는 혜민을 낳다가 죽었다. 몇 번이고 시간을 돌려가며 그를 살리려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의학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는 아기를 살리는 것도 기적과, 수없는 회귀의 결과였다.

 

 구할 수 있는 생명은 구한다. 구할 수 없는 생명은 구할 수 없다.

 

 “괜찮아요?”

 

 잠시 상념에 빠져 있자 지훈이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연미가 죽은 날은 근처에 데스나이트 무리가 행군을 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공포와 걱정으로 지훈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는 덤덤히 혜민을 안고 침묵하고 있다가 행군이 끝나고 조용해진 뒤에야 혜민을 내게 맡기고 조용히 사라졌다.

 지훈은 동트기 전에 조용히 돌아왔고, 돌아와 조용히 혜민을 안고 나무에 등을 기댄 채 선잠을 자는 모습에서 나는 거울을 봤다.

 

 나는 지훈의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떡진 머리와 엉망이 된 옷가지는 이런 세상에서 기본적인 드레스 코드지만, 지훈의 표정은 그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괜찮아요. 어차피 이렇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건 다 알고 있었잖아요? 바닷가에 도달하면 바로 배가 딱 있고, 그리고 우리는 딱 타고, 그리고 바로 딱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그건 과욕이죠.”

 “그렇지만……”

 

 지훈이 말끝을 흐리며 해안을 눈으로 훑었다. 남행을 결정한 건 나였지만, 이상하게도 지훈은 성과 없음에 자신이 부채감을 갖는 듯 했다.

 

 “진짜 괜찮아요. 그리고 괜찮지 않으면 뭐, 여기서 앉아서 죽게요? 일단 안전해지고, 살아남고, 정착하면 그 뒤에 다시 물어봐요. 그때는 나도 죽을 것 같다고 하고 쓰러질 테니.”

 “그럼 제가 직접 묻어 드리죠.”

 

 직접 묻는다…… 멸망 후 우리가 누군가를 묻은 것은 단 세 명이었다. 둘은 노환으로 인한 사망이었고, 하나는 연미.

 착잡한 마음에 말없이 길을 걷던 중에 대열 후미에 있던 주환이 손을 휘적이며 뛰어왔다.

 소리 지르지 않고도 의사 전달이 될 만큼 온 주환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뒤쪽에…… 사람들. 여섯. 무기……”

 

 주환이 기침을 하며 팔로 X자를 표시하며 말을 대신했다.

 무기가 없는 사람들. 일반적이라면 환경에 휩쓸려 다니는 무력한 난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나와 비슷하게 강력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애초에 무기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일수도 있다.

 그리고 아마 후자겠지. 전자처럼 보였다면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를 이렇게 죽어라고 달려오지는 않았을 거다.

 

 나는 손을 들어 대열을 멈추고 지훈에게 눈짓했다. 지훈이 고개를 끄덕이고 혜민을 내게 맡긴 채 뒤편으로 걸었다.

 주환의 말대로 여섯 남자가 꽤나 먼 거리에서 달려오고 있었다. 사람들을 보던 지훈이 눈을 찌푸렸다.

 

 “뭐지? 기를 모으고 있나?”

 “원시적으로 생각하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은데요?”

 “아.”

 

 휠체어에 타 움직임이 느린 미우가 실눈을 뜨고 말했다.

 

 “신호가 맞네요. 위엄애…… 위험?”

 

 그 순간 땅이 폭발했다.

 

 커다란 집게발이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미우의 몸을 집고 땅 속으로 파고들었다.

 

 “키메라다! 도망쳐!”

 

 지훈이 고함을 질렀지만, 무리는 도망치는 대신 당황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 표정이 뜻하는 건 분명했다.

 

 ‘뭐지? 저 사람 왜 죽지? 최정은 저 사람만 따라가면 아무도 안 죽는 거 아닌가? 어이쿠, 저 사람도 죽네. 앗, 얘도 죽잖아? 아야!’

 끝

 

 지훈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사람들에게 외친 직후 지훈은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마치 내가 저들을 모두 살려낼 마법의 기술을 보여줄 것처럼.

 그렇기에 내가 무리를 버려두고 저 남자들에게 달려가자 지훈은 언어가 아닌 기괴한 신음을 끝으로 뱀 머리를 한 키메라에게 잡혀 바닷속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나서야 무리는 현실적인 비명과 함께 흩어지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무기나 자신의 능력으로 맞서 싸웠고, 누군가는 도망치려 서로를 밟고 넘어가기도 했고, 누군가는 앞이 안 보이는 사람을 부축했다가 한꺼번에 끌려가기도 했다.

 게다리와 뱀 머리를 가진 키메라가 눈에 화살을 맞자 비명을 지르며 땅에서 올라와 구르자 순식간에 무리의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어쩔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도 희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모든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니, 저들은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었다.

 

 나는 나를 부르짖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주환이 발견한 무리에게 달려갔다.

 

 “괜찮아요? 빨리 뛰어! 구할 수 있는 사람은 구해야지!”

 

 무리 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귀가 찢어지는 고함을 지르며 상황에 따라 지시했다. 동시에 남자의 등 뒤에서 반투명한 창이 나타나더니 뱀 머리 키메라의 목을 관통했다. 한 마리, 또 한 마리.

 차분하게 전투를 시작하려던 남자의 몸이 크게 휘청였다. 내가 남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의사! 여기 의사 있어요?”

 “이봐요, 지금 당신 친구들 구하고 있는데 이러면……”

 “나도 내 친구 구하는 일이야! 의사 있냐고! 힐러 말고! 제대로 된 의학적 지식을 가진 의사!”

 “그런 의사라면, 저기 현호가…… 정신 차려! 뒤 조심하라고!”

 

 남자의 몸에서 또다시 창이 솟아나 집게발을 부쉈다. 목숨을 건진 누군가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했다. 저 사람이 현호인가? 아니,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남자가 소환한 창에 몸을 던졌다.

 

 *****

 

 “위험해요! 위험!”

 

 나는 무리를 멈추고 남자에게 다가갔다.

 

 “어어?”

 “괜찮으니까 지훈씨는 사람들 바닷가에서 떨어지게 해요. 위험하니까.”

 

 지훈이 걱정섞인 얼굴로 나와 멀리서 달려오는 남자들을 보다가 뒤돌아 사람들을 안내했다.

 무리가 안전한 곳까지 이동하자 저들도 안심했는지 달려오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창을 소환하던 남자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아, 괜한 참견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 밑에 키메라들이 숨어있는 걸 알고 있었나요?”

 “네. 하지만 고맙습니다. 저기 당신 의사죠? 나 좀 도와주시겠어요?”

 

 누구 한 명을 콕 찝지 않고 애매하게 시선을 두고 말하자 한 남자가 놀란 표정으로 손을 들었다.

 

 “아, 예전에 병원에서 일하기는 했습니다만…… 무슨 일이죠?”

 

 저 사람이 현호인가? 나는 품에서 종이를 꺼냈다. 무기가 아님에 안심하던 무리는 터무니없이 길게 늘어지는 종이의 길이에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말해줘요.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어요.”

 

 나는 목록을 천천히 읊었다. 당황한 현호는 처음에는 버벅이다가 이내 진지하게 내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

 

 결전의 날 밤. 멀지 않은 거리에 데스나이트 무리가 행군을 하고 있기에 모두가 침묵하는 와중에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이 있었다.

 지훈은 걱정에 말을 동동 구르면서도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 하고 있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언제나 그렇게 긴장되는 것이겠지. 지훈이 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드러내지 않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 앞에 자신보다 더 긴장했을 두 사람이 놓여 있기 때문이었다.

 출산일이 머지않았다. 내일 낮? 어쩌면 더 빠를 수도 있다. 내일 새벽?

 다른 사람들은 지훈과 연미와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었다. 자칫 산통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지른다면 무리 전체가 위험하니 당연한 선택이다.

 

 그래서 그 출산일은 언제지?

 관용적인 표현으로 신만이 알 거라고 말할 그 정확한 시간을 나는 누구보다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지훈씨 비켜요.”

 

 나는 지훈을 밀어내고 연미의 이마를 짚었다. 이미 수천 번 만져 온전히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 안심이 되었다.

 

 “정은씨? 이게 대체 무슨……”

 “이제 곧 진통이 시작해요. 내일 아침이 오기 전에 아이가 나올 테고요.”

 “네?”

 “이거 받아요. 이렇게 생긴 식물이 필요해요. 최대한 많이. 동쪽은 데스나이트가 움직이고 있으니 반대로 가요. 토끼 귀 모양 바위 밑에서 캘 수 있을거예요. 자세한 건 말해줄 시간이 없어요. 당장!”

 

 조금만 더 망설이면 소리라도 지를 것처럼 아슬아슬한 어조에 지훈은 두 번 망설이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훈이 사라지자 무리가 움직였다. 사람들이 연미를 둘러싸자 연미가 불안함에 눈동자를 좌우로 굴렸다.

 

 “미안해요. 이제부터 정말 아플 텐데 지훈씨가 가까이 있으면 방해만 돼요. 참을 준비 됐어요?”

 “그…… 약초는?”

 “시금치요. 임산부에게 좋고, 근처에서 구할 수도 있죠. 뭐, 꽤 오래 뒤지고 다니긴 해야겠지만.”

 

 연미가 황당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다시 한 번 물었다.

 

 “준비 됐어요? 준비 안 됐어도 이제 살려면 시작해야해요.”

 

 마지막 말에 연미가 마침내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메스.”

 

 아무리 봐도 메스와는 거리가 있는 쇠붙이가 내 손에 들어왔다. 이 거지같은 환경과 연미의 건강 상태로는 어떤 의사가 오더라도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기적을 일으킬 수는 없지만, 기적이 일어날 때 까지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는 있다.

 

 “물수건, 3번약. 네, 어제 만들어 둔 그 초록색이요. 비명 못 지르게 입 막아요. 자, 시작합니다.”

 

 구할 수 없는 생명은 구할 수 없다. 구할 수 있는 생명은 반드시 구한다.

 그리고 내 사람은 아무도 못 죽인다 이놈들아.

 나는 몇 번인지 세기도 힘든 반복 속에서 다시 메스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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