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언데드로 인해 멸망한 세상에서 죽지 못해 사는 사람이 세상을 걷고 있었다.

 
SS. 100만년 전
작성일 : 20-08-07 17:00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87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00만년 전

 

 컵 3개를 덮어놓고 야바위를 한다면 상대가 사기꾼이 아닌 이상 두 번만 죽으면 결국에는 답을 알 수 있다. 오른쪽도 아니고, 왼쪽도 아니면 구슬은 가운데 컵에 있을 테니까.

 바둑이나 장기를 두게 된다면 수천 번을 죽어야겠지만 결국에는 이길 수 있다. 프로 바둑기사라고 하더라도 십만 번 정도 두게 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육상 선수와 달리기 시합을 한다면 시간을 천만 번을 돌려도 이길 수 없다. 내 근육은 단련되지 않고, 상대의 체력은 소모되지 않으니까. 패배를 인정하거나, 비겁한 수를 쓰지 않는 이상 그 시간은 무한히 흐를 수밖에 없다.

 

 싸움은 야바위와 바둑과 장기의 중간점에 있다. 받을 딛은 곳에 놓인 돌 한조각이 승패를 결정짓기도 하지만, 상대의 다음 수를 읽고 임기응변으로 비트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다. 운수 나쁜 곰이 무술가 달팽이에게 패할 수는 없으니까.

 

 *****

 

 꿈에서 깨어날 때 비명을 지르지 않는 요령을 배웠다. 때문에 꿈속에서 다시는 잊지 못할 악몽을 꿨다는 이유로 인근 좀비를 불러 모으는 민폐는 일으키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분은 역겨웠기에 다른 방법을 떠올려야 했다.

 

 나는 난민 그룹에 섞여 무작정 걷고 있었다.

 사실 저들도 뭔가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갈 곳은 없다. 우리는 이미 수족관 속 물고기나 다름없었다. 그저 사회적 동물의 본능에 따라 움직일 뿐이었다. 혼자 떠돌다가 좀비를 마주치면 혼자서 죽어야 하지만, 무리와 함께 간다면 가장 느린 사람들만 죽고, 나머지는 도망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 죄책감을 타인과 나눠 가질 수 있으니까.

 

 멸망 후 일주일이 흘렀다. 나는 병원에서의 영원할 것 같았던 회귀를 겪으며 이미 수년간 이 재난을 겪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멍하니 죽기만을 기다리며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어디로 걷고 있는 걸까? 그저 앞 사람만을 따라 걸을 뿐이었다. 맨 앞사람은 어디로 걷는 걸까? 그걸 묻는다면 그 맨 앞사람은 멍하니 서 있다가 화들짝 놀라며 자신이 맨 앞에 있었냐며 되물을 것이다.

 

 나는 정신적 좀비의 무리가 놀라지 않도록 무리에서 떨어져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무리에게 조금만 떨어지자 텅 빈 고독감이 심장에 파고들었다.

 

 “후우……”

 

 나는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소리를 지를 준비를 했다.

 

 “쉿! 자기야, 여기 사람 있나 봐.”

 

 그리고 들이마신 숨은 사래와 함께 내뱉어졌다.

 소리가 들린 방향을 보자 평평한 땅에 부자연스러운 흙무더기가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의 숨소리가 일반적일 때 보다 거칠었고, 한밤중의 소리는 특히 더 또렷하게 들렸기에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대충 파악할 수 있었다.

 사랑이란 구름 위를 떠오르는 것 같은 기분일 때도 있지만, 땅을 파고 주변 지대를 높게 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기분일 때도 있는 법이다.

 앞으로 계속 같이 다닐 사람이니 조금 피해 주는 것이 좋을까?

 걸음을 떼려던 나는 무심코 그 커플들이 숨어있는 흙무더기로 걸어갔다.

 

 “이봐요.”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달빛에 몸을 드러낸 한 커플이 비명을 참으려고 서로의 입을 틀어막았다.

 

 “혹시 콘돔은 있어요?”

 “네, 네?”

 “콘돔 아껴써요. 식수를 받을 때 쓸모가 있을 거거든요. 사실 뭐, 인터넷에서 본 정보기도 하고 조금 찝찝하기도 하지만 목말라 죽는 것 보다는 낫죠.”

 “아, 네.”

 

 됐으니 빨리 가줬으면 좋겠다는 식의 대답이 저편에서 들려왔다.

 나는 무더기에서 멀어졌다.

 

 “갔어?”

 “간 것 같아. 왜, 자기도 가고싶어?”

 

 그리고 다시 커플에게 돌아갔다.

 

 “뭐, 뭡니까?”

 “혹시 콘돔 없어요?”

 “네, 네?”

 “콘돔 잘 써요. 이런 더러운 세상에 태어날 자식은 얼마나 비참하겠어요? 그 아이가 ‘엄마, 아빠. 난 왜 태어난 거야?’ 라고 물었을 때 미안하다는 말 보다는 좋은 말을 할 수는 있어야죠.”

 

 다음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커플에 흥미가 사라진 나는 무더기에서 완전히 떨어졌다.

 달이 보이는 방향으로 한참을 걷다 보니 조용한 평지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모두 도시에서 도망쳐 나왔기에 도시가 아닌 곳으로 걸어 나가고 있었다. 좀비로 가득한 세상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이런 목가적인 땅은 이미 자연스럽게 내 눈의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나는 여기서 조금 더 걸어 산으로 들어갔다. 크지 않은 산이니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이 정도 거리면 무슨 짓을 해도 무리에게 들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나는 바닥에 주저앉아 비명을 질렀다.

 

 *****

 

 무리의 낮은 평범했다.

 20명 남짓한 무리는 아직 지도자가 없었다.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저 이들 중에는 그런 성정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좀비들이 보고 인사만 하고 갈 것 같은 몰골의 무리는 그렇게 누군가는 앞서고, 누군가는 뒤처지며 멍하니 걸음을 옮겨갔다.

 

 햇볕이 강해지고, 그늘진 산길에 도달하자 누군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뭐라도 좀 먹고 갈까요?”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식량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내가 일어나자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주목되었다.

 

 “먼저 가게? 위험해.”

 

 무엇이 위험하다는 걸까? 같이 다니면 우리 중 느린 놈이 대신 죽어주겠지만, 혼자 다니면 제물이 없어 위험하다는 것일까?

 

 “혹시 먹을 게 없어서 그래요? 이리 와요. 좀 나눠줄게.”

 

 그 식량이 다 떨어지고 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늦게라도 내게 먹은 것 다 내놓으라고 할까?

 이상하다. 세상이 망하면 서로 죽고 죽이며 가진 것을 모조리 약탈할 줄 알았는데.

 

 “먼저 가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 산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저 사람들 중 한 명도 과일을 따먹을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이상할 정도다. 충격이 너무 커서 그 정도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아직은 여유있는 식량이 그들의 이성을 가로막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상관없겠다. 그날은 벼락처럼 찾아왔고, 벼락에 맞은 사람이 침착하게 두 번째 벼락을 피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복숭아와 매실을 주머니 가득 담은 뒤 나머지를 입에 우물거리며 돌아가던 중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자 흰 토끼 한 마리가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잡을 수 있을까?

 

 “그거 잡게요? 안 잡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등 뒤에서 들리는 남자의 목소리에 토끼가 깜짝 놀라 도망쳤다. 나도 덩달아 놀라 뒤를 돌아보자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덩치 큰 남자가 양 손을 들고 손사래를 치고 있었다.

 

 “아, 미안해요. 아무튼 야생동물은 잡아도 생으로 먹으면 기생충 위험이 있고, 익혀 먹으면 연기가 눈에 띄니까요. 그것들이 연기를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들은 연기를 보겠죠.”

 

 꽤나 고전적인 단어 사용법이다. 좀비를 그것이라고 부르는 것. 혐오하지 않는 것이 혐오당할 근거가 되는 사회에서 좀비는 가차없는 혐오의 대상이 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하긴, 내가 신을 믿을 일이 없으면 종교를 혐오할 수 있다. 내가 외국인이 될 일이 없으니 외국을 혐오할 수 있다. 내가 다른 성별로 바뀔 일이 없으니 이성을 혐오할 수 있다. 하지만 좀비는 내일 당장 내가 좀비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일정 확률로 총알이 거꾸로 발사되는 총이 들고 있는 기분일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고전적인 방식으로 좀비를 불렀다. 좀비가 아니라 ‘그 뭐시기 말로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디선가 본 적은 있는 것 같은 아픈 사람들’.

 

 물론,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몇 달이 지나고 난 뒤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신이 들고 있는 총이 뒤로 발사될 확률이 낮음을 깨닫고 곧 마음껏 총을 쏘기 시작할 테니까.

 

 남자가 말하는 첫 번째 그것은 좀비와 같은 지성이 없는 괴물을, 두 번째 그것은 구울이나 데스나이트 같은 지성을 가진 괴물을 말하는 것이다. 미련이 남아 토끼가 사라진 자리를 한 번 더 훑었지만, 아직은 남자의 말대로 사냥은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과일과 육포를 바꾸면 단백질은 채울 수 있겠지.

 남자가 말했다.

 

 “난 이지훈이에요. 어제 봤죠?”

 “아. 최정은입니다.”

 

 지훈이 민망한 기억을 과도한 몸짓으로 숨기려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하루 종일 말이 없길래 충격으로 말을 못 하게 된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제는 말을 하길래 놀랐죠.”

 

 아, 그랬나? 아무래도 좀비처럼 걷고 있던 무리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던 모양이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글쎄요.”

 

 달리 할 말이 없었기에 나는 무리로 돌아가려 걸음을 옮겼다.

 

 “좀비도 좀비지만 다른 무리를 만났을 때도 걱정이에요. 싸움이라도 걸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다른 무리에 끌려 다니면서 고기방패가 될 걸요.”

 “그럴지도 모르죠.”

 “어떻게 살 계획이에요?”

 “계획은 없어요.”

 “네? 그럼 그냥 이대로 미군이 저것들을 쓸어버리기를 기다리나요?”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아마 미군이 지훈에게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희망이었는지 지훈은 불편한 어조로 헛기침을 했다. 그래.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언제나 미군 만세지.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니.

 

 “좋아요. 언젠가 결과가 증명하겠죠. 아무튼, 영원히 우리가 좀비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쳐요. 그럼 당신은 어떻게 할 생각이죠? 이대로 떠돌다가 죽을 건가요?”

 “나는 안 죽어요.”

 “네?”

 “나는 안 죽으니까.”

 

 사망회귀의 약점은 불로불사자의 약점과 비슷하다. 불로불사자는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하게 되는 것처럼, 사망회귀 역시 나를 희생해 타인을 구한다는 선택지는 존재할 수 없다. 내가 죽어서 남을 구하면 처음으로 돌아가 버리니까. 죽지 않는 몸이기에 남들을 밟고 살아남아야 한다.

 

 죽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려던 지훈이 먼저 굳은 얼굴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곧 지훈이 놀란 이유를 눈치 채고 함께 뛰었다.

 

 “아, 아…… 연미야?”

 

 사람들이 죽어있었다.

 

 나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의 시체를 보고 눈을 찌푸렸다. 오른쪽 눈에 구멍이 뚫린 시체는 웃고 있었다.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기습해 죽인 것이다.

 

 “정은씨. 연미가 없어요. 아마 놈들이……”

 

 연미가 누군지 몰라도 알 것 같았고, 놈들이 다음 단어가 끊어져도 뭔지 알 것 같았다.

 시체 중에 여자는 없었다. 세상에는 일주일 만에 악마가 될 수 있는 인간도 있다. 그리고 꽤 많다.

 지훈은 발자국이 사라진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지훈은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외쳤다.

 

 “위험하니 따라오라고는 안 할게요! 하지만 도와주면 정말 고맙겠어요! 하지만 설득할 시간이 없네요! 살아서 봐요!”

 

 참…… 이런 사람도 있는 걸까. 지훈은 마치 죽으러 가는 것처럼, 그리고 그걸 알면서도 거리끼지 않는 것처럼 한 번 외치고 그대로 달려 사라졌다.

 

 참 이런 세상에서 살기 힘든 사람이다. 사실 저 남자 뿐 아니라 내가 속한 무리 모두가 그랬다. 그래서 누군가는 죽었고, 누군가는 끌려갔다.

 그리고 내가 그 모두를 구할 수 있다.

 

 특별히 대단한 이유는 없었다. 저 지훈이라는 커플이나, 저 사람들에게 정이 간 것도 아니었다. 그저 선행은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 때 안 하는 것이고, 악행은 해야 할 이유가 있을 때 해야 하는 것이다.

 위인같은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 원칙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저들을 구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나는 죽은 사람들의 품을 뒤져서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찾았다. 그리고 그대로 내 목을 찔렀다.

 

 사망회귀의 약점은 나를 희생해 타인을 구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그렇기에 구할 수 있는 생명도 있다.

 

 *****

 

 햇볕이 강해지고, 그늘진 산길에 도달하자 누군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뭐라도 좀 먹고 갈까요?”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아니,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었다.

 

 “아뇨, 조금만 더 걸을까요?”

 

 내 반대에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았다.

 

 “사실 이 산, 어릴 때 놀던 곳이라서요. 저기 올라가면 과일나무가 꽤 있어요. 과수원만큼 넓지는 않지만, 그래서 이 난리에도 사람들이 뒤지지 않았을 거예요.”

 

 자리에 앉으려고 엉거주춤하게 있던 사람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잠시 망설이다 일어났다.

 

 “그러면 우리 조금만 더 걸을까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9 ep.3 삶의 이유(7) 2020 / 8 / 7 241 0 5173   
18 ep.3 삶의 이유(6) 2020 / 8 / 7 257 0 6462   
17 ep.3 삶의 이유(5) 2020 / 8 / 7 253 0 6054   
16 ep.3 삶의 이유(4) 2020 / 8 / 7 249 0 6499   
15 ep.3 삶의 이유(3) 2020 / 8 / 7 249 0 6104   
14 ep.3 삶의 이유(2) 2020 / 8 / 7 239 0 5895   
13 ep.3 삶의 이유(1) 2020 / 8 / 7 254 0 5225   
12 SS. 구할 수 없는 생명은 구할 수 없다. 2020 / 8 / 7 260 0 6039   
11 ep.2 꼭두각시들(5) 2020 / 8 / 7 248 0 6412   
10 ep.2 꼭두각시들(4) 2020 / 8 / 7 234 0 6033   
9 ep.2 꼭두각시들(3) 2020 / 8 / 7 257 0 6112   
8 ep.2 꼭두각시들(2) 2020 / 8 / 7 255 0 6311   
7 ep.2 꼭두각시들(1) 2020 / 8 / 7 255 0 7714   
6 SS. 100만년 전 2020 / 8 / 7 245 0 5870   
5 ep.1 악당(4) 2020 / 8 / 7 240 0 6353   
4 ep.1 악당(3) 2020 / 8 / 7 258 0 7099   
3 ep.1 악당(2) 2020 / 8 / 7 246 0 6336   
2 ep.1 악당(1) 2020 / 8 / 7 257 0 5963   
1 0화 (1) 2020 / 8 / 7 436 1 423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쌍둥이-독립
대홍수2
용오름-영웅의
대홍수2
다른 사람의 세
대홍수2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