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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SSS급 귀환자 학교가다
작가 : 양복선
작품등록일 : 20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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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작성일 : 20-08-07 13:24     조회 : 507     추천 : 0     분량 : 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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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력자 조기 교육 학교

 

 미림고등학교

 국가에서 관리 하는 학교이다.

 

 몬스터가 나타난 시대에 맞춰 조기부터 능력자들을 길러내고, 능력자가 아니더라도 서번트가 되고 싶은 인원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학교.

 

 기본적인 국영수 과목 교육은 하나, 대부분이 실기 위주의 교육이다.

 

 학년 당 클래스는 4개.

 A반 B반 C반 D반 까지.

 A반부터 D반까지 철저한 실력과 미래 지향, 성장가능성을 보고 반을 배정한다.

 

 A반은 소수지만, 바로 실전에 투입 될 정도의 능력자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어린 나이지만 강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속해 있다.

 

 D반 쓰레기라 불린다.

 학급의 반 이상이 D급조차 받지 못한 일반인이다.

 

 성인이 되어서 다시 검사하면 등급과 능력을 부여 받을 수 도 있지만 거의 희박하기 때문에 D반은 서번트 반이라 불리 운다.

 

 잘 돼 봐야 서번트라는 뜻이다.

 

 그런 D반에 전학생이 왔다.

 

 교실의 맨 앞

 초록색 칠판에 하얀 글자가 쓰여 졌다.

 

 최 한

 18+3 (+100) 살

 

 삐뚤삐뚤 모난 글자.

 글자 앞에 서있는 남학생의 얼굴에는 밝은 웃음만이 가득했다.

 

 “안녕! 오늘부터 너희와 같은 반이 된 최한이라고 해. 친하게 지내자!”

 

 최한의 밝은 목소리에도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어디인가 그를 경계하고 있다고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이세계에로 가기 전 10년이 넘는 학창시절을 보낼 동안 최한은 항상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왔으니까.

 친구가 단 한명도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달라지려 하고 있었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평범한 학교생활.

 

 친구가 가지고 싶었다.

 교실 창밖으로 떠다니는 구름을 멍하니 바라보고 지루한 수업시간을 즐기며 친구들과 평화로운 학창생활을 보내고 싶다.

 

 최한이 학생들의 무반응에도 더욱더 목소리를 끌어올려 크게 소리쳤다.

 

 “전학생에 복학생이지만, 존댓말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아! 이번에는 참고 기다릴 테니까. 꼭.... 이 반 전부와 친구가 되겠어!”

 

 최한의 눈이 밝게 빛났다.

 

 이세계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왔던 100년 동안 그토록 살아남았던 이유였다.

 이번엔 꼭 친구를 만들겠다는....

 

 최한의 노력에도 반 학생들이 아무 반응 없자 교탁에 서있던 담임선생이 입을 떼었다.

 

 “그래, 환영한다. 우리 학교 특성상 전학생은 처음이라...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 할지 몰라서 그런 듯하니, 네가 이해하길 바란다.”

 

 강직했다.

 남자의 눈빛.

 

 최한은 담임선생의 눈빛을 보자마자 이세계에서 만났던 한 종족이 떠올랐다.

 

 ‘켄타우로스’

 

 최한이 이세계로 떨어지고 일 년도 지나지 않아 만난 켄타우로스.

 그는 늑대들에게 공격 받던 최한을 구해주고,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였다.

 기본적인 이세계의 정보와 사회흐름, 종족간의 관계를 알려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한이 처음으로 생명을 죽이기 위한 훈련을 받은 것도 ‘켄타우로스’ 때문이다.

 

 상체는 인간, 하체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켄타우로스의 모습이 떠올랐다.

 

 최한이 입가에 작은 미소를 보였다.

 “당신 좋은 눈을 하고 있군. 아직도 당신 같은 선생이 남아 있다니...”

 

 아무 반응도 없던 학생들의 얼굴이 파리해졌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것보다 더욱 짙게 드리운 감정은 두려움.

 

 D반의 담임선생.

 그의 이름은 조일환.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별명은 ‘메두사’

 그의 앞에만 서면 돌이 된 것처럼 모든 사람이 굳어져 버린다.

 

 그에게서 풍기는 아우라에 그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쉽지 않다. 포스가 철철 넘치다 못해 화산폭발이라고까지 불리며 까칠한 그의 모습에 매료된 학생들이 팬클럽을 만들 정도로 인기 쟁이 선생이지만....

 

 그가 D반을 맞게 된 진짜 이유는.

 그가 이 학교에서 가장 강하고, 무섭기 때문이다.

 

 조일환 선생이 이마 정중앙에 양손을 얹어 오대오로 갈라진 머리칼을 쓸어내렸다.

 

 “좋은 말이긴 하나... 학생이 선생한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좀.... 지나치군.”

 

 조일환 선생의 눈빛이 사납게 변했다.

 

 교실 전체에 강한 중력이 가해졌다.

 책상과 의자에서는 나무가 뜯기는 소리가 이어졌고, 자리에 앉아있던 학생들의 상체가 모두 책상에 딱 달라붙어 있었다.

 

 작은 신음도 내지 못한 채 학생들이 벌을 받고 있었다.

 A급을 받을 정도로 강하지만, 후배들의 양성을 위해 선생으로 지원했다. 과목은 체력단련과 실전훈련이다.

 

 그리고 조일환 선생에게만 허락된 단 한 가지.

 그는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할 수 있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손찌검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학생들에게 벌을 주고, 그들을 계도 시켰다.

 

 “잘 기억해라 전학생. 우리 반의 급훈은 ‘살아도 함께, 죽어도 함께’다. 학생이 선생한테 복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런 언행은 훗날 파티와 레이드에서 동료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는 점 기억하도록 알겠나?”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다.

 세 배가 넘는 중력을 받고서도 멀쩡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알겠습니다, 쌤!”

 

 최한의 목소리에 조일환 선생의 얼굴에 놀란 표정이 지어졌다.

 처음이었다. 세배의 중력을 이겨내고 목소리를 내는 학생은.

 

 “저보다 살아온 시간은 적으시지만, 그래도 선생님은 선생님.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것이 제자라 배웠습니다. 쌤의 말씀 잘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중력의 무게에 짓눌린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놀라움은 곧 경악스러움으로 바뀌었고, 조일환 선생이 마지막으로 느낀 감정은 기쁨이었다.

 브로스 길드에서 은밀하게 입학시킨 학생이라 듣긴 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일부분이긴 하지만 마력을 사용한 A급 능력자의 능력을 이겨내다니.

 

 “재미있군. 너 왜 D반으로 왔지?”

 

 최한이 고개를 들었다.

 

 “D반이 제일 평범할 것 같아서요.”

 

 오랜만이었다. 조일환 선생이 진심으로 웃음을 보인 것은.

 

 - 딱 -

 

 손가락이 튕겨지는 소리가 들리고, 교실을 누르던 중력이 사라졌다.

 

 조일환 선생이 교실의 가장 뒷자리를 보며 말했다.

 

 “장부기. 전학생에게 학교에 대해 잘 알려 주거라.”

 

 가장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대답했다.

 

 “네!”

 

 장부기

 D반의 반장이자, 유일하게 D반에서 총망 받는 인재.

 

 남학생이었지만, 여학생들보다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뒤로 묶은 머리는 말의 꼬리를 연상하게 했다.

 

 “최한 너는 부기 옆자리에 앉아라. 그럼 조회는 마치도록하지. 수업 잘 들어라.”

 

 학생들의 묘한 시선이 느껴졌다.

 최한이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이봐 전학생.”

 

 최한의 곁으로 장부기가 다가왔다.

 

 부기의 발이 최한의 책상 위로 올려졌다.

 

 “너 때문에 아침부터 벌 받았잖아 인마.”

 

 최한이 자신에게 다가온 남학생의 모습을 훑었다.

 

 긴 머리

 잔뜩 성나있는 눈빛

 공격적인 말투

 자신의 책상 위로 올려 진 삼선슬리퍼....

 

 최한의 입술 사이로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뭘 쪼개 인마. 전학 왔으면 사리고 있어야지. 첫날부터 깝치고 지랄이야.”

 

 일찐.

 

 인간이란 왜 그럴까.

 작은 무리에서도

 위에 서고 싶어 하고

 지배하고 싶어 하고.

 

 “왜 꼭 나쁜 놈들은 한결 같을까. 겉으로는 이미지 좋은 착한 사람흉내를 내면서.... 실상은 꼭 제일 쓰레기지.”

 

 최한의 작은 목소리에 장부기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우당탕탕

 

 의자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학생들의 시선이 모두 한 곳을 향했다.

 

 부기가 최한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

 

 “이 미친놈이 전학 첫날부터 뒤지고 싶나!”

 

 금방이라도 주먹을 날릴 것 같은 부기와 다르게 최한의 표정은 담담하고 또 차분했다.

 

 “아.... 교복 오늘 처음 입는 건데. 구겨지면 안 되는....”

 

 “이 새끼가 장난 하나!”

 

 부기의 주먹이 높이 들려졌다.

 

 여학생들이 눈을 감았다.

 

 모두 알고 있었다.

 부기는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니까.

 선생님들은 모두 좋아하지만, 부기는 D반의 악마니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주먹이 얼굴을 강타하는 소리도, 전학생의 비명도 들리지 않았다.

 

 “약자의 위에 서는 것이 즐겁냐...”

 

 전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돌처럼 굳어진 부기의 모습이 보였다.

 

 움직일 수 없었다.

 인간의 눈이 아니었다.

 

 악마....

 

 “당장 놔. 교복 구겨지면.... 너 죽어.”

 

 장난 같은 말이 아니었다.

 부기는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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