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드론 특전대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20.7.31

북한 핵미사일이 미국 워싱턴을 공격, 대도시 전력시스템 해킹되어 암흑화.
세계제국 황제를 꿈꾸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유럽의 나토 국가 공격을 시도.
일본 정벌과 푸틴의 황궁을 없애 세계대전의 위협을 막으려는 드론 전투단의 눈부신 활약.

[ 액션, SF, 전쟁 밀리터리,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

 
16. 육해공 합동 작전
작성일 : 20-08-07 07:16     조회 : 322     추천 : 2     분량 : 622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6. 육해공 합동작전

 

 

 홉스골 호수 남쪽 끝 자갈밭에 ‘드론 전투단’ 대원들이 납치해서 타고 온 러시아 수송 헬기 Mi-8 한 대가 서 있다.

 

 밤 10시를 넘어선 시간, 헬기에서 북쪽으로 3백여 미터 떨어진 호수의 가장자리 물속에 길고 시커먼 고래 닮은 물체가 헬기가 서 있는 남쪽을 향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 해군 스페츠나츠 여단 소속 소형잠수정 그룹에서 파견된 ‘피라냐-T’ 연안 잠수함이다.

 배수량이 245톤인 ‘피라냐-T’ 잠수함은 길이가 30m로, 승무원 3명과 특수부대원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선체가 물속에 잠긴 ‘피라냐-T’가 물 위로 잠망경을 올린 채 헬기에서 2백여 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다가와 멈춰 섰다.

 

 달도 안 뜬 어두운 밤이지만, 맑은 하늘 위에 무수히 떠 있는 은하수의 별빛을 받아, 호숫가에 떠 있는 큼직한 물체는 희미하게나마 보여 무엇인지 구분할 정도는 된다.

 

 잠수함 속에서 내다본 ‘피라냐-T’의 잠망경에 헬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50여 미터 떨어진 호수 위에 떠 있는 작은 나룻배 한 척이 포착되었다.

 아마도 헬기를 감시하는 몽골 퇴역군인 용병들이 타고 다니는 노 젓는 목선으로 짐작된다.

 

 잠망경을 아무리 돌려봐도 헬기에서 백 미터 이내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히 용병들이 헬기 주위에 보초를 서고 있을 텐데 어둠 속이라 샅샅이 찾아내기가 어렵다.

 

 “더 이상 다가가는 건 위험하오. 우리는 호수로 오는 놈들만 막으면 되니까 이쯤에서 연락을 취해주는 게 좋겠소. 마침 횃불 지피기 좋은 물건도 하나 있네.”

 함장으로 보이는 사내가 잠망경에서 눈을 떼고 해군 스페츠나츠 전투부대 팀장으로 보이는 사내를 돌아보며 말했다.

 

 “어뢰로 저 목선을 맞춰서 불을 피우겠다는 말이지요?”

 조금 전에 잠망경을 잠깐 들여다봤던 팀장이 확인차 물었다.

 

 “그렇소. 이제 헬기에 연락해 보시오. 시간 맞춰서 어뢰 날리게.”

 함장이 승무원에게 준비하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전투부대 팀장이 무전기로

 “여기는 백상아리. 왕잠자리 나와라, 오버.”

 라며, 연방보안국(FSB) 특수작전부 소속 작전부대인 ‘알파 부대’ 소대장을 불렀다.

 

 -“여기는 왕잠자리. 백상아리 말하라, 오버.”

 왕잠자리는 공군 수송 헬기를 타고 오는 푸틴의 독수리 요새 황궁 수비 중대 2소대장인 ‘에로킨’ 대위다.

 

 “빨간 잠자리 확인됐다. 빨간 잠자리 50m 앞에 목선이 있다. 올빼미는 안 보인다. 백상아리는 목선 북쪽 2백 미터에 있다. 목선으로 횃불을 밝히겠다. 왕잠자리 위치는 어디인가? 오버.”

 

 빨간 잠자리는 그들이 몽골 퇴역군인 용병부대로 착각하고 있는 ‘드론 전투단’에 납치된 Mi-8 수송 헬기를 뜻하는가 보다. 올빼미는 적군 보초병이고.

 

 “알겠다. 현 위치는 백상아리 북쪽 5분 거리다. 출발하겠다. 오버.”

 

 “알았다. 곧바로 횃불 지피겠다. 오버.”

 

 통화를 마친 팀장이 함장에게 어뢰를 발사하라는 눈짓을 보냈다.

 

 “우현 어뢰 발사 준비!”

 함장의 지시가 내려졌고,

 

 “우현 어뢰 발사 준비 완료!”

 승무원이 복창했다.

 

 “우현 어뢰 발사!”

 함장의 명령이 떨어졌고,

 

 “우현 어뢰 발사!”

 승무원이 어뢰를 발사했다.

 

 -푸슝~ 슈르르르르릉

 발사된 어뢰가 물거품 꼬리를 만들며 앞으로 돌진해가더니 몇 초 후에,

 

 -꽈광!

 목선에 명중하며 큰 폭음을 내었다.

 

 뭍으로 퉁겨져 올라간 목선에 금세 불이 붙었고 커다란 횃불처럼 활활 타오르며 주위를 환하게 밝혔다.

 

 그 불빛에 목선에서 수십 미터 거리에 있는 덩치 큰 Mi-8 수송 헬기가 그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며 잠수함의 잠망경에 뚜렷이 포착되었다.

 

 이를 확인한 잠수함이 급히 물 위로 부상해 올라왔다.

 

 그러자 십여 초 후,

 -탕! 풋슝~ 펑!

 하며 헬기의 백여 미터 뒤쪽에서 예광탄이 발사되어 하늘에서 밝게 터졌다.

 

 잠복 중이던 ‘드론 전투단’ 보초병이 헬기가 나타나면 터뜨리려던 예광탄을 깜짝 놀라서 발사한 것이다.

 

 예광탄보다 먼저 터진 어뢰의 폭음소리를 들은 ‘드론 전투단’ 대원들이 지금쯤 대기 장소에서 이쪽으로 출발했을 것이다.

 

 그러자 잠시 후

 -푸다다다다다

 멀리서 헬기의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약 20km 북쪽 공중에 떠서 기다리던 작전 중인 Mi-8 수송 헬기가 시속 250km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정확히 5분 후에 도착했다.

 

 헬기는 무선으로 교신하던 잠수함이 부상한 지점의 서쪽 수십 미터 호숫가 자갈밭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자갈 속에 박힌 헬기의 바퀴가 안정되자마자 비스듬히 올라간 헬기의 뒤 꽁무니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왔다.

 

 널찍한 꽁무니 덮개가 자갈밭에 닿아서 발판처럼 되자, 헬기 꽁무니에서 무장한 병사들이 좌우로 우르르 몰려나와 헬기 앞쪽으로 달려왔다.

 타고 온 작전 헬기의 착륙지점 수십 미터 앞까지 달려온 20여 명의 병사들은 서너 명씩 뭉쳐서 무릎쏴 자세로 사방을 경계했다.

 

 전방 2백여 미터의 납치 헬기 근처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드럼통 굴리고 따라와!”

 라고, 앞장선 ‘에로킨’ 대위가 작전 헬기를 뒤돌아보고 손짓하며 소리쳤다.

 

 그러자 헬기 뒤에서 대기하던 병사 몇 명과 부조종사가 납치 헬기에 급유할 기름이 든 큰 드럼통을 굴리며 다가왔다.

 

 “돌격 앞으로!”

 에로킨 대위가 벌떡 일어서며 납치 헬기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 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알파부대’ 병사들이 에로킨을 뒤따라 납치 헬기 쪽으로 달려왔다.

 

 납치 헬기 뒤쪽 백여 미터 지점에서 비트를 만들고 망을 보다가 예광탄을 쏘아 올린 ‘드론 전투단’ 대원 세 명은, 지시받은 대로 러시아 병사들 눈에 띄지 않게 자갈 무더기 뒤에 은폐하고 숨어서 소총만 겨누고 지원부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갈밭을 밟는 요란한 군화 발걸음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납치 헬기에 도착한 러시아 병사들 20여 명은 헬기를 에워싸고 원형으로 진을 치며 무릎쏴 자세로 사주경계에 들어갔다.

 

 그런데 예광탄을 쏴 올린 지 10여 분이 지났는데도 어찌 된 영문인지 지원부대의 ‘드론 잠수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지원부대는 여기서 동쪽으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어서, 수상에서의 최고속도인 시속 80노트, 148km의 속력으로 달려오면 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우리 지원부대가 왜 아직도 출동 안 하는 거야? 이 자식들 꽃잠이 들어서 예광탄 쏜 것도 못 들은 거 아니야?”

 

 “어뢰가 터졌는데 그 소리도 못 듣냐? 저 목선이 불타는 건 포트에서도 보일 건데?”

 

 납치 헬기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비트 안에 쪼그려 앉은 ‘드론 전투단’ 보초병들이 귓속말로 소곤거리며 몰려온 러시아 병사들을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급유할 기름이 든 드럼통을 굴리고 뒤따라온 병사들은 헬기 주유구 옆에 드럼통을 세워 뚜껑을 열고 주유기가 달린 호스를 꽂아 넣었다.

 함께 온 부조종사는 얼른 조종석에 올라가 주유구를 열어줬다.

 

 병사들이 주유구에 주유기를 꽂고 막 급유를 시작하려는데,

 

 -따따탕, 따따탕

 -따따다다다탕, 따따다다다다탕

 

 동쪽 호수 컴컴한 수면 위에서 ‘드론 전투단’ 대원들의 K2소총이 불꽃을 내뿜었고 총알이 납치 헬기 쪽으로 쏟아져 날아왔다.

 김봉구 1분대장이 이끄는 드론 잠수정 여러 척이 출동한 것이다.

 

 “반격해! 빨리 급유하고!”

 ‘에로킨’ 대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급유가 끝나서 납치됐던 헬기에 올라타고 날아오르면 작전의 절반은 끝나는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헬기의 7.62mm 기관총이나 57mm와 80mm 로켓포로 적들을 섬멸시켜서 복수하는 일이다.

 

 -땃따라따닷따따, 땃따라따닷따따

 러시아 병사들의 AKS-74 돌격소총이 맞불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따따탕, 따따다다다탕

 

 2인승 드론 잠수정 한 척과 4인승 드론 잠수정 두 척이 넓게 횡대를 이루고, 반 잠수상태로 지그재그로 달리며, 납치 헬기 주변에 둘러선 병사들을 향해 K2소총을 마구 갈겨댔다.

 

 ‘에로킨’의 부대가 있는 이쪽은 아직도 불타고 있는 목선의 불빛으로 헬기 주위가 훤하게 잘 보이지만, 저쪽 호수 위는 캄캄해서 번쩍이며 움직이는 총구의 불빛만 보였다 사라졌다 한다.

 

 이를 본 작전 헬기 옆 수면에 떠 있는 잠수함 갑판에서

 -땃따라다닷따따, 땃따라다닷따따

 해군 스페츠나츠 전투부대가 ‘드론 잠수정’ 부대의 뒤쪽을 향해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들고 있는 소총은 수륙양용 ASM-DT 돌격소총이다.

 대검이 장착된 ASM-DT의 위쪽은 수중용 탄창을 삽탄하고 아래쪽은 지상용 탄창을 삽탄한다.

 구경 5.45mm의 탄약을 사용하는데, 수중에서는 다트 화살처럼 생긴 대형의 수중 탄약용 탄창을 쓰고, 지상에서는 AK-74용 탄창을 사용한다.

 

 여기에 더해 이 총에는 40mm 유탄발사기(GP-25)도 장착하게 되어있어 지상에서는 야시경이나 조준 장비를 장착하고 사용한다.

 방아쇠도 앞쪽과 뒤쪽에 별도로 달려있다.

 

 지금은 지상군과 같은 AK-74를 발사하며 ‘드론 전투단’의 진로를 저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쾌속으로 달리는 ‘드론 잠수정’을 제대로 맞히기는 ‘에로킨’ 부대와 마찬가지로 어렵다.

 

 -따따탕, 따따탕

 -따따다다다탕, 따따다다다다탕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드론 잠수정’이 나타나서 잠수함을 향해 연속사격을 가했다.

 안달호 분대장이 이끄는 2분대 ‘드론 잠수정’이 출동한 것이다.

 

 1분대와 같은 규모의 2인승 한 척과 4인승 두 척에서 운전병을 제외한 일곱 명이 갈겨대는 K2 소총의 탄환이 빗발처럼 잠수함에 쏟아졌다.

 

 -티딩팅팅, 피융 피융

 “읔! 으으.”

 “아읔! 으읖.”

 갑판에서 사격하던 스페츠나츠 대원 6명 중에 두 명이 총알 세례를 맞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러자 안 되겠다 싶은 팀장이,

 “야, 안으로 들어가! 함장, 빨리 잠수하시오~!”

 고함을 지르며 총알 맞은 병사를 부축하여 갑판의 개구부인 해치로 끌고 갔다.

 

 잠수함이 급히 잠수를 시작했고, 부리나케 안으로 도망쳐 들어가 해치를 닫자마자 잠수함은 물속으로 숨어들어 형체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단장님! 잠수함이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달호 분대장이 무선으로 단장인 이정훈에게 급히 보고했다.

 

 -“보고 있다. 내가 처리할 테니까, 1분대를 지원해라!”

 정훈의 차분한 답신 지시가 들려왔다.

 

 “옙, 알겠습니다! 2분대, 전원 1분대를 지원한다!”

 통화를 마친 달호가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따따다다다탕, 따따다다다다탕

 -따따탕, 따따다다다탕

 

 2분대와 1분대의 합세 된 탄알이 빗발처럼 납치 헬기 주위의 자갈밭에 엎드린 ‘에로킨’ 부대 병사들 머리 위로 날아들었다.

 

 “아읖! 으으.”

 “으앜! 어으.”

 총알에 맞은 병사들의 비명이 에로킨의 귓가를 울렸다.

 

 드론 잠수정을 급회전 운전하면서 쏘니까 명중률은 떨어진다.

 -피융, 피융, 팅,팅!

 납치 헬기의 강도 높은 두랄루민 합금 체 몸통에 맞은 총알이 튕겨 나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소대장님! 저 기름통이 맞으면 헬기가 폭발합니다. 빨리 피해야 합니다!”

 분대장 한 명이 에로킨에게 울먹이다시피 소리쳤다.

 

 여기서 더 엎드려 버텨봤자 몰려오는 적을 물리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적의 뒤에서 협공하던 해군 스페츠나츠는 벌써 물속으로 잠수해 버렸다.

 차라리 타고 온 헬기 쪽으로 달려가서 공중에 뜬 채로 기관총을 갈겨대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철수한다! 빨리 헬기로 가서 발진 시켜!”

 에로킨이 하는 수 없이 퇴각 명령을 내렸다.

 

 “옙! 야, 철수한다~! 부상병 챙겨서 빨리 헬기로 달려가라~!”

 분대장이 병사들에게 소리 지르며 몸을 숙이고 작전 헬기 쪽으로 앞장서 달렸다.

 

 “빨리 가! 빨리 헬기에 올라타!”

 에로킨이 호수를 향해 엄호사격 하면서 뒤처진 병사를 독려하고 맨 뒤에 따라갔다.

 

 바로 그때,

 -따따탕 따따탕

 무수한 총성보다 훨씬 큰 K2소총의 깔끔한 3점사 연발 사격 총소리가 에로킨의 등 뒤에서 들렸다.

 

 그와 동시에

 “읔!”

 에로킨이 앞으로 꼬꾸라지면서 자갈밭에 얼굴을 처박았다.

 

 백여 미터 뒤 비트 속에서 보초 섰던 세 명의 ‘드론 전투단’ 대원 중 한 명이 살금살금 기어 나와 가까운 거리에서 에로킨을 정조준하고 당긴 것이다.

 

 “으으읔! 으으.”

 에로킨이 일어나려 애쓰지만, 양쪽 종아리를 다 총알에 맞아서 일어설 수가 없어 엎드린 채 꿈틀거렸다.

 

 다른 러시아 병사들은 벌써 헬기 쪽으로 다 달아나고 수십 미터 전방에 보이는 마지막 병사도 뒤돌아볼 겨를 없이 걸음아 나 살려라, 달려가기 바쁘다.

 

 “이봐! 이봐~!”

 에로킨이 소리쳐 불러보지만,

 

 -따따다다탕, 따따다다다탕

 호수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 정신없이 달려가느라, 총에 맞고 뒤에서 애타게 부르는 소대장의 목소리가 들릴 턱이 없다.

 

 

 “어? 이거 내가 잡은 건가? 와우! 내가 대장 놈을 잡았다~!”

 에로킨을 맞힌 대원이 기뻐서 소리를 질러댔다.

 

 조금 전에 은하수를 올려다보고 보초 서면서 단장의 지시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그 녀석이다.

 

 “야, 어찌 된 거야? 네가 저 알파 대장을 잡은 거야?”

 “아구, 내가 잡았어야 하는데!”

 

 뒤따라 비트에서 기어 나온 보초병 동료 두 명이 환호와 탄식을 내뱉으며 기쁨을 함께했다.

 용기에 따른 명예와 주저함에 따른 불명예의 차이는 엄청나게 큰 것이다.

 

 

 그나저나 저 불쌍한 ‘에로킨’ 대위는 이제 어쩌면 좋으냐?

 

 

 

 

 

 
작가의 말
 

 오늘도 신나는 홉스골 전투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글 등재는 주간 3회 (월, 수, 금) 입니… 2020 / 8 / 28 565 1 -
45 45. 두꺼비 바위 2 (제2부 최종회) (8) 2020 / 9 / 23 473 2 5884   
44 44. 두꺼비 바위 1 (4) 2020 / 9 / 21 379 2 6198   
43 43. 악양루 3 (4) 2020 / 9 / 18 381 2 6102   
42 42. 악양루 2 (2) 2020 / 9 / 17 386 2 6214   
41 41. 악양루 1 (4) 2020 / 9 / 13 377 3 5509   
40 40. 공수 특전단 (6) 2020 / 9 / 11 391 3 5596   
39 39. 구국 대열 (4) 2020 / 9 / 9 412 3 5915   
38 38. 드론 잠수정 (4) 2020 / 9 / 7 417 3 5733   
37 37. 핵무기 보유국 (9) 2020 / 9 / 4 390 2 5997   
36 36. 임진왜란 전사자 (4) 2020 / 9 / 2 424 2 6280   
35 35. 김정은 속내 (4) 2020 / 8 / 31 403 3 5992   
34 34. 오랑우탄 (4) 2020 / 8 / 28 387 3 5838   
33 33. 외계 조상님 선물 (6) 2020 / 8 / 27 424 3 5280   
32 32. 울프 행성 (4) 2020 / 8 / 26 415 3 5995   
31 31. 사세보항 (제2부 시작) (4) 2020 / 8 / 25 408 2 6004   
30 30. 홉스골 대첩 (제1부 최종회) (4) 2020 / 8 / 24 400 3 5979   
29 29. ROV의 활약 (4) 2020 / 8 / 22 404 3 6949   
28 28. 잠수함 나포 (4) 2020 / 8 / 19 411 3 5841   
27 27. 적군 상륙 (4) 2020 / 8 / 18 433 3 5868   
26 26. 한심한 함장 (6) 2020 / 8 / 17 423 3 6699   
25 25. 공기 부양정 (2) 2020 / 8 / 16 426 3 5878   
24 24. 인간 어뢰 (2) 2020 / 8 / 15 419 3 5866   
23 23. 사냥 본능 (2) 2020 / 8 / 14 361 3 5849   
22 22. 중과부적 (4) 2020 / 8 / 13 354 3 6266   
21 21. 무한 동력 발전기 (4) 2020 / 8 / 12 345 3 6544   
20 20. KE-929에 탑승하라 (4) 2020 / 8 / 11 388 3 5803   
19 19. 노보시비르스크 (2) 2020 / 8 / 10 355 2 6395   
18 18. 적과의 동침 (4) 2020 / 8 / 9 372 3 6545   
17 17. 잠수함 격침 2020 / 8 / 8 309 2 6333   
16 16. 육해공 합동 작전 2020 / 8 / 7 323 2 622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해경 특공대
심삼일
돌싱의 복수
심삼일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