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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국정원, 황제가 되었습니다.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7.15

타살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언니를 위해 직접 사람을 죽이기로 한 국정원 블랙요원. 언니의 복수를 하고 자살하는데, 다시 눈을 떴다? 그것도 언니가 썼던 소설 속에서?

 
Chapter 01. 마티아스의 황제 (7)
작성일 : 20-08-06 18:17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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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밖에서 작게 들리던 서성거리는 발걸음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을 무렵, 엘리자베스는 문을 힐끔 보았다.

 

 “드디어 갔나?”

 

 문을 살짝 열어 염탐이라도 하듯 밖을 살피니 복도가 텅 비어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문을 닫고 잠갔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했다.

 

 “진작 갔으면 좋았잖아. 여기서 몇 분을 허비한 거야?”

 

 제 말을 곧바로 듣지 않은 그들을 향해 들리지 않을 불평을 내뱉어보곤 창문으로 다가갔다.

 

 그러다 문득 돌린 고개에 삐죽 튀어나온 종이를 발견했다.

 

 “저런 게 있었나?”

 

 미처 보지 못했던 터라 고개를 갸웃거리며 방향을 틀었다.

 

 이끌리듯 눈길을 끄는 종이로 손을 뻗어 뽑았다.

 

 몇 겹으로 고이 접힌 종이는 꽤 두툼했다. 뒷면이 새까매서 무엇이 쓰여 있거나 그려져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뭐지.”

 

 엘리자베스는 책상으로 걸어가며 종이를 펼쳤고 생각보다 커다란 종이가 감추고 있던 것을 드러냈을 땐 보지 않았을 때보다 더 짙은 의문이 얼굴에 배어 나왔다.

 

 마치 발견하기를 바랐던 듯 삐져나와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지도잖아, 이거.”

 

 지도였다. 그것도 리마인만 확대해 놓은 지도.

 

 지도 한두 개쯤 황제의 집무실에 있는 게 이상한 건 아니다. 어쩌면 당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가 이토록 의아해하는 건 지도에 있는 표식 때문이었다.

 

 이곳, 2 황성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비교적 작은 범위인 남쪽의 곳곳엔 엑스 자 표시가 되어 있었다.

 

 “이런 무슨 표시지?”

 

 없다는 걸까? 아니라는 걸까?

 

 중요한 건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거다.

 

 “엘리자베스가 뭔갈 찾고 있었나?”

 

 원작에 그런 내용은 없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엘리자베스가 이곳에 마지막으로 왔을 때가 즉위하고 2개월쯤 되었을 때였는데. 그 날 이후로 이곳을 찾은 적이 있단 말인가? 아니면 그때? 그러면 이건 당시 일어난 전쟁과 관련된 것인가?”

 

 엘리자베스는 지도가 꽂혀 있던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당시거나 그 날 이후로 이곳을 찾은 적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지도가 튀어나와 있는 건 꼭 내가 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잖아.”

 

 무엇보다 이곳을 계속 관리했을 이가 이것을 가만히 놔두었다는 게 이상했다.

 

 그 순간, 엘리자베스의 눈이 번뜩였다.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게 아니라 그들이 있었을 땐 없었던 거라면?”

 

 그렇다면 이것은 엘리자베스가 아니라 다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자신을 뒤늦게 가엾이 여겨서 도와준 것인가?

 

 “아니라고 하기에는 내가 엘리자베스에게 빙의한 것부터 말이 안 되니까.”

 

 신인지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배제할 수 없는 가능성이었다.

 

 아니, 현재 가장 높은 가능성이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엑스 자 표시가 된 곳은 언니가 없는 곳이란 말이잖아.”

 

 엑스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부정’이다. 가정한 상황과 맞춰서 생각해보자면 이 표식이 있는 2 황성의 남쪽엔 다영이 없는 거다.

 

 “가정이 맞다면 다음으로 범위가 작은 서쪽부터 살피는 게 좋겠네.”

 

 엘리자베스는 방위표를 보곤 서쪽으로 시선을 옮기며 중얼거렸다.

 

 “누가 준 것이든 지도니까 이곳 지리를 모르는 나한테는 도움이 돼. 우선 지도를 챙기고…….”

 

 이렇게 맨몸으로 나가기에는 좀 불안한데.

 

 엘리자베스는 지도를 처음처럼 곱게 접어서 손에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것이라곤 수많은 책과 그것들이 꽂힌 책장,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 마지막으로 집무실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이 책상이 다였다.

 

 “후. 명색이 황제잖아. 어차피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고.”

 

 책상 서랍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서 첫 번째 서랍부터 차례로 열어보기 시작했다.

 

 “숨겨둔 무기 한두 개쯤 없을 리가 없는데. 그치? 있어야 해.”

 

 이럴 거면 황성에 있을 때 무기고에서 총이나 한 자루 꺼내올 걸 그랬다.

 

 “이런 생각은 왜 이렇게 늦게 하는 거지? 후회는 거지같은데, 매일 해.”

 

 참 기분 더럽게도 말이다.

 

 엘리자베스는 미간을 살짝 좁히며 두 번째 서랍을 열었다.

 

 “아?”

 

 그곳에서 나온 건 새까맣고 튼튼한 가방이었다. 직물로 만들었지만, 상당히 빳빳하고 힘 있어서 웬만한 것을 넣어도 거뜬할 것 같았다.

 

 “이런 게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가방을 꺼냈다.

 

 짤랑.

 

 그때 바닥과 무언가가 마찰하는 소리가 들렸고 엘리자베스의 눈길을 끌었다.

 

 “열쇠?”

 

 엘리자베스는 허리를 숙여 열쇠를 주웠다.

 

 “이것 또 어디다 쓰는 거야?”

 

 예상치 못한 것이 하나씩 발견되면서 엘리자베스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그 와중에 마지막 서랍으로 손을 뻗어 당겼는데,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지 않았다.

 

 “여기 열쇠야?”

 

 숨겨놓은 것이라면 이보다 허술할 순 없었다.

 

 의심 반 긴장 반으로 마지막 서랍에 있는 열쇠 구멍에 열쇠를 꽂았다.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 가볍게 돌려서 잠금장치를 풀고 서랍을 당겨 열었다.

 

 그렇게 마주한 서랍 속 물건은 엘리자베스의 미간을 확 좁혔다.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다.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다.

 

 엘리자베스의 눈에 들어온 건 책상 혹은 서랍에 어떠한 충격을 가하더라도 열어보지 않는 이상, 안에 무언가 들었다고 생각할 수 없도록 서랍 바닥에 단단히 고정된 총이었다.

 

 총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보관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아무런 대책 없이 날 이곳에 떨어뜨린 신인지 뭔지가 했다고 하기엔 좀 이상하잖아.”

 

 염원을 들어줬으니,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듯 손 놓고 있었던 존재가 뒤늦게 배려를 했다고 하기에는.

 

 “내가 이곳으로 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던 것처럼 철저하잖아.”

 

 그렇다면 그녀가 들고 있는지도 또한 준비해둔 것이라는 말이 되는데.

 

 그것이 삐죽 튀어나왔던 건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단 말이었다.

 

 “알고, 있었던 거야? 자기가 사라지고 내가 자기 몸을 차지할 거란 걸?”

 

 엘리자베스의 눈빛이 흔들렸다.

 

 엘리자베스는 의자에 털썩 앉으며 단단히 고정된 총을 보았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마치 다 짜놓은 판 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인형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왜 이렇게 찝찝한 일투성이인 거야? 놀리는 거야, 뭐야?”

 

 신인지 뭔지 같은 존재에, 아리안 셰인에, 이제는 엘리자베스까지.

 

 의중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숨소리가 집무실을 가득 메웠고 잠시 후 짙은 한숨 소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하.”

 

 엘리자베스는 한숨을 내쉬며 고정되어 있던 총을 집어 들었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홀더도 함께 꺼냈다.

 

 “자초지종을 들을 사람이 없으니까 지금 여기서 머리 복잡하게 굴려봤자 내 손해지.”

 

 우선 움직이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은 리마인에 다영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니까.

 

 “가보자. 우선 서쪽부터 돌아보자.”

 

 엘리자베스는 홀더에 총을 넣고 겉옷 안에 갖춰 입었다.

 

 “가방은 필요 없으니까 다시 넣어놓고.”

 

 새까만 가방이 열쇠와 함께 다시 두 번째 서랍 안으로 들어갔고 서랍은 닫혔다.

 

 엘리자베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와 변한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집무실을 눈으로 쓱 훑어보곤 뒤돌아 창문을 열었다.

 

 바람이 살짝 불었다.

 

 “도와주는 김에 이 밑에 에어매트 깔아줬으면 좋겠다. 아효.”

 

 엘리자베스는 푸념하며 창틀로 발을 올렸고 에어매트를 원했던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게 사뿐히 뛰어내렸다.

 

 본능적으로 주변을 살폈다. 창문을 열었을 때 자신을 맞이했던 바람만이 제 곁을 맴돌 뿐이었다.

 

 ‘타이밍이 좋네.’

 

 엘리자베스는 고양이처럼 발소리를 죽이며 움직였다.

 

 높은 담장 앞에 서서 잠시 멈칫했지만, 옆에 있는 꽤 오래 되어 보이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 가볍게 뛰어넘었다.

 

 “10년 경력이 어디 가진 않네.”

 

 그동안 받아온 훈련과 실전으로 다져온 습관 같은 실력이 고작 며칠 사이에 말끔히 사라질 리는 없었는데도 몸이 바뀌어 그런지 느낌이 새로웠다.

 

 엘리자베스는 땅을 짚었던 손을 탁탁 털며 발걸음을 옮겼다.

 

 “아, 그런데 경비가 너무 허술한 거 아냐? 어떻게 한 명도 날 발견 못 해?”

 

 2 황성이라도 황성이고 에테른과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이라 이렇게 경비가 허술할 리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말이다.

 

 “내 실력이 이곳에서도 너무 출중한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작게 끄덕거리는 엘리자베스.

 

 그녀는 곧 눈빛에 예리함을 품고선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아이 씨. 내가 알아볼 수 있긴 한 거야? 상금 퀴즈 마지막 문제보다 더 어렵잖아.”

 

 세상에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

 

 발소리를 죽이며 2 황성으로 돌아온 엘리자베스는 입에서 욕지거리가 나오려는 것을 용케 참는 중이었다.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이렇다 할 소득이 없다니.

 

 “아, 짜증 나.”

 

 머리칼을 마구잡이로 헝클어뜨리며 침실에 도착했다.

 

 엘리자베스는 깊은숨을 내뱉으며 문을 밀고 들어갔다.

 

 그 순간 불이 켜졌고 고개를 홱 들자 시야에 들어온 사람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마리아였다.

 

 “아…….”

 “이렇게 몰래 나가시려고 저희에게 해산하라고 하신 겁니까?”

 “그게, 말이야.”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십니까? 카를님께서 지금 얼마나……!”

 “마리아님 혹시 폐하께서…….”

 

 카를이었다.

 

 카를은 마리아가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누군지는 뻔했기에, 그녀를 향해 가는 발걸음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마침내 엘리자베스 앞에 선 카를.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시선을 내리깐 채 카를을 보지 않았다. 정확히는 보지 못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카를과 마리아를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안일했어. 한 번쯤은 보러 올 게 뻔했는데, 왜 밤까지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뭐, 이를 알았다고 해도 나가지 않았을 건 아니었지만 말이다. 조금은 일찍 돌아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럴 겨를이 없었잖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거기까지 어떻게 생각해. 난 내 언니를 찾는 게 무엇보다 우선인 사람이란 말이야.’

 

 자신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두 사람이 안다면 기겁을 할 게 당연하니, 입을 꾹 다문 채 생각만 하는 것에 그쳤다.

 

 “폐하.”

 

 카를의 낮고 묵직한 목소리가 엘리자베스를 불렀다.

 

 “응.”

 “어딜 다녀오신 겁니까?”

 “그냥, 좀, 밖에, 잠……깐.”

 

 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길었지만.

 

 “왜 몰래 나가셨습니까?”

 

 사실 이 두 사람이 가장 궁금한 것이었다.

 

 어째서, 구태여 자신들을 떼어놓고 몰래 2 황성을 빠져나가 이 늦은 시간까지 혼자 돌아다니다가 온 것인지.

 

 “음…….”

 

 중요한 건 엘리자베스가 이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그럴 듯한 핑곗거리를 생각해내려 했다.

 

 그때 ‘똑똑’하는 소리가 들렸다.

 

 카를과 마리아의 시선이 소리가 들린 쪽으로 옮겨졌고 열린 문 앞에 선 노인과 마주쳤다.

 

 “후작님.”

 “폐하의 행방을 알고 싶었다면 내게 물으면 되었을 것을.”

 

 ‘어?’

 

 그의 말에 엘리자베스가 살짝 놀라며 뒤돌았다.

 

 지팡이로 땅을 짚으며 다가오는 노인은 엘리자베스 앞에 서서 인자한 미소를 지어보이곤 카를과 마리아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폐하께서 후작님께는 말을 하고 나가셨단 말씀이십니까?”

 “그렇다네. 조용히 리마인이 어떤 분위기인지 보고 싶다고 하셨지.”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왜 저희에게!”

 “방금 한 말 못 들었어? ‘조용히’라고 했잖아. 조용히 다니려면 혼자가 편해.”

 “하지만 폐하의 안위는!”

 

 카를이 갑갑한 마음에 언성을 높이자, 엘리자베스가 눈 깜짝할 사이에 홀더에 있던 총을 꺼내 총구를 카를의 눈앞에 두었다.

 

 카를은 물론 마리아와 곁에 있던 노인까지 굳었다.

 

 “내 몸은 내가 지켜. 네 눈앞에 있는 황제를 무기 하나도 제대로 못 다루는 연약한 사람으로 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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