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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SSS급 귀환자 학교가다
작가 : 양복선
작품등록일 : 20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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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작성일 : 20-08-05 18:54     조회 : 518     추천 : 0     분량 : 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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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폐허가 된 가평역을 둘러싼 의문의 남성들.

 

 접근을 막기 위해 쳐진 바리게이트 앞으로 모인 시민들과 기자들 사이로 한 남자의 외침이 들렸다.

 

 “아! 집에 보내달라고! 이 미친놈들아!”

 

 100년 만에 현실세계로 돌아온 ‘최한’이 미친 듯이 소리쳤다.

 

 “미친 건 너잖아, 이 귀환자야!”

 

 최한의 목소리보다 한층 더 크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최고의 길드 ‘브로스 길드’의 간판스타이자 넘버원 딜러라고 불리는 여성.

 마수아의 목소리에 곁에 있던 동료들이 그녀를 제지했다.

 

 “야야 조용히 좀해라. 기자들도 와있다고.”

 

 “누나 쉿! 쉿!”

 

 A급 힐러 윤강산과 팀의 서번트인 손대영이 다급히 수아의 입을 막았다.

 

 수아가 크라켄을 상대할 동안 강산과 대영은 무너져가는 가평역 안에서 일반인들을 대피 시키고 있었다.

 

 사람들을 모두 대피 시켰을 즈음 큰 폭발음이 들렸고, 그들은 당연히 수아가 크라켄을 처치 한 줄 알고 밖으로 나와 수아를 찾았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 상태다.

 

 윤강산이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칼을 한번 쓸어내리며 상황을 정리했다.

 

 “자자 정리하자면. 저 A급 던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게 수아가 아니라 이 녀석이고, 넌 3년 만에 현실 세계로 돌아온 거라고?”

 

 차분히 말하는 강산을 보며 최한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봐, 3년이 아니라 100년이다. 그리고 반말하지 마라. 너보다 몇 배는 더 오래 살았으니까.”

 

 강산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말이 안 통하는 군...”

 

 옆에 있던 팀의 서번트 손대영이 거들었다.

 

 “당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세계에서 지냈는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2017년 당신이 이세계로 소환되고, 2020년 현재 당신이 이곳으로 돌아온 시점까지 현실 세계에서는 3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한이 자신의 허벅지를 내려치며 소리쳤다.

 

 “난 100년이나 고생했는데! 겨우 3년밖에 안 지났다고? 아 짜증나!”

 

 수아와 강산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손대영이 최한을 보며 차분히 말했다.

 “3년 밖에 지나지 않았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만약 100년이 지나있었으면 당신을 기억하는 이가 한명도 남아 있지 않았을 테니까요. 가족이나, 친구들도...”

 

 가족과 친구라는 소리에 최한이 대영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이봐 잘 들어. 난 가족도 친구도 없었어!”

 

 대영이 아무 대답 없이 눈만 껌뻑거렸다.

 

 “가족은 그렇다 치더라도 친구 없는 건 자랑이 아닐 텐데?”

 

 수아의 공격적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까부터 왜 자꾸 시비야! 핑크 대가리.”

 

 최한의 목소리에 수아의 얼굴이 붉어졌다.

 

 “여자한테 핑크 대가리가 뭐야! 그리고 이 분홍색 머리는 엄마가 물려주신 거라고!”

 

 최한과 수아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의 눈을 노려보았다.

 

 “끝이 없겠군....”

 

 고개를 젓고 있는 대영의 곁으로 검은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다가왔다.

 

 “A – 31 서번트 손대영님 맞으십니까? 저는 브로스 길드 감식반 팀장 한진태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것보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던전 안에 있어야 할 몬스터가 실제로 나타나다니. 지금까지 이런 일은....”

 

 “네, 없었죠. 지금까지는.... 하지만 이곳 말고도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수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길드본부의 연락망도 다운 될 정도이니....”

 

 대영이 손목에 찬 기계를 보며 말했다.

 

 “그래서 본부와 연락이 안됐군요. 그것보다 다른 곳에도 몬스터가 나타났다면 정말 큰일이군요.... 어? 그런데 다른 곳에도 몬스터가 나타났는데 이렇게 많은 감식반 인원이 왜 이곳에....”

 

 “본부에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 반응을 발견했고, 그것이 다른 차원과 연결 된 포탈이라는 것을 알아냈죠. 그리고...”

 

 한진태의 손이 최 한을 향해 들려졌다.

 “던전의 경계를 깨고 몬스터가 나타난 이유가 바로... 차원을 뚫고 나온 저 귀환자 때문입니다.”

 

 ***

 

 브로스 길드.

 

 대한민국에 있는 길드 중 가장 규모가 큰 길드이자, 정부가 만든 정식 길드.

 돈과 길드의 이익만을 위해 생겨난 다른 길드와 다르게 브로스 길드는 돈뿐 아니라 공익을 위해 정부에서 만든 길드이다.

 

 군대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브로스 길드의 목적은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니까.

 

 브로스 길드의 길드장은 장군보다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상관은 대통령밖에 없다.

 타국의 대통령들을 포함한 최강의 능력자들 강한 길드의 길드장들 조차 함부로 대하는 이가 없던 최고의 자리.

 

 그런 그의 얼굴이 보랏빛이 되어 있었다.

 

 “아 시끄럽고! 빨리 집에 보내달라고! 이거 납치 아니야? 내가 아까부터 얼마나 참았는데! 더 화나게 하면 진짜 길드고 머시기고 다 박살내버린다!”

 

 브로스 길드장의 면전에 대고 최 한이 소리쳤다.

 

 그곳에 함께 있던 인원들 전체가 이 엄청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의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수아가 소리쳤다.

 “이 미친 귀환자야! 이분이 누구신지나 알고 하는 소리냐! 이분은 브로스 길드의 길드장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파급력이 쎈...”

 

 브로스 길드장이 손을 들어 수아를 제지했다.

 

 엔틱한 책상에 앉아 있던 브로스 길드장이 표정을 다잡고 입을 떼었다.

 

 “그래요, 실례를 범했군요. 이세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설명은 고사하고 이렇게 무작정 끌고 온 것에 대해서는 우선 사과를 표하도록 하지요. 그러니 당신도 예의를 지키시지요. 어린 귀환자여.”

 

 푸른색이 감도는 머리칼을 넘기며 담담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살기가 가득했다.

 

 수아를 포함한 인원들이 마른침을 삼켰다.

 

 오랜만이었다.

 길드장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 S급의 랭커이자 천재 싸움꾼.

 

 살기를 띤 그의 앞에서 입을 뗄 수 있는 자는 지금껏 단 한명도 없었다.

 .

 .

 “내가 너보다 오래 살았거든. 집에 보내달라고 파랭아! 나 학교 가야 된다고!”

 

 수아를 포함한 인원들의 얼굴에서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 빠직 -

 

 표정 변화 없던 길드장의 이마에 시퍼런 핏줄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당신이 이세계에서 100년을 보냈어도, 현실에서는 3년 밖에....”

 

 “시끄럽다고! 집에 보내줘 파랭아!”

 

 무거운 태도를 유지하던 길드장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소리쳤다.

 

 “파랭이라고 그만 좀 불러! 2년 전만 해도 푸른 화염이라 불리며, 여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었다고! 여자들이 얼마나 이 머리를 좋아했는데!”

 

 지금껏 보았던 길드장의 모습과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며 수아를 포함한 인원들이 애써 표정을 숨기며 고개를 숙였다.

 

 부끄러웠는지 살짝 고개를 숙인 채 헛기침을 하던 길드장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차분하게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럼 마지막으로 물어보지. 길드의 들지 않을 건가?”

 

 “어.”

 

 - 빠직 -

 

 길드장이 이마에 핏줄을 누르며 차분히 이어갔다.

 

 “대통령의 표창과 평생의 직업도 포기한다는 건데?”

 

 “어.”

 

 “그런 힘을 가지고도 인류를 위해, 조국을 위해 힘쓰지 않겠다고?”

 

 “어.”

 

 꿈쩍도 하지 않는 최한을 보며 길드장이 말했다.

 

 “그래 처음 말했던 10억에 열배를 주지. 지금 가입하면.... 100억을 주겠다!”

 

 돈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100억

 살면서 그 돈을 가질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최한의 고개가 살짝 숙여졌다.

 

 고민하고 있다.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남자가.

 그렇게 생각한 길드장이 이제야 흐믓한 미소를 보였다.

 

 “이봐.”

 

 처음이었다.

 

 S급 던전의 몬스터와 싸웠을 때에도

 1000마리의 몬스터와 대치하고 있을 때에도

 그 어떤 존재와 대치하고 있을 때에도

 

 느껴보지 못했다.

 이 감정.

 

 ‘고작 이런 어린놈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말했지... 다 필요 없다고. 그깟 돈, 명예 너나 실컷 가져. 난 그저 학교에 다니고 싶을 뿐이야.”

 

 최한의 목소리에 그 누구도 움직일 수 없었다.

 

 끝을 알 수 없었다.

 그의 강함이....

 

 그때

 문이 열리며 연구원 한명이 부리나케 달려왔다.

 

 “기...기길드장님! 이것을...”

 

 남자의 손에 있던 종이가 책상위에 내려졌다.

 

 ----

 이름 : 최한

 나이 : 18+3 (+100)

 힘 99999.....

 민첩 99999.....

 운 99999.....

 마력99999......

 .

 .

 [ 최종 등급 : SSS ]

 ----

 

 최한의 얼굴이 길드장의 바로 앞에 위치 했다.

 

 “마지막으로 말할게. 내일 아침부터 내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안 그러면...”

 .

 .

 파리해진 길드장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너희에게 내일은 없어.”

 

 

 인류의 구원자인줄 알았던 SSS급 귀환자의 등장....

 

 이 아닌

 

 대마왕의 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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