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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워커즈하이
작가 : 고댄
작품등록일 : 2020.7.31

불가사의한 역장 안에 갇혀버린 태양계, 인간이 활동하기 어려워진 대지에서, 대신 일을 맡고, 시장 활동을 하는 안드로이드, '컨슈머'들의 이야기.

 
[02] 블랙 프래그 (black frag) - 2
작성일 : 20-08-05 17:18     조회 : 334     추천 : 9     분량 : 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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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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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슉-피슈슝, 하는 높은 톤의 음색과 함께.

 날이 저물고, 오색 만발한 병든 하늘이 감싸고 있는 드믄 드믄 잔해가 떠올라있는 이 사막에서, 여러 빛줄기가 공기를 가르며 파티라도 난 마냥 뿜어져 나왔다.

 

 물론 블랙 프래그 에게는 파티와 같은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지만. 사교댄스 파티랑 같은 점은 있었다. 춤출 상대가 있다는 것 말이다.

 

 “쑤까 블럇! 이 전갈 새끼들은 아까 녀석들보다 더 자기주장이 확고하잖아?!”

 

 아까 처음 상대한 전갈 녀석과는 다르게 아예 레이져를 연사 해대는 전갈 삼인조, 아까 녀석은 암살이나 정찰용이라서 점사만 해댔나? 라는 의문이 들기도 전에, 레이져의 궤도가 눈에 보여도 셋이나 되는 숫자로 몰아치는 공격에 블랙은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피탄 장소가 늘기 시작했다.

 

 “아야! 아야야야! 이 잡것들이! 진짜로 죽음의 무도라도 춰 주랴?!”

 

 그 말과 동시에 블랙 프래그의 다리에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양의 공기가 분사 되어. 그녀를 이곳이 달이라도 된 마냥 띄어 올렸다. 압축공기를 이용해 날카롭게 순간적으로 고속으로 움직이는 ‘쓰러스트 기동’,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장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컨슈머가 애용하는 장치다, 무엇보다도 이처럼 목숨을 몇 초라도 더 살려주는 고마운 장치니까.

 

  순간적인 체공으로 레이저들을 피한 블랙 프래그는 그녀의 검고 깊은 장교용 자켓 옷자락 뒤에 숨겨둔 산탄총을 꺼내 한손으로 공중에 내리치듯 펌핑해 장전함과 동시에 다른 손으로

 날 안에 회로가 달린 나이프를 꺼내곤. 공중에서 방향을 잡아 한 번 더 쓰러스트 기동으로 돌진해 그녀 기준의 제일 왼쪽 상대에게 뛰어 들었다.

 

 파캭-! 하고 날카롭게 역수로 찔러 박은 나이프가 전갈의 동체에 박힌다.

 

 블랙프래그는 전갈 한기를 제압함과 동시에 그 녀석을 방패삼아 엄폐했다.

 전갈 놈들은 동료 의식 따위 없는 AI를 가지고 있는지 개의치 않고 동료를 향해서 레이져를 발사해 대었고. 눈먼 레이져가 그녀의 동체를 박힌 나이프로 붙잡고 있던 왼팔을 찌르었다.

 

 “아악! 쿠솟타레! 왼팔까지 바꾸게 만들려고 하냐! 아직 일 년은 더 쓸 수 있단 말이다!”

 

 블랙 프래그는 이번에는 일본어 욕설을 쏟아내며 오른쪽에 든 산탄총을 겨누어, 발포. 퍼엉! 하고 뭔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날아든 산탄은 좀 두꺼운 철판수준의 두께 가진 전갈의 장갑을 찢어버리고 내부를 고철로 조각내었다.

 .

 “미제 놈들이 산탄총은 잘 만든단 말야.” 파괴력에 재차 감탄하며, 읊조린다.

 

 그러는 동안 왼손은 동체에 나이프로 적당한 회로를 휘적거리며 찾다 알맞은 회로를 골라냈다. 블랙 프래그가 소지한 나이프는 평범한 나이프가 아니었다.

 

 핵(hack) 나이프라고 이름 붙은 그 녀석은 블랙 프래그가 손수 만든 장비중 하나로, 말 그대로 박아 넣으면 전자기기를 해킹(hack)가능 하기도 하고, 또는 웬만한 단단한 것을 두부처럼 작살낼 때(hack)도 쓰는 녀석이다.

 

 어쨌든 결과부터 말하면, 이 녀석으로 전갈 놈의 데이터를 해킹하고 회로를 조작해서 블랙프래그 맘대로 나이프에 박혀버린 불쌍한 전갈 녀석을 동충화초에 조종당하는 벌레처럼 조종 가능하다는 것.

 

 “강경책, 그리고 강격책, 그다음에 뭐가 올 줄 아냐?! 더쎈 강경책이다 임마!”

 

 삐이이이임!

 최대출력으로 발사되는 레이져가 그 앞의, 외피를 찢고 회로를 알맞게 구워버렸다.

 타는 것만 보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입맛을 자극할 것 같은 전갈 구이가 완성된다.

 

 “히힛, 그게 댓가지 나를 상대하려면 한번에 20마리를 데려오란 말야, 알겠어?”

 

 사태가 끝나고 블랙프래그는 많이 그슬린 오른팔을 툭툭 털었다.

 삐걱! 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팔이 반대 방향으로 꺾인다.

 

 “으갸아악! 젠장 진짜로 고장 났잖아!" 블랙 프래그는 고통을 신경에서 차단시켰다.

 

 컨슈머들은 으레 평상시에는 이런저런 신경을 키고 다니지만 전투 중에나 위험한 순간에 일부 신경 기능을 차단하고 모니터링 온리로 할 수도 있었다. 블랙 프래그는 고통을 좋아 하는 이상한 부류의 존재들이 아니었지만. 그런 신경차단을 하는 걸 굉장히 꺼리는 편이었다. 이렇게 격통이 달리지 않는 이상이나 큰 전투가 되지 않는 이상. 끄지 않았었다.

 

 “아... 젠장 배까지 고프네. 돌아가는데 까지 거리를 생각해보면 비상 동력까지 발동해야 하려나.”

 

 전갈들의 잔해를 모아 파낸 교통표지판에 올린 뒤, 그나마 멀쩡한 왼팔로 썰매 끌 듯 끌어나가며 사막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시공왜곡 역장. 너머의 우주에도 인류는 있다.

 아니 정확히는 인류는 확실히 번창하고 있었다.

 

  저 멀리에는 현 지구의 인구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수의 인류가 살고 있으며, 제대로 우주 개발을 저마다 신나게 진행하고 있을 것이고, 역장에 갇혀있는 태양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미 화성, 달, 심지어 금성에도 인류의 거주 쉘터가 있다. 그리고 다른 태양계 행성들은 아예 자원 채굴에 이용되고 있다. 물론 거기들도 지구랑 마찬가지로 G-S물질로 오염되어 있긴 하지만. 정확히는 태양만 빼고. (태양은 항성이라서 뺀다는 소리가 아니다!)

 

 .... 그리고 저 우주 너머는 태양계 보다는 평화로울 것이다.

 라고 블랙프래그는 생각하며 간신히 도시의 입구에 도착했다.

 의뢰를 끝내기 전에, 블랙프래그는 이 거대 쉘터 도시에 제일 하층민이 사는 곳에 들렀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컨슈머에게 일을 맡기고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격차는 존재했다. 아직도 어느 정도의 인간들은 자신이 생업을 맡아야 했고, 심한경우는 컨슈머와 같은 일을 맡아 용병일이라도 뛰어 다녀야 했다.

 

 물론 당연히 고철상도 있다.

 

 “이거 전부 처분해줘.” 블랙 프래그는 입구에 물건들을 버리듯 던져 펼쳐 놓았다.

 도시 입구에서 혹시 모를 G-S 물질에 오염을 방지하고자 패키징 한 것 빼곤 끌고 온 그대로다.

 

 “흐미... 또 잔뜩 가져왔시야. 어디 보자. GS 오염 가능성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렌치를 들고서 다가오면서 말하였다.

 

 “위험한곳은 피하고 안정된 곳만으로 다녔어. 아 그 교통표지판은 그라운드 제로에서 나온 거니까. 처분 안 할 거야. 여기서 처분하기에는 위험한 건 둘째 치고 다른 데에 넘겨야 해서.”

 

 “흠... 그 팔은 워찌댄겨? 저기 더미 파츠 있으니까 일단 그거 끼든가. 팔도 처분할까?”

 할아범은 고된 노동을 다져진 근육질을 팔로 망가진 오른팔을 가리켰다.

 

 “원래 반쯤 고장 났었다가. 이 전갈 놈들 구워주느라고 그랬지. 아 뭐 고맙수다 할아범.”

 블랙은 대강 감사를 표하고 팔의 파츠를 분리하곤 더미 파츠를 끼웠다.

 

 “허허허 낀 시간에 비례해서 돈 받아 먹을 끼니까 고맙다고 하긴 일러 이것아.”

 할아범은 장난끼 있는 웃음을 이빨이 성성하지 않은 입으로 호호 내뱉었다.

 블랙은 그런 할아범을 보면 실실 거리며 미소 지으며

 

 “어허 이 하르방이 돈독 올라서 노망 나셨나. 하여간 이래서 캐피탈리즘은 원...”

 라고 쓴 소리 반, 장난 반으로 받아 주면서 근처에 쪼그려 앉았다.

 

 저 멀리 우주 너머와는 반하게

 이 하늘 아래에는 사실, 돈과 이익 때문에 기업 간의 무력적 다툼이 추악하고, 그리고 도를 넘을 정도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이익을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기업 간의 행태 또한 컨슈머들에게는 일거리 중 하나일 정도였고, 그건 마치 저번 세기에서까지 잘만 일어났던 나라들끼리의 전쟁과도 같았다.

 

 컨슈머에게 일만 시킨다면 이런 상황이라도 편하게 인간들이 살고 있을 줄 알았지만. 기업들과 개인의 이익에 눈멀어, 소수의 사람만이 그 혜택을 누리고 있고, 시장경제 만 살아남아. 돈없는 자들은 잘못하면 GS물질의 오염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도시 밖으로 내보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욕심을 끝이 없는 듯 했다.

 

 그렇게 인간성을 잃은 듯한 이 대지에도, 그럼에도. 아니 그렇기에.

 이런 곳에 인정 넘치는 사람은 있는 법이었다.

 

 “뭐 이 완전히 회로가 튀겨 저버린 녀석 값으로 시간 무제한으로 대여해주지, 에미, 고철 재가공하는데 돈 더 들겠네.”

 영감은 과도한 추임새를 넣으며 실없이 읊조리었다.

 

 “알았어, 그럼 내 쪽에도 반쯤 회로가 쪼개진 녀석까지 덤으로 줄게.”

 그런 모습에 블랙 프래그는 선뜻 영감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고마우이, 깃발아. 넌 좋은 사람이여.”

 영감은 이번에는 농담 없이 블랙 프래그의 손을 잡았다.

 

 “그러니까 사람이 아니라니까. 할아범, 진짜로 노망나셧으? 흐흣, 나는 그럼 의뢰받은데 가볼 테니까 처리하고 계서, 오다가 윈도쇼핑도 하고 올 테니 그동안 다 정산해줘.”

 

 블랙 프래그는 살짝 부끄러운 듯이 크게 목소리를 높이곤 고철상을 나가 도시의 중심부로 향했다.

 

 도시는 저마다의 기업에 따라, 자지우지 되어있었다.

 대기업의 본사가 있는 자리에 반드시 도시가 있고, 그 대기업의 영향은 꽤나 컸다.

 물론 시장 경제상, 다른 기업의 지사 또한 입점 되어 있지만, 역시 그곳에서 이야기한 일은 모두 도시를 맡는 도시의 대기업의 본사의 귀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도시, 테로시티는 Nulo라는 대기업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곳이 블랙 프래그에게 의뢰를 맡긴 곳이다.

 

 최첨단, 그리고 섬세한 세련미로 장식된 로비, 아까와의 고철상과는 정반대가 되는 풍경이다. 포장된 교통표지판을 데스크에 올려놓으면

 

 [이번 의뢰비는 고객님의 계좌에 발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홀로그램으로 비춰지는 상담원이 블랙의 의뢰의 완료를 알렸다.

 블랙 프래그는 송신된 메시지를 보고는 그곳에 적힌 액수에 눈을 찌푸렸다.

 

 “위험수당이라도 더 내놓으라고, 팔 하나 망가졌단 말이다. 그 정도는 내줘야 할 거 아냐?”

 블랙 프래그는 짜증을 내며 불만을 입에 올렸다

 

 [죄송합니다. 이번 의뢰에는 위험수당이 책정되지 않았습니다 단순 정찰 및 탐색 의뢰였으니까 당연합니다]

 그 의뢰에 이미 한기의 컨슈머가 죽었다. 라는 것을 아는 블랙 프래그는 인공배양뇌 안에 열이 오르는 듯 했다.

 

 “좋아 그럼 이건 다른 곳에 넘기지 뭐.” 블랙이 답했다.

 

 

 [그래봤자 소용없습니다. 이것이 존재 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었으니까요.]

 상담원은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협상의 요지를 없앴다.

 

 “이 쑤끼...! 망할 자본주의의 개가...!”

 블랙은 미간을 더미 파츠인 오른팔의 손가락으로 눌렀다.

 

 [감사했습니다. 팔의 경우 당사제품을 사시면 어떻겠습니까? 지금이라면 직원 할인이 가능합니다.]

 기계적인 상담원은 그러거나 말거나 이참에 라는 느낌으로 구입을 종용했다.

 

 “직원 할인, 확실히 여기서 사는 게 합리적이긴 하네. 하하”

 블랙 프래그는 그 말에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하고는.

 지갑을 열고는.

 

 안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꺼내 보내주었다.

 

 “조까. 니 말대론 안 해! 합리적 좋아하시네, 합리적으로 조까라고 해라!”

 

 그렇게 큰소리 치고는 블랙 프래그는 문을 차고 나가려했다.

 그 문이 자동문이 아니기만 했어도 멋있어 보일 수 있는 장면으로.

 잘못해서 발을 찢어 버린채로 넘어지는 것이다.

 

 그 후

 

 블랙 프래그는 액수를 보며 한숨을 쉬며 거리를 나갔다.

 

 차가운 공기의 도시에서. 그녀는 기계지만 기계처럼 합리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의식의 가치란 ‘불합리성’에 있다고 생각하였고, 가끔 손가락질 받을 정도로 미친 행동을 하며 그것을 지키려했다.

 그런 그녀의 손에는 빈 보드카 술병이 덩그러니 들려있었다.

 

 
작가의 말
 

 이번에는 욕설의 수위가 좀 높습니다. 살짝 걱정되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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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톨포 20-08-21 19:28
 
깃발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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