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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프로듀스의 방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20.8.5

한국 문화를 대표하게 된 K-pop.
그 화려한 무대의 이면에는 수많은 암투가 있다.
그 암투 속으로 상처 입은 아이가 뛰어들게 되고
그 아이가 선한 마음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주변 이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요즘 트렌드와 반대로 가는 대하서사 작가 듀얼won 입니다.
스케일 크고, 등장인물 많고, 스토리 복잡하며, 긴 호흡의 작품들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 없는 장르이지만 이런 스토리도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행복하시길... ^^

 
본선 (11)
작성일 : 20-08-05 14:52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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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것을 본 나지윤, 미나 등은 걸어와서 신민경 조와 함께 섰다. 호수는 나지윤에게로 다가가서 질문을 던졌다.

 “나지윤 양. 상대가 의외로 나지윤 양의 팀을 가장 먼저 선택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조금 의외이긴 했네요. 가장 나중에 불릴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거라서 나쁘지 않아요. 저희 회사 선배님들의 노래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 그렇네요. 1922가 슈마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것이었죠. 하하. 나지윤 양에게는 매우 뜻 깊은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 두 팀의 좋은 대결을 기대해보겠습니다.”

 호수는 거기까지만 물어보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좀 더 질문을 할 줄 알았던 나지윤은 거기서 끝나자 조금 의아한 얼굴로 호수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자! 신민경 연습생의 충격적인 선택으로 체육관 내의 분위기는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혼다 레이 연습생의 선택은 어떠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호수는 재미있는 선택이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질문을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또 일어나지 않았다. 혼다 레이는 최약체 조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조를 상대로 골랐고 그 이후에도 남은 조 중에서 가장 쉬운 팀이 선택되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다소 재미가 없는 전개였다. 그렇게 신민경의 선택만이 주목을 받은 채로 상대 팀을 고르는 것이 끝이 난 후 각 조는 자기들만의 연습실로 이동하였다. 그러자 정하윤이 신민경에게로 다가와서 어깨를 툭 치며 말하였다.

 “제법이네? 어벤저스 조는 내가 상대로 고르려고 했는데...”

 “헉! 하윤 언니도요? 헤헤. 왜요?”

 “아무래도 강적을 상대로 하는 것이 더 주목을 받기도 할 것이고... 그리고 저 팀이 그리 원활하게 돌아갈 것 같지도 않거든. 나지윤이 왜 미나를 골랐는지도 알 것 같고 말이야. 그러니까 이기는 것을 포기하지는 마. 승산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아... 네. 고마워요. 언니. 언니도 힘내서 잘 하세요.”

 정하윤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손을 흔들었고 신민경은 자기 팀에게로 돌아가서 연습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곧바로 파트 배분에 들어갔다. 다섯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모두의 추천으로 리더가 된 신민경은 원활하게 파트를 배분하였다.

 “라라라는 힙합 곡답게 랩 파트가 많아요. 세 분이 랩을 하고 두 분이 보컬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보컬은 메인보컬과 서브보컬이 있는데 우리 중에서 고음이 되는 분이 있으신가요?”

 “아! 보컬은 내가 자신 있어. 성악도 배운 적 있고 말이지.”

 “오우~ 정연 언니가 메인 보컬이라... 또 지원하실 분 있나요?”

 신민경의 물음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고 메인 보컬은 하정연으로 정해졌다. 이후 서브 보컬은 하루카가 맡았다. 힙합 곡이다보니 서브 보컬의 파트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하루카는 그것을 자원했고 자연스럽게 나머지 멤버는 랩 파트를 맡게 되었다. 그렇게 5분 만에 모든 파트 분배를 마친 신민경 조는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그 흐름을 느끼면서 신민경은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무렵 나지윤 조는 파트 분배에 앞서 리더와 센터 정하기에 들어갔다.

 “일단 내가 이 노래를 잘 알고 있어. 우리 회사 선배님들이기도 해서 안무까지 다 알고 있지. 그래서 내가 리더를 할까 하는데 어때?”

 “와~ 좋아요~”

 나지윤은 이중에서 가장 연장자이기도 했고 가장 경험자라는 것을 내세워서 리더를 자원했다. 이에 미나, 왕수원, 주상미 등은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 리더란 것은 책임이 많이 따르는 힘든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같은 회사인 백하나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나지윤은 쉽게 리더가 되었다.

 그 기세를 타서 나지윤은 센터를 정하기 위해 물었다.

 “센터 하고 싶은 사람 있니?”

 “에... 저요?”

 나지윤의 질문에 그녀를 제외한 4명은 모두 서로 눈치를 보며 손을 들었다. 이에 나지윤은 피식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래. 센터는 다 하고 싶어 하겠지. 그럼 내가 골라야 할 것 같은데... 으음...”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나지윤은 입술을 매만지면서 4명의 면면을 살폈다. 그녀의 시선은 미나에게서 잠시 멈추었다. 사실 전체 테마곡의 센터를 한 나지윤이 양보를 한다고 보면 이 조에서 센터 감은 누가 뭐래도 타케나가 미나였다. 왕수원과 주상미 역시 다른 조였다면 센터를 할 레벨이었으나 미나와는 큰 격차가 있었다.

 그리고 나지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미나의 옆에 앉은 왕수원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왕수원이 센터를 맡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뭐랄까. 이 노래는 좀 강한 느낌이어서 왕수원이 이중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

 “와~ 감사합니다.”

 “오~ 좋아요. 축하해요. 수원 언니.”

 나지윤의 선택에 왕수원은 자기도 놀란 듯 고마워 하며 좋아했고 백하나도 바로 승복을 하며 박수를 쳐주었다. 이에 미나는 눈을 깜빡이며 미세하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래도 그녀는 리더의 결정에 따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센터를 정한 후 나지윤은 파트 분배에 들어갔다.

 “이 노래는 랩 부분이 많아서 랩퍼 파트 셋, 보컬 파트 둘이야. 먼저 메인 보컬을 정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사람?”

 “저요. 언니. 제가 하고 싶어요.”

 나지윤의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같은 소속사인 백하나가 손을 들었다. 정하윤처럼 확실한 메인 보컬 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보컬 능력은 어느 정도 인정 받았던 그녀였다. 이에 나지윤은 다른 멤버들을 보며 물었다.

 “메인 보컬을 또 하고 싶은 사람?”

 “저도 하고 싶습니다.”

 그 질문에 미나는 얼른 손을 들며 메인 보컬을 희망했다. 이에 나지윤의 눈빛은 좋지 않게 변하였다.

 “음... 내가 이 노래에 대해서 잘 아는데 미나는 다른 파트를 맞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아. 하나가 성량도 풍부하고 메인 보컬에 어울리니까 하나가 하는 것이 어떨까?”

 “에... 알겠어요.”

 나지윤은 단정 지어서 의견을 말하였고 여기서 자신의 희망을 더 말했다가는 분위기가 좋지 않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미나는 더는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지윤은 그 다음에는 랩 파트의 분배를 했다. 일단 가장 많은 랩을 하는 부분을 정해야 했고 나지윤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미나를 보았다.

 “이게 사실상의 메인 래퍼인데 미나가 한번 해볼래?”

 “네? 아, 아뇨. 이 랩은 너무 빨라서 제가 잘 소화하지 못할 것 같네요.”

 “그래?”

 예상했던 답변이 나오자 나지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라라라 노래는 속사포처럼 빠르게 랩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이런 노래가 흔치 않은 일본에서 이 부분을 소화하기란 어려웠다.

 이런 답변을 예상하고 있었던 나지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이 부분을 맡기로 했다. 파트 면에서 센터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많았기에 나지윤은 충분히 만족을 했다. 그리고 남은 두 랩 파트는 왕수원과 주상미에게로 돌아갔다.

 그렇게 미나는 가장 파트가 적은 서브 보컬을 맡게 되었다. 이것에 미나는 내심 불만이 있었다. 메인 래퍼는 못해도 다른 두 랩 파트는 할 자신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묻지도 않고 정한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메인 래퍼 자리를 거절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었고 결국 미나는 서브 보컬에서 충실하게 하기로 다짐을 했다.

 파트 분배가 끝난 후 나지윤은 박수를 치며 모두를 주목시킨 후 말하였다.

 “내가 이 노래에 대해서 안무를 완전히 알고 있는데... 사실 조금의 변화를 주면 더 좋을 것 같아. 평소 내가 안무를 창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서 조금만 손을 대면 정말 멋있을 것 같거든. 다들 어떻게 생각해?”

 “음~ 좋죠. 관객들도 원래 하던 노래 똑같이 하는 것보다는 변화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그럼 분명 이기는 것은 물론 찬사도 받게 되겠죠.”

 백하나는 나지윤의 심복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녀가 말을 하자마자 바로 호응을 해주고 있었다. 이에 다른 세 멤버도 그리 이견은 없는 듯 동의를 했다.

 그것에 씨익 웃으면서 나지윤은 자신이 만든 라라라의 새로운 안무를 보여주었고 모두에게 동선 등을 설명하면서 가르쳤다. 그 안무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주상미는 만족해하면서 말하였다.

 “와~ 역시 나지윤 언니는 나지윤 언니네요. 못하는 게 없으시네요. 안무 창작까지 하실 수 있다니...”

 “원곡 안무를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이게 더 멋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왕수원도 공감을 하면서 좋아 했다. 이런 칭찬을 들으며 나지윤은 힐끗 고개를 돌려 카메라를 보았다. 카메라는 촬영을 하고 있는 듯 불이 들어와 있었고 나지윤은 자기의 장기를 어필하는 것에 성공했음을 느끼고 좋아 했다.

 반면 미나는 이 안무의 문제를 하나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너무 구석에 자주 위치한다는 점이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그 정도가 너무 심한 편이었다. 그러나 미나는 그에 대해 뭐라 하지는 않았다. 다른 네 명이 모두 만족하는 상황에서 불만을 제기한다면 괜히 분란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절대 민폐를 끼치거나 분란을 만들어선 안 된다.”

 이곳을 오기 전에 마사무네에게서 가장 강하게 들었던 조언이었고 미나는 이를 떠올리며 자신이 희생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5일 간의 연습 시간이 주어졌고 양 팀의 멤버들은 비교적 원활하게 연습을 하여갔다. 그리고 2일 후 양 팀은 같은 방으로 모였다. 트레이너들이 와서 중간 점검을 해주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다들 연습 많이 했니?”

 “네에~!”

 주소라는 양 조의 면면을 살피면서 물었고 신민경의 라라라 1조는 우렁차게 대답을 했다. 이에 주소라는 기분이 좋은 듯 엷은 미소를 띠며 말하였다.

 “와우~ 여기 2조는 이름값이 다들 엄청 나네. 테마곡 센터인 나지윤에 미나에... 순위가 다들 높네? 그런데 어째 분위기는 1조가 더 좋아 보여?”

 “헤헤.”

 주소라가 1조를 주로 쳐다보며 묻자 신민경 등은 실실 웃으면서 좋아 했다. 그런 밝음이 마음에 든 주소라는 신민경을 눈여겨보면서 말하였다.

 “그럼 어디 얼마나 연습했는지 볼까? 1조부터 하도록 하자.”

 “네. 알겠습니다!”

 주소라의 말에 신민경 등은 힘차게 대답한 후 안무에 들어갔다. 라라라는 댄스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다. 템포가 빠른 노래이기에 안무도 매우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동작을 맞추고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력파들이 많은 신민경 조의 멤버들은 그것을 큰 문제없이 잘 소화하며 마쳤다. 이에 주소라는 박수를 쳐주면서 빙긋 웃었다.

 “여기 리더가 누구지?”

 “네. 제가 맡고 있습니다.”

 “호오~ 가장 어린 민경이가 리더라고? 뭐~ 제법 리더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네. 팀 분위기도 좋고 안무도 이틀 연습한 것 치고는 잘 하고 있고. 여긴 별로 가르칠 게 없겠는데?”

 “감사합니다.”

 주소라의 칭찬에 신민경은 밝게 웃으면서 90도로 인사를 했다. 그러자 주소라는 갑자기 표정이 돌변하면서 한 마디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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