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인류멸망회의
작가 : 김광수
작품등록일 : 2020.8.4

인류가 멸명한 미래, 인공 지구에서의 신인류들의 이야기

 
인류멸망회의(6)
작성일 : 20-08-04 16:30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696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

  일주일이 지났다. 예년대로라면 개학하는 날이다. 해가 뜨는 것보다 일찍 1은 잠에서 깼다. 그의 얼굴에는 수염이 거뭇거뭇 묻어 있었고 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었다. 그는 바로 부엌으로 갔다. 그곳은 폐허와 같이 어둡고 고요했다. 그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냉장고 문을 열고 식자재를 찾아보았다. 냉장고 안에는 전날 먹다 남은 음식이 조금 있었다. 거실 구석에 있는 양육 로봇을 슬쩍 보고는 다시 냉장고에 눈을 돌려서 그 음식들을 꺼내 전자오븐에 넣고 데웠다. 94도 부엌에 내려와서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말했다.

  “로봇한테 시키지.”

  음식이 잘 데워지고 있는지 오븐 안을 계속 보고 있던 1이 말했다.

  “이런 것 까지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94는 냉장고로 다가가서 두리번거리다가 계란이 있는 것을 보고 두 개를 꺼내서 가스레인지로 다가가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부었다.

  “9는 아직 안 일어나는 거 보니 학교 안 갈 생각인가보네.”

  1은 음식이 얼추 다 데워진 것을 보고 그것을 꺼내려고 장갑을 손에 썼다.

  “뭐 그 녀석은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렇지...”

  프라이팬에서 기름이 끓어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가 퍼졌다. 94는 계란 두 개를 깨서 프라이팬에 넣었다. 그런데 누가 계란을 깨서 프라이팬 안에 하나 더 넣었다. 그녀는 놀라서 옆을 돌아보니 9가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고 있었다.

  “왜 계란을 두 개만 넣어? 사람이 세 명이니까 세 개 넣어야지.”

  1과 94는 갑자기 튀어 나온 9를 보며 놀랐지만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1은 음식을 식탁에 옮기면서 말했다.

  “늦게 일어나서 안 가는 줄 알았더만”

  9는 정수기에서 물을 담아서 식탁에 올렸다.

  “그냥 늦게 일어난 것뿐이야. 20년 동안 같이 살면서 그것도 몰라?”

  1과 94는 그 말에 동의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세 사람은 식사를 빨리 마치고 학교로 향했다. 그들은 학교 정문을 통과하면서 평소 등교 길의 절반정도의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개학도 하지 않은 학교에 가는 사람이 절반이나 있는 것도 놀랍고 나머지 절반의 사람들이 학교를 오지 않는 것도 놀랐다. 평소였다면 학교를 통과했을 때 강의실의 방향을 기계가 알려줬겠지만 오늘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1과 94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자신의 연구실로 향했다. 9는 1이 가는 곳을 따라갔다. 1이 자신의 연구실 문을 열자 그제야 뒤를 보며 9에게 말했다,

  “너는 이제 어디 갈 건데?”

  뒷짐 지고 있던 9는 대답했다.

  “나는 운동 쪽이라서 딱히 배울 건 없어서 네 연구실이나 구경하려고.”

  평소였다면 못 오게 막았겠지만 오늘은 막고 싶지도 않았고 막을 이유도 딱히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1이 얼마 전에 썼던 모습이 그대로 있었다. 9는 뒷짐을 지며 그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가 책상 위에 책이 펴져 있는 것을 보고 1이 무엇을 배우는지 보았다. 외계 문자처럼 보이는 수식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했다.

  “넌 이런 거 보면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완벽하게는 모르지.”

  “나는 4번 운동장에서 놀고 있을 테니 심심하면 와.”

  그는 짧은 구경을 마치고 연구실에서 나갔다. 1은 책상의자에 앉아서 싱겁다는 듯이 그가 나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9는 이어서 94의 연구실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연구실 안에 있던 94가 깜짝 놀란 듯 했다.

  “깜짝이야! 넌 무슨 남의 연구실에 오는데 노크도 안 하고 들어와?”

  9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며 실실 웃으면서 연구실 안을 둘러보았다. 1이 사용하던 연구실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선생로봇이 94앞에 있었다. 그가 의아한 듯이 로봇을 쳐다보자 그녀가 눈치 채고 9에게 먼저 말을 했다.

  “아, 이 로봇이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한가본데 교실 구석에 있더라고 그래서 공부할 때 도움될까 싶어서 데려왔어. 물론 다른 로봇들처럼 아주 기본적인 일 밖에 못해. 음... 쉽게 말하자면 말하는 책과 같아.”

  9는 관심이 없어서 대충 흘려들었지만 94는 그가 못 알아듣는 줄 알고 계속해서 설명했다. 그는 그저 말하는 94의 얼굴만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녀는 한참을 설명한 후에야 말이 끝났다.

  “그렇구나. 난 이제 가볼게. 아마 운동장에 나랑 같이 수업을 들었었던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 너도 심심하면 놀러 와.”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94는 책상에 앉아서 고개를 돌려 수많은 책들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수업을 들었을 땐 스스로 새로운 걸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에 방황하는 돛단배와 같았다. 갈팡질팡 하는 손으로 최근에 배웠던 것과 관련된 책을 꺼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관련된 연구 자료들을 수집했다. 중요한 부분들을 전자패드에 옮겨서 저장해두었다. 점점 그녀의 눈의 초점이 맞춰졌다. 펜을 잡은 손은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기운은 그 공간을 가득 채웠다.

  9는 4번 운동장에 도착했다. 그곳은 자신이 주로 실습을 하던 곳이었다. 이미 거기서 사람들이 모여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도 같이 하고 싶어서 팔을 이리 저리 돌리고 몸을 풀면서 다가가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어깨에 손을 툭 올렸다. 9는 놀라서 고개를 홱 돌렸다. 그는 다름 아닌 252였다. 252는 9와 원래도 친했지만 여기서 수업을 같이 들어서 더욱 친하게 된 사람이었다. 9는 걸걸한 목소리로 말했다.

  “넌 학교에 안 올 줄 알았는데 왔네?”

  252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너야말로 학교 안 올 줄 알았다.”

  “나는 딱히 학교 갈 생각은 없었는데 우리 집에 다른 애들이 학교 간다고 해서 그냥 왔지. 너네 집에 다른 애들은 잘 지내고 있냐?”

  252는 괜스레 발로 땅에 있던 조그만 돌멩이를 차며 말했다.

  “옛날에는 내가 어디 가자고 끌고 가면 그래도 따라 와줬는데 요샌 지들끼리만 놀고 날 떼어놓으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 전에 짐 옮긴다고 도와주기도 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다 도와줬는데...”

  252는 평소에 그렇게 말이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오늘따라 궁시렁궁시렁 말을 많이 했다. 9는 그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 1과 94도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9가 놀자고 하면 억지로 끌고 왔기 때문이었다.

  “그냥 걔들 내버려두고 필요하면 나 불러.”

  “아, 참 내가 요 근처 산에서 호수 발견했는데 나중에 놀러가서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잡자.”

  “어디? 좌표 적어줘 봐.”

  이곳에서는 지구에서처럼 도시 중심과 정반대에 있는 바다 중심을 기준으로 여러 선으로 이어서 만들어진 위도와 경도가 있어서 좌표만 불러주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도시에만 주로 있어서 그런 것들이 그다지 필요 없었지만 그들이 성장함에 따라 도시 밖으로 나가는 일이 빈번해지자 좌표를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

  252는 문자로 좌표를 적어서 보내주었다. 9는 손목 밴드로 좌표를 입력했더니 밴드 위에 지도가 나온 화면이 나왔다.

  “여기에도 호수가 있는 줄은 몰랐네?”

  “220하고 284한테도 가자고 말했는데 피곤하다며 다음에 가자더라고.”

  9는 손으로 가로저었다.

  “걔들 냅두고 다른 애들 부르자. 너네 집도 그렇고 우리 집도 그렇고 사람들이 나무늘보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니깐. 운동도 좀 하고 그래야지 너무 나태한 것 같아.”

  그 말을 하면서 뭔가 느껴져서 뒤를 살짝 봤더니 1이 째려보고 있었다.

  “야. 내가 할 게 많으니까 놀 시간이 별로 없는 거지. 그리고 네가 나보고 나태라는 말을 쓰는 게 어이가 없네.”

  9는 그걸 보면서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해 양 손바닥을 흔들며 억지 미소를 지었다.

  “아니 그게 아니라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나저나 오늘 무슨 날인가? 사람들이 자꾸 뒤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네.”

  “네가 심심하면 오라고 했잖아. 오늘은 학교 둘러보면서 머릿속에 정리나 좀 해야 할 것 같아서.”

  “94는 같이 안 왔어?”

  “걔도 불렀어? 난 못 봤는데?”

  그들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더 모아서 같이 축구를 했다. 머리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후에야 끝났고 그들은 운동장 한 구석에 앉아서 물을 벌컥 마시면서 쉬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저 멀리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딱히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아서 왜 모여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1은 그곳으로 가 보았다. 9도 딱히 할 일은 없어서 같이 따라갔다. 가까이 가자 그들이 누군지 조금씩 식별이 되었다. 누군가가 사람 키의 절반만한 높은 받침대위에 올라서서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를 마이크를 들고 말을 하는 중이었다. 그가 누구인지 먼저 알아본 9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 사람 889 아닌가?

  889라면 축제 때 많이 들었었던 이름이었다. 1도 처음에는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려는 889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그 이후 여러 번의 축제가 그의 통제로 질서정연하게 되어 마음이 풀렸었다. 1과 9가 그들이 무슨 말 하는지 들릴 정도로 다가가자 889가 말을 하다 말고 돌아보면 그를 먼저 알아보고 말을 꺼냈다.

  “1, 안녕하세요. 저는 인류위원회 회장 889이며 딕타라고 합니다.”

  그 말을 하자 주변에 있던 30명 정도의 사람이 일제히 1과 9를 쳐다보았다. 그 한마디를 듣고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지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아니요. 저 신경 쓰지 말고 하던 거 계속 하세요.”

  그리고 다음에 든 생각은 그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알고 있는가였다. 1은 친구도 많은 편도 아니고 대외활동도 딱히 하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그렇다고 유명할 정도로 뭘 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889와 스쳐가면서 봤을지는 몰라도 대면한 적이 없었다. 시간이 남아돌아서 사람들을 다 외우고 있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사회활동을 많이 하면 한 번씩은 봤기 때문에 1처럼 타인에게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라면 타인의 이름 정도는 외우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 의문을 품었던 건 인류위원회라는 이름의 모임이었다. 추측컨대 옛날부터 889을 축으로 하는 모임을 새로 이름을 붙인 것 같았다. 축제와 같이 학교에서 단체 활동을 할 때 움직이던 모임이었는데 이제 그런 활동을 할지 미지수니까 모임 자체는 그대로 두고 다른 목적으로 변경한 것 같았다.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이 그 모임에서 활동할 때 봤던 사람이 많이 있던 것이 그 증거들이었다. 물론 그 모임에 속했던 사람들이 정확히는 누군지는 알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안면은 있었다. 처음 축제 때 장사하는 장소를 옮기라고 한 사람도 여기 있었다. 더 자세한 걸 알려면 그들이 여기서 무엇을 하는지는 더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건 그는 자신을 다른 칭호로 부른다는 것이다. 사람을 숫자로 부르는 것이 정감 없고 비슷한 이름의 사람이면 헷갈리기 때문에 바꿀 필요성은 있었는데 그는 실제로 실천하고 있었다. 또 이름으로 봐서는 다른 사람들이 붙인 별명은 아닌 것 같았다.

  1은 조용히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았다. 1에게 한마디 말을 걸었던 889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이어서 말을 했다.

  “또 우리는 인류가 과거에 어떻게 됐는지 학문을 배운 사람들이 합심해서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이곳에서 그것을 아는 것이 우리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들은 이곳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1은 그의 말을 듣고 눈빛이 반짝였다. 이 모임이 인공지능이 사라지고 방황하는 자신의 길을 제시해줄 것만 같았다. 자신 혼자 연구하기는 벅차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합한다면 무언가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젠간 이곳에서 나가야할 텐데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자신도 이 모임에 들어가서 활동할 필요가 있었다. 1은 일단 그들의 말을 들어보았다. 그들 모임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을 알았는데 우선 중요시 하는 것은 기존의 학교수준의 질서유지를 넘어서서 이 구체내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었다. 예전의 사람들이 주먹다툼을 하면 로봇이 와서 제제를 했지만 지금 인공지능이 없어진 이상 우리가 규칙을 정하고 제제할 필요성이 있었다.

  잠시 후 889의 연설이 끝났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토론을 하고 있었다. 그 틈을 타서 1은 889에게 다가가서 말을 꺼냈다.

  “안녕하세요. 저는 1이라고 합니다. 저도 인류위원회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889는 웃으면서 손을 건넸다.

  “반갑습니다. 평소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것을 익히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1과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가입하는 절차 같은 건 따로 없습니다. 우리의 뜻과 생각이 같다면 그걸로 우리와 같이 하는 것입니다.”

  모임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교적 자유롭고 융통성 있는 것 같았다. 예전에 보았던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이미 다 잊혀졌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조만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모아서 여러 안건에 대하여 토론할 것이고 그 중에는 인류멸망회의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단 인류멸망회의라는 건 임시로 지은 이름이라고 했지만 썩 나쁘진 않았다. 또 이름을 그렇게 지은 이유는 회의의 목적이 인류가 멸망한 이유를 알아내서 그 해결책을 찾고 재발하지 않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재번영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뜻을 모두 담기 위해 이름을 더 길게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괜히 불편할 것만 같았다.

  1은 모임을 좀 더 살펴보기 위해 그들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들은 표면상으로는 위아래가 없긴 한데, 일을 시키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에게는 직급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일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들은 조직의 운영이나 관리를 하는데도 딱히 보상 같은 것은 받지 않는 것 같았다. 여긴 뭔가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는 느낌이 들었다. 1은 뭔가 알 수 있을지 몰라서 9를 쳐다보았지만 그의 반쯤 감긴 눈은 별 관심 없다는 것을 대신 말하고 있었다. 이 모임은 학교 빈 강의실에서 대화를 하며 친목도모를 하고 있었고 이곳에 오고 가는 사람들을 합치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이 모임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았다. 1과 9는 사람들과 적당히 인사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7 인류멸망회의(17) 2020 / 8 / 4 241 0 9439   
16 인류멸망회의(16) 2020 / 8 / 4 229 0 6371   
15 인류멸망회의(15) 2020 / 8 / 4 231 0 8620   
14 인류멸망회의(14) 2020 / 8 / 4 231 0 9254   
13 인류멸망회의(13) 2020 / 8 / 4 225 0 10703   
12 인류멸망회의(12) 2020 / 8 / 4 221 0 10806   
11 인류멸망회의(11) 2020 / 8 / 4 229 0 8201   
10 인류멸망회의(10) 2020 / 8 / 4 230 0 15249   
9 인류멸망회의(9) 2020 / 8 / 4 213 0 7587   
8 인류멸망회의(8) 2020 / 8 / 4 219 0 9834   
7 인류멸망회의(7) 2020 / 8 / 4 209 0 12325   
6 인류멸망회의(6) 2020 / 8 / 4 239 0 6966   
5 인류멸망회의(5) 2020 / 8 / 4 232 0 7477   
4 인류멸망회의(4) 2020 / 8 / 4 214 0 7693   
3 인류멸망회의(3) 2020 / 8 / 4 230 0 8171   
2 인류멸망회의(2) 2020 / 8 / 4 234 0 6046   
1 인류멸망회의(1) 2020 / 8 / 4 372 0 820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기억사형
김광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