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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류멸망회의
작가 : 김광수
작품등록일 : 2020.8.4

인류가 멸명한 미래, 인공 지구에서의 신인류들의 이야기

 
인류멸망회의(2)
작성일 : 20-08-04 16:25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6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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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개학 한 달 뒤

  1, 9 ,94가 같이 학교로 걸어가는 중이다. 지금은 자신들이 같은 반을 선택했기 같은 곳에서 수업을 듣게 되는데 다음 학기부터는 수준별로 반이 나뉜다고 해서 같이 수업을 못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길을 걷던 9가 피곤한지 하품을 했다. 그걸 옆에서 보던 94가 한마디 했다.

  “그러게 누가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 하래?”

  “학교 다니기 전엔 괜찮았는데 이제 피곤해서 늦게까지 못하겠네. 마침 재미있는 게임 찾았었는데...”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1이 조용히 말했다.

  “그러고 보니 그 게임들도 전부 과거 인류들이 만든 게임이겠구나.”

  9는 그 말을 듣고 귀찮은 듯 말했다.

  “아직도 과거 인류니 뭐니 하는 거 생각 하냐? 그건 언젠가 알아낼 수 있겠지 벌써부터 고민을 하냐? 그리고 뭐 그게 그렇게 중요해? 우리가 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되는 거지”

  그 말을 들은 1이 조금 버럭 했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데 늘 생각해야지!”

  “그거야 그렇지만 니가 개학한 이후 계속 딴 생각에 빠져 있으니까 한 말이지. 우린 아직 그런 걸 해결할 수 없어.”

  그들은 학교로 들어갔다. 학교시설은 상당히 좋다. 오르막길은 자동으로 움직여서 힘들일 필요가 없으며, 원하는 위치를 말하면 바닥에 화살표가 나타나서 길을 알려주기 때문에 헤맬 일도 없다. 학교 지하에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는데 책의 내용은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지만 종이로 만든 책을 보고 싶다면 그곳으로 가도 좋을 것 같았다. 그곳의 있는 책들은 과거의 인류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책들인지 손때가 묻어있었다.

  수업은 3D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3D 빔 프로젝터는 원하는 모습을 3D 이미지로 구현 시켜주는 장치이다. 역사시간에는 그 기계를 이용하여 과거의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이제 그 모습들이 더 이상 소설 속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수업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따라잡기 힘들 수도 있었다. 수업은 교실에서 하는 수업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과 같은 예체능 분야도 한다. 많은 것을 배우긴 하지만 쉬는 시간도 많으며 그 시간을 위하여 학교 가운데 공원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그곳에서 걸어 다닌다.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많이 있어서 원하면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

  선생 로봇은 양육 로봇과 마찬가지로 그 수가 상당히 많으며 몸체의 색깔이나 서로 문양이 다르고 겉의 적힌 숫자도 달라서 구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지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구별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단지 각각의 로봇에 고유성을 주어 학생들이 특정 로봇과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학교를 다닌 이후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과 서로 친해졌고 사회성이 많이 늘었다.

 

 5)

  인공태양이 작동한지 12년 후

  1의 방에서 공부하고 있던 1에게 옆에서 공부하고 있던 94가 말을 걸었다.

  “이거 여기서 어떻게 미분 하는 거지?”

  1은 그 문제를 보더니 조용히 쓱쓱 풀어나간다. 그리고 94의 얼굴을 슬쩍 보고는 말했다.

  “여기 식에서 이렇게 하면 쉽게 풀리...”

  그 때 9가 한 손에 농구공을 든 채로 방문을 쾅 열더니 크게 소리쳤다.

  “야! 휴일에는 공부 그만하고 놀자! 굼벵이들처럼 방에만 콕 박혀서 뭐하냐!”

  1이 들고 있던 펜을 놓으며 말했다.

  “굼벵이는 내가 아니라 너 인거 같은데? 곧 졸업시험인데 공부해야지. 만약 합격 못하면 학기 더 해야 하잖아.”

  9는 놀고 싶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실망스런 표정을 지었다. 1이 기지개를 피고는 한 마디 더 했다.

  “근데 잠깐은 좀 쉬어도 될 것 같다.”

  9는 입 꼬리를 크게 올렸다. 그들은 근처 체육시설에 갔다. 입구에 농구장 세팅을 누르자 농구골대가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 바닥에는 색깔이 바뀌며 라인이 그려졌다. 9는 익숙한지 경기장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공을 튀기고 있었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1이 슬쩍 말을 걸었다.

  “그런데 3명이서 농구를 할 수 있어? 220, 252, 284 불러서 3:3으로 농구하는 건 어때?”

  220, 252, 284는 자신의 집 근처에 사는 애들이며 학교에 다닐 때 교류가 생겨서 같이 친하게 된 사람들이다. 이렇게 여러 명이 필요한 경우 자주 모여서 활동하였다. 9는 그 말을 듣고 농구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을 부르는 것을 깜박해서 멈칫했다. 그는 한 손으로 턱을 만지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 3명이서 충분히 할 수 있어. 골대 하나만 사용해서 개인전으로 하자. 무슨 말인지 알겠지? 지는 사람이 코인으로 음료수 사는 거다.”

  코인은 이곳에서 통용되는 화폐이다. 코인은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성과를 냈거나 기타 과제를 수행하면 지급된다. 코인은 실제로 물건처럼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지문인식만 하면 소비할 수 있다. 코인이 생긴 이후로 상업지구도 활성화되었다.

  그들은 9가 만든 규칙에 따라 농구를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규칙이 아니라서 경기를 자동으로 심판해주는 건 꺼두었다. 몸을 풀고 있는 1이 9에게 말을 걸었다.

  “아 참 만약 이번에 졸업하게 되면 이제 심화수업과목 신청해야 되잖아. 근데 넌 어떤 거 할 거야?”

  “음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천천히 생각하지. 뭐 일단 농구나 하자. 자 간다. 막아봐.”

  9는 공을 튀기면서 골을 여러 번 넣었다. 9를 빼고는 농구를 잘하진 못해서 남들이 보면 경기가 2:1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1과 94는 금세 지쳐서 숨을 껄떡거렸다. 9는 공을 튀기며 거만하게 말을 했다.

  “집에서 공부만 하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는 거야. 94 너는 키도 나보다 크면서 공 한 번 제대로 못 잡아보네.”

  그 말을 듣고 94는 약이 올라서 9가 바닥에 튕기고 있는 농구공을 뺐으려고 달려갔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뛰다가 발을 헛디뎌서 넘어져서 바닥에 쓰러졌다. 1과 9가 놀라서 그에게 급하게 다가갔다. 9는 미안한 기색을 숨기며 말했다.

  “뭘 농구공 뺐겠다고 무리하고 그러냐?”

  94는 아픈 소리를 내며 자신의 무릎을 만지작거렸다. 그녀의 손가락 사이에 비친 무릎에 불그스름한 피멍이 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1과 9는 깜짝 놀랐다. 1은 9에게 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야 이거 좀 크게 다친 것 같은데 빨리 저거 가져와”

  1은 손가락으로 체육관의 어떤 곳을 가리켰다. 그곳은 체육관 구석에 있는 물품보관대였다. 9는 1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급하게 달려가서 약이 있는 곳을 확인해 보았는데 약의 종류가 너무 많이 있었다. 9는 1이 들리도록 큰 소리로 말했다.

  “약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가져가야 할지 모르겠어.”

  1은 자기가 약을 가지러 갈 걸 후회 했다.

  “글리텐산 성분이 포함된... 아니다. 그냥 상처 연고라고 적혀 있는 것 하고 작은 밴드 가져와”

  9는 약을 찾아서 그들에게 가져갔다. 1은 그 연고를 가져가서 94에게 발라주었더니 금세 가라앉았다. 1은 손에 묻은 연고를 닦으며 말했다.

  “30분만 있으면 다 나을 거야.”

  9도 이제 안심을 하고 옆에 앉아서 1에게 나지막이 말을 했다.

  “너 별의 별 걸 다 알고 있네?”

  1은 9를 약간 한심한 듯이 보면서 웃었다.

  “내 생각엔 니가 아는 게 없는 것 같은데?”

  9는 그 말에 약간 발끈했지만 이번만큼은 참고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아까 말하다가 말았던 것 있잖아 글리튼인가 그거는 뭐야?”

  1은 방금 지었던 표정을 다시 한 번 지었다.

  “글리튼이 아니라 글리텐산이고 연고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인데... 아니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야.”

  9는 발끈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 아까도 그렇고 너 내가 어차피 이해 못 할 거라고 생각하고 말 안 한 거지?”

  “글쎄...?”

  그 말을 하고 1은 웃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지쳤는지 손으로 깍지를 끼고 머리에 올린 후 자리에 드러누웠다. 9도 화를 진정하고 그들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리를 비운 뒤 곧 돌아왔다. 그의 손에는 음료수를 들고 있었다.

  “모처럼 같이 운동하러 온 건데 이래서는 균형이 안 맞잖아. 일단 받아. 사과의 의미로 음료수는 내가 살게”

  9는 94에게 음료수를 건네주었다. 94는 고맙다고 하며 목이 말랐던지 바로 음료수를 벌컥벌컥 먹었다. 또 9는 다른 한 개의 음료수를 누워있는 1에게 던져주었다. 1은 갑자기 날라 오는 음료수에 놀라서 얼굴에 맞을 뻔 한 걸 손으로 튕겨내서 바닥에 떨어지게 했다. 9는 킥킥대며 웃었다.

  “아, 미안 당연히 잡을 줄 알았지.”

  1은 발끈해서 상체를 들고 앉으면서 9에게 말했다.

  “야 일부러 얼굴에 던졌지?”

  “글쎄...?”

  그래도 그가 음료수를 사줬기 때문에 더 이상 별말은 하지 않고 음료수를 마셨다. 그리고 9는 손목의 밴드에 대고 말을 했다.

  “252 집으로 전화 연결해줘”

  몇 초 뒤에 그의 밴드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간만에 농구 한 판 하자. 220하고 284도 불러와.”

  “나는 하고 싶긴 한데 애들이 같이 할지 모르겠네.”

  “우리가 있다고 하면 올 거야. 30분 후 까지 너희 집 옆에 체육관으로 와. 그럼 끊을게.”

  음료수를 다 먹은 1은 9에게 말했다.

  “아까 내가 불러서 같이 농구 하자고 할 땐 무시하더니...”

  9는 1의 말을 못들은 척 하고 94에게 말했다.

  “94 너는 3:3 농구 괜찮지?”

  94는 그 말을 듣고 멍이 들었던 곳에 붙여져 있던 밴드를 만지작거렸는데 통증이 느껴지지 않음을 느꼈다.

  “어. 난 조금만 쉬면 괜찮을 것 같은데. 크게 다치지도 않았고. 그리고 걔들도 252 빼고는 운동 못하니까 할 만 하겠다.”

  “그래? 그럼 모두 수락 한 거네. 좋아 다시 한 번 운동 해보자.”

  1은 9에게 자기는 3:3 농구에 수락한 적 없다고 말을 하려 입술을 꿈틀거렸다가 입만 아플 것 같아서 그만 두었다.

 

  30분 후 220, 252, 284들이 체육관으로 들어왔다. 9는 손을 흔들며 그들을 반겼고 252도 손을 흔들어 반응했다. 그는 피부가 까무잡잡하며 옷도 운동하기 편한 옷을 입고 왔다. 220은 남자인데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고 284은 여자인데 마찬가지로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나는 게 즐거운지 환한 표정을 지었다. 252는 체육관에 그들에게 다가가서 웃으며 말을 했다.

  “이 녀석들이 안 나오려고 해서 억지로 끌고 나왔다.”

  어깨가 축 쳐져있는 220이 옆에서 불평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모여서 노는 건 좋은데 다음 주 시험이잖아. 조금이라도 공부해야 될 것 같은데...”

  그 나지막한 말소리를 들은 1이 대답했다.

  “내가 어떤 연구결과를 봤는데 틈틈이 몸을 써야지 공부에 집중이 더 잘 된다고 하더라. 게다가 건강에도 무리 안 가고.”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6명은 3:3으로 농구를 했다. 하기 싫어하던 애들도 막상 게임을 시작하니 즐겁게 했다. 겉으로 보면 9하고 252가 시합을 하는데 나머지 애들은 들러리처럼 보였다. 그들은 온 몸에 땀범벅이 되어서야 서로 다음에 또 놀자고 하며 헤어졌다.

  1, 9, 94는 집으로 향했다. 인공태양의 밝기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94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평소에는 눈이 부셔서 태양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것 봐 태양 뒤편에 푸른빛이 보여. 저게 바다인가?”

  9는 손바닥으로 눈에 그늘을 만들어서 바라보았다.

  “맞네. 해가 지고 있어서 더 잘 보이네.”

  1은 옆에서 듣고 있다가 한 마디 더 붙였다.

  “첨언하자면 해의 밝기가 약해져서 그런 것도 있는데, 도시지역과 바다는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시 정중앙에 있는 학교에서는 바다가 잘 안 보이는데 체육관은 비교적 도시 외곽에 있어서 잘 보이는 거야.”

  9는 1에게 새로운 것을 배웠지만 1이 똑똑하다고 칭찬하면 계속 설명할 것 같아서 외면하고 94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해가 더 어두워져서 푸른빛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 그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1은 무슨 생각을 하더니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 94는 옆에서 그 모습을 보았다.

  “갑자기 왜 웃는 거야?”

  “아니 그냥. 쟤들 말이야. 220, 252, 284. 우리랑 닮은 것 같지 않아? 쟤들 보면 꼭 우리 모습 보는 것 같아서.”

  “그런가?”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공부하자. 9 너도 내일 같이 해.”

  “그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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