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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지오르고스의 일기
작가 : 현서랑
작품등록일 : 2020.7.31

J. 그녀는 그것을 지오르고스의 일기라 적었지. 모르탈 아이움, 그 옛 시대에 지오르고스가 일궈내어 셀 수 없는 시간을 지나온 그 신비의 역사를. 이젠 J라는 그 작은 여자아이의 이름이 우리들의 진실 위에 허구성과 함께 덮여질 테지. 인간들은 우리들의 존재를 믿으려하지 않아. 앞선 존재들. J는 우리를 그렇게 부르더군. 인퀴스토 디토스란 신들과 엄연히 구분되어야 함에도 말이야.

 
엘레노어 IV, J 2
작성일 : 20-08-04 13:32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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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레노어 17_

 오늘 우린 목적지인 브리테니엄에 도달했으나 이니스의 기분은 낮부터 좋지가 않다.

 아침엔 이니스와 내가 초원에서 늑장을 부렸다. 뤼귀도 그런 우리를 놔뒀다. 해가 천장에서 우리를 내려다볼 쯤이 돼서야 우린 말에 올랐다. 잉나바르의 좁은 숲길에서 벗어나 르포틴의 드넓은 초원을 만난 말들은 풀들이 어루만져주는 굽을 가벼이 해 브리테니엄 문턱까지의 길을 쉬지도 않고 가로질렀다.

 브리테니엄의 경계와 마주한 르포틴의 북서 외곽 지대엔 피게르 강가에서 이어지는 시장이 길게 펼쳐져 있었다. 이니스는 말에서 내려 저잣거리를 구경했고, 뤼귀와 나는 신이 난 그녀를 쫓아다녀야 했다.

 장을 두 바퀴째 돌고 있을 때였다. 이니스는 거구의 두 호객꾼에게 이끌려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는 시장 구석으로 가게 됐다. 모여 있는 사람들의 중심엔 록를린 정복을 입은 한 상인이 서있었다.

 

 - 이토록 귀한 씨앗이 한 개에 단 2보카르!

 

 우렁찬 상인의 목소리에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그 사이에 있던 이니스는 팔을 번쩍 들어 상인의 시선을 낚아챘다.

 

 - 상인 어른께선 무얼 팔고 계신 겁니까?

 

 이니스는 상인에게 궤설을 쏟아낼 기회를 준 셈이다.

 

 - 아름다운 아가씨. 좋습니다. 늦으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제 상품을 소개하도록 하지요. 제 손에 있는 이 작은 콩 씨앗이 보이십니까? 이것은 단순한 콩 씨앗이 아닙니다. 이 씨앗에서 자란 나무는 제 키를 훌쩍 넘깁니다. 거기에 줄기마다는 제 손바닥보다도 큰 봉오리가 달려 그 안엔 어마어마한 양의 콩 열매를 맺지요. 진귀한 열매이니만큼 그 빛깔도 황금과 진주를 닮았습니다.

 

 상인은 자신의 봇짐을 뒤졌다. 봇짐 속에선 길쭉한 잎사귀와 잔뿌리가 달린 큰 봉오리가 나왔다. 사람들은 잎과 봉오리의 크기에 놀랐다. 이니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이어서 상인은 자신의 품안에서 묵직한 주머니를 꺼냈다. 주머니 속엔 노란빛과 옥빛을 내는 열매가 한가득 차있었다. 그는 그 많은 열매가 모두 한 개의 씨앗에서 한철 만에 수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기에서 말을 멈추지 않았다.

 

 - 이 콩 씨앗은 괴물 왕 퀴노르 스피나가 직접 축복을 내렸으며 저는 그것을 우리 인간들을 위해 린그노르 땅에 처음으로 들여온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께선 단 2보카르로 제가 동쪽 땅에서 겪은 위험과 노고의 결실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그때 이니스는 그 많던 사람들 중 가장 먼저 튀어나가 그 씨앗을 세 개나 샀다. 그리곤 천진하게 돌아와 그 씨앗을 나와 뤼귀에게 한 개씩 선물했다. 난 그것을 고맙게 받았지만 뤼귀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 마술 콩이에요. 어르신.

 

 - 이니, 네 씨앗을 이리 주렴. 이이오르, 자네 것도 내게 줘보게.

 

 우린 씨앗을 뤼귀에게 주었고 뤼귀는 상인 앞으로 갔다.

 

 - 방금 저 아이가 사간 것이오. 환불하겠소.

 

 뤼귀는 유독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상인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애써 웃었고, 근방을 돌아다니던 두 호객꾼은 뤼귀 주변으로 어슬렁거리며 다가갔다.

 

 - 환불을 하려는 이유가 뭐요?

 

 상인이 묻자 뤼귀는 사람들에게로 몸을 돌려 소리쳤다.

 

 - 모두 들으시오. 이건 옥수수라는 곡물의 씨앗이오. 여기서 멀지 않은 테스미르미드 왕국 들녘엔 이 식물이 지천에 널려 있소. 그러니 모두 이 사기꾼에게 속지 마시오.

 

 상인이 팔던 것은 옥수수라는 식물의 씨앗이었다. 책에서만 여러 번 본 적이 있는 식물이었다. 루완 땅엔 옥수수가 자라지 않았기에 이니스와 그곳에 모여 있던 르포틴 사람들은 그것을 모를 만도 했다. 나 또한 그것이 옥수수의 씨앗이란 것을 뤼귀의 일침 덕에 깨달았다. 곧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 상인은 역정을 냈다.

 

 - 당신은 누구더러 사기꾼이라는 거요! 이것은 내가 록를린을 거쳐 동쪽 땅까지 가 힘들게 구해온 황금 콩 씨앗이오! 당신 같은 선동꾼에겐 환불해주지 않겠소. 여러분, 제가 말했다시피 이 씨앗은 퀴노르 스피나가 축복한 것입니다. 이 귀한 식물의 가치를 아는 건 여기 이 선동꾼이 아닌 동부의 괴물들과 바로 저 뿐입니다!

 

 상인은 변명을 늘어놨는데, 보다 못한 이니스는 그때 큰소리로 나섰고, 그녀의 말은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질 못했다.

 

 - 그분께선 레인웜 출신이십니다!

 

 그녀의 외침은 주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인은 당황했고 사람들은 새 주제를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중엔 우리에게 유난히 크게 들려오는 목소리들이 있었다.

 

 - 도어테일즈에서 사람들을 죽인 괴물이 레인웜 출신이라지 않았나?

 

 - 그래! 생김새도 꼭 사내 같다고 그러던데.

 

 - 저 자의 눈을 보게. 살의가 가득하잖나!

 

 그들은 선원들이었다. 옷차림이 그러했다. 피게르 강을 오르내리는 뱃사공들은 소문에 밝았고 얼마 전 셰펄드가 일군 에다움의 참극은 이미 도어테일즈 너머에까지 알려져 있던 것이다. 그 자리에서도 선원들의 말은 짚단 위에 놓인 성냥불처럼 빠르게 번졌다. 부녀자들 중 일부는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고, 뤼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두 호객꾼 역시 뒷걸음질을 쳤다.

 

 - 그 일은 나와 관련 없는 일이요!

 

 뤼귀의 주장은 별 소용이 없었다. 상인은 뤼귀에게 6보카르를 내어주더니 옥수수 씨앗을 돌려받지도 않은 채 황급히 자리를 떴다. 현장의 분위기는 점점 삭막해졌고 우린 시장 구경을 더 못한 채 다시 말에 올라야했다.

 우린 빠르게 르포틴을 벗어나 여왕의 땅에 들어섰다. 브리테니엄의 경계를 넘어서면서도 말이 없던 뤼귀는 한 참 뒤 인적이 끊기고 나서야 쓴소리로 입을 열었다.

 

 - 이니. 앞으로는 내 출신에 대해서 함구해다오.

 

 뤼귀는 이니스에게 6보카르를 돌려주었다. 이니스는 울상이 되어 그 돈을 받았다.

 

 - 죄송해요. 어르신.

 

 - 괜찮다.

 

 그때부터 이니스는 힘없이 뒤쳐져서 우릴 따라왔다. 내가 그녀를 보듬어 주려 말의 속력을 늦추려하자 뤼귀는 내 의도를 말렸다.

 

 - 그냥 두게. 닷테일 주인장이 딸내미를 어떻게 키워왔는지 알 것 같군.

 

 난 아직도 그 말뜻에 대해 모르겠다. 그래도 난 그저 어른인 그의 충고를 따랐다. 상심한 이니스의 얼굴에서 눈을 떼는 것은 쉽지 않았다. 뤼귀 역시 그런 날 이해했는지 내 이목을 끌만한 이야기를 꺼냈다.

 

 - 자네는 그 사기꾼이 말한 야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상인이 언급했던 괴물 왕 퀴노르 스피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난 그 이름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고개를 저었다.

 

 - 그롯테의 여섯 나라 중 루마스피나라는 나라가 있네. 그곳 여왕의 이름이 퀴노르 스피나라네. 우린 보통 퀴노르라고 부르지.

 

 그는 루마스피나 왕국과 퀴노르 여왕에 대해 더 얘기해주었다.

 

 - 루마스피나는 야경들조차 접근하기를 꺼려하는 가시의 땅이라네. 온갖 흉물스러운 것들은 루마스피나에 모여 있고 그것들은 모두 위험하기까지 하지. 퀴노르가 옥수수 씨앗을 축복했다고? 그것 역시 거짓말이야. 그녀는 생명에게 축복을 내리지 않아. 차라리 저주를 내렸다고 했으면 믿었겠군.

 

 이니스가 내 뒤로 바짝 붙어올 때까지도 뤼귀는 이야기를 계속했으나, 난 끝내 이니스를 신경 쓰다가 기록을 지나쳤다. 때문에 오늘의 비망록엔 더 이상의 단어가 남아있지 않다.

 오늘의 잠자리도 풀밭 위다. 이니스는 모닥불에서 등을 돌려 누워있고, 밤이 되자마자 사라진 뤼귀는 땔감을 구하러 멀리까지 갔는지 아직까지 돌아오질 않고 있다. 어젯밤 역시 잠 없이 밤을 노닐던 그였기에 이번에도 큰 걱정이 들진 않는다.

 잠에 들기 전에 이니스에게 말을 걸어봐야겠다. 말을 더듬지 않게 속으로 연습을 먼저 해야 한다.

 

 

 -

 

 

 J_

 메어 뤼귀는 서툰 여행객 둘을 이끌고 북쪽으로 향한다. 뤼귀는 르포틴 남서 지역인 잉나바르 숲 지대에 들어서며 루크룸의 왕 라귈라에 대해 언급한다. 라귈라는 그롯테의 왕들 가운데 가장 지배욕이 강한 자로, 록를린과 더불어 잉코아에서 가장 넓은 땅인 루크룸의 주인이었다. 그롯테의 왕들의 생김새에 대한 기록은 꽤나 풍부하다. 그 중 라귈라에 대한 묘사 중 서로 일치하는 기록만을 모아보자면, 얼굴은 오래된 나무의 두꺼운 껍질 같은 피부로 쌓여있어 이목구비가 희미했고. 팔다리엔 고름처럼 잔가지들이 자라나 있었고, 허리가 굽어져 늘 짚고 다니던 지팡이로는 마법을 부릴 줄 알았다고 한다. 자고로 라귈라는 린그노르의 강대국들(록를린, 루멘, 카르고, 아르도르)의 기록에서 가장 위험한 인퀴스토 디토스로 분류되는데, 이는 그의 세력과 권능이 다른 우두머리들보다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유독 지배욕과 악의가 넘쳤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잉나바르 숲에서 등장하는 또 다른 이야기는 그롯테의 왕조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들은 처음 잉코아 땅을 밟았을 때부터 줄곧 자신들의 왕을 세웠다. 처음 인간이 세운 왕들은 앞선 존재들의 바로 다음가는 권위를 누렸으며, 왕권은 세습되며 모르탈 아이움 이전까지 이어져왔다. 그러나 잉코아가 양분되면서 인간들의 제국 역시 나뉘어져갔으며, 이 세력들은 황제의 치하를 벗어나 각자의 왕을 세웠다. 그 와중에 일부 강하고 지혜로운 인간들이 품은 야욕은 세습 왕조를 바꿔놓기도 했다. 반면에 인퀴스토 디토스들의 왕가는 모르탈 아이움 전후를 모두 따져도 전혀 변함이 없었다. 그들의 수명은 인간과 달리 따로 정해진 바가 없었고, 인간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그들의 부족은 나뉘어져 있었는데, 부족마다 우두머리가 정해져 있었다. 그 우두머리들은 각 부족에서 가장 막강한 존재들이였으며, 그들의 권위와 능력은 부족의 어떤 구성원보다도 절대적이었다. 신들이 아직 잉코아 땅에 군림하던 시절, 인퀴스토 디토스의 우두머리들은 신들과 가장 가깝던 이들이었다. 때문에 그들 스스로나 일부 인퀴스토 디토스들은 우두머리들을 신의 기사라 칭했다.

 일기에선 코옵스꾼을 찬양하는 하층민의 시가 등장한다. 당시 루완의 하층민들은 린그노르어를 잘 다뤘는데, 여기서 언급되는 ‘린그노르어’는 사실 린그노르에서 생겨난 언어가 아니었을 뿐더러 심지어 본래 인간들이 쓰던 언어도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언어는 ‘신들의 언어에서 비롯된 아류 언어’라고 불리는 게 맞다. 태초의 신들은 자신들이 날 때부터 알고 있던 최초의 언어를 인퀴스토 디토스들과 인간들에게 가르쳤는데, 인퀴스토 디토스들이 그 언어를 온전히 사용한데 반해 인간들은 자기들만의 표현을 붙여 많은 단어들을 파생시켜 사용했다. 그러한 언어 습성은 길게 이어져 린그노르가 생겨났을 당시엔 새롭게 파생된 단어들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였고, 인간들은 그 언어를 ‘린그노르어’라 명명한 뒤 마치 자신들만의 언어인양 사용했던 것이다. 허나 앞선 존재들의 발밑에서 살아가던 인간들이 파생시킨 단어들은 그 일면이 저속하고 비루했다. 때문에 인간들은 자신들이 잉코아의 주체가 되었을 때 그 저속한 단어들을 점차 쓰지 않기 시작했고, 최초의 언어는 서서히 본래의 태를 되찾아갔다.

 인퀴스토 디토스와 인간은 당연히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그러나 우월감이 극에 달해있던 록를린 제국의 지배층들은 순전히 인간들끼리 사용할 언어를 새로이 창조했다. 그 언어는 훗날 린그노르어와 함께 린그노르에 통용되는 ‘록를린어’로, 지오르고스의 일기가 마주하는 시기는 그 록를린어의 창제가 막 이루어지고 있는 때였다.

 

 르포틴의 시내를 지난 여정은 르포틴의 북서쪽 경계와 브리테니엄의 남쪽 경계가 맞물리는 지대에 다다른다. 그곳엔 로부르와 테스미르미드의 상인들이 피게르 강줄기를 타고 올라와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이니스는 테스미르미드의 한 사기꾼과 엮여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그 일로 셰펄드가 지니고 있던 학살자의 오명이 뤼귀에게 덮여 쓰이게 된다. 하지만 그 오명은 오래가지 못하고 씻어지므로 그다지 중요한 사건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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