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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마도십병
작가 : 조돈형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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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힘이 이어지다!
그 뜨거운 불꽃은 꺼지지 않고 다시 활활 타오른다!
열혈 대한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달굴
거센 사나이들의 장대하고 호쾌한 투쟁의 시간이 다가온다.

 
11 화
작성일 : 16-07-12 16:04     조회 : 522     추천 : 0     분량 : 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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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

 난데없이 쏘아오는 낚싯대를 바라보며 사내의 입에서 당혹한 외침이 터져 나왔다. 황급히 몸을 틀려 했으나 피하기엔 일자로 쑥 펴지며 다가오는 낚싯대의 움직임이 너무나 빨랐다.

 그가 낚싯대의 첫 마디를 봤다고 생각한 순간 천마조는 이미 그의 허벅지를 꿰뚫고 있었다.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사내는 자신의 허벅지를 뚫고 지나간 천마조를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묵조영이 기를 불어넣은 낚싯대는 활짝 폈을 때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해 휘어지는 평범한 낚싯대가 아니라 그 어떤 창(槍)보다 견고하며 날카로운 기병(奇兵)의 면모를 보여줬다.

 “으으으!”

 사내가 고통의 신음성을 토해내며 검을 들었다.

 그가 낚싯대를 자르려 한다고 여겼음에도 묵조영은 그냥 두고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검을 들어 낚싯대를 후려친 사내는 오히려 더욱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칼을 놓쳤다. 천마조를 잘라내는 것은 고사하고 내려친 검의 힘이 천마조를 통해 허벅지와 전신으로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천마조를 잘라내는 것에 실패하자 사내는 억지로 다리를 움직이려 하였다. 하지만 그조차도 여의치 않았다. 묵조영은 전혀 의도치 않았음에도 천마조가 무릎 위의 혈해혈(血海穴)을 정확하게 꿰뚫어 다리를 마비시켜 버린 것이다.

 “못 움직일 겁니다. 하니 이제 그만 하죠.”

 “네, 네놈이!”

 살기를 품다 못해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것처럼 보이는 충혈된 눈빛.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바로 사내의 기세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 묵조영이 안타까운 음성으로 말했다.

 “이대로 물러난다면 풀어주겠습니다.”

 “지금 동정하는 것이냐?”

 “동정이 아니라…….”

 “시끄럽다! 본 교의 제자에게 동정 따위는 필요 없다!”

 “그게 아닌데…….”

 “네놈 이름이 무엇이냐?”

 “묵조영.”

 어째서 자신이 대답을 하는지 인식도 못한 채 묵조영이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기억하겠다.”

 사내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말했다.

 “아니, 꼭 기억할 필요까지는…….”

 얼떨결에 대답하는 묵조영.

 순간, 그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사내의 입에서 쏟아지는 검붉은 핏물을 본 것이다.

 “묵.조.영. 기억해라. 이 빚… 은 나의 동… 료들이 반드시 갚아줄… 것이다. 먼… 저 가서 기다… 리마.”

 마지막 말을 끝으로 사악한 웃음과 함께 사내의 신형이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난데없이 벌어진 상황에 묵조영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황급히 천마조를 회수한 후, 그는 한참 동안이나 멍한 눈으로 사내의 시신을 쳐다봤다.

 사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한 공격이 그렇게 효과를 거둘 줄은 생각도 못했고, 무엇보다 싸움에서 패했다고 그런 식으로 스스로의 목숨을 끊을 줄은 더 더욱 상상을 하지 못했다.

 부모의 죽음을 직접 보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도 심심찮게 죽음과 맞닥뜨렸으나 모두 어릴 적의 일이었다. 또 그때는 죽음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무엇보다 사내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했다는 것이 가슴을 짓눌러 왔다.

 과정이야 어떻든 시신을 함부로 방치할 수는 없는 법. 묵조영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사내에게 다가갔다.

 사내의 부릅뜬 눈에 소름이 돋았다.

 죄책감 때문인지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쳤다.

 애써 시선을 외면한 묵조영이 싸늘히 식어가는 사내의 몸에 돌을 얹기 시작했다.

 돌을 줍는 손이 덜덜 떨렸다.

 작은 돌을 줍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그는 주변의 돌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사내가 누워 있는 자리에 조촐한 돌무덤 하나가 만들어졌다.

 돌무덤이 만들어진 후에도 묵조영은 한참 동안이나 자리를 뜨지 못했다. 입을 열지도 않았다. 그저 안타까운 눈빛으로 무덤을 응시할 뿐이었다.

 “후~”

 나오느니 한숨뿐이었다.

 

 천유봉과 마주하여 첨예하게 솟은 거대한 바위산.

 접순봉(接筍峯)을 오르는 묵조영의 입에선 한숨이 끊이질 않았다. 어쩔 수 없었다고 아무리 애써 자위를 해봐도 사내의 죽음이 뇌리에 각인되어 잊히지 않았다.

 “잊자, 잊어.”

 연신 도리질을 치며 걸음을 재촉한 그는 어느덧 무이궁의 도인들이 신성시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후~ 언제 봐도 살벌하군.”

 하늘마저 꿰뚫어 버릴 듯한 기세로 치솟은 절벽을 보며 대자연의 웅장함에 감탄하던 그는 곧 육병(肉餠:고기 떡)이라 하여 그 옛날 게으른 구십구 명의 승려가 모여 떡이 되었다는 허무맹랑한 전설을 지니고 있는 바위를 향해 움직였다.

 집채만 한 바위 세 개가 나란히 겹쳐 있는 곳에 이른 그의 시선이 바위 끝에서 삼 장 높이에 위치한 암굴에 머물렀다. 얼굴에 자리했던 음울함이 조금은 사라졌다.

 바위 위로 단번에 뛰어오른 그가 암굴을 향해 소리쳤다.

 “어이, 사이비 도사! 잘 있었냐!”

 대답이 없었다.

 “어이, 벌써 내 목소리를 잊어버린 것은 아니겠지?”

 들려오는 것은 메아리뿐이었다.

 평소라면 무슨 대꾸가 있어도 벌써 있었을 터. 아무런 반응이 없자 묵조영의 얼굴에 의혹이 깃들었다.

 “흠, 벌써 하산했나? 어이, 사이비!”

 세 번째에 반응이 왔다.

 “시끄러!”

 ‘그러면 그렇지.’

 피식 웃은 묵조영이 암굴로 들어갔다.

 고작 한 사람 통과하면 그만일 것 같은 암굴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적어도 네다섯 사람은 충분히 생활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넓었는데, 암굴 한쪽 구석엔 탁자가 놓여 있었고 그 맞은편엔 한 사람 정도가 누워 쉴 정도의 마른 갈대가 깔려 있었다.

 묵조영이 찾고자 하는 사람은 바로 그 갈대 위에 대 자로 누워 다리를 꼬고 있었다.

 사내의 이름은 곡운(哭雲). 무이궁의 제자로 묵조영이 을파소와 함께 독심거에서 머물게 된 이후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다.

 을파소와 생활을 하게 된 묵조영은 때때로 산을 타며 약초를 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했는데, 그가 채취한 약초의 대부분은 을파소가 처음 그를 만났을 때 저급하다고 형편없이 깎아내린 무이궁의 도인들에게 넘겨졌다. 그 대가로 그는 생활에 필요한 각종 음식과 물건을 풍족하게 얻을 수 있었다. 곡운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친구였다.

 나이도 같은 데다가 어려서 고생한 것, 심지어 무이산에 오른 시기마저 비슷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 그들은 의기투합했고, 혈육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애틋한 우정을 나누었다. 물론 겉으로야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모습이었지만.

 “왔냐?”

 곡운은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말했다.

 “말하는 것 하고는. 친구가 오랜만에 찾아왔으면 맨발로 뛰어나와 반겨야 하는 것 아냐?”

 “미안타. 어제 마신 술이 아직 덜 깨서 그래.”

 “술?”

 그제야 주변에 흩어진 술병이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짐승의 것으로 보이는 뼈다귀도 수북이 쌓여 있었다. 모르긴 몰라도 술안주로 삼은 것이리라.

 “너도 참 대단하다. 이곳까지 와서 술이냐? 한데 술은 또 어디서 났는데?”

 “어디서 나긴, 작년에 와서 담근 술이지.”

 어기적거리며 일어난 곡운이 머리를 긁적이며 대꾸했다.

 취기로 달아오른 얼굴은 잘생겼다 말할 순 없어도 각진 턱, 짙은 눈썹, 두툼한 입술은 제법 사내다운 면모를 풍겼다.

 “아, 그때 담근 술?”

 묵조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기억하지 못할 리 없었다. 산을 돌아다니며 직접 과일을 조달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니까.

 “그런데 혼자 다 먹었냐?”

 짐짓 화를 내는 듯한 음성이었다.

 함께 담근 술이니만큼 그에게도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

 “조금 남았다. 네가 오지 않았다면 그나마도 혼자 마실 생각이었지만.”

 사내가 발치에 있는 술 단지 하나를 가리키며 대꾸했다.

 “안주는 없다.”

 “안주야 내가 준비했지.”

 피식 웃은 묵조영이 살림망을 흔들었다.

 “또 붕어? 지겹지도 않냐?”

 곡운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싫으면 말고.”

 “싫다고는 안 했다.”

 잽싸게 일어난 곡운이 빼앗듯 붕어를 낚아챘다. 조금 전만 해도 숙취에 고생하던 사람의 움직임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 빠른 몸놀림이었다.

 “쯧쯧, 사내놈이…….”

 “내가 뭘? 잔말 말고 요리나 해.”

 곡운이 어디서 꺼냈는지 커다란 냄비와 함께 붕어를 건넸다.

 “나 원, 다시 줄 걸 뭣 하러 채갔냐?”

 묵조영이 실소를 흘리며 냄비를 받았다.

 다시 벌렁 드러눕는 곡운은 대꾸하지 않았다.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은 묵조영은 곧 능숙한 손길로 붕어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몇몇 간단한 재료만을 첨가하여 그만의 자랑인 ‘묵조영식 붕어찜’을 만들어냈다.

 화려하지도 푸짐하지도 않은 소박한 붕어찜이었지만 냄새만으로도 곡운은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생각에 앞서 맛을 잊지 못한 몸이 먼저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천하의 그 어떤 요리사도 따라오지 못하는 붕어찜의 담백한 맛을 기다리며.

 붕어찜을 사이에 두고 주고받은 술은 금방 동이 났다. 워낙 빨리 마시는 곡운의 성향 때문이기도 했으나 평소 술을 즐기되 많이는 마시지 않는 묵조영이 곡운이 놀라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많은 양을 마셨기 때문이다. 사실 마시는 정도가 아니라 숫제 들이붓는 수준이었다.

 “무슨 일 있냐?”

 곡운이 마지막 남은 술을 따라주며 물었다.

 묵조영은 아무런 대답도 없이 단숨에 잔을 비웠다.

 취하고자 마신 술이건만 오히려 마실수록 정신이 더욱 또렷해졌다. 부릅뜬 사내의 눈이 바로 앞에서 쳐다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괴로웠다. 한숨이 절로 흘러나왔다.

 “무슨 일 있지?”

 “술이나 줘.”

 “그게 마지막이야. 말해봐. 무슨 일인데?”

 “후~”

 술잔을 내려놓는 묵조영의 입에서 또다시 긴 한숨이 흘러나왔다.

 “무슨 일이냐니까?!”

 곡운이 성질을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별일 아니야.”

 “별일 아니긴! 내가 너를 모르냐?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네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 칠 년 동안 지내오면서 지금처럼 심란한 얼굴은 처음 봤어. 부모님 기일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

 “그렇다니까. 혼자 한숨만 푹푹 내쉬지 말고 속 시원히 털어놔 봐, 이 형님이 해결해 줄 테니까.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냐.”

 “미친놈, 두 달이나 늦게 태어난 형님도 있더냐?”

 “어허, 모르는 소리. 먼저 태어난 것이 대수는 아냐. 내가 너보다 세상을 많이 알잖아? 잔소리 말고 얘기해 보라니까.”

 곡운이 정색을 하고 재차 물었다.

 “후~”

 몇 번의 한숨을 더 내쉰 후 묵조영이 힘없이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천상연의 낚시로부터 시작된 얘기는 느릿느릿, 그러나 사실감 있게 이어졌다.

 그다지 길지 않은 이야기 도중 몇 번이나 말을 끊은 묵조영은 자신으로 인해 죽은 사내의 얼굴이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는 말을 끝으로 심중에 담고 있던 말을 끝냈다. 그러자 더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던 곡운이 냅다 묵조영을 향해 술병을 던졌다.

 “에라이!”

 “왜?”

 술병을 피한 묵조영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물었다.

 “사서 걱정을 한다더니 네가 딱 그 꼴이잖아! 뭐가 그리 걱정인데? 너 때문에 그놈이 죽어서?”

 묵조영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네가 죽을래?”

 “…….”

 “애당초 잘못은 그놈이 한 거잖아! 세상에 다짜고짜 사람을 죽이려는 놈이 어디 있냐? 그리고 실패하니까 결국은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해 뒈져? 잘 죽었네! 그런 놈은 동정할 가치도 없다!”

 “그래도…….”

 “그래도고 저래도고! 조금도 신경 쓸 필요 없어! 넌 아무런 잘못도 한 것이 없다! 흔히 말하는 정당방위야!”

 “그럴까?”

 “그렇다니까! 무림에서 그까짓 일은 일도 아니다!”

 “난 무림인이 아니잖아.”

 “어림없는 소리! 무공을 익힌 순간 이미 무림에 적을 둔 거다! 그건 네가 부인해도 소용없는 일이야!”

 “…….”

 묵조영은 입을 다물었다.

 곡운의 말에 다소 위안이 되기는 했어도 심란한 마음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었다.

 “쯧쯧, 걱정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 모진 세상을 어찌 살아갈꼬.”

 “걱정하지 마라. 한 사람의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사이비 도사보다는 잘 살아갈 테니까.”

 “그거야 모르지. 누가 잘 살지는 세월이 흘러봐야 아는 것이니까. 아, 그런데 말이야…….”

 한 발 앞으로 다가오는 곡운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왜?”

 “네가 봤다는 여인.”

 “선녀?”

 “선녀는 무슨. 아니, 뭐, 선녀라고 쳐두자. 그런데 예쁘긴 예쁘냐?”

 순간, 여인의 모습을 떠올리는 묵조영의 눈빛이 몽롱해졌다.

 “예쁘지. 그녀는… 정말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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