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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가문의 마법사
작가 : 전정현
작품등록일 : 2016.7.12
가문의 마법사 더보기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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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가문에서 태어나 기사로서 살아왔지만
마법사 대신 몬스터의 미끼가 되어 숨을 거둔 아이덴.

열다섯.
과거로 돌아온 그는 미래를 바꾸기 시작했다.

“동료를 미끼 삼아 도망치는 그딴 마법사들이 아닌,
아무리 위험해도 함께 살아남고
함께 도망치는 마법사가 되고 싶어서요.”

입학과 동시에 트러블 메이커라는 별명!

미래를 알고 있기에 미래를 바꿔버린
마법사의 행보에 대륙의 시선이 모아진다.

 
1권-019화
작성일 : 16-07-12 16:02     조회 : 601     추천 : 0     분량 : 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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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장 여름 축제 Ⅰ (3)

 

 

 

 저벅저벅.

 1왕자가 단상 위로 올라왔다.

 수군대던 사람들이 바로 입을 다물며 1왕자 라이안을 바라보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걸음을 옮긴 그는 단상 중앙에 서는 순간 작은 미소를 그리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크라잉 왕국 1왕자인 라이안이 왕국을 위하는 백성들과 귀족들에게 모두 인사를 드립니다.”

 “우, 우와아아아!”

 왕국의 왕자였다.

 그것도 왕위 계승 1위에 자리한 라이안 왕자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기사로서 인사를 건넸다.

 침묵에 둘러싸여있던 사람들은 동시에 소리를 지르며 환호를 했고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 라이안 왕자는 단상 앞에 모여든 인파를 천천히 훑어보며 싱긋 미소를 그렸다.

 “즐겨야 하는 축제를 그저 인사 때문에 오래 끌 수는 없지요.”

 “하하하하!”

 작은 미소를 그리며 농담하듯 말하는 라이안 왕자였다.

 왕자라는 엄청난 신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친구처럼 농담을 건네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라이안 왕자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미소를 그리며 고개를 숙였다.

 “아카데미에서 두 번밖에 열리지 않는 축제입니다. 모두 즐겨주시고 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들을 지켜보십시오.”

 “…….”

 “이들 모두 왕국을 위해,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니까요.”

 “우와아아아!”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소리치며 환호성을 질렀고 미소를 그리고 있는 모습에 만족한 듯 라이안 왕자가 단상 위에서 뛰어내려 인파들 앞으로 향했다.

 

 “움직이자.”

 “이렇게 될 것도 알고 있었어?”

 갑작스레 단상에서 내려가 사람들을 향해 다가가는 라이안 왕자였다.

 기사들은 당황했지만 아이덴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바로 로이스 왕자를 이끌고 단상 뒤에서 옆으로 이동해 라이안 왕자에게 향하고 있었다.

 “대충 파악하고 있었지. 라이안 왕자님을 만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분 성격이라면 저럴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지고 알려진 프라임 제국과의 다툼, 그리고 그 이후에도 보인 1왕자의 행보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1왕자는 왕국이 왕실의 힘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지 않고 백성들의 힘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단상에서 내려가 백성들에게 다가갔다는 것을 말이다.

 타다다닷!

 기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을 때, 그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였기에 라이안 왕자와의 거리가 아주 짧아졌을 때였다.

 “젠……장!”

 파앗!

 왕자와 손을 잡는 백성들 사이에서 무언가가 빛을 반사했다.

 사선으로 떨어진 화살이 아니라 직선으로 날아가 심장 바로 옆에 박힌 화살이었다.

 티잉!

 쉬이익!

 시끄러운 틈 속에서도 확실하게 들려오는 방아쇠 소리와 화살 소리였다.

 거리를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했는데 화살이 쏘아지던 시간까지는 몰랐기에 그 찰나의 방심이 문제를 발생시키고 말았다.

 땅을 박차고 달려 나간 아이덴이 입술을 살짝 깨물며 라이안 왕자의 앞으로 나섰다.

 푸우욱!

 “……아이덴?”

 “빌어먹을.”

 라이안 왕자와 마찬가지였다.

 심장을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가기는 했지만 화살은 왼쪽 가슴에 박혔다.

 갑작스레 자신의 앞을 막아선 라이안 왕자가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 순간 아이덴과 마주 보고 있던 백성들이 눈을 부릅떴다.

 순식간에 나타난 강철로 만들어진 화살이 갑작스레 나타난 사내의 가슴을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으, 으아아악!”

 암살이었다.

 왕자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기쁨에 미소를 그리고 있던 백성들은 비명을 질렀고 가슴에서부터 전해지는 고통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아이덴은 천천히 손을 들어 올리며 입을 열었다.

 “추적 마법……. 발동.”

 파아아앗!

 

 * * *

 

 추적 마법.

 사람들에게 마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것은 더블 캐스팅처럼 기술이라고 볼 수 있었다.

 다른 점이라면 마나를 이용한 기술이 아닌 마법을 이용한 기술이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추적 마법이 발동되는 순간 아이덴의 가슴에 박힌 화살 뒤로 작은 빛이 뻗어나가 한 사내 앞에 당도했다.

 “너로구나!”

 인파에 섞여 아이덴이 추적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던 바실크였다.

 화살에 맞은 아이덴을 멍하니 바라보던 바실크가 살기를 내뿜으며 사내를 향해 달려 나가 검을 휘둘렀다.

 아카데미에 들어와 처음으로 생긴 친구였다.

 스코인 공작가의 자제인 카트로로 인해 아무도 다가오지 않을 때, 먼저 다가와 도움을 주었던 인물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살검을 이용해 검을 휘두르는 바실크였고 활을 떨어트리고 도망치려던 사내는 자신에게 이어지는 갈색 빛을 바라보다 소매를 털어 단검을 쥐고 강하게 휘둘렀다.

 카아앙!

 비명과 함께 맑은 검명이 울려 퍼졌고 단검이었지만 경지의 차이 때문인지 뒤로 밀려난 바실크가 다시 눈을 부릅뜨며 달려들기 직전이었다.

 콰아앙!

 “잡아라! 반드시 살아서 포박하라!”

 발을 살짝 들어 올린 라이안 왕자가 바닥을 강하게 내리쳐 황금빛 마나를 내뿜으며 소리쳤고 그의 명령에 맞추어 빠르게 다가오던 수십 명의 기사들이 암살자의 주변을 포위하는 순간이었다.

 “실드 앤 스핀.”

 쿠우웅!

 여인의 목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는 순간 도주를 감행하던 암살자의 주위로 푸른 실드가 생성되더니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회전했다.

 “젠장!”

 밖에 있는 이들이 접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안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쉬이이익!

 콰아앙!

 실드를 뚫고 도주하려 했던 사내는 황급히 검을 휘둘렀지만 오히려 자신의 검이 튕겨나갔다.

 빠른 회전력을 얻은 실드로 인해 부수지 못한 것이었다.

 암살자는 자신의 오른팔을 부여잡은 채 뒤로 물러나 실드 정중앙에 자리했고 천천히 걸어온 갈색 로브의 여인이 그를 빤히 바라보다 다시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죽여버리겠어…….”

 파이언 용병단의 레이나.

 아카데미에 도착했지만 1왕자의 환영인사를 보고 아이덴을 찾으려 했다. 즉 바로 눈앞에서 아이덴이 화살을 맞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

 타아악!

 타아악!

 사람들 사이에서 튀어나온 두 사내가 그녀의 양쪽 어깨를 붙잡았다.

 레이나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다. 그렇기에 똑같이 분노를 했지만 1왕자의 포박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

 “범인을 찾아야 한다.”

 “…….”

 “정신 차려!”

 

 미래는 바뀌었다. 하지만 아이덴은 몰랐다.

 라이안 왕자에게 일어난 암습을 막은 것으로 인해 미래는 그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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