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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데뷔하느니 차라리 죽고싶어
작가 : 임수호
작품등록일 : 2020.7.31

반려견 유튜브채널을 운영하는 고등학생 송유아.
이른나이부터 큰 돈을 벌고
크리에이터 동료들과 어울리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치 유아가 미미를 길렀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유아를 기르고 있는 것만 같다.

심지어
생각해본 적도 없는 아이돌로 기르려는 것 같다.

"나 아이돌 못한다니까? 그런 쪽에 재능없다니까? 싫다구!
당신이 뭔데! 당신 누구야? 눈 앞에 나타나봐!
이렇게 억지로 데뷔하느니, 차라리 죽고싶어!"

 
2화. 하루아침에 모든게 달라져버렸던 그 날
작성일 : 20-08-01 22:16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5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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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미채널의

 소속사가 생긴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눈코 뜰 새 없이 시간이 흘렀고

 <오로라공주>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인 지

 미미채널은 이제

 반려견채널 중에서

 TOP10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유아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요리환 (19)

 고등학생.

 요리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요즘 유아는

 요리환과 데이트하느라

 하루하루가 행복한 중이다.

 

 

 "유아야.

 미미채널 운영하는 거 어때?

 계속 할거야?

 몇 달 뒤면 고3인데

 계속 할 수 있겠어?"

 

 "계속 해야지~

 팬층도 두텁고

 구독자도 계속 늘고있고

 지금 계약된 광고만해도

 얼마나 많은데~

 적어도 10년은

 계속하지않을까?"

 

 "그래?

 대학은 생각없는거야?“

 

 유명대학 조리학과에

 수시로 합격한 리환을 보니

 그동안 공부에 소홀했던 게

 조금 걱정이긴 했다.

 

 “그러게…

 나도 수시 도전해봐야지.

 다행히 소속사 덕분에

 개인시간도 꽤 있으니까

 공부도 좀 할거구.“

 

 “그래, 열심히 해봐.

 그나저나 미미… 거의 스타네?

 근데 미미

 오빠한테 언제 보여줄거야."

 

 "헤헤~

 미미 요즘

 촬영이 너무 많아서

 나도 3일째 못봤어~

 호텔에 맡겨두고

 직원들이 왔다갔다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거든.

 조만간 미미데리고

 나들이라도 한번 가자.

 마침

 반려견놀이터

 광고섭외온 게 있거든!"

 

 "광고? 아~ 광고말고

 그냥 우리끼리 놀러 가는 건 안돼?

 하하하"

 

 "그냥... 놀러?

 노는 김에 광고도 찍고 좋지 왜~

 우리미미

 웬만한 사람보다 바쁘지?

 헤헤."

 

 

 미미채널이 잘되면서

 고수익은 물론이거니와

 소속사 덕분에

 개인시간도 생겨서

 학교생활에도 충실할 수 있고

 연애도 할 수 있었고

 

 이런 나날이

 계속될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켁···켁켁.”

 

 미미가

 숨을 헐떡거리는 소리에

 이른 아침부터 잠에서 깼다.

 

 “끄응··· 무슨 소리지···”

 

 유아는

 고개를 돌려

 곁에서 자고 있는 미미를

 바라봤다.

 

 하지만

 미미의 모습이

 왠지 평소와 조금 달랐다.

 

 “미미야?

 왜... 왜 그래!”

 

 미미는

 숨이 가쁜 듯

 켁켁 거리며

 온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미미야! 미미야!!!"

 

 깜짝 놀란 유아는

 미미를 끌어안고

 정신없이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폐수종입니다.

 증상이 있은 지 좀 되었을텐데...

 모르셨나요...?”

 

 처음 들어보는 병명에 당황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요즘 바빠서...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긴 했어요...

 그게 어떤...병이죠?

 나을 수 있는거죠?”

 

 “완치는 어렵고...

 평생 약을 복용하고

 꾸준히 관리받아야합니다.

 우선 수술부터 해보고

 더 말씀나누는 걸로 하죠.”

 

 "수술...이요?

 수술할 정도라는 건가요?"

 

 「이렇게 갑자기···?」

 

 그리고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미미는 수술에 들어갔다.

 

 「괜찮을거야...

 갑자기 잘못될 리가 없잖아.

 분명... 멀쩡했잖아.

 어제도 나한테

 애교부리다가 잤는데...」

 

 

 "수술 끝났습니다."

 

 "미...미미야!

 선생님!

 우리 미미 괜찮은거죠? 네?"

 

 그런데 어쩐 일인 지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의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

 

 "왜... 왜그러시죠?

 왜 아무 말씀이 없으세요!"

 

 "그... 우선

 당장 힘든 고비는 넘겼지만...

 폐수종이라는 게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보니

 사는 게 고통일 수 있습니다..."

 

 "네???

 사는게... 고통이라뇨?"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힘드시더라도

 안락사를 고민해보시는 게 어떨지...

 물론 꾸준한 관리로

 생명은 연장할 수 있지만

 다른 개들처럼

 건강하게 살진 못합니다."

 

 "네? 말도 안돼요!

 안락사라니...

 안돼요... 안된다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회복실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는 미미를 보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마취가 덜 풀린 미미는

 수술이 힘들었는 지

 지친 얼굴이었다.

 

 「언제부터... 아팠던거야?

 미미... 우리미미...

 그동안 쭉 아팠던거야?」

 

 

 안락사라는 건

 생각해본 적도 없었기때문에

 미미가 퇴원하고부터 매일

 하던 일을 모두 미루고

 미미를 간호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소속사에서는

 유아가 영상을 보내지 않자

 전화를 걸어왔다.

 

 "네, 송유아입니다."

 

 "유아씨.

 무슨 일 있으신가요?

 보내주시기로 한 기한이

 한참 지났는데

 영상을 보내주지 않아서...

 얼른 편집해서 올라가야 하거든요.

 지금 밀려있는 광고가..."

 

 "저... 사실...

 미미가 아파요."

 

 유아는

 소속사직원에게

 미미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네? 그럼...

 미미가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채널운영은 어렵겠군요?

 그리고...

 회복여부도

 확실하지 않은거구요?"

 

 "네... 맞아요."

 

 "지금 미미가

 전속모델로 계약된 건이

 꽤 여러건이 있어서

 조항을 좀

 확인해봐야할 것 같아요.

 계약이 해지되면

 위약금 문제도 있고..."

 

 "...저...

 그런 얘기는...

 좀 나중에 해도 될까요.

 미미의 회복이 우선이잖아요...

 일단은...

 미미가 회복할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간호하고 싶습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괜찮아질거에요...

 미미... 나아질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미미야... 제발...

 제발 조금만 힘내줘...」

 

 

 그리고 약 한달동안

 극진히 간호했지만

 유아의 정성과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미미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미미의 채널에는

 영상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무래도 채널을

 이대로 방치하면 안될 것 같아

 소속사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

 

 

 “송유아입니다.

 저... 사람들이

 우리 미미 궁금해하는데,

 미미 근황 영상을

 업로드해야 할 것 같아요.

 미미가 아프다는 걸...

 아무래도 알려야할 것 같아요.”

 

 미미의 제안에

 소속사 담당자는

 조금 곤란한 듯

 힘겹게 말을 꺼냈다.

 

 “아··· 그게···

 아픈 미미는

 그동안의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

 영상업로드는 좀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미미가...

 무리한 스캐줄 때문에

 아프게 된 것 아니냐는

 안좋은 이야기가

 나올 여지도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그 부분은 좀 더

 고민해보기로 하고

 당분간은

 미미의 회복에만

 좀 더 신경쓸까요?

 유아씨도 많이 놀랐을텐데

 채널에 대한 걱정은

 당분간 좀 내려두시는게...”

 

 "하... 하지만!

 사람들이... 궁금해한다구요."

 

 "유아님, 저...

 미미 아프기 전...

 댓글 모니터링 안하셨나요...?

 안 그래도

 얘기하려던 부분이었는데

 미미가 갑자기

 아프게 되는 바람에

 얘기 못했었어요.

 그... 구독자들 반응 중에

 미미가 아직 어린데

 스캐줄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안좋은 댓글들이

 꽤 올라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타이밍에...

 미미가 아프다는 걸 알리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좀 조심스럽네요.

 아무래도 미미의 경우는

 전속계약을 맺은 광고도

 상당히 많다보니

 수익면에서도 예민한 문제구요."

 

 "댓글...이요?"

 

 유아는

 핸드폰을 열어서

 그동안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지난 댓글을 확인했다.

 

 

 [미미채널, 댓글]

 

 -견주 좀 돈독오른듯. 쩝.

 초반에 소소할때가 재밌었던 듯.

 

 -지금은 그냥 광고쟁이.

 

 -미미 아직 아기아님?

 저렇게 차 오래 타도 됨?

 

 -예쁘긴 한데 좀 짠하네요.

 

 -원래 돈맛보면 다 변하죠.

 초심 잃은거죠 뭐.

 

 -그래도 예쁘잖아요.

 

 -전속계약이 몇개임?

 견주 올해 돈 얼마 번거임?

 

 -계약금만 합쳐도 억대라던데.

 

 -요즘은 영상에

 견주 잘 안나오던데.

 소속사에 맡겨놓고 놀러다니나?

 

 -미미 돈벌이 다 됐네.

 

 

 

 「허....헐?...」

 

 스크롤을 내려

 댓글을 확인하다보니

 입이 떡 벌어졌다.

 

 결국

 소속사의 말 대로

 당분간은

 새로운 영상 업로드는 보류하고

 계약이 걸려있는

 중요한 광고에 대해서만

 미리 찍어둔 비축분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장은...

 이렇게 해결했지만...

 이제부터...

 앞으로는 어쩌지?」

 

 

 “유아야, 이리 와보렴.”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고 있는데

 엄마가 유아의 방문을

 빼꼼 열고 불렀다.

 

 “엄마.

 나 지금은

 얘기할 기분 아냐···

 미안해···

 미미랑 좀 누워있을게.”

 

 “잠깐만 와보렴.”

 

 「휴···

 아빠까지

 왜 그러시는거야···」

 

 유아는

 축 늘어진 몸을

 겨우 일으켜서

 거실로 나갔다.

 

 "왜 부르셨어요..."

 

 유아의 부모님은

 힘든 얘기를 꺼내려는 듯

 진지한 얼굴로

 유아를 바라봤다.

 

 “유아야...

 미미가 아무래도

 많이 힘들어보이지...?

 지금 미미가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 지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숨 쉬는 것이

 고통이라고 상상해보면

 얼마나 괴로울 지...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

 

 “······”

 

 부모님은

 미미를 한번 보시더니

 눈시울을 붉히며

 얘기를 이어갔다.

 

 “미미가

 우리집에 와서 유아를 만나서

 그동안 정말 행복했을거야.

 행복했던 기억보다

 괴로웠던 기억이

 더 많아지기 전에,

 미미를 편안하게 보내주자...

 우리 유아가

 한번도 이별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많이 힘들겠지만

 미미를 위한 게 뭔지

 같이 고민해보자...”

 

 부모님이

 안락사를 생각하실 줄은

 상상도 못했다.

 

 유아는

 왠지모를 실망감에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부모님을 향해

 고레고레 소리를 질렀다.

 

 “고민이요?

 어떤 고민하셨는데요!

 나 미미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구요!!!

 그런 얘기 하시려고 부르신거면

 방으로 들어갈게요!!!”

 

 잔뜩 고함을 치고

 방으로 들어가려 하자

 아빠가 유아의 팔을 붙잡았다.

 

 “유아야...

 그럼... 미미가 고통스러워도

 유아 곁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는거야···?”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유아는

 아빠의 손을 뿌리치고

 문을 쾅 닫고

 방으로 들어가서

 이불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뜨렸다.

 

 「지금 미미를...

 미미를... 보내자는거야?

 어떻게...

 엄마아빠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어?

 미미 이렇게 살아있는데...

 물론 아프지만...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숨쉬고 있잖아!」

 

 미미가

 그런 유아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듯

 축 쳐진 몸으로

 숨을 헐떡이며

 유아의 볼에 부비적 거렸다.

 

 「미미야...

 너 어떻게 해야하니...

 정말... 사는 게 고통인거니?」

 

 

 

 며칠 후

 

 오늘은 미미를 보내는 날이다.

 

 고심끝에

 유아의 가족은

 미미의 안락사를 결정했다.

 

 하지만 유아는

 여전히 확신할 수 없었다.

 

 이렇게 미미를 보내는 게

 맞는 건 지

 그리고

 미미를 보낼 수 있을 지...

 

 결국

 동물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또다시 무너져버렸다.

 

 “엄마, 아무래도 안되겠어.

 나 못하겠어요···

 흑···흐흑···”

 

 어젯 밤

 마음의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미미를 안고

 막상 병원에 들어서니

 쉽게 미미를 놓을 수 없었다.

 

 "유아야.

 마음 강하게 먹어야지...

 흑...흐흑..."

 

 유아의 가족은

 눈물 바다가 된 채

 미미를

 간호사의 품에 넘겨주었다.

 

 그리고

 미미를 안아든 간호사는

 유아의 가족을 병실로 안내했다.

 

 "주사를 놓게되면

 미미는

 편안하게

 긴 잠에 빠질거에요.

 마지막까지

 미미와 눈 맞춰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마지막이라는 간호사의 말에

 유아는

 미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아냈다.

 

 “어엉··· 엉엉엉··· 미미야···

 미안하고···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아주 많이...”

 

 "유아야.

 미미 이제 편안할거야...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거야..."

 

 "엉엉... 미미야..."

 

 그렇게 미미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

 

 「미미야... 미안해...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해...」

 

 

 미미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나··· 잘한걸까···?

 미미야···

 좋은 곳으로 간거지···?」

 

 “흑··· 흐흑···”

 

 

 그리고

 긴 잠을 자고

 미미없는 아침을 맞이했다.

 

 

 “하아··· 미미야···”

 

 미미없는 아침이

 너무나 낯설었다.

 

 “엄마아빠는

 아침부터 어디간거지?

 미미 보고싶어···

 미미야...”

 

 유아는

 미처 정리하지 못한

 미미의 옷에

 얼굴에 부비적거리며

 울음을 터뜨렸다.

 

 "미미야... 흑...

 미미냄새... 흐흑..."

 

 (꼬르륵)

 

 「그러고보니...

 어제 저녁도 못먹고 잤지...

 미미가 없는데도

 배는 고프구나...

 참 웃긴 일이네...」

 

 유아는

 아침을 먹기 위해

 어젯 밤에 벗어둔 옷을

 적당히 걸쳐입고

 자주 가는

 집앞 브런치카페에 갔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베이컨샌드위치랑

 카페모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음··· 잠시만요...

 유아씨는 저희매장에서

 야채샐러드와 아메리카노만

 주문 가능하시네요.”

 

 “네...?

 베이컨 벌써 품절인가요?

 우유도요...?”

 

 “아, 그런건 아니고요~

 유아씨는 현재

 미용지침이 내려져서

 기름진 음식과

 당도가 높은 메뉴는

 주문이 불가하세요.”

 

 “네? 미용지침이요?

 그게 무슨...?

 아...

 사장님 지금 저 살빼라구

 농담하시는거?

 헤헤…

 괜찮으니까 그냥 주세요!”

 

 어쩐 일인 지

 안하던 농담을 하는

 카페 사장님때문에

 너털웃음이 나왔다.

 

 「사장님이 나한테

 이런 농담 할 정도로

 내가 단골이었나?

 별일이네…」

 

 “아닙니다.

 지침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 야채샐러드와 아메리카노

 드리면 될까요?”

 

 「사장님이 오늘

 컨디션이 영 아니신가?

 헛소리를 다 하시고...

 지침이라니···

 무슨 소리 하시는거야.

 안되겠다…

 다른 데서 사 먹자.」

 

 오늘따라

 사장님이 영 이상했다.

 

 "사장님.

 저 그냥 다음에 다시 올게요."

 

 「별 일이네...

 저런 분이 아니었는데.」

 

 유아는

 사장의 이상한 태도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근처에 있던

 다른 카페로 이동했다.

 

 

 "안녕하세요.

 치킨샐러드랑 카페모카 주세요."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유아씨는 저희가게에서

 주문하실 수 있는 메뉴가

 없습니다...”

 

 “네? 왜... 왜요...?

 아... 그런데...

 저 여기 처음 왔는데...

 제 이름은

 어떻게 아시는 거죠?”

 
작가의 말
 

 공모전 기간동안 주 1-3회 연재 예정입니다.

 판타지가 가미된 아이돌 스토리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동물병원복용약은 설정이며, 시중에 처방되는 복용약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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