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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편이 되어 줄래요
작가 : ROSEKIM
작품등록일 : 2020.8.1

3년 전, 스페인 여행 중 만난 인혁과 도여는 3년 후, 한국에서 본부장과 비서로 만나게 된다. '친구'라는 사적인 관계로 직진해오는 인혁과,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 사이에서 아슬 아슬 선을 넘나드는 도여의 #사적인로맨스. 스페인(과거) 과 현재를 오가며, 서로 다른 기억들을 찾아가는 #기억상실로맨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배려의 따뜻해지고,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면, 그거.. 사랑아닐까. 따뜻, 달달, 힐링 로맨스. 인혁과 도여의 사랑을 기대해주세요 :)

 
#2 그날부터가 시작이었다 (2)
작성일 : 20-08-01 19:19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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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회장]

 

  “한 실장, 인혁이가 왔다는데 어디 있는지 아나? 오긴 온 거야?”

 

  태현은 오늘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인혁을 소개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회사 일에는 일체 관여 하지 않았던 인혁이기에 서 회장의 외동아들에 대한 소문은 있지만, 실물을 보는 이들은 아마도 극히 드물 것이다. 후계자를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아마도 후계자를 논한다면 임원들은 길길이 날뛸 듯했기에 자연스럽게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들을 소개하며,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여론이 만들어질 때쯤, 인혁을 회사로 끌어들이려는 계획이었다.

  인혁은 오늘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왕 여사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15시간 거리를 정말 한걸음에 날아오다시피 왔다. 태현은 인혁을 부르기에 앞서, 왕 여사를 설득해야 했다. 이번에 인혁을 꼭 한국으로 불러오고 싶다고 설득한 끝에 왕 여사가 쓰러졌었던 것으로 입을 맞췄었다. 그러다 이내 퇴원을 하고자 왕 여사가 먼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며칠간 H 호텔에서 머물기로 한 것으로 왕 여사와 정리를 했다. 인혁은 분명 왕 여사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취했을 테고, 왕 여사는 인혁을 만난 뒤, 마음을 잘 돌려서 연회장까지 데려오는 것으로 이야기를 해둔 터였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시간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은 인혁의 모습에 태현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회장님, 인혁이가 오긴 왔다는데…. 왕 여사님과 좀 전에 통화한 바로는 이미 상황파악이 끝난 거 같다고, 행사에 참석할지, 안 할지는 인혁이 스스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르게, 인혁은 벌써 호텔에 도착해 있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민우의 연락을 받고 이 모든 계획이 아버지의 계획이었음을 알았다. 어떻게 왕 여사가 아프다는 이유를 만들어서 자신을 여기까지 오게 할 수 있는지, 서 회장의 계획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듯, 서 회장은 매번 이런 식이다. 그러나 왕 여사도 인혁에게 언제 올 거냐며, 손주 얼굴 잊어버리겠다고 찾았기에 이참에 왕 여사와 시간이라도 보내다 돌아갈 생각으로 왔다.

 

  “왕 여사~~ 우리 왕 여사, 못 본 사이에 더 아름다워지셨네?”

 

  인혁은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에게 짓궂은 손주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런 왕 여사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마냥 어린아이 같은 인혁을 품에 안았다.

 

  “이놈이. 할미에게 왕 여사, 왕 여사 그런 게 어딨어. 이놈아.”

 

  말은 그렇게 하지만, 왕 여사 눈에는 손주가 무얼 하든 마냥 사랑스러웠다. 어렸을 적부터 왕 여사의 손에 자란 인혁인지라 유독 더 마음이 가는 아이였다.

 

  “할머니가 나 보면 그렇게 서찬수 회장님 젊을 때를 쏙 빼닮았다면서, 우리 서 회장님 그리워하실 우리 할머니를 위해서 내가 흉내 좀 내봤어. 할아버지가 할머니 부를 때 그랬잖아. ‘왕 여사~~ 왕 여사~~~’ 가만 보면, 우리 왕 여사랑 서 회장님은 진짜 부러울 만큼 잉꼬부부였어, 그치?”

 

  오랜만에 만난 손주 놈에게 듣는 그리운 남편의 이야기에 왕 여사는 감정에 뭉클함을 느꼈다. 다른 이들이 보면 눈가에 주름이 가득하고 머리가 새하얀 머리에도 눈빛만큼은 여전히 강하고, 목소리 또한 나이를 먹어도 화통한 그녀였기에 쉽사리 말도 못 꺼내지만, 인혁 앞에서는 이렇게 감정이 무장해제 돼버리는 할머니였다.

 

  “그나저나 인혁아. 알고 왔겠지만 그래, 서 회장 이야기 생각해봤니?”

  “할머니, 나 할머니 보러 온 거야. 내가 나중에 서 회장 찾아가서 이야기할 테니까. 오늘은 우리 왕 여사랑 맛있는 거 먹고 실컷 놀아야겠다.”

 

  인혁은 왕 여사가 무얼 말하는지 눈치채고 있었지만, 왕 여사의 뜻이 아닌, 서 회장의 뜻이라면 들어줄 리 만무했다. 그저 오랜만에 온 김에 며칠 좀 쉬다가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다.

 

  “나는 좀 자야겠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호텔 뒤로 둘레길 따라 걷고 왔더니, 피로하다. 오늘은 쉬고 내일 시간을 보내자꾸나.”

 

  왕 여사는 피로하다는 듯, 하품을 내보였다. 인혁도 왕 여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내 알겠다는 듯이, 그저 별말 없이 따라야 했다.

 

  “알겠어요. 그럼 저 민우 만나고 올게요.”

 

  어차피 왕 여사는 내일이나 모레쯤은 왕 여사 집으로 돌아갈 테고, 인혁은 한국에 온 김에 며칠 머물 생각으로 왕 여사가 머무는 펜트하우스에 짐을 대충 풀고는 나섰다. 엘리베이터에 비치는 제 모습을 살피던 인혁은 15시간 비행으로 까끌까끌, 듬성듬성 자라난 턱수염을 손으로 한번 훑었다.

 

  “흠…. 뭐 이 정도면 봐줄 만하지.”

 

  인혁은 자존감이 높은 편이었다. 사람들은 의식하지 않는 성격이었고, 남들은 마이웨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서씨 집안에서 살아오며 터득한 생존방식이었다. 188cm의 큰 키에, 타고난 근육 체질로 조금만 신경 써주기만 해도 금세 자리 잡히는 작은 근육들이 큰 키에 적당한 마른 체형이지만 단단해 보였다. 스페인에 있는 동안 해변에서 햇볕을 많이 쐬느라 얼굴이 살짝 타긴 했지만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았다. 적당히 건강해 보이니, 뽀얗기만 한 얼굴보다야 낫겠다 싶었다. 그렇게 엘리베이터 문을 거울삼아 자신을 살피며 만족하던 인혁은 하얀 리넨 셔츠 정 가운데, 셔츠 옆 주머니가 있는 그 위로, 0.5mm 정도의 빨간 자국이 묻어 난 것을 발견했다.

 

  “아…. 이거,”

 

  별수 없지, 생각하는 사이 38층 펜트하우스까지 도착한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서태현 회장이 무슨 일을 벌일 예정인지 궁금은 했기에, 잠시 볼 할 생각에 연회장으로 향했다.

 

  -딩동

 

  연회장이 있는 서관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3층에서 내린 인혁은 동관 로비를 지나 서관과 연결된 바깥 복도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얼핏 얼핏 복도 끝에 기둥 사이로 보이는 물고기 비늘 같은 장식의 분홍 원피스를 입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여자가 눈에 띄었다. 연회장이 있는 층이다 보니, 아마 직원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절뚝거리는 뒷모습이 아마도 그녀가 신고 있는 구두가 문제인 듯싶었다. 가는 방향이 같은가 싶어서 슬쩍 걸음에 속도를 높여 그녀 쪽으로 다가가던 인혁은 서관과 동관을 이어주는 복도 중앙에 바깥 광장으로 이어진 문 앞에서 멈춘 그녀로 인하여 자신도 그길로 멈추게 되었다. 그녀의 목적지는 바깥이었나 싶었지만, 그 시선이 바깥으로 향함과 동시에 유리문을 밀던 그녀의 손은 멈췄다.

 

  “... 하, 여자..가 있어? 이진우, 이 개자식…….”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은 슈트 차림에 어떤 남자가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는 모습이었다. 그곳을 향하여 ‘개자식’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그 모습을 보던 그녀의 손끝은 파우치를 놓쳤음에도 감각이 없는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대로 돌아선 그녀는 전력을 다해 그 순간을 벗어나려는 듯했다.

 

  “어, 저. 저기요, 이거 파우치! 이거 떨어트리셨어요.!”

 

  인혁은 그렇게 돌아서 가는 도여를 향해 그녀가 떨어트린 파우치를 주워 그녀를 쫓아가며 불렀다. 마치 그녀가 충격으로 청력을 잃어서 소리를 못 들을까 싶어 더 크게 외치는 것 마냥. 어찌나 큰 소리였는지 그 소리에 바깥에 있던 남자와 그와 함께 있던 여자는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인혁은 제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한 듯이 도여를 쫓아가 겨우 손끝에 손이 닿자 잽싸게 제 쪽으로 도여를 잡아끌었다.

 

  “저기요.”

  “꺄, 깜짝이야.”

 

  그조차도 전혀 못 들었는 듯, 도여는 손끝에 닿은 낯선 감각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감각이 느껴지는 제 뒤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틈에 도여의 손을 잡아끌던 인혁의 가슴팍에 도여의 얼굴이 부딪쳤다.

 

  “윽,”

  “어-어….”

 

  가슴팍에 그녀의 얼굴이 부딪치며 찰나의 충격에 아프지는 않았지만 절로 억 소리가 나왔다.

 그와 동시에 그러잖아도 익숙하지 않은 힐이 여전히 말썽인 도여는 부딪히는 충격에 오른쪽 다리가 삐끗하며 넘어지려 했다.

 

  “어, 조심.”

 

  넘어지려는 도여의 허리춤으로 찰나에 인혁의 왼손이 감겼다. 순식간에 일이지만 순간 인혁의 힘으로 허리가 받쳐진 도여는 이내 몸을 세우려 하다 그대로 인혁의 가슴팍에 꽂혔다. 그러다 결국은 인혁에게 안겨버리는 듯한 자세를 취하게 되었고, 그의 셔츠에는 입술 자국이 남았다. 놀란 인혁은 미안하다며 도여를 떼어내려 했으나, 왜인지 그녀의 두 팔이 자신의 목덜미를 감싸는 듯하더니, 그녀의 코끝이 어느새 인혁의 얼굴 가까이 다가왔다.

 

  “....잠깐…. 혹시 바쁘지 않으시면, 제 편 좀 되어 주실래요?.”

 

  그리고는 인혁의 얼굴 가에 다가온 입술로 그녀는 작은 소리를 내며 이야기했다. 그 입술과 입술 사이에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사이를 둔 채,

 

  “편이라니…. 무슨?”

  “쉿, 조금만 더, 제 쪽으로, 살짝만 45도 각도로 고개를 돌리고,”

 

  인혁은 그녀의 요청에 따라 이내 저도 모르게 고개가 45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조금만 더…. 그리고 살짝 왼쪽으로 한 걸음만. 오…. 케이…. 조금 더.”

 

  마치 그 모습은 키스 직전이었다. 여기서 누가 먼저 0.5mm의 벽을 넘느냐의 문제였다.

 

  “차도여? 그 사람 누구….”

 

  인혁의 뒤로 남자의 소리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인혁은 그대로 도여에게 입을 맞췄다.

 

  “쪼-옥”

 

  소리 또한 정확하게 들리도록. 말 그대로 입을 맞췄다.

 

  “원했던 게, 이게 아닌가?”

 

  그리고는 그녀의 의도가 뭐가 됐든, 그들의 입맞춤은 또 다른 상황을 만들었다.

 

  “저기, 당신 누구냐고.”

 

  그들의 모습에 누구보다 당황한 건 진우였다. 언제부터 왔는지 이곳에 도여가 있는 것도, 그리고 그녀와 입을 맞추는 저 남자는 또 누구인가. 제 처지는 생각하지 않은 진우였다. 도여의 방향에서 보이는 진우의 당황하는 표정은, 바람난 이진우를 향한 복수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키스를 보게 된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서인혁.”

 

  인혁을 부르는 서태현 회장이었다.

 

  “이진우 씨, 내가 말 못 한 게 있는데. 나 결혼할 사람이 있어. 원래,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알지? 인사해. 나랑 결혼할 남자.”

 

  도여는 속으로 승리의 쾌재를 부르며, 네가 바람나서 차인 게 아니라 내가 널 찼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기로 했다.

 

  “결혼?”

 

  결혼 소리에 당황한 진우와.

 

  “뭐? 결혼?”

 

  결혼이라는 말에 당황한 인혁과. 그러나 도여는 제 뒤에 있는 이가 누구인지 미처 보지 못했다.

 

  “차도여, 너 잠깐 따라 와봐.”

 

  진우는 인혁의 곁에 있던 도여의 손목을 잡아끌기 시작했다.

 

  “잠깐, 이쪽은 나랑 볼일이 있는데.”

 

  인혁은 도여의 손을 끌어내는 진우의 손을 덥석 잡았다. 누가 보면 오해하기 딱 좋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 생전 차도여 생에 이런 상황이 또 있을까.

 

  “서인혁, 나 좀 보자.”

 

  도여의 뒤에 있는 서 회장은, 어느새 인혁의 곁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인혁은 앞으로 이 상황을 더 수습하기 어려워질 듯싶어서 우선 서 회장과 그 무리로부터 이 상황을 멀어지게 할 필요가 있었다.

 

  “제가 가겠습니다.”

 

  인혁은 잡고 있던 진우의 손목을 놓고, 그의 손에 끌려가는 도여를 살짝 살핀 후 태현에게 다가갔다. 도여의 눈에는 지금 제 앞에 이진우만 보였다. 단지 3년 연애의 종지부의 그 더러운 끝을 보게 된 것이 그녀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어지럽혀진 마음은 그녀의 시야를 가린 듯, 도여는 다른 것은 보지 못했다. 정말, 싫다. 그런데도 여전히 도여의 또 다른 마음 하나는, 이대로 자신의 도발에 진우가 마음을 돌이켜주기를, 오해였다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 건…. 역시, 미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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