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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몸 좀 바꿔줘!
작가 : 끼컴
작품등록일 : 2020.7.31

"뭐?! 나랑 몸을 바꿔달라고?!"

미치도록 아름다운 다섯 남자와 평범한 여대생의 발칙한 동거가 시작된다!

 
2. 해야죠
작성일 : 20-08-01 12:51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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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야죠]

 

 

 “그러면 너도... 아이돌 하시던가요.”

 

 우는 한의 속삭임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한을 쳐다봤다.

 

 “꺄아아아아악!”

 

 우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 연신 귀를 털어대기 시작했다.

 

 “엄마!! 오빠 미쳤나 봐, 왜 저래 진짜!!”

 

 한은 우의 반응을 보고 미친 듯이 웃어대기 시작했다.

 

 “아니, 아이돌 되더니 이상한 걸 배워왔어!! 으악! 진짜 싫어!! 귀 썩는 거 아냐?”

 

 정신없이 웃던 한은 이제는 쓰러질 지경이 됐다.

 

 “아아~ 진짜 웃겨.”

 “야! 너 팬들도 너 이러는 거 아니냐? 입에서 청국장 냄새 풀풀 풍기면서 뭐라는 거야. 진짜! 아오!”

 

 질색을 하는 우를 한이 쫓아다니며 집요하게 속삭였다.

 

 “왜 그래?? 내가 싫으니??”

 “꺅! 하지 마!!”

 

 그런 한의 등을 엄마가 손바닥으로 찰싹 때렸다.

 

 “(이것들이 기껏 차린 밥은 안 먹고!)”

 

 

 시끌벅적했던 식사 시간이 끝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셋이 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싱크대에 설거지거리가 쌓이자 한이 자연스레 고무장갑을 끼고 그 앞에 섰다.

 우는 한의 그런 모습이 신기했다.

 

 “오~ 설거지하게? 웬일? 철 좀 들었나 봐?”

 “온종일 집에서 쉬었는데, 이 정돈 해야지.”

 

 우가 기특하다는 듯이 한을 바라봤다.

 

 “오~ 다 컸는데? 근데 집에는 어떻게 온 거야? 아직 이번 앨범 활동 중이지 않아?”

 

 지한이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그냥... 개인 시간이 생겨서 잠깐 들렀어.”

 “얼마나 있다가 가는데?”

 “글쎄? 한 일주일?”

 “꽤 오래 있네? 근데 오빠 너, 있잖아~ 저번처럼 콘서트 표 좀 구해줄 수 있어?”

 “뭐? 우리 연말 콘서트? 아직 일정도 안 잡혔는데 벌써 찾아?”

 “그야 디얼디 연말 콘서트는 원래 유명하니까~”

 “몇 장이나 필요한데?”

 

 우가 몸을 비비 꼬며 말했다.

 

 “2장이면 될 것 같은데…”

 “2장?”

 “응...”

 “알겠어. 회사에 말해 놓을게.”

 “우와, 진짜? 오빠 최고! 최고!”

 

 한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아까는 컴퓨터 가지고 죽일 것 같이 덤비더니.”

 “에이 그건 그거고~”

 “근데 두 장? 누구랑 오게? 남자친구라도 생겼냐?”

 

 지한의 갑작스런 물음에 지우가 난색을 표하며 말했다.

 

 “남자친구 없거든? 그리고 있어도 미쳤냐? 너 있는데 거기에 데려가게?”

 “내가 때리기라도 하냐. 그리고 남자는 남자가 봐야 정확한 법이야.”

 “됐어. 있어도 너한테는 안 보여줘.”

 “참나. 그러면 저번에 왔던 그 친구랑 오는 거야?”

 “응. 걔 완~전 오빠 팬인 거 있지?”

 

 우의 말에 한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맙다고 전해줘.”

 

 

 ***

 

 

 지난 밤 휩쓸고 간 비 때문인지 길거리 곳곳에는 아직 웅덩이가 고여있었다.

 쨍쨍했던 여름의 하늘도 다가올 가을을 미리 걱정하는지 잿빛처럼 우중충했다.

 한은 오랜만에 청주 길거리를 걷고 있다.

 

 모처럼의 여유지만 그와 상반되게 한의 모습은 전혀 자유롭지 못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누구라도 그를 알아본다면 이 잠깐의 여유마저 사라져버릴 테니.

 

 한은 수없이 걸었지만, 너무나도 많이 변해버린 이 청주의 길거리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여기도 어쩔 수 없구나...’

 

 한이 청주를 떠난 지 어언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 한은 많은 추억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집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로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집이나 고향 같은 편안함을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다. 그랬기에 한에게 이러한 익숙했던 고향의 변화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다 문득 익숙한 무언가가 한의 시선을 빼앗았다. 기성 교복 판매점 유리 벽면에 붙어있는 디얼디의 사진들이었다. 사진 속에는 디얼디 다섯남자들이 화려한 교복을 입고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한은 그 앞에 서서 가만히 사진을 바라봤다.

 

 “...”

 

 한은 본인의 사진을 조금은 낯설고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물론 단순히 본인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이 신기해서는 아니었다.

 이미 디얼디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이었고 수많은 모델 촬영을 해왔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다만 이 교복 모델이 한에게는 조금 특별했다.

 

 한은 어렸을 적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던 탓에 온전한 학교 생활을 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거기다 디얼디로 데뷔 직후 그룹이 기대 이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그나마 겨우 다니고 있던 학교 생활도 유지할 수 없었고, 결국 자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러한 선택에 후회따위는 없었다. 덕분에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학창 시절에 대한 아쉬움까지 전부 지울 수는 없었다.

 이렇게 멍하니 서서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어쩌면 마음 한쪽의 짐으로 남아 있는 학창 시절의 동경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은 이렇게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런 아쉬움을 애써 달랬다.

 

 그러다 문득 사진 속 한의 옆에 서 있는 유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우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있던 바로 그 ‘이유준‘이었다. 유준은 한과 같은 디얼디의 구성원으로 그룹 내에서 한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다. 밝은 회색 조의 교복이 오히려 어두워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의 외모가 돋보였다.

 

 ‘재수 없는 놈.’

 

 한은 얼마 전에 있었던 유준과의 일을 떠올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하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다.

 

 “윽…”

 

 한의 마음이 학창시절에 대한 아련함에서 유준을 향한 분노로 바뀌려던 그때, 한이 딛고 있던 발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하… 괜찮을 줄 알았더니…’

 

 얼마 전에 예능 촬영 중 생긴 부상이었다. 당시에 갑작스러운 추격 상황에서 무리하게 방향을 틀다가 발목을 접질리면서 부상으로 이어졌다. 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활동이 힘들다는 판단 하에 회사는 한에게 휴가를 줬다. 물론 이러한 결정에는 한과 유준 간에 있었던 사건도 크게 한몫을 했고 한도 그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한은 사진 속 유준을 노려보며 생각했다.

 

 ‘너한테 고마워라도 해야 되는 거냐?’

 

 그렇게 사진을 바라보던 한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고는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조금은 과한 방향제의 향기와 케케묵은 냄새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곳에 한은 이제 막 도착했다.

 꽤 오래된 PC방이었다.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려 애썼지만, 특유의 칙칙함 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앞에 놓인 모니터에 집중한 채 각자의 시간을 즐기기에 바빴다.

 한이 주위를 둘러보고는 마스크를 살짝 내려 계산대에 앉은 남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형, 잘 지냈어요?”

 

 계산대 컴퓨터로 한창 게임을 하던 사내가 한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아니, 이게 누구야! 대스타 아니야! 여기 어쩐 일로!”

 “아이, 진짜. 그런 거 하지 말고~”

 “자식이, 추켜세워줘도 싫다네. 청주엔 어쩐 일이야?”

 

 한은 형의 말에 묘한 서운함을 느꼈다.

 21살. 어쩌면 고향에 있는 게 너무나도 당연할 나이였다.

 하지만 모두 다 하나같이 청주에 있는 한의 모습을 낯설어하기만 했다.

 특히나 이 PC방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던 한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감정은 더욱 컸다.

 

 “그냥 시간 나서 들렀어요. 좀 놀다 갈게요.”

 

 한은 다시 마스크를 쓰고 적당한 자리를 찾아 나섰다.

 한참을 둘러보던 중 한 남자의 모니터에 시선이 갔다.

 

 ‘뭐야, 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어?’

 

 남자는 한이 즐겨하는 그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 게임은 비주류 게임에 가까웠기에 이 게임을 하는 유저에게 자연스레 한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남자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직업은 조금 특별했다. 극소수의 사람들만 하는 남에게 도움을 주는 보조형 캐릭터였다. 어느 그룹에서든 환영받는 그런 캐릭터였다.

 

 ‘와… 같이 하면 대박일 텐데…’

 

 순간 게임을 하던 남자가 자신을 보는 시선을 의식했는지 고개를 들어 한을 쳐다봤다. 조금은 각이 졌지만, 매력적인 얼굴 형태와 커다랗고 동그란 눈을 가진 남자였다.

 잠시 한을 보던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게임에 집중했다. 한도 대수롭지 않게 다시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진짜 오랜만에 접속하네’

 

 한은 모처럼 게임에 접속한다는 사실에 들뜬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게임을 실행하자 익숙한 화면과 음악이 나왔다. 한은 이 멜로디에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한에게 있어서 이 게임은 매우 특별했다. 공부와 연습에 지칠 때마다 한은 항상 이곳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 물론 그의 철저한 성격 때문에 게임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없었다. 한에게 분명 일은 일이었고 게임은 게임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한은 이 게임을 하는동안 만큼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롯이 캐릭터로서 이 게임 속 세상을 거니는 그 순간이 한에게는 낙이었다.

 

 그렇게 한은 게임 속 세상을 자유로이 여행하며 더더욱 이 게임을 사랑하게 됐고, 어느덧 게임 내에 한 그룹의 장이라는 위치까지 올라서게 됐다. 그룹 사람 모두 한의 실제 모습은 알지도 못했고 관심조차 없었다. 그저 게임 속 자신의 그룹의 리더로서 한을 존중해주었고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함이 전부였다.

 

 분명 지금 한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세계가 알아주는 아티스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어디를 가더라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게임 속 세상만큼은 달랐다. 적어도 이곳에서 한은 그저 다른 사람과 같은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일 뿐이었고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그랬기에 한은 이 게임을 통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동시에 그만큼 소중했다.

 

 하지만 이러한 안식에도 제한은 있었다. 디얼디 활동이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여전히 마음 한쪽에서는 게임 속 세계를 간절히 그리워했지만, 현실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러한 바쁘고 불규칙한 일정들이 반복되자 오늘 같은 경우 한 달여 만에 게임에 접속하게 된 것이었다.

 한은 모처럼 접속한 게임 속 마을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여긴 그대로네...’

 

 그렇게 모처럼 진짜 고향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며 게임 속 이것저것 구경을 하던 한에게 메세지가 하나가 왔다.

 길드 내에서 한 다음으로 직급이 높은 길드 원이었다.

 

 [대장!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요즘 일이 워낙 바빠서. ㅎㅎ 요즘 저희 길드 어땠어요?]

 [음... 사실, 문제가 좀 있었어요...]

 [네? 무슨 문제가...]

 [네. 다음 주에 확장팩 나오면서 대규모 업데이트 있는 거 아시죠?]

 [아.. 그게 다음 주였구나.. 네, 그래서요?]

 [그게.. 길드 내에서 좀 말이 나왔어요..]

 [어떤..?]

 [대장이 최근에 안 들어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새로 길드를 만들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거든요...]

 

 한은 뒤통수를 한 대 세게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누군가를 필두로 모인 그룹에 그 누군가가 존재하지 못한다면, 그 그룹원은 자연스레 와해되거나 다른 그룹을 찾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한도 분명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언젠가 올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니 정신이 멍해졌다.

 

 [마침 대장이 와서 다행이네요. 다음 주 확장팩 하실 거죠? 그러면 팀원들도 별말 없을 것 같긴 한데...]

 

 한은 쉽사리 대답할 수 없었다. 한 주간의 휴식 후 다시 디얼디의 빡빡한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이었다.

 형용할 수 없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한의 가슴을 짓눌렀다.

 

 이 게임 속 세상이 너무나도 소중했고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답은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함께 하지 못한다는 말.

 

 한의 모임은 해체될 것이고 한은 다시 혼자가 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다시는 이 게임 속 세상을 찾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돌아올 곳이 없는 이곳으로 다시 올 이유도 없을 테니까.

 

 다만, 한은 그 대답을 미리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최대한 미루고 싶었다.

 

 “...”

 

 한은 잠시 뜸을 들인 뒤 대화를 입력했다.

 

 [해야죠... ㅎㅎ]

 

 한은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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