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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가문의 마법사
작가 : 전정현
작품등록일 : 2016.7.12
가문의 마법사 더보기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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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가문에서 태어나 기사로서 살아왔지만
마법사 대신 몬스터의 미끼가 되어 숨을 거둔 아이덴.

열다섯.
과거로 돌아온 그는 미래를 바꾸기 시작했다.

“동료를 미끼 삼아 도망치는 그딴 마법사들이 아닌,
아무리 위험해도 함께 살아남고
함께 도망치는 마법사가 되고 싶어서요.”

입학과 동시에 트러블 메이커라는 별명!

미래를 알고 있기에 미래를 바꿔버린
마법사의 행보에 대륙의 시선이 모아진다.

 
1권-018화
작성일 : 16-07-12 16:02     조회 : 645     추천 : 0     분량 : 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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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장 여름 축제 Ⅰ (2)

 

 

 

 시간이 흘러 환영인사가 시작되기까지 3시간이 남자 알로인이 빠진 아이덴 일행은 카트로의 안내를 받아 1왕자가 머무르는 접대실로 향할 수 있었다.

 “나는 중요한 일이 있으니 잠시 빠질게.”

 “1왕자님을 보는 것인데?”

 “…….”

 장난 섞인 미소로 묻는 아이덴을 살짝 째려본 로이스 왕자는 카트로에게 죄송하다고 인사를 건네고 몸을 돌려 돌아갔고 카트로와 단둘이 남은 아이덴은 작은 심호흡과 함께 접대실 문을 바라보았다.

 1왕자를 만난 것은 단 두 번이었다.

 아카데미 축제날 한 번.

 왕실 기사단에 입단했을 때 한 번.

 두 번밖에 만나지 않았고 단둘이 만난 적도 없었기에 긴장한 것이었고 그런 아이덴을 바라보며 피식 실소를 흘린 카트로가 노크를 하며 입을 열었다.

 똑똑똑.

 “자네도 긴장을 하기는 하는군.”

 “긴장을 안 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누구냐?”

 아이덴의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 안쪽에서 들려오는 사내의 목소리에 카트로가 자신의 옷을 한 번 확인하고 다시 입을 열었다.

 “스코인 공작가의 장남 카트로입니다.”

 “오……. 들어오게.”

 허락이 떨어지자 바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카트로가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라이안 저하.”

 “오랜만이군.”

 소파에 앉아 서류를 바라보던 1왕자 라이안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손을 내밀자 카트로가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건넨 뒤에 고개를 돌려 아이덴을 바라보았다.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서 쉬시는 데 방해를 했습니다.”

 “아니네. 자네의 능력을 알고 있으니 방해는 아니지.”

 작은 미소를 그리며 고개를 저은 라이안 왕자가 카트로를 따라 아이덴을 바라보았다.

 “가바인 가문의 막내 아이덴입니다. 이번에 아카데미에 입학한 1학년이지요.”

 “가바인 더 아이덴입니다.”

 “반갑네, 트러블 메이커.”

 “…….”

 설마 왕실까지 자신의 별명이 전해졌다고는 생각도 못했던 아이덴이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가 천천히 허리를 펴며 라이안 왕자의 손을 맞잡았다.

 로이스 왕자의 모습이 언뜻 보였다. 하지만 로이스 왕자보다 약간 날카로운 인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검이 인상적이었다.

 “트러블 메이커이자 내 동생의 친구라고 하기에 인상 깊게 지켜보고 있었네.”

 “영광입니다.”

 고개를 살짝 숙이며 감사를 표한 아이덴이 손을 빼내는 순간 카트로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로이스 저하가 전하라는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로이스가?”

 카트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한 라이안 왕자가 자신을 바라보자 아이덴이 진지한 표정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프라임 제국과의 다툼.”

 “으음.”

 자신의 실수 아닌 실수였기에 라이안 왕자가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신음을 흘리는 순간 아이덴이 다시 한 번 허리를 숙이며 입을 열었다.

 “조심하라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로이스가 아버지한테 들었다고 하던가?”

 “…….”

 설마 프라임 제국과의 다툼을 알게 된 경위를 물어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이덴이 빠르게 머릿속을 정리하고 사건이 알려졌던 경위를 떠올린 후에 고개를 저었다.

 “클라우드 가문에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군. 클라우드 가문이라면.”

 라이안 왕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마법사를 배출해내는 클라우드 가문이었다.

 3왕자를 따라 중립을 지키고 있으며 마법을 통해 첩보활동을 펼치는 클라우드 가문이었으니 프라임 제국과의 다툼을 모를 리 없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암습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인가?”

 말을 돌리지 않았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며 묻는 라이안 왕자였고 다시 한 번 생각에 잠겼던 아이덴이 그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대답했다.

 “모르겠습니다. 그저 조심하라는 말만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알겠네. 나도 그 사건 때문에 조심하고 있으니.”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하던 라이안 왕자가 뒤늦게 미소를 그리며 바라보았다.

 아이덴이 자신의 할 말을 다 했다는 듯이 침묵을 지키자 카트로가 대신 대화를 이어받았고, 환영식까지 한 시간이 남았을 때 두 사람은 접대실을 나왔다.

 “프라임 제국 사건은 뭐지?”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접대실과 멀어지던 카트로가 아이덴의 어깨를 붙잡아 걸음을 멈춰 세우며 물었다.

 “……모르시겠군요.”

 “모르니 묻는 것이지. 프라임 제국 사건은 뭐고, 그로 인해 조심하라는 로이스 저하의 말씀은 뭐지?”

 알려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프라임 제국이 주모자라는 것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밝힐 수 있는 진실은 아니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천천히 말문을 연 아이덴이 손을 들어 자신의 어깨를 붙잡고 있는 카트로의 팔을 잡았다.

 “사건이 벌어진다면 알게 될 것입니다.”

 

 * * *

 

 감춘다.

 그것을 알고 있지만 1왕자조차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에 카트로는 아쉬운 표정과 함께 떠났다.

 다시 홀로 남은 아이덴은 천천히 걸음을 옮겨 환영식이 벌어지는 아카데미 중앙 분수대로 향했다.

 “만났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벤치에 앉아있던 로이스 왕자의 물음에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벤치에 앉은 아이덴이 고개를 끄덕였다.

 “만났지.”

 “엄청나지?”

 “엄청나더군.”

 그저 진지한 표정과 미소를 그려줄 뿐이었다. 하지만 기사로서의 삶이 알려주었다.

 로이스 왕자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말이다.

 물론 검술만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한마디, 한마디에 위엄이 있었고 로이스 왕자와는 다르게 신분의 위엄이 느껴졌다.

 “형 때문에 포기한 것이냐?”

 “자랑스러운 형이지. 이기지 못할 싸움이고, 가족끼리 치고받고 싸우고 싶지는 않았어.”

 담담한 표정과 함께 대답하는 로이스 왕자였다.

 아이덴이 그를 힐끔 훔쳐본 뒤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그럼 준비하자.”

 “……후우.”

 이제 실제로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 왔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로이스 왕자는 작은 심호흡을 끝으로 아이덴을 따라 걸음을 옮겼고 단상 뒤로 이동했다.

 왕위 계승 1위인 1왕자가 선보이는 것이었다.

 별 볼 일 없는 환영식이었지만 중앙 분수대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1왕자를 만났다는 것에 교수들이 긴장하고 있을 때, 아이덴과 로이스 왕자는 환영식으로 인해 모인 인파를 빠르게 살피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확실하게 알아낼 수는 없지만 먼저 발견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다시 시간이 흘러 아카데미 교장의 인사가 끝나고 1왕자의 환영인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저벅저벅.

 황금색 갑옷으로 무장한 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나타난 1왕자가 작은 미소와 함께 교수들을 향해 고개를 살짝 숙이며 계단으로 향하는 순간 걸음을 멈추고 로이스 왕자를 바라보았다.

 “클라우드 가문의 자제라고 들었네.”

 “……예, 저하.”

 설마 자신에게 말을 건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얼떨떨한 표정으로 형을 바라보던 로이스 왕자가 고개를 살짝 숙이자 라이안 왕자가 손을 들어 그의 머리를 살짝 헝클어뜨렸다.

 “열심히 하게. 무엇을 선택하든 응원할 테니.”

 “예, 왕자 저하.”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로이스 왕자를 향해 피식 실소를 흘린 로이든 왕자는 다시 걸음을 옮겨 계단을 올랐고 아이덴은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다 작은 미소를 그렸다.

 “좋은 형이군.”

 “좋은 형이야…….”

 왕위 계승을 포기한다고 선언하기 전부터 적이 아닌 동생으로만 바라보던 로이든 왕자였다.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중얼거린 로이스 왕자는 다시 정신을 차린 듯 단상 뒤에 숨어 인파를 살피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그린 미소를 진하게 만든 아이덴이 똑같이 인파를 살폈다.

 ‘친구의 형이라…….’

 처음에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움직인 것이었지만 로이스 왕자와 친구가 되면서 바뀌었다.

 사고 방지뿐만이 아니었다.

 지금부터는 1왕자를 지키기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친구의 형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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