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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해괴망측한 그녀를 갖고 싶어
작가 : 임수호
작품등록일 : 2020.7.31

겉으로 보기엔 젠틀한 초식남 현태풍.
하지만 사실은 게임폐인에 온갖 깨방정같은 상상을 하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
그런 그의 인생에 여자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만화 속에서나 볼 법한 송빛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그런데 송빛나라는 여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긴한데
하는 짓이 뭔가 좀 독특하다. 아니, 해괴망측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녀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그런데 그녀는 사실 현태풍이 모르는 사연을 갖고 있는 여자.
그리고 복수를 위해 계획적으로 현태풍을 유혹했다.

현태풍, 너 이제 어떻게 할래?

 
1화. 송빛나와의 까칠한 첫만남
작성일 : 20-07-31 23:11     조회 : 336     추천 : 0     분량 : 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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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현태풍.

 

 그리고 나의 아버지는, 중견기업 <로얄컴퍼니>의 회장.

 

 사실, 어릴 때부터 부유했던 건 아니다.

 

 친척 어르신들의 얘기에 따르면

 작게 시작했던 아버지의 회사가 우연한 기회로 크게 성장했다고 들었다.

 

 내 기억에도

 중학교 즈음부터

 우리 가족은 갑자기 으리으리한 집으로 이사했고

 모든 생활이 풍족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아버지의 회사가 너무 커져버렸다.

 

 평범한 꼬마로 자랐던 내가

 갑자기

 소위 말하는 재벌 아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현회장의 아들이면 똑똑하겠다며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으면 미래도 탄탄대로 일 거라고 추켜세웠지만

 그런 말이 기분이 좋기는 커녕, 부담스럽기만 했다.

 

 학교에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태풍아, 넌 돈 걱정 없어서 좋겠다.

 돈 많으니까~ 나중에 쭉쭉빵빵한 여자친구도 마음껏 만날 수 있고,

 아~ 부러운 새끼."

 

 "오늘 생일이야? 한턱 쏴~

 너야 뭐 갖고 싶은 거 다 살 수 있는데~ 생일선물같은 거 받아도 의미없지?"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아들로 자란 나의 학창시절은

 이도 저도 아닌 샌드위치 같았다.

 

 재벌가 자제들과 어울리기엔 부족했고

 평범한 친구들과 어울리기엔 지나치게 부유했다.

 

 덕분에

 마음 터놓을 진정한 친구하나 없이

 외로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게임과 만화책이었다.

 

 

 "태풍아, 뭐해? 또 게임해?

 나가서 친구들하고도 좀 놀고

 여자친구도 좀 사귀고 그래~"

 

 나와는 다르게

 사교적이고 살가운 성격인 누나는

 집에서 게임만 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고 여자고 관심 없어."

 

 "왜 관심이 없어? 으이구~ 또 만화책봐?

 그렇게 비현실적인 만화속 여자만 보니까 여자친구를 못사귀지!"

 

 

 그렇게 여자친구 한번 사귀어 보지 못하고

 27살이 되었다.

 

 

 

 "태풍아,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생각해봤니?"

 

 퇴근하고 돌아온 현회장이

 쇼파에 태풍을 앉혀놓고 걱정하듯 물었다.

 

 

 "뭐, 그런 생각할 여유가 있나요?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야죠."

 

 "그래? 허허허...

 내 아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이야.

 아빠가 든든하구나. 껄껄껄..."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회사의

 전략기획팀 팀장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입사일

 

 출근하고 있는데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네, 아버지."

 

 "태풍아. 오고 있느냐?"

 

 "네, 가고 있습니다."

 

 "그래, 출근하면 회장실로 오너라."

 

 "네, 아버지."

 

 회장실로 오라는 전화에

 도착하자마자 회사 건물 꼭대기 층으로 향했다.

 

 「회장실이 여긴가?

 아, 비서실 통해서 들어가는 거구나.」

 

 아버지회사에 처음 와본 탓에 조금 헤매다가 비서실문 앞에 있는 인터폰을 눌렀다.

 

 

 (띵동)

 

 "네, 현회장님 비서실입니다."

 

 "네, 아들인데요. 아버지 봬러 왔어요..."

 

 "잠시만요. 확인해보겠습니다."

 

 「에휴, 아들이라니까. 왜 안열어줘.」

 

 확인해보겠다는 말에, 비서실 문 앞에서 뻘쭘하게 서서 응답을 기다렸다.

 

 "회장님께서 아직 손님분과 미팅 중이셔서,

 비서실 옆에 있는 휴게실에서 잠시만 대기해주시겠어요?"

 

 「대기? 나보고 대기하라고 했어?

 휴게실에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보고 거기 있으라고?

 거참, 되게 까탈스럽네.」

 

 "저... 그냥 비서실 안에 들어가서 기다릴게요."

 

 "죄송하지만, 그건 곤란합니다."

 

 "저 아들이에요. 이상한 사람 아니고요."

 

 "휴게실에서 대기하시면, 제가 회장님 미팅 끝나고 모시러 가겠습니다."

 

 "아니, 저기요!"

 

 「뭐야? 지금 끊어버린거야?」

 

 조금 황당했지만 어쩔 수 없이 휴게실로 가서

 구석진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휴게실에 앉아있자

 회장아들이라고 수군거리는 직원들때문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휴... 이게 뭐야! 불편하잖아!

 쟤 뭐야? 비서인가? 지금 나를 뭘로 보고, 나원 참.

 이따 내가 누군지 확실히 보여주고, 앞으론 나한테 이 따위로 못하게 해야겠어.」

 

 

 그렇게 약 15분 즈음이 흘렀을까.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네, 아버지."

 

 "어디쯤이냐~?"

 

 "왔는데, 비서가 대.기.하라고 해서 휴게실에 있습니다."

 

 "허허허. 그래? 내가 얘기할테니 들어오너라."

 

 "네, 아버지."

 

 「어디 누군지 얼굴 좀 보자.

 회장 아들인 나를 휴게실에서 대기하게 만든 여자.」

 

 

 태풍은 씩씩거리며 인터폰을 눌렀다.

 

 "네, 현회장님 비서실입니다."

 

 "아들인데요. 이제 들어가면 되나요?"

 

 

 (띠리링)

 

 「대답도 없이 문만 여는거야? 성의가 없네.」

 

 문이 열리고 드디어 비서실안으로 들어갔다.

 

 「어디 어떤 여잔지 좀...

 어...? 쟤...야?... 저 여자...?」

 

 비서실문을 열고 들어간 태풍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안녕하세요. 바로 회장실로 들어가시면 되십니다."

 

 "네? 네..."

 

 비서실에 들어가면

 나한테 다시는 휴게실 타령 못하게 기선제압을 하려고 했는데

 비서의 미모에 도리어 내가 기선제압을 당하고 말았다.

 

 「저런 얼굴은... 저런 몸매는... 만화에서만 봤는데.」

 

 

 "뭐하세요? 안들어가세요?"

 

 "? 네? 아, 네."

 

 나도 모르게 그녀를 훑어보느라

 순간적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였다.

 

 

 (똑똑똑)

 

 노크를 하고 회장실로 들어섰다.

 

 "태풍이 왔느냐?"

 

 "네, 아버지."

 

 "자, 이 쪽은 전략기회팀 김부장이다. 인사드리거라.

 앞으로 김부장 옆에서 많이 배우도록 해라."

 

 "네, 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안녕하세요. 현팀장."

 

 회장실에서 아버지와 김부장에게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도

 내 머릿 속에는 온통 밖에 앉아있는 비서 생각 뿐이었다.

 

 "자, 그럼 이만큼 하고~

 김부장이 가서 이녀석 자리 안내 좀 해주고 회사 구경도 좀 시켜주고 해요~"

 

 "네, 아버지."

 

 미팅을 마치고 다시 비서실로 나와서, 눈을 비비고 그녀를 다시 봤다.

 

 「뭐야... 내 이상형이잖아.

 아담한 키에 볼륨감 넘치는 몸매. 통통한 볼에 눈웃음 치는 듯한 선한 눈매, 가늘고 긴 손가락.

 그리고 어딘가 새침해보이는 분위기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이도 훑어본 태풍은

 비서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태풍이 이녀석~ 멍하니 서서 뭐하느냐~

 송비서~ 마케팅팀장 좀 오라고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아버지의 지시에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녀의 가지런한 입매까지.

 송빛나는, 그동안 내가 만화책에서나 봐왔던 완벽한 내 이상형이었다.

 

 

 비서실에 나온 나는

 김부장과 회사 곳곳을 구경한 후

 전략기획팀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기가 내 자린가?

 그래, 열심히 해보자!」

 

 그리곤 핸드폰을 꺼내려고 주머니를 뒤적였다.

 

 「어? 핸드폰이 어디갔지? 내 핸드폰!

 헐... 비서실에 두고 왔나?」

 

 태풍은 헐레벌떡 다시 꼭대기층으로 이동해서

 비서실앞에서 인터폰을 눌렀다.

 

 "네, 현회장님 비서실입니다."

 

 "저... 아들인데요. 핸드폰을 두고 온 것 같아서요."

 

 

 (띠리링)

 

 이번에도 역시, 대답 대신 문만 열렸다.

 

 「...엄청 까칠하구만?」

 

 그리고 비서실 문을 여는 순간,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아이씨...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는 거야.

 티 나려나? 안나겠지?」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송비서 앞으로 다가가자,

 송비서가 태풍의 핸드폰을 손에 쥔 채 말을 건넸다.

 

 "이 핸드폰... 아드님꺼 맞으시죠?"

 

 "어? 네, 맞아요. 제꺼에요."

 

 「근데, 아드님? 호칭이 저게 뭐야?

 비서면, 내 직급을 모를 리가 없을텐데.

 나를 그냥 회장님 아들로만 보고있는 거 아냐?

 가만 보니까 아까부터 계속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단 말야?

 내가... 내 소개를 안해서 그런건가?」

 

 "정식으로 인사할게요. 전략기획팀 현태풍팀장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한껏 목소리를 깔고, 최대한 멋진 목소리로 내 소개를 했다.

 

 「와, 내 목소리 내가 생각해도 너무 멋있잖아.」

 

 "네, 현태풍 팀장님.

 그런데, 팀장님이시면 팀장님답게 행동해주세요.

 철부지처럼... 아들이라면서 문 열어달라고 떼쓰지 마시구요.

 현회장님 비서 송빛나 입니다."

 

 「뭐라고? 내가 지금 잘못들은건가? 쟤... 뭐라는거야?」

 

 송비서의 당돌한 태도에, 아무 말도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만만히 보지 말라는 듯한 당돌한 태도에, 깜짝 놀랐다.

 

 "그렇게 하죠. 그럼 제 핸드폰..."

 

 "자, 여기 핸드폰, 가져가시죠."

 

 송비서가 들고있던 핸드폰을 태풍에게 건넸다.

 

 (터억)

 

 「지금... 뭐지? 송비서가... 내 손... 어루만진거야?」

 

 송비서가 핸드폰을 건네면서, 이상하리만치 태풍의 손을 어루만졌다.

 

 「뭐지?... 내 착각인가? 뭐야 이거!」

 

 믿기지 않는 상황에 고개를 들어 송비서의 얼굴을 올려다보니

 송비서가 그런 태풍이 귀엽다는 듯 씨익 웃었다.

 

 「얘 뭐지? 뭐하자는거야?

 지랄할 땐 언제고, 손을 쓰다듬고. 웃고. 지금 뭐하는거야?」

 

 

 "팀장님, 안가세요?"

 

 우두커니 서 있는 태풍을 보고, 송비서가 의아한 듯 물었다.

 

 "가... 가야죠. 그럼, 수고하세요."

 

 그리곤

 돌아서서 나가려고 하는데

 송비서가 손으로 머리카락을 찰랑 넘기면서

 송비서의 향수와 샴푸향이 태풍의 코끝을 자극했다.

 

 「아... 좋은 향기...」

 

 향기로운 냄새에, 순간적으로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래, 내 착각이겠지.

 만약에 송비서가 나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쳐.

 그럼 아까 그렇게 그지랄했겠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

 

 

 

 퇴근 후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에 빠져있었다.

 

 「아씨... 오늘 따라 집중이 안되네.」

 

 게임하는 내내 송비서가 아른거려서 게임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결국,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예쁘긴 참 예쁘단말이지... 다리도 매끈하고...

 아버지는 어디서 어떻게 저런 이쁜애를 채용하신거야.

 얼굴만 보고 뽑으신거아냐? 내일 스팩 좀 체크해봐야겠는데.」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하자 김부장이 커피를 내밀었다.

 

 "현팀장, 커피 할까?"

 

 "네, 부장님."

 

 그리고 회사 얘기를 한참 주고 받다가, 넌지시 물었다.

 

 "부장님, 그 송비서요~"

 

 "송비서? 네, 왜요?"

 

 "어떻게 비서실에서 근무하게 된 거죠? 그냥~ 궁금해서."

 

 "아, 송비서가 입사할 당시 사내에서 큰 화제였죠."

 

 "화제요?"

 

 "2년 전이었어요. 명문대 출신에 스팩까지 짱짱한 송빛나씨가

 우리 회사에 입사지원을 한 것도 살짝 의문이었는데,

 다른 부서도 아닌 비서실에 입사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여서 좀 특이하다고들 수군거렸죠.

 그런데, 그 때 수군거렸던 게 무색할 만큼

 일을 굉장히 잘해주고 있어요.

 회장님께서도 아주 흡족해하시죠."

 

 "네? 명문대학교요?"

 

 「뭐야. 그냥 예쁘게 생긴 싸가지인 줄 알았더니,

 명문대 졸업생이라고?

 뭐하는 애지? 몇 살이지...?」

 

 태풍은 송비서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누구 닮은 것 같은데...」

 

 그리곤 인터넷을 열어서 예쁜여자연예인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인가... 아냐, 송비서가 더 예쁘지.

 이 사람이랑 좀 비슷한가?

 음... 송비서가 더 낫지~ 음...

 이 사람이랑 제일 닮았네! 송비서가 낫긴 하지만...」

 

 

 "팀장님, 바쁘세요?"

 

 인터넷으로 여자연예인들 사진을 보고 있는데

 전략기획팀 직원이 불쑥 들어와 태풍에게 말을 걸어왔다.

 

 태풍은 후다닥 인터넷 창을 끄고 목소리를 깔고 대답했다.

 

 "음... 무슨 일이죠?"

 

 "아, 팀장님 오신 기념으로 서로 인사도 나누고 환영식도 해 드리려고

 모두 회의실에 모여서 기다리고 있어요! 얼른 가요~ 팀장님~"

 

 "아, 네. 하던 거 정리하고 바로 갈게요."

 

 "네~ 빨리 오셔야 해요~"

 

 "그래요."

 

 

 「환영식? 질색인데...

 주목 받는 게 싫어서 내생일도 싫어하는 나한테 환영식이라니.

 휴... 그래도 사회생활이니까...

 가서 즐거워하는 시늉이라도 해야겠지?」

 

 태풍은 억지로 일어나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회의실로 향했다.

 

 투명한 유리로 된 회의실을 보니 알록달록한 다과가 준비되어있었고

 직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었다.

 

 그런데

 직원들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송비서가 눈에 들어왔다.

 

 

 「뭐야, 송비서잖아?」

 

 도살장에 끌려가듯 회의실로 향하던 태풍은

 송비서를 보자마자

 신이난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랴부랴 회의실로 들어갔다.

 

 「나 보러 온건가?... 에잇! 그럴리가!」

 

 혼자 한껏 들떠서는 회의실 문을 열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작가의 말
 

 공모전기간동안 주2-3회 연재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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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송빛나와의 까칠한 첫만남 2020 / 7 / 31 337 0 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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