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현대물
쇠말뚝(STEEL PILE)
작가 : 아손
작품등록일 : 2020.7.31

미국에서 역사학박사가 된 [황철수]는 대학교수의 제의로 한국에 들어오던 날 강원도 철길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금신 산업(일본_카네가미가문)의 문양이 타이어에 타들어 간 자국과 [쇠말뚝]이 관련돼 있음을 알고 비밀을 추적하지만, 일제 강점기부터 금신산업과 문화재 카르텔 관계를 유지해오던 금일 그룹의 협박으로 포기한 채 고물상에서 살아간다.

17년 후, 쇠말뚝을 가지고 고물상에 나타난 공무원 [김준우].
철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000번째 쇠말뚝을 뽑고 시공간이 깨지자 1912년의 조선으로 가게 된다. 안중근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사는 독립군 대장 [겸재]의 몸에 빙의되어 조선총독부 2대 정무 총감인 주조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쇠말뚝을 하나 뽑으면 과거로!
과거에서 잠들고 깨면 현재로!

 
02.☆STEEL PILE_02-[과거로]2
작성일 : 20-07-31 21:37     조회 : 217     추천 : 1     분량 : 219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사내는 가까이 다가와 비정한 투로 귓속말을 한다.

 

 “대장님…. 곧 배가 들어올 거 같습니다.”

 

 날 아는 것 같은 이 남자에게 뭔가 대답을 해줘야 할 것 같았다.

 

 ‘어떡하지?

 가령? 저 아세요? 라던가…. 그냥 뭐라도 말해버릴까?’

 

 그 순간이었다.

 

 “그래. 각자의 자리에 가서 대기하고 있어라.”

 

 준우의 입은 스스로 말을 하고 있었다.

 

 ‘어랏!’

 

 ‘이건 나의 의지는 단1도 들어간 게 아닌데….

 내가 진짜 죽긴 죽었나? 준우야…. 침착하게…. 정신차리자….

 옛말에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다….

 초집중하자….’

 

 준우는 초 필사적으로 집중했다.

 그때, 번쩍이더니 머릿속으로 단 몇 초 만에 이 남자의 모든 게 스쳐 지나갔다.

 순간이었지만, 그의 어린 시절의 기억, 과거, 현재, 이름, 즐거웠던 기억….

 또한, 슬프고 아픈 추억마저도….

 준우는 그 짧은 시간에 그의 기억들에 맞게 각각의 표정을 지었다.

 

 특히…. 마지막에 기억은 곧바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신기하게 한 남자의 모든 기억이 하나도 빠짐없이 뇌에 그대로 박혀 버렸다.

 

 (이름 : 겸 재)

 (나이 : 29 )

 (키 : 183 )

 (몸무게 : 75 )

 (공격력 : 90 )

 (방어력 : 85 )

 

 ‘좋아…. 일단 어디 가서 맞지는 않겠어! 이 아저씨 싸움은 엄청나게 잘하는데?!’

 

 그의 모든 것들이 보이자 마치 게임 캐릭터 능력치 같았다.

 어떻게 이런 능력이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필사적으로 그에 대해서 알아야 했다.

 

 ‘(정력 : 하루에……. 몇…??!!!)

 

 허 덜덜덜…. 엄청난 녀석이군!!

 야! 김준우! 정신 차려!

 이럴 때 이런 상상은 금물이지!

 굳이 이런 것까지는 세세하게 알 필요가 없겠군.!!

 아니야.

 지금은 이 녀석의 몸을 벗어날 방법을 제대로 찾으려면 능력치를 꼭 알아야겠어!

 능력치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자!

 마지막으로 나도 현실에서 갖지 못한 재력 제발…. 겸재형..아니 겸재님!! 겸재느님~~!!

 다 필요 없다…. 제발…. 중간이라도….

 

 (재력 : 5 )

 

 헉…. 정말 폭망이군...휴..

 조선 거지 중에 이런 상거지가 따로 없군….

 이 옛날로 와서도 또 흙수저로 살겠군….

 하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

 싸움만 잘하는! 이런 거지 같은 놈에게 걸리다니….

 아무리 떠올려도 돈 욕심은 보이지가 않아…!

 그러고 보니 이 녀석 하는 일이 이렇게 많은데….

 돈이 안 되는 일만 하는가 보다…. 이런!

 낯선 곳에 오면 제일 중요한 건 생존전략이지…. 그래 그거라도 확실히 얻자!! 제발!!

 마지막으로 무기를 보자…. 무기가 구리면…. 정말 폭망인데..!

 

 (무기 : 권총)

 

 어? 딸랑하나?

 몸싸움만 잘하면 뭐해? 여긴 일본군들이 득실대는 일제 강점기란 말이야!!

 어…. 보인다~ 보여!

 그래~하나가 더 있었군!

 

 아직 획득하지 못한 아이템이지만 경성의 최고의 대장장이 ‘김 현 웅’ 에게서 받을 수 있다?!

 최고의 대장장이 김! 현! 웅!? 을 찾아가라!

 하하. 그 이름 참 특이하네…. 역시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이름만 들어서는 뭔가 대단한 사람 같아!!

 좀 더 생각해보자!

 그 검의 이름은….

 무적의 검?!

 휴…. 무적이란 말을 아무 때나 붙이니 검 값이 떨어지지..

 끄적끄적…. 아무리 1900년대라도 총을 다 사용했는데….

 영화에서는 심지어 기관총도 막 나오던데….

 검으로 어떻게 총 든 군인들과 싸우라는 거지. 아무리 무적의 검이라도? 휴…. 검은 검이지….’

 

 준우는 그의 능력치에 별로 감동하지 못했다.

 오히려 외모에 한번! 능력치에 한번!

 그 충격에 다크서클이 깊게 내려왔다.

 한탄할 사이에 겸재의 머릿속을 완전히 꿰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겸재가 여기에 온 이유와 목적이 분명하게 보였다..

 그는 일제의 침략자들과 싸우는 대한민국의 독립군 대장이었다.

 정식 명칭은….

 문화재 정보군 대장 라겸재!

 

 ‘음…. 이거 하나는 멋있군!

 뭔가 뽀대 난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밀려왔다.

 과연 내가 이 세계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빗줄기가 좀 더 거세게 내리치고 있었다.

 오늘 겸재는 조선총독부 제2대 정무 총감으로 취임하는 카네가미 주조를 염탐하러 온 것이다.

 제1대 정무 총감은 이미….

 그의 손에 죽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후임으로 주조가 다시 온 것이다.

 그리고…. 곧, 그가 타고 있는 배가 이 항구로 들어온다.

 일본에서 조선을 괴롭히러 오는 그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준우는 점점 겸재의 마음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자신은 상상하지도 못한 생각들을 그는 이미 하고 있었다.

 그의 신념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 보였다.

 대한독립을 향한 의지가 가슴에서 아주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는 게 느껴졌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8 08.☆STEEL PILE_08-[쇠말뚝]1 2020 / 8 / 6 191 0 4202   
7 07.☆STEEL PILE_07-[문화재]2 2020 / 8 / 6 197 0 3079   
6 06.☆STEEL PILE_06-[문화재]1 2020 / 8 / 3 224 0 4844   
5 05.☆STEEL PILE_05-[퇴마사]2 2020 / 8 / 2 225 0 3163   
4 04.☆STEEL PILE_04-[퇴마사]1 2020 / 8 / 1 226 1 2811   
3 03.☆STEEL PILE_03-[고물상]1 2020 / 8 / 1 216 1 5176   
2 02.☆STEEL PILE_02-[과거로]2 2020 / 7 / 31 218 1 2194   
1 01.☆STEEL PILE_01-[과거로]1 (1) 2020 / 7 / 31 363 1 389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