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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천신애기씨의 아이돌 퇴마기
작가 : 하우힐
작품등록일 : 2020.7.31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무당 서은화와 귀신을 사랑한 민시우의 우당탕탕 아이돌 퇴마기

 
1화: 민트 머리 그놈
작성일 : 20-07-31 12:19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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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 첫날.

 

 알람도 없이 푹 자고 일어나서 바라본 거실은 잡지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았다. 크림색으로 마감된 대리석은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대신 카펫이 깔린 것처럼 부드러워 보이고, 초록색 소파로 포인트를 준 거실의 곳곳에는 다양한 화초들이 놓여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가전제품은 모두 빌트 인으로 완벽하게 설계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조화롭다. 지난 3년간 입이 부르트도록 점을 봐주며 얻은 결실이었다. 직장 다닐 때는 꿈도 꾸지 못하던 한남동의 최고급 빌라라니,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막을 수가 없다.

 

 "멍멍!"

 

 뿌듯한 마음에 거실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삽살개 윈디가 나를 불렀다.

 

 "아침 달라고? 안 돼. 기도 먼저 하고. 기다려."

 

 배고픈 윈디를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는 치성을 서둘렀다.

 

 나는 매일 신에게 기도를 올린다. 매번 같은 내용으로 기도하는 데 하루쯤은, 아니 며칠쯤은 건너뛰어도 되는 거 아닐까 하지만 감히 그런 적은 없다. 천신님을 화나게 해서 내 밥줄을 끊을 수는 없으니까. 내게는 평생 먹여 살려야 할 윈디와 대출금과 대출금과 대출금이…….

 

 잠시 우울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만 하면 대출금은 금방 갚을 수 있다. 천신께서 점지해주신 집으로 이사 왔으니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많이 벌게 될 것이었다. 돈 생각을 하니 다시 광대가 치솟는다.

 

 "윈디. 우리 밥 먹고 산책가자. 여기 산책로도 되게 잘되어 있대. 빌라 뒤편에 산도 있고. 좋지?"

 

 윈디가 산책이란 말을 알아들었는지 꼬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오늘은 일 안 하고 종일 윈디랑 놀아야지. 아침...은 아니고 점심 먹고 산책 갔다가 저녁은 맥주랑 치킨. 정말 완벽한 계획이야. 행복한 하루를 보낼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분명히 그런 느낌이었는데… 지금 이 상황은 뭐지?

 

 

  ***

 

 

 윈디와 산책을 즐기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1층 엘리베이터에 누군가 타고 있어 윈디를 안고 급하게 뛰어 들어갔다.

 

 “잠시만요! 감사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만 키 큰 남자 한 명과 덩치 큰 빡빡머리 남자 한 명이 있었다. 조폭인가? 키 큰 남자는 모자에 선글라스, 마스크까지 끼고 있어 더 나쁜 놈 같았다. 윈디를 더 꼭 껴안으며 문 쪽으로 바싹 붙는데 사람을 좋아하는 윈디가 이상하게 키 큰 남자에게 으르렁거리며 짖기 시작했다.

 

 “으르르... 월월!”

 

 “윈디! 안 돼! 얘가 왜 이래. 죄송합니다.”

 

 윈디... 저 사람들 무서운 사람들이야. 이러지 마…….

 

 마침 문이 열려 급하게 엘리베이터를 나서는데 뒤에서 빡빡머리 남자가 누군가를 불렀다.

 

 “야!”

 

 또다시 불렀다.

 

 “야!!”

 

 설마. 나를 부르는 건가? 의아해하며 뒤를 돌아봤다.

 

 “저요?”

 

 “그래 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어?”

 

 너 옆에 키 큰 남자 있잖아…….

 

 근데 이 빡빡머리, 아니 빡빡이가 지 덩치 크다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을 찍찍하네?

 

 혈압이 오르고 숨소리가 거칠어졌지만 100킬로가 넘어 보이는 빡빡이의 덩치에 일단 존댓말을 유지했다.

 

 “후……. 왜요?”

 

 “왜요? 왜요! 이게 어딜 따라내려!”

 

 빡빡이는 갑자기 흥분하며 소리를 질렀다.

 

 내가 너보다 먼저 내렸잖아... 개소리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 빡빡이 미친 거 같다.

 

 “제가 먼저 내렸잖아요... 뭐야. 이상한 사람이야.”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빡빡이 때문에 빨리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 미친놈이 내 팔을 잡아당겼다.

 

 "너 여긴 어떻게 들어왔냐? 이 개는 뭐야. 윈디? 참나, 너 저 개 데리고 주민인 척하면서 들어온 거지!"

 

 “악! 무슨 짓이야! 이거 안 놔!”

 

 우리 예쁘기만 한 윈디의 이름을 욕한 무식한 빡빡이가 나를 엘리베이터 쪽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빡빡이의 미친 짓거리를 보고도 멀뚱히 서 있던 키 큰 놈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하... 그냥 가세요. 제발.”

 

 근데 빡빡이가 아닌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뭐지? 이 두 놈 다 돌아버린 걸까? 키 큰 놈은 아주 질린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며 한숨을 크게 쉬었다.

 

 “당신들 미쳤어? 내가 내 집 두고 어디를 가! 이거 안 놔!”

 

 “월월! 월월!”

 

 윈디와 내가 소리 지르는 데도 빡빡이는 무시하며 계속해서 끌고 갔다. 나는 발을 질질 끌며 버텼지만, 무식하게 센 빡빡이의 힘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빡빡이는 엘리베이터에 다 와서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더니, 열린 문 안으로 나를 밀치며 말했다.

 

 "좋은 말로 할 때 꺼져라!"

 

 네가 언제 말로 했어…….

 

 엘리베이터 안으로 밀쳐진 나는 오랜만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회사에서 부장한테 엄청나게 깨질 때도 울지 않았는데, 여기서 울 수는 없다. 자존심이 있는데. 울음을 꾹 참고 나는 빡빡이보다 더 큰 소리로 말했다.

 

 "꺼지긴 어딜 꺼져! 내 집 놔두고! 이 미친 새끼들 너희 다 경찰에 신고할 거야!!!"

 

 닫힘 버튼을 연달아 누르며 원수 보듯이 째려보자, 빡빡이는 가소로운 듯이 웃으며 말했다.

 

 "신고해. 신고하면 나는 너 무단침입죄로 고소할 거니까."

 

 무단침입죄 같은 소리 하네... 저 자식들... 가만 안 둬... 오랜만에 속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빡침을 느꼈다. 퇴사한 이후로 이렇게 화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거구나. 천신님 오늘 이렇게 재수 없을 거라고 왜 안 알려주셨어요. 왜 제 얘기는 잘 안 해주시는데요. 남들 미래는 잘만 알려주시면서...

 

 나는 분노에 몸을 부들대며 빡빡이에게 경고했던 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난생처음 눌러본다. 112.

 

 "여보세요. 경찰서죠? 지금 제가 집 앞에서 폭행을 당했는데요. 네. 한남 하우스힐 빌라 101동이요. 네. 감사합니다."

 

 말하는 와중에 서러움이 벅차올랐지만 울지 않고 또박또박 말했다. 이 자식들 다 죽었어……. 집에 올라가면 빡빡이가 아직도 있을 것 같아, 1층 계단에 주저앉아 있는데 경찰이 금방 도착했다. 호리호리하고 키가 작아 빡빡이 덩치에 못 미치셔서 실망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경찰에게 두 놈이 내게 했던 짓을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사실만을 말했다. 엘리베이터 벽에 머리를 박고 죽을뻔 했던 있는 사실 그대로. 그러자 CCTV를 보자며 경비실에 찾아갔다. 경비실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인상 좋은 아저씨 한 분이 혼자 계셨다.

 

 "무슨 일이십니까?"

 

 "폭행 사건 접수되어 조사 나왔습니다. CCTV 볼 수 있습니까?"

 

 "예? 폭행이라니요? 누가요?"

 

 "제가요!"

 

 나는 경비 아저씨에게 불과 30분 전에 있었던 아주 황당하고 몰상식한 범죄에 대해 샅샅이 얘기했다. 우리 윈디 이름을 비웃은 이야기도 했다. 경비 아저씨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내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아이고 저런... 큰일이 있었네. 몇 동 몇 호예요?"

 

 "101동 702호요."

 

 경비아저씨는 동과 호수를 듣더니, 무언가를 깨달은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아~ 거기 가수가 사는 집 바로 옆이구먼!"

 

 "가수요?"

 

 "그래 요새 아주 유명한 가수가 산다더라고! 저기 어디야. 외국에서도 아주 유명하다던데. 어제 내가 뉴스를 봤는데 말이야..."

 

 아저씨가 신이 나서 말이 길어질 것 같아지자, 경찰이 말을 끊고 CCTV부터 보자고 했다.

 

 근데 가수라고? 그 조폭들이? 생긴 건 가수 같이 안 생겼던데... 엄청난 실력파인가. 자기들이 가수면 가수지 왜 사람을 밀치고 난리야?

 

 "아이고. 네네. 그래야죠. 어디보자... 한 30분 전이라고 하셨죠?"

 

 아저씨가 기계를 조작하자, 작은 모니터에 나를 폭행한 빡빡이와 키 큰 놈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타고 뒤를 이어 나와 귀여운 윈디가 함께 타는 모습이 나왔다.

 

 "저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제 팔을 막 잡아끌고 밀쳤어요!"

 

 빡빡이의 면상을 다시 본 내가 흥분해서 외치자, 경찰은 나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CCTV 조금만 뒤로 돌릴 수 있을까요?"

 

 "네. 자... 여기, 아가씨가 나오네요!"

 

 CCTV에 내 팔을 잡고 밀치는 빡빡이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처음 보는 CCTV 장면은 실제보다 꽤나 극적으로 보였다. 내가 발을 헛디뎌서 벽에 부딪혔는데, 이 자식이 나를 아예 벽에 메다꽂는 것처럼 나왔다.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좋았어.

 

 "보세요! 보세요! 저기 저 덩치 큰 빡빡이...아니 사람이 저 집어 던지는 거 보이시죠?"

 

 "네 잘 보이네요. 확인했으니 일단 올라가 봅시다."

 

 경찰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비실을 나섰다. 빡빡이 너 딱 기다려.

 

 나는 빡빡이보다 덩치는 한참 작으시지만 그래도 경찰이라는 엄청난 권력을 가지신 분과 함께 올라가니 든든했다.

 

 윈디를 집에 두고 옆집 벨을 눌렀다.

 

 너네 이제 큰일 났다. 히죽히죽 웃음이 나왔지만, 옆에 선 경찰을 의식해서 최대한 참았다.

 

 '띵동'

 

 '......'

 

 아무런 반응이 없자 경찰은 다시 701호의 벨을 눌렀다.

 

 '띵동'

 

 '......'

 

 또 반응이 없다.

 

 "저기요! 경찰입니다! 나와 보세요!"

 

 경찰은 쾅쾅쾅 문을 두드리며 말하기 시작했다.

 

 역시 가수가 아니라 조폭인 거 아닐까? 경비 아저씨가 뭘 착각하셨을 수도……. 경찰이 두드려도 문도 안 열어주는 걸 보니 점점 내 생각에 확신이 들었다.

 

 그때 삐리릭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하... 뭐야..."

 

 눈을 반쯤 뜬 잠옷 차림의 남자가 문을 열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나왔다. 나를 죽일 뻔했던 빡빡이도, 새까만 키 큰 놈도 아니다. 아니, 사람이 아니다.

 

 남자의 눈은 쌍꺼풀은 없지만 앞뒤로 탁 트여있어 반쯤 떠도 일반인보다 더 컸고, 눈동자가 촉촉해서 마치 유리구슬처럼 반짝거렸다. 코는 오뚝하고 눈썹과 이어지는 라인이 입체적이었다. 입술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 같은데도 붉은빛을 띠며 도톰했고, 턱은 약간 각져 있어 얼굴에 남자다움을 더해줬다. 민트색의 화려한 머리도 남자의 더 화려한 이목구비에 묻혀 전혀 튀어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실재하는 것이었단 말인가. 경찰도 나와 같은 이유로 아무 말도 없이 멍하니 서 있는 것 같았다.

 

 남자는 경찰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경멸하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진짜 경찰에 신고했어?"

 

 요망한 얼굴에 홀릴 뻔한 정신을 남자의 반말이 깨워줬다. 빡빡이도 그렇고 저 민트 머리도 그렇고 왜 자꾸 나한테 반말하지? 이 자식이 경찰을 데려와도 세게 나오네.

 

 "그럼 신고하지! 너 같으면 멀쩡히 자기 집에 들어가려는 사람 팔을 잡아당겨서 내팽개치는데 가만히 있을 것 같아! 이거 봐. 나 팔에 멍들었어. 어쩔 거야 이거 어떻게 보상할 거야?"

 

 팔은 사실 멀쩡했다.

 

 남자는 피곤해 죽겠다는 얼굴로 경찰에게 말했다.

 

 "하... 경찰관님 얘 사생이에요... 제집 앞까지 따라와서 매니저가 끌어낸 건 맞는데요. 어쨌든 정당방위라고요."

 

 사생? 이제야 빡빡이와 민트 머리가 했던 미친 짓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어딜 봐서 사생이야? 이 나이에 남자나 쫓아다니게 생겼어? 그리고 지가 얼마나 잘났다고.

 

 … 물론 얼굴은 잘났지만 나는 남자보다 돈이 더 좋은 사람이라고!

 

 "야! 나 사생 아니고 너 옆집 살거든? 그리고 왜 반말해?"

 

 "옆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만 살거든?"

 

 "나 어제 이사 왔어!"

 

 "......................"

 

 드디어 내가 사생이 아니란 걸 알게 된 민트 머리는 머리를 벅벅 긁으며 귀찮게 됐다는 표정을 지었다. 경찰은 민트 머리가 상황을 파악한 것을 알아채고는 말했다.

 

 "팔 잡아끄는 것도 폭행입니다. 매니저라는 분 어디 계십니까."

 

 "하……."

 

 민트 머리는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실시간으로 핸드폰 광고를 보는 것 같았다. 경비 아저씨가 착각한 거 같은데... 가수가 아니라 배우 같은데...

 

 "형. 당장 우리 집으로 와. 지금 당장."

 

 "매니저 올 거예요."

 

 나는 드디어 민트 머리와 빡빡이에게 지랄... 아니 인생의 교훈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자식은 매니저 올 거라는 말만 하고 쾅 하고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잡을 틈도 없이 재빨리 들어간 저 자식 때문에 경찰과 나는 아무 말도 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저 미친놈은 뭐냐는 눈빛을 공유했다.

 

 하... 이사 첫날부터 이게 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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