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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1988기철형
작가 : 끝판대장
작품등록일 : 2019.11.8

"1988기철형"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글입니다...
그러나 본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명, 상호명, 기관명, 단체명, 종교명, 인물 이름 등은 픽션이며 실제와 어떠한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15장 "몽류병"
작성일 : 20-05-27 01:23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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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장 "몽유병"

 

 

 

 고아원 화재 사고는

 개똥이, 순자, 고판술원장

 외 다치거나 사망자는 없었으며

 고아원 화재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국가, 지방 공공 단체, 공공 단체·

 기업·사인(私人) 등에게 도움을

 받아 고아원 신축 공사가 진행

 되었고 타지역 시, 군장과 의원

 들이 교부금(交付金)과 구호품

 들을 가지고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방문이 많아 졌다.

 

 그리고 서울과 대구, 경산에

 유명한 건달들도 자주

 드나들었다.

 

 고아원 아이들은 많은 구호품들과

 음식들로 인하여 매우 밝아 졌고

 실로 새옷을 입은 탓인지 보통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 처럼 아무

 걱정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아원 내에서의

 폭력 자체가 완전히 사라졌다.

 

 고아원 화재 사고가 일어난후

 고아원에는 좋은 일만 일어

 나는건 아니었다.

 

 밤이 되면 고아원 공사 현장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여성의 울음

 소리를 들은 몇몇 아이들과

 어른이 있는가 하면, 또 백주

 대낮에 술이 만취한 여성이

 찾아와 난동을 부렸고 김미화의

 주택에 도둑이 들어 온집을

 뒤집어 놓은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미화는 걱정이 되어

 예전에 고판술원장이 사직

 시킨 운전 기사겸 집사 였던

 "안성규"집사를 다시 복직

 시켰고 고아원의 후견인인

 서울의 모의원에게 도움을

 요청 하였다.

 

 의원은 조만간 보좌관을

 시켜 고아원의 새로운

 실장과 경비원 직급을

 추가하여 고용해 주기로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걱정이

 되는건 기범이 였다.

 

 고아원 화재사고가

 기범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탓인지?

 밤마다 도대체 어디를

 다녀온건지 바지 밑단에

 흙을 뭍혀오고 고아원

 마당과 주변을 돌아 다녔다.

 

 

 몽류병이 생긴것이다.

 

 아이들은 이일을 김미화

 원장에게 알렸고 김미화는

 같은방을 쓰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시켰다.

 

 그러던

 

 

 어느날 오후 고아원 마당

 한구석에 몇시간째 앉아

 혼자말로 중얼중얼 거리며

 아이들을 지켜 보고 있는

 여성이 있었다.

 

 그여인을 본 고아원 식구들은

 모두가 그냥 그러려니 별신경

 안쓰고 있었다.. ...

 그런데..

 

 

 

 아주 당혹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그여인은 고아원에 8살된

 남자 아이를 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아이에게

 뛰어갔다.

 

 그리고는 그아이의 손을

 붙잡고 자기네 집으로 가자며

 끌고가는 것이 아닌가 놀란

 아이는 그여인의 손을 뿌리치려

 안간힘을 다했어나 놀라운

 그여인의 힘에 고아원 정문까지

 끌려 나가듯 그여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아이는 비명을 질렀다.

 

 아이의 비명 소리를 들은

 고아원 관계자들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듯

 그여인이 있는 곳으로 뛰어

 갔다.

 

 제일 먼저 양산댁이 그여인의

 손목을 잡아 아이를 뒷쪽으로

 보내었고 큰소리로 외쳤다.

 

 양산댁 : "당신 지금 뭐하는거야~

 누군데 아~를 이래 억지로 끌고

 갈려고 하는건데~ 어이~ "

 

 그여인은 알아 듣지 못할 말들을

 중얼 거렸고 양산댁의 손을

 뿌리치려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 다시 아이들을 덮치려

 들었다.

 

 하지만 고아원의 궂은일을

 도맡아 해오던 양산댁의

 손아귀 힘에서 벗어 나지는

 못하였고 잠시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때 마침 고아원에 우편물을

 배달하려온 집배원도 양산댁을

 도와 그여인을 말렸고

 마당을 청소하던 안집사가 긴

 빗자루를 번쩍 들며 그여인에게

 소리를 쳤다.

 

 안집사 : "어허~

 이여자가 와이카노마~

 그만 두지못해"

 

 그러자 그여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소란에 놀라 뛰어온 김미화

 우루루 모여 있는 아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그여인을

 바라보았고..

 양산댁이 김미화에게 영문을

 말해주었다.

 

 김미화 그여인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말했다.

 

 김미화 : "전번에..

 술이 만취 되어 난동을 부렸던

 그분이네.. 맞죠? 도대체 왜?"

 

 

 그여인은 몇주전에도 술에

 만취 되어 고아원을 찾아와

 난동을 부렸고 경찰이 와서야

 겨우 진정하여 집으로 돌아

 갔었다.

 

 이번엔 술을 마시지 않고

 맨정신에 난동을 부린것이다.

 

 잠시후 집배원 아저씨가

 말하였다.

 .

 집배원 : "아~ 이사람 저기

 윗동네에 몇달 전부터 돌아

 다니던 그 사람이네..

 이 여자.. 정상이 아닙니더..

 어디서 자기 아이를 잃어

 버렸는지?

 매일 아이를 찾으러 이동네

 저동네 돌아 다니는데...

 한번은 동네 똥개를 업고

 다니다가 어르신들에게 호되게

 혼나기도 하고 ...

 남의 집에 들어가서 음식을

 훔쳐먹고..

 사람들 말로는 진짜 아이를

 잃어버리고 살짝 정신이

 갔는건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른다 하더라고요...

 하여간... 쫌 그래요.."

 

 

 김미화 그말을 듣고 마음이

 쓰였는지 그여인에게 다가가

 어깨를 쓰다듬으며 말을

 건낸다.

 

 김미화 : "보세요..

 여기에 누구를 찾으러

 온건가요? "

 

 그여인은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횡설수설 말하더니

 갑자기 김미화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인 : "종무~ 김종무~

 내아들 ~ 내아들

 집에 가야 하는데~

 여기 있으면 안되는데~ "

 

 김미화 그여인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다시 말했다.

 

 김미화 : "아~ 아드님 이름이

 '종무' 인거죠?

 나이는 몇살인가요?

 남자 아이 맞죠?"

 

 

 그런데 갑자기 그여인

 김미화가 잡고 있던 손을 꽉

 쥐어 힘을 주더니 김미화의

 눈을 게슴츠레 보며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여인은 김미화를 바라보며

 한쪽 입꼬리 를 끌어 올려 웃고

 있었다.)

 

 여인 : "18년아~ 니는 알잖아~"

 그러더니 갑자기 김미화의

 엄지 쪽 손바닥을 깨물었다.

 

 모두가 놀라 그여인을 잡고

 밀치고 당겨 겨우 김미화에게서

 떼어 놓았다.

 

 그틈을타

 

 여인은 미친듯 고아원 밖으로

 달아 났다.

 

 안집사 : "야~ 이~ 미친년아~"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그여인을

 쫏아가려 하였고 집배원도

 자전거를 일어켜 그여인을

 잡으려 하자 김미화 피가 많이

 나는 손을 붙잡으며 그들을

 말렸다.

 

 김미화 : "아니예요~

 아니예요~

 그러지 마세요~

 그냥 놔두세요..

 경찰에 신고 하면 됩니다.

 괜히... "

 

 안집사 : "아쿠야~ 그래도

 원장님 손이.. ? 아이쿠야~

 피가 많이 납니더...

 이거 우야노~

 양산댁~! 양산댁~!!

 원장님을 빨리..

 댁으로 모시고 갑시다.

 치료부터 해야 겠씹니다."

 

 

 김미화는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놀랐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양산댁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들어갔다.

 

 고아원 안에 괴이한 기운이

 멤돌았다.

 

 김미화는 촉이 매우 빠른

 여성이였다.

 

 방금전 그여인의 불길하고

 섬뜩한 눈빛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 질것을 직감

 하였고 철우와 호철을 불러

 을용이 에게 어머니(혹부리

 처녀 무당) 를 모셔 오라고

 하였다.

 

 김미화와 무당은 날가림,

 추일을 잡았고 5일뒤 고아원

 앞마당에서 굿판을 열기로

 하였다.

 .(굿 하기에 앞서 피흉추길의

 한 방법으로 음양오행 원리와

 육갑 신살법 등에 의거하여

 좋은 날을 가리고 나쁜 날을

 피하는 일련의 행위

 “길흉일을 구별하여 고르다,

 가리다”는 의미에서 ‘날가림’,

 “길일을 점쳐서 골라 정하다”는

 의미에서 ‘복일(卜日)’, “

 길일을 물어서 취하다”는

 의미에서 ‘추길(諏吉)’․‘추일(諏日)’

 이라고도 한다.)

 

 

 다음날밤 새벽 2시경 기범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고

 (고아원 임시 숙소) 밖을 나선다.

 

 마이클이 이를 눈치 채고

 철우와 호철을 깨워 함께

 조용히 기범의 뒤를 따라

 나섰다.

 

 기범은 고아원 신축 공사장

 뒷쪽에 있는 쓰레기장으로

 천천히 걸어 갔고 쓰레기장

 소각장 옆 돌담을 넘어

 뒷산으로 올라 갔다.

 

 그모습을 본 철우가 얘기했다.

 

 철우 : "햐~ 저 미친놈 저거

 도대체 어디 가는건데...

 등불도 안들고 미치겠네.. "

 

 마이클 : "철우, 호철 히야~(형)

 저시끼 진짜 몽류병 걸린거 맞네...

 저거 깨워야 되는거 아니가?"

 

 호철 : "그래 가서 깨워야 겠다.

 저시끼 저가 어디라고 이 야밤에..

 미쳐도 단단히 미쳤네.. 미쳤어! "

 

 철우 : " 잠깐만~!!"

 

 일단 조금만 더 지켜보자.."

 

 

 기범은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험한 산속을 10여분

 정도 걸어 올라 갔고 어느 무덤

 앞에 다다랐다.

 

 그러더니 그무덤에 큰절을

 두번 하였다.

 

 

 호철 : "아~ 뭐지 저시끼~..

 어라~ 저기가 어머님 묘인가?"

 

 마이클 : "에이~ 뭐라카노~

 아니다~ 범이 어무이 산소는

 대구에 있는데.. 내가 아는데..

 여~(여기)는 아니다."

 

 철우 : "그러면 저거(자기)

 아버지 무덤 인가? "

 

 

 마이클 : "아버지 묘도 아니다...

 내가 알기로는 친아버지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눈~ 지도(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에이 설마~?

 그카면 진작 내한테 얘기

 했을끼다.. 아닐~끼다~ "

 

 

 그때였다.

 

 갑자기 기범이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살폈고 그모습을 본

 호철이 재빠르게 마이클과

 철우의 머리를 눌러 풀숲

 바닥으로 엎드리게 하였다.

 

 

 철우 급하게 뒤쪽으로 바로

 누웠기에 기범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고 속삭이듯 호철에게 물었다.

 

 

 철우 : "햐아~ 내마~ 이기 도대체

 무슨 짓인지 모르겠네..

 의요~ (호철아~)

 우예됐노?(어떻게 되었는가?)

 들켰제? 들켰나?" .

 

 호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마이클 또한 철우와 자세가 같았기에

 기범의 상태가 매우 궁금 하였다.

 

 

 마이클 : "호철 히야~ (형) 어떻게?

 들킨기가? 히야~ 말좀 해봐라~ "

 

 마이클과 철우는 호철의 발목을

 잡아 흔들며 소근 말을 건네었지만

 호철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다리를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다.

 

 마이클과 철우는 심상치 않은

 호철의 행동에 의아해 하며

 고개를 살며시 들어 기범이

 있는 쪽을 살펴 보았다.

 

 두둥~!!

 

 

 

 기범의 행동을 본 마이클과

 철우 또한 깜짝 놀랐다.

 

 기범은 뾰족한 돌 같은 걸로

 무덤 밑쪽을 파고 있었다.

 

 철우 : "뭐꼬! 저새끼~

 진짜 미친거 아니가~"

 

 

 하며 기범에게 다가 가려고

 하였다.

 

 그때였다.

 

 

 호철이 다급하게 철우의

 어깨를 잡으며 최대한 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호철 : "자... 자... 잠깐만~

 가지마라.. "

 

 마이클은 호철의 행동에 의아

 한듯 주변을 다시 한번 살폈다.

 "헉~" 마이클 또한 철우의 반대쪽

 어깨를 잡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마이클 : "형~ 철우... 히야~

 잠깐만~ 기범이 윗쪽 ...

 무덤 위에 뭐가 있다... "

 

 

 무덤 위 하얀 빛을 이글거리며

 바라보고 있는 또다른 눈이 있었다.

 

 

 

 두ㆍ두ㆍ두두둥~!

 

 

 

 

 어둠속 하얀 불빛의 눈동자는

 사람이 아니었다.

 

 순간 철우, 호철, 마이클은

 온몸이 경직되어 그자리에서

 움직이질 못하였고 한편

 기범이는 계속해서 무덤 밑을

 파고 있었다.

 

 무덤위의 그무언가는 천천히

 마치 사냥감을 향해 달려들듯

 어슬렁 그리며 달빛이

 드리워지는 곳으로 천천히

 내려 왔다.

 

 그것은

 

 

 야생에 길들어진 하얀색의

 들개 였다.

 

 담력이 약한 호철은 들개의

 위헙적인 모습에 완전히 겁에

 질려 안절부절 어찌할바를 몰라

 하였고 잠깐 숨을 가다듬은

 철우는 호철의 귀에 아주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였다.

 

 

 철우 : "호철아 정신 바짝 차리고

 내말 잘들어라이~

 니는 지금 당장 밑으로 내려가서

 병철 형님하고 어런들을 데리고

 온나..

 그카고 절대 뛰면 안된데이..

 뛰어 내려가면 안된다고.

 내말 무슨 말인지 알겠제..

 조금 있다 내가 소리를 지르면

 그때는...

 니 있는 힘껏 달려라 알겠제!"

 

 그렇게 이야기 하고는 마이클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치며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쉿!"...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취하여

 마이클의 오른쪽 손에 감겨져 있는

 천을 풀어 달라고 하였다.

 

 마이클은 어릴적 불발 수류탄

 폭발 사고로 오른쪽 손을 잃었고

 다친 오른쪽 손의 혐오감을 감추기

 위해 항상 천을 둘둘 말아 다녔다.

 

 철우 마이클의 손에 감겨져 있던

 천을 받아 들고 야구 방망이 정도

 크기의 제법 단단한 나무 가지를

 주어 그 방망이 끝에 "돌돌"말아

 묶은 뒤 마이클이 들고 있는 호야

 기름 램프의 기름통을 천천히

 분리하여 그천에 기름을 스미게

 하였다.

 

 철우 호철에게 천천히 내려 가라

 하였고 잠시후 몽둥이에 감아

 놓은 천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철우는 주머니에서 작은

 칼을 커내어 들고 불이 붙은 나무

 몽둥이를 힘차게 흔들며

 "이야~아~!!! 워이~!! 워이~!!"

 큰소리를 지르며 기범의 앞쪽으로

 뛰어갔다.

 

 마이클도 바닥에 단단하게 생긴

 나무 가지를 주워들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철우의 뒤를 따라 뛰어갔다.

 

 철우는 기범의 앞쪽을 막아서며

 횃불을 무덤 위에 서있는 들개에게

 비추었다.

 

 기범이 있는 쪽에서 바라본 흰색

 들개의 모습은 철우보다 더 커보였다.

 

 그들개는 몇일은 굶은듯 보였다.

 

 입가에 하얀색 침을 "뚝ㆍ뚝" 흘렸고

 두눈엔 미친 살기가 가득하였다.

 

 바로 달려들듯 앞발에 힘을 잔뜩

 실어 "으르렁" 거리는 들개....

 

 철우 내려가고 있는 호철에게

 "철아~ 지금이다~!!

 빨리 뛰~ 내리가라~

 (뛰어 내려가라) "

 큰소리를 외치며 횃불이 휘둘러

 들개에게 위헙을 가하였고

 마이클에게 기범이를 정신 차리게

 하라고 하였다.

 .

 

 마이클은 땅을 파고 있는 기범이의

 어깨를 흔들어 정신 차리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기범은 개의치 않았다.

 

 다급한 마음에 마이클은 기범의

 멱살을 잡아 뺨을 몇대 때렸고..

 기범은 눈동자가 돌아가 흰공막을

 보이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때였다.

 갑자기 흰색 들개가 산이

 떠나가라 짓기 시작했다.

 

 겁을 잔뜩 먹은 철우와 마이클...

  철우는 더욱 더 큰소리를 지르며

 "야이~ 개새끼야~

 저리 안꺼지나~!! "

 그들개에게 횃불을 더욱 위헙적

 으로 흔들었고 점점 작아지는

 횃불을 보며 마이클에게 기범을

 업고 산을 내려 가라 하였다.

 

 마이클 : "히는~? 히야는?

 우짤랐꼬~? (형은 어떻게 할려고)"

 .

 

 철우 마이클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철우 : "그라면~

  우야꼬? (그러면 어떡하냐?)

 이 미친새끼야~

 여기서 마카 다 디질래~

 (여기에서 모두 같이 죽을래 )

 18놈아~

 빨리 내리가라 안카나~"

 

 

 마이클 : "내는 그리는 (그렇게는)

 못한다~ 싫다~!

 히야 놔두고 안간다! "

 소리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고

 철우의 옆에 바짝 붙어 들개에게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때였다.

 

 저멀리 산밑쪽에서 철우와

 마이클의 이름을 외치며 올라오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1988기철형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작가의 말
 

 어떻게 .. 이해는 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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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20-05-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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