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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우화등선
작가 : 촌부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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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도를 깨닫고 탈각을 이뤘지만 이제부터는 인간지도를 익히기 위해 평범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귀여운 소년이 된 순진무구한 선인 청명.
하계로 내려오면서부터 시작된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의 독특한 인생 수행기가 펼쳐진다.

 
제 15 화
작성일 : 16-07-12 15:57     조회 : 624     추천 : 0     분량 : 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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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평 진인은 천천히 걷고 있었다.

 서둘러 경공을 펼치고 싶었으나 자소궁을 지키는 운자배 도사들에게 괜한 의구심을 살까 저어되어 천천히 걷는 것이다.

 하지만 걷는 방법 속에 경공의 묘리가 숨어 있는 것이 천천히 걷는가 해도 한 걸음에 제법 많은 거리를 뛰어넘고 있었다.

 현평 진인은 운자배 도사들의 시선 밖으로 나오자마자 본격적으로 경공을 펼쳤다. 주위의 배경이 쏜살같이 뒤로 사라졌다.

 태청관과 태화궁을 지나며 현평 진인은 품속을 어루만져 보았다. 품에서 만년화리의 내단이 담긴 작은 목갑이 느껴졌다.

 혹시 모를 불상사가 생길까 운혜가 개정대법을 받을 때면 늘 목갑을 품에 지니고 있던 현평 진인이었다.

 어느새 상청궁에 이른 현평 진인은 쪼그려 앉아 있는 청명을 보았다.

 청명은 달려오는 사람이 현평 진인이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반가워 벌떡 일어나 외쳤다.

 “자, 장문 사질!”

 “예, 여기 계셨군요.”

 청명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현성 사질이 제게 화를 냈어요. 제가 큰 실수를 했대요. 이제 어떻게 해요?”

 청명은 화를 내는 사람을 처음 보았다. 사부님은 살면서 단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는데 현성 사질은 무서운 얼굴로 자신에게 소리를 꽥꽥 질렀다.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푹 수그리고 그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시무룩해진 청명의 얼굴을 바라보며 현평 진인이 한숨을 쉬었다.

 “예, 큰 실수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실수가 더 크지요.”

 현평 진인은 어젯밤 ‘내일 총회합에서 운혜를 데리고 나가야 한다고 말하라’고 청명에게 말했다.

 현평 진인의 머리 속에 있던 총회합은 무당의 수뇌부만이 모일 총회합이었지만 청명은 그것을 전체 총회합인 것으로 알아들었다.

 사소한 실수가 그만 큰 사고를 부르고 만 것이다.

 “그, 그럼 어떻게 해요?”

 청명은 슬퍼졌다. 이제 큰 실수를 했으니 현성 사질은 자신에게 따뜻하게 웃어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매일매일 화를 낼 것만 같아 청명은 무서워졌다.

 그 모습을 보며 현평 진인이 미소를 지었다.

 “괜찮습니다. 현성 사제는 마음이 넓으니 크게 화를 냈다가도 바로 용서해 주고는 한답니다. 그러니 너무 괘념치 마시지요.”

 “...예.”

 “그보다 제 말을 잘 들으십시오.”

 청명이 의아한 듯 현평 진인을 바라보았다. 현평 진인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자 장문 사질도 화가 났다고 생각한 청명은 더욱 의기소침해졌다.

 현평 진인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지금 제가 하는 말은 사질로서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장문인으로서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무당의 제자라면 장문인의 명은 꼭 들어야 한답니다.”

 “예.”

 “지금 바로 태청관으로 내려가 운풍자를 만나십시오. 그리고 운풍자 주위를 떠나지 마시고 계속 태청관에 계셔야 합니다. 제가 곧 내려갈 터이니 그곳에서 저를 기다리십시오.”

 청명이 또 입방정을 떨까 두려웠던 현평 진인은 청명을 태청관에 묶어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운풍에게 사백을 떠나지 말라 했으니 운풍이 사백을 잘 돌봐줄 것이다.

 “저... 가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나요?”

 “예, 그러시면 됩니다.”

 “알았어요.”

 고개를 끄덕인 청명이 몸을 돌렸다. 장문 사질이 저렇듯 화가 났으니 반드시 그 명에 따라야 할 것이다.

 오늘도 운혜 사손을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억울하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다.

 청명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는 모습을 보며 현평 진인이 말했다.

 “그런데 전음은 어떻게 들으신 겁니까?”

 현평 진인의 말을 바로 알아듣지 못한 청명은 잠시 머리를 굴렸다.

 장문 사질은 왠지 작은 소리로 나눈 현성 사질과의 대화를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묻는 것 같다.

 “그 작은 소리로 말하는 거요?”

 “작은 소리라니요?”

 “네, 현성 진인이 다급한 목소리로 ‘운혜가 위험합니다’라고 했잖아요.”

 청명이 다급하게 말하는 현성 진인을 흉내 내어 보였다. 그 모습이 제법 그럴듯해 현평 진인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허허허, 그랬군요. 그저 귀에 들린 것이로군요.”

 “네. 들으면 안 되는 건가요?”

 현평 진인은 어떤 원리로 청명이 전음을 듣게 된 건지 몰랐지만 훔쳐 들은 것이 아니라 귀에 들린 것을 들었을 뿐이니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웃어주었다.

 “들리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작은 소리들은 듣고도 모른 척하셔야 할 겝니다.”

 “아아, 그렇군요.”

 청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현평 진인이 말했다.

 “그럼 서둘러 내려가 보십시오. 저도 급한 일이 있으니 멀리는 가지 않겠습니다.”

 현평 진인이 그렇게 말하고 상청궁 안으로 들어가 버리자 청명은 서운한 듯 현평 진인의 등을 바라보다가 곧 몸을 돌려 태청관으로 향했다.

 

 상청궁 안에서는 현무 진인이 지친 듯 서 있었다.

 그 앞에서는 현성 진인이 앉아 침을 들고 운혜에게 가져가고 있었는데 표정이 자못 심각했다.

 운혜의 몸에 빼곡히 침이 박힌 것을 본 현평 진인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아니, 다시 개정대법을 펼치면......!”

 “조용히 하셔야 합니다.”

 현무 진인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큰 소리를 냈다가 그것을 듣고 현성 진인이 실수라도 하게 되면 운혜의 목숨이 위험해진다.

 현평 진인은 상황을 짐작하고는 목소리를 낮췄다.

 “아니, 개정대법을 다시 펼치면 어떻게 하는가?”

 “개정대법과 흡사해 보이지만 개정대법은 아닙니다. 운혜는 안전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보다 만년화리의 내단은 가져오셨습니까?”

 현평 진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현무 진인의 말을 듣고는 품에서 작은 목갑을 꺼내 들었다.

 “가져왔네.”

 “감사합니다.”

 현무 진인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운혜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현무 진인의 굳은 얼굴을 바라보던 현평 진인이 한숨을 내쉬었다. 강호인들이 자신을 본다면 필시 깜짝 놀라고 말 것이다.

 만년화리의 내단과 같은 영약을 고작 일대제자에게 복용시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인 탓이다.

 하지만 운혜의 위치는 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기에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아니, 만약 강호의 운명이 걸려 있지 않더라도 아깝지 않았을 것이다.

 운혜는 사제의 제자였다.

 현무 진인은 심사는 조금 달랐다. 운혜는 자신의 제자이자 무당의 제자이니 그를 고치기 위해 약을 쓰는 것뿐이다.

 장문 사형이 약을 넘겨주었으니 고맙게 생각하지만 단지 그뿐 다른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그사이 현성 진인이 운혜의 몸에 빼곡히 꽂혀 있던 침을 수거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뽑은 침을 정리해 침통 안에 넣고는 이마의 땀을 훔쳤다.

 무공이 경지에 달해 어지간한 한서(寒暑)는 불침(不侵)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땀이 절로 났다.

 침을 정리하고 몸을 일으키던 현성 진인은 현평 진인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숙여 읍했다.

 “장문 사형 오셨습니까.”

 현평 진인이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열려 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현무 진인이 먼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운혜는 어때?”

 “사형의 진신내공을 다 받아들였으니 양기가 넘칩니다. 음기를 막아두었으니 이번에는 잘될 겁니다.”

 “뭐라? 진신내공을?”

 현평 진인이 놀라 현무 진인을 바라보았다. 무인에게 내공은 전부라고 생각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내공을 모두 운혜에게 주었으니 이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다는 소리와 진배없었다.

 하지만 현무 진인은 현평 진인의 시선을 느끼지 못했는지 다시 굳은 입술을 열었다.

 “장문 사형께서 만년화리의 내단을 가져오셨다. 언제 먹여야 되는 거냐?”

 “...예? 만약 복용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음기가 쇠하고 양기가 성하니 지금 내단을 먹는다면 받아들이기가 쉬울 겝니다.”

 현성 진인이 반색하며 말했다.

 현무 진인이 현평 진인에게 눈짓을 하자 현평 진인이 목갑을 꺼내어 현성 진인에게 넘겼다.

 현성 진인은 목갑을 받아 뚜껑을 열었다. 안에서 붉은 빛깔이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구슬이 나왔다.

 구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방 안을 데웠다.

 현성 진인은 그것을 들어 부드럽게 운혜의 입에 넣고 목을 자극했다.

 곧 구슬이 운혜의 입 안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현성 진인은 눈을 감고 운혜의 맥을 보는가 싶더니 이내 몸을 일으켰다.

 “됐습니다.”

 현무 진인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다시 해봐. 어제처럼 실수하지 말고.”

 “...예.”

 현성 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안심하라고 호언장담을 했는데도 오늘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어깨가 무거웠다.

 현성 진인은 다시 눈을 감고 운혜의 맥을 짚어보았다. 예상대로 운혜의 몸 상태는 양호했다.

 침으로 음기가 흐르는 혈도를 막고 양기가 흐르는 혈도를 넓혀놓았는데 그 흐르는 통로로 현무 진인의 내공과 만년화리의 내단이 뒤엉켜 흘러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큰 문제 없을 것이리라 생각한 현성 진인이 손을 떼었다.

 “다시 해봐.”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현무 진인이 말했다.

 현성 진인은 사형을 한 번 흘끗 보고는 다시 운혜의 맥을 쥐었다. 운혜의 몸은 이상 없었다. 다시 보고 또 봐도 안전했다.

 하지만 그 안심은 곧 깨어지고 말았다. 단전에서 아주아주 미약한 음기가 솟아오른 것이다.

 현성 진인이 깜짝 놀라 운혜의 몸에서 손을 떼고는 침통으로 손을 가져갔다.

 “으음.......”

 “무슨 일이야?”

 현무 진인이 다급하게 말했지만 현성 진인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세침(細鍼)을 꺼내어 운혜의 기해혈로 가져갈 뿐이었다.

 침을 꾹 찌르고 다시 운혜의 맥문을 잡은 현성 진인이 다시 한 번 침음성을 흘렸다.

 “허어.......”

 이번에는 임맥을 타고 음기가 솟고 있었다. 다시 침을 들어 다른 혈도에 꽂았지만 이번엔 독맥을 타고 음기가 흐른다.

 현성 진인의 손이 바빠졌다.

 한 손으로는 맥을 짚고 한 손으로는 침을 꺼내어 이곳저곳에 찌르던 현성 진인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사형. 사형의 말씀이 맞았군요.”

 “무슨 일인데?”

 “보통 양기가 승하면 음기가 쇠하고 음기가 승하면 양기가 쇠해야 하건만 운혜는 순음지체인지라 음기만 승합니다. 그럴 때에 양기 덩어리가 들어갔으니 그게 반발하여 음기가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현무 진인이 긴장하여 말했다. 현성 진인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음기가 일어나는 곳을 막고 또 솟아오르면 다시 막고... 계속 그렇게 한다면 괜찮을 겝니다. 극양의 양기가 하나만 더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방도가 없습니다.”

 현평 진인이 굳은 얼굴로 현성 진인을 바라보았다.

 “그럼 이번에 모일 수뇌부의 회합에도 참석하지 못하겠구먼.”

 “예,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럼 회합을 여기서 열면 어.......”

 “안 됩니다.”

 현무 진인이 말했다. 혹여 회합이 여기서 열리게 되면 현성 사제의 집중이 깨어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운혜가 위험하다.

 현평 진인은 그런 심사를 짐작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금쯤 모여 있을 진인들을 찾아 나섰다.

 

 ***

 

 한편, 시무룩하게 걷던 청명은 태청관에 도착했다.

 태청관에서는 과연 운풍자가 서 있었는데 검을 들고 연무를 하고 있었다.

 청명이 넋을 잃고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몸 주위가 번쩍번쩍하는 것이 너무나 멋있어 보인다.

 청명이 오는 것도 모르고 구궁검(九宮劍)의 검로를 펼치던 운풍자가 청명을 발견하고는 검을 거두고 길게 읍했다.

 “무당파 십팔대 제자 운풍이 사조님을 뵙습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운풍 사손?”

 청명이 부드럽게 웃으며 운풍자의 인사를 받았다.

 내려오면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운풍자의 검무를 보며 모든 시름을 잊은 청명이었다. 운풍의 검 시범이 너무 멋졌던 것이다.

 “무슨 가르침이 계신지요.”

 청명이 황홀한 듯 운풍자의 검을 바라보고는 아무렇게나 말했다.

 “가르칠 건 없는데요.”

 “...무슨 일로 오신 겁니까?”

 강호의 예법대로 말한 것이 실수다. 운풍자가 다시 말했다.

 하지만 청명은 시선을 검에서 떼지 않고 다시 아무렇게나 말했다. 운풍자의 검법이 멋지긴 멋졌나 보다.

 “장문 사질이 태청관에 가서 운풍 사손이랑 있으래요. 어디 가면 큰일난다고 다른 곳에는 가지 말래요.”

 “그렇군요.”

 운풍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부의 명은 그저 따르면 그뿐, 다른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사부를 믿고 있는 운풍자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청명의 말을 듣던 운풍자는 문득 청명의 시선이 검에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궁검을... 가르쳐 드릴까요?”

 “네? 정말요?”

 청명이 신나서 말했다. 그리고는 곧 깡총깡총 뛰며 외쳤다.

 “가르쳐 주세요! 꼭 가르쳐 주세요!”

 운풍자가 미소를 지었다. 입꼬리가 새끼손톱 반만큼 위로 올라갔다.

 “그럼요. 당연히 가르쳐 드려야지요.”

 “네, 운풍 사손! 너무 고마워요!”

 청명의 눈에서 초롱초롱한 빛이 쏟아져 나왔다.

 운풍자는 그 눈을 바라보았다. 한때 저 눈을 의심했지만 지금은 도를 깨달은 눈이라는 것을 안다.

 “사조께서는 검이 없으시니 손에 검을 쥐었다고 생각하시고 제 모습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네? 저는 검을 안 주나요?”

 “이곳에는 검이 없습니다.”

 청명은 약간 실망한 듯 고개를 숙였다. 자신도 저렇게 멋진 검을 들고 휘둘러 보고 싶은데 검이 없단다.

 하지만 검은 나중에 구할 수 있는 것. 지금은 무공을 배우는 것이 낫다.

 잠시 실망하던 청명은 이내 미소를 짓더니 손을 그러쥐었다. 그리고는 몹시 기대한다는 듯이 운풍자를 바라보았다.

 운풍자는 잠시 뒤로 물러나 청명과 거리를 두고는 검을 뽑고 마보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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