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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가문의 마법사
작가 : 전정현
작품등록일 : 2016.7.12
가문의 마법사 더보기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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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가문에서 태어나 기사로서 살아왔지만
마법사 대신 몬스터의 미끼가 되어 숨을 거둔 아이덴.

열다섯.
과거로 돌아온 그는 미래를 바꾸기 시작했다.

“동료를 미끼 삼아 도망치는 그딴 마법사들이 아닌,
아무리 위험해도 함께 살아남고
함께 도망치는 마법사가 되고 싶어서요.”

입학과 동시에 트러블 메이커라는 별명!

미래를 알고 있기에 미래를 바꿔버린
마법사의 행보에 대륙의 시선이 모아진다.

 
1권-011화
작성일 : 16-07-12 15:56     조회 : 585     추천 : 0     분량 : 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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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장 트러블 메이커 (1)

 

 

 

 크라잉 아카데미 마법학부.

 마나의 재능이 있는 이들이라고 해서 모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마법을 이해하고 마나를 이해할 수 있는 지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마법학부였기에 마법학부 학생들은 아이덴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학생들, 두려움으로 바라보는 학생들로 나뉘었다.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학생들은 자작가의 자제가 후작가를 굴복시켰다는 것에 감탄하여 바라보는 것이었고 두려움으로 바라보는 학생들은 사람들의 시선과 법을 모르고 살았던 아이의 행동을 이용하여 후작가를 굴복시켰다는 것에 소름이 끼쳤기 때문이었다.

 쉬는 시간이 되었음에도 그 누구도 아이덴에게 접근하지 않았고 그도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는 대신 가만히 미래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드르륵!

 교실의 문이 열리며 청발이 인상적인 소년이 들어와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이덴의 바로 앞에 앉아 그를 바라보았다.

 “재밌는 일을 벌였더군.”

 “와…….”

 “로이든.”

 “……로이든.”

 클라우드 백작가의 자제로 위장한 채 아카데미에 들어온 로이스 왕자였다.

 씨익 미소를 그리며 말하는 로이스를 향해 피식 실소를 흘린 아이덴이 양팔을 뻗어 기지개를 켜며 입을 열었다.

 “친구를 욕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

 “크크큭.”

 자신을 위해 그런 사건을 벌였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작게 웃음을 터트린 로이스 왕자가 아이덴에게 다가오지 않는 학생들을 바라보다 입가에 그린 미소를 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친구를 사귈 수는 없겠군.”

 “아니. 나중에라도 찾아올 거야.”

 “뭐, 자네가 그리 생각한다면 그런 것이겠지……. 코란 후작가에 대해서는 들었나?”

 “코란 후작가?”

 아이덴의 반문에 고개를 살짝 끄덕인 로이스 왕자가 주위를 쭈욱 둘러본 후에 작은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했다.

 코란 후작가.

 에리온이 왕실 모욕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코란 후작가는 빠르게 움직였다.

 아이덴이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여도 지켜보던 학생들이 많았고 교수들이 많았기에 발 빠르게 움직여 왕실에 재산을 기부하며 아들을 대신하여 용서를 구한 것이었다.

 후작가였다.

 그것도 몇백 년간 후작이라는 작위를 지키고 있던 코란 후작가가 가지고 있던 재산은 어마어마했지만 코란 후작은 아들과 가문을 위해 절반을 기부했다.

 2왕자가 아닌 왕국 그 자체에 기부를 한 것이었다.

 “도움이 되었군.”

 “많은 도움이 되었지.”

 왕위 다툼으로 인해 국가 재산이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후작가의 기부로 인해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된 상황이었다.

 로이스 왕자는 웃으며 대답했고 그를 따라 작게 미소를 그린 아이덴이 창밖을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에리온은 어떻게 되었는데?”

 로이스 왕자는 왕위 계승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경제학부에 입학한 상태였다. 하지만 왕자라는 신분을 감추는 순간 발휘되는 친화력은 단 하루지만 곳곳에 소식통을 만들 정도였다.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다고 하더군.”

 “왕실 모욕죄가 있으니 당연한 것인가…….”

 “물론 그를 따르는 두 사람은 아직 함께지만.”

 “나한테 접근할 가능성은?”

 “분명 접근하겠지. 하지만 상황이 정리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는 순간 접근할 테니 오래 걸릴 것이네.”

 “…….”

 잠시 생각하듯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던 아이덴이 피식 실소를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얼마 안 갈걸.”

 “안 간다?”

 “봤잖아. 법을 몰라 왕자님을 욕하고 그로 인해 벌어진 상황을…….”

 “다시 접근한다는 것이군.”

 “물론 다른 방식을 선택하겠지만 말이야.”

 죽인다고 했다.

 과거 기사학부 학생으로 있을 때 에리온을 보아온 아이덴이었기에 알고 있었다.

 그의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를 말이다.

 

 * * *

 

 오전 수업은 이론 수업이고 점심 식사가 끝나면 실전 수업으로 들어간다.

 “일단 학생들 중에도 먼저 마법을 배운 이가 있고 마법을 배우지 않은 이가 있을 터이니 조를 나누겠네.”

 “예!”

 마법 수련장에 도착한 학생들이 동시에 대답하자 데이바드 교수가 양 옆에 서 있는 교수를 번갈아 가리켰다.

 “서클을 만든 사람은 마레인 교수에게, 서클을 만들지 못한 학생들은 스타인 교수의 앞에 줄을 서도록.”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학생들이 두 조로 나뉘었다.

 귀족의 자제로 입학한 학생들 대부분이 마레인 교수 앞에 섰고 평민으로서 재능이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스타인 교수 앞에 섰다.

 데이바드 교수가 두 조로 나뉜 학생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 뒤에 두 교수를 바라보았다.

 “그럼 다음 수업을 부탁하네.”

 “알겠습니다.”

 “네.”

 고개를 살짝 숙이며 대답한 두 사람은 바로 학생들을 데리고 이동해 수련장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마법학부 교수인 마레인이요. 반가워요.”

 “예, 예쁘다…….”

 멍하니 마레인 교수를 바라보던 한 학생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그녀가 싱긋 미소를 그렸다.

 “고마워요.”

 “…….”

 학생은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숙였고 마레인 교수는 주위를 쭉 둘러보다 아이덴을 확인하고 어색한 미소를 그렸다.

 ‘트러블 메이커라…….’

 교무실에 자신의 자리가 있던 마레인 교수였다.

 당연히 어제 일어났던 사건과 그로 인해 벌어진 코란 후작가를 모를 리가 없었고 그로 인해 처음 만나는 아이덴에게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가만히 아이덴을 바라보던 마레인 교수가 고개를 살짝 저은 후에 다시 미소를 그리며 입을 열었다.

 “혹시 2서클에 오른 학생이 있나요?”

 “…….”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질문 때문인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2서클 경지에 오른 학생이 있는지 찾았고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마레인 교수가 천천히 손을 내리며 입을 열었다.

 “2서클은 없지만 1서클은 완성했다는 것이니 1서클에 대해 수업을 하겠어요. 1서클 마법을 대표하는 여섯 가지 마법은 무엇일까요?”

 “땅을 조종하는 그리스 마법, 불꽃을 만드는 파이어, 물을 만드는 아쿠아, 바람을 일으키는 윈드, 빛을 모으는 라이트, 어둠을 모으는 다크 마법입니다.”

 카이든 백작가의 여식 라일라가 바로 대답을 하자 마레인 교수가 입가에 그린 미소를 진하게 만들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그리스, 파이어, 아쿠아, 윈드, 라이트, 다크 마법이죠. 그럼 이 여섯 가지의 마법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연을 다루는 마법이라는 것입니다”

 재능이 있기에 평민이지만 아카데미에 입학한 알로인이 큰 소리로 대답하자 마레인이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그럼 2서클 마법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2서클 마법도 1서클 마법과 자연을 다루는 마법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모든 마법이 자연을 이용한 마법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마레인 교수가 아이덴을 바라보며 싱긋 미소를 그렸다.

 “아이덴 학생?”

 “예.”

 “2서클 마법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

 더블 캐스팅을 사용하는 아이덴이었다.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왕국 곳곳에 퍼진 소문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는 아이덴이었기에 학생들의 시선은 빠르게 그에게 돌아갔다.

 아이덴이 학생들의 시선에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자연에 마나를 더한다는 것입니다.”

 “……?”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한 듯 고개를 갸웃했지만 마레인 교수는 입가에 그린 미소를 진하게 만들며 다시 입을 열었다.

 “설명을 부탁드리죠.”

 “2서클 마법은 파이어 애로우, 아쿠아 애로우, 스톤 핑거, 윈드 커터 등등 공격 마법으로서 자연을 다루는 것이기는 하지만 평범하게 자연을 다루는 것이 아닌 마나를 더해 공격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2서클 마법은 자연이 형체를 가지고 공격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불이나 물을 이용하여 타격을 줄 수 없지만 마나를 이용하여 자연을 불러들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연과 마나를 혼합시키면 형체를 갖춰 타격을 줄 수 있는 마법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2서클 마법은 자연에 마나를 더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몇몇 학생들이 이해가 되지 않은 듯 고개를 갸웃하고 또 다른 몇몇 학생들은 감을 잡은 듯 고개를 끄덕이자 마레인 교수도 그런 학생들을 따라 고개를 끄덕였다.

 “설명이 복잡하기는 했지만 맞아요. 2서클 마법은 마나를 이용하여 자연을 다루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나를 다루어 자연과 마나를 합성시키는 것입니다. 마나를 자연에 더한다는 것도 같은 말이죠.”

 “마나심법을 배우고 마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다른 이야기입니까?”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올리며 묻자 마레인 교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마나심법은 자연에 떠도는 마나를 흡수하고 신체에서 움직이는 것이지만 2서클부터는 가지고 있는 마나를 사용하기는 하되 자신의 마나를 이용해 자연에 떠도는 마나를 조종하는 것이니까요.”

 “그럼 지금 배울 수업은 무엇인가요?”

 라일라의 물음에 싱긋 미소를 그린 마레인 교수가 손을 펼쳤다.

 “파이어.”

 화르륵!

 그녀의 손바닥 위로 작은 불꽃이 생성되는 것과 동시에 사라졌다.

 “아쿠아.”

 포옹.

 물방울이 생성되더니 파이어 마법을 사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생성되는 것과 동시에 사라졌다.

 “1서클 마법을 무한 반복해서 사용합니다.”

 “…….”

 “기초적인 자연을 다루는 1서클 마법을 무한 반복하여 경험을 쌓고 마나심법을 통해 부족한 마나를 계속해서 채우며 마나와 친숙해지는 것이 2서클 경지에 오르는 방법 중에 하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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