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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리셋(Reset)
작가 : 명월myoungweol
작품등록일 : 2020.5.11

자살한 소년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 그리고 죽은 이유를 파헤치며 모르고 있던 진실들을 알게 되는 이야기

 
5화. 두 번째 이유(하)
작성일 : 20-05-11 19:26     조회 : 197     추천 : 0     분량 : 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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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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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히려 이게 걔네 들의 심기를 더 건드렸던 거야….. 걔네 들은 내 교과서를 물에 빠트리거나 불로 태웠고 필기도 태웠어, 하지만 다행히 난 항상 모든 자료들을 컴퓨터에 저장 해놓는 습관이 있어서 괜찮았어. 이런 방식마저 안 통하자 나를 압정으로 찌르기 시작하더니 이내 피가 날 때까지 나를 찌르며 협박하기 시작했어.

 

 “이 XXXX야… 네 때문에 우리 엄마, 아빠가 나한테 뭐라 하잖아, 넌 열심히 잘 하는데 난 뭐냐고…. 내가 왜 너 때문에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데! X 지기 싫으면 작작 나대라 진짜 이걸로 너 죽여버리기 전에… 알지? 미자는 범죄를 저질러도 청소년 법이 있어서 딱히 피해 안 본다는 거 게다가 우리 아빠가 대법원장 이여서 어차피 너 같은 거 죽여봤자 난 잘 살 수 있어~”

 

 그 아이는 압정으로 내 목을 찌르며 자신이 진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알리듯 굴었고 난 너무 무서워서 오줌을 쌌고, 걔네 들은 나를 비웃으며 나를 조롱했다.

 

 그리고 이날부터 난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고, 노력하는 거 자체가 무섭고 두려웠어 내가 노력하면 공부를 잘하게 되면 날 죽일까 봐 너무 두려웠다…그래서 난 필사적으로 노력과 공부를 거부했어.

 

 가족들은 이런 나를 한심해 하며 나한테 뭐라고 했고 난 정말 나만 이런 가 해서 찾아봤더니 명월이란 별칭의 사람이 내 질문에 이렇게 답하더라고.

 

 [안녕하세요…. 일단 저도 Enternity 님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공부와 노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8살 때 외국인인 주제에 시험을 자기들보다 훨씬 더 잘 봤다는 이유로 원래는 저한테 잘 해주던 애들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아주… 아주… 심하게요… 그 뒤 전 가족들한테까지 외면당하고 우울증까지 함께 오며 모든 의욕을 잃었고, 노력하는 거.. 공부를 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어요….. Enternity 님 혼자 아니니 힘내세요 제가 외국에 있어서 도움은 못 드리지만 힘내세요!]

 

 비록 우린 만날 수 없었지만 뭔가 위안이 되었어 그리고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용기를 주었어..

 

 하지만 괴롭힘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해지기만 했어… 그러자 처음에는 당당히 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도 점점… 모든 게 내 탓인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 내 잘못이 아닌데도 말이야…

 

 걸레 물을 나한테 끼얹고 비웃으며 쓰레기한테는 쓰레기 물이 어울리지라고 지껄이는 건 기본이었고, 급식을 먹을 때 급식을 나한테 쏟아붓는 것도 일상이었어. 그래서 난 급식을 먹고 싶지 않아서 담임한테 말을 했더니 담임은……. 이건 나중에 다룰 게 엄마, 아빠의 동의까지 받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담임은 나한테 뭐라고 했고…. 결국 엄마, 아빠가 학교에 직접 와서 담임한테 따지고 나서야 허락했어. 엄마, 아빠는 내가 급식으로 매일 샤워를 한다는 사실을 몰라 그냥 급식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체한 줄 알지… 옷도 항상 씻어서 다른 옷을 입으니 몰랐지….

 

 그렇게 급식을 안 먹으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나아지진 않았지만 잠시 동안은 쉴 수 있게 되었어.

 

 걔네 도 밥은 먹어야 하니 밥을 다 먹고 밥 먹는 동안 날 괴롭히지 못한 것을 배로 쳐서 괴롭혔어. 만약 불러도 내가 안 오거나 숨으면…. 찾게 될 시에는 날 죽일 기세로 때렸어.

 

 흔적이 남으면 안 되니깐 자신들의 옷을 입힌 뒤 때려놓고는 자신들의 옷이 더러워졌다고 날 더 때렸지…그렇게 난 너무 맞아서 숨도 잘 안 쉬어지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가끔씩 숨을 잘 못 쉬는 상태가 되었어… 마스크를 쓰면 숨이 막혀 기절 직전까지 가는 상태도 되었고….

 

 그래도 그나마 우리 부모님 눈치를 봐서 좀 덜 괴롭혔던 거였어. 나도 너무 힘들어서 도움을 요청하긴 했었지…. 하지만 아무 쓸모도 없더라….. 선생도 부모도 다 아무 쓸모도 없더라…..

 

 그러자 그걸 알게 된 애들은 더욱 악랄하게 괴롭혔어… 내 옷은 그래도 건드린 적은 없었는데 이젠 옷도 찢어 버리고 발가벗은 나를…., 날 쓰레기통에다가 집어넣기도 하고.. 달걀을 나한테 던진 뒤 밀가루와 까나리액젓도 나한테 부으며 생일 축하한다고 비웃었어…

 

 생일은 분명 축복받는 날인데… 선물 받는 걸 기뻐하는 날인데 나한테는 그냥 다른 날과 다름없는 날이었어…. 아무도 축하해 주지 않고… 어떤 축복도 선물도 없는 그냥 지옥 같은 그런 날이었어 나한텐…...

 

 진짜 진짜 살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난 버텼어 독하게 버텼어 자해도 하지 않고 계속 버텼어…. 좋아하지도 않는 가족들을 보며 견뎠어 난…. 아니 가족으로도 못 버티겠어 서 친척들을 보고 견뎠어…

 

 진짜 생각만 해도 토 나오고 구역질 날 정도로 역겨운 짓을 했어….. 그것들은 죄의식도 없는지 갈수록 나한테 심한 짓을 했어… 정말 사람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비 인간적이었어… 그들의 괴롭힘은….

 

 그들한테는 아지트가 있었는데 거긴 바로 체육 창고였어 사람이 잘 오지 않으니 무슨 짓을 해도 문제가 없었지…. 그리고 거기서 난……

 

 이러다가는 내가 자살하기 전에 내 몸에 이상이 생겨서 죽을 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정말 너무나도 끔찍했어….

 

 너무 끔찍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그걸 들켜버린 나는 피 터지게 맞았어 나를…. 나를…….며 그걸 찍었고 그리고 그것을 인터넷에 올렸어… 그리고… 난 시궁창 같은 인생의 끝을 달리게 되었지….

 

 날 이렇게 괴롭힌 애들도 미웠지만 괴롭힘에 동조 한 애들이 더 밉더라… 사실 불러야 할 사람들은 6명이 아닌 우리 학교 전체지만, 사라, 신혜, 해나, 우석, 김도 그리고 이방 너희 6명이 제일 처음 나를 괴롭힌 애들이자 제일 심하게 괴롭힌 애들이라서 너희 6명한테만 보낸 거야…..

 

 극도로 심한 괴롭힘 때문에 나는 점점 피폐해져 갔지 그러던 어느 날 걔네 들한 테 돈을 다 털리고 맞았지만 나는 더 이상 예전처럼 울지 않았어… 아니 정확하게는 눈물이 더 이상 나지 않았어… 모든 걸 포기하고 익숙해지니깐 눈물도 안 나오더라… 이제 이런 걸로 우는 거 자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집에 가고 싶지 않았던 나는 저마다 붙어 다니는 애들을 보며 길을 걸었어 홀로 외롭게 말이야…

 

 난 혼자인데 다들 친구가 있더라 다들 친구들이랑 하하 호호하며 장난도 치고 얘기도 하더라….. 이상하게 내가 혼자가 되니깐 내 주변에 다 무리가 있어 보였고 짝이 있어 보였어 전에는 몰랐었는데 이렇게 혼자가 되니깐 모든 게 낯설 게 느껴졌어 마치 나 혼자만 다른 세상에서 사는 거 같았어…

 

 그렇게 길을 걷다가 한 편의점을 보고 잠시 쉬었다 갈려고 들어갔는데 돈이 없으니 뭘 사 먹지 못하니 일부로 구석에 앉아 있었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한 아주머니가 갑자기 나한테 음료수와 먹을 거를 주더라고 난 시킨 적이 없다고 하자 아주머니는 웃으며 안다고 그냥 주는 거라고 하더라고 난 당황했고 일단 주고 그리고 배고팠으니 먹었는데 맛있더라고 엄청 맛있더라고 뭘 먹으면서 이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든 적은 별로 없었는데 맛있더라고…… 내가 허겁지겁 먹자 사장님은 많이 있으니 천천히 먹으라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라…... 분명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청 맛있게 느껴지더라고… 그리고 그걸 먹으면서 나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나도 모르겠어 왜 눈물이 났는지 그냥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면서 눈물이 났어

 

 그렇게 난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집으로 돌아갔어…. 웃으면서…….

 

 여기까지가 두 번째 이유야….. 세 번째 이유가 담긴 곳은 교무실이야….. 경비원 아저씨는 알고 있으니 한 번 물어봐 봐…..]

 

 영상을 다 본 뒤 영원의 가족들은 화를 내며 이들한테 다가갔는데 우원이 부모님을 막고 자신이 다가가더니…..

 
작가의 말
 

 내용이 어둡지만 엔딩은 해피에요. 오늘 하루 즐거운 하루가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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