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리셋(Reset)
작가 : 명월myoungweol
작품등록일 : 2020.5.11

자살한 소년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 그리고 죽은 이유를 파헤치며 모르고 있던 진실들을 알게 되는 이야기

 
3화. 첫 번째 이유(하)
작성일 : 20-05-11 19:18     조회 : 192     추천 : 0     분량 : 331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호기심이 넘쳤던 8살의 나는 물었다

 

 ​

 

 “왜 성경이 한 말대로 따라야 해요 엄마?”

 

 ​

 

 엄마는 그냥 성경이 진리니 믿으라고 했다 이해가 안 돼도 그냥 믿으라고 알려고 하지 말라고 그래서 난 뭔가 더 묻고 싶었지만 참았고 그렇게 계속 그들이 왜 욕을 먹는지 의문을 품은 채 몇 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

 

  내가 바로 그 성경에서 죄라고 한 더러운 존재라고 한 동성애자라니 당연히 내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두려울 수밖에…. 그래서 난 필사적으로 그 아이를 좋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

 

 그 아이의 단점을 찾아서 그 아이가 싫어지고 싶었어. 근데 그 아이의 단점마저 내 눈에는 귀여워 보였고 좋았어.

 

 ​

 

 내 눈에는 그 아인 완벽했고 그 아이의 단점을 찾는 건 마치 해변가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찾는 게 불가능했어

 

 ​

 

 푹 빠져버린 거지 그 아이한테 말이야……

 

 ​

 

 그래서 나도 포기했어…. 이럴 바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살기로 했지…. 이래 봤자 나한테 득 될 것도 없고… 근데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어…. 이 이상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 하지만 난 그러지 못했고 결국 내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려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어.

 

 ​

 

 근데 솔직히 그 아이도 나한테 맘이 있는 것처럼 구는데 내가 쉽게 포기가 됐겠어 욕심이 안 났겠어?..... 계속 헷갈리게 구니깐 계속 욕심이 났고 설마, 혹시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결국 난 불꽃 축제를 하는 날에 불꽃을 제일 많이 볼 수 있으면서, 경치가 제일 아름다운… 그래 첫 번째 이유가 있는 그곳 말이야…

 

 ​

 

 난 그곳에서 그 아이한테 고백을 하고 말았고… 그 아이는……

 

 ​

 

 근데 문제는 그걸 우리 학교 얘가 봤다는 거였어….

 

 ​

 

 결국 학교에 소문이 다 퍼지고 말았고 나에 대한 온갖 소문이 돌았어 뭐 내가 rjfㄹ니 ㅇqusrl라니 내가 남자의 wkㅈ에 환장한 X이라니 사실도 아닌 것들이 퍼졌고…. 난 제일 믿었던 내 절친인 Z한테 배신 당했고… S도 결국엔 나를 버렸어.

 

 ​

 

 내가 게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 우리 우정 영원하자고 약속했던,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 배신하지 말고 끝까지 서로의 편을 들어주자고 약속했던 Z는 자신이 한 약속을 자신이 어겼어…. 나를 배신했어…

 

 ​

 

 제호야 왜 그랬어? 넌 언제나 내 편이라며… 날 지켜주겠다며… 근데 왜 그랬니?

 

 ​

 

 그래… 네가 내가 괴롭힘당할 때 방관한 거? 나 용서할 수 있어 나였어도 그랬을 테니깐…. 근데 나였다면 아무도 없을 때 몰래 라도 너를 도와주고 위로해 주고 안아줬을 거야….. 아무도 보지 않는데 못할 게 뭐니? 근데 넌 그러지 않았어… 하지만 이것도 난 용서할 수 있어… 이해할 수 있어….

 

 ​

 

 날 괴롭힌 걔네 들 이랑 어울린 거? 그것도 이해할 수 있었어 네가 다치지 않으려면 그 방법 밖엔 없었겠지

 

 ​

 

 근데 내가 ㄱfp니, dbrㅂX니 그거 네가 말한 거라고 하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난 그 말을 믿지 않았고 널 믿었어 너가 그럴 리가 없다고 분명 모함 일 거라고 설사했어도 협박 받아서 그런 거라고 난 굳게 믿었었어..

 

 ​

 

 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한테 큰 소리로 rjffp니, dbrㅂX니 라고 모욕 한 그날에도 나는 널 믿었었어..

 

 ​

 

 억지로 한 거지? 그지? 네가 나한테 그럴 리가 없잖아…라고 난 그때 그렇게 생각했고 계속 믿고 있었어.

 

 ​

 

 난 학교가 끝나고 너와 나 둘만 남았을 때 네가 나한테 사과할 줄 알았어, 나한테 다가와서 빌 줄 알았어 핑계를 대든 변명을 하든 자기 합리화를 하든 뭐라도 할 줄 알았어… 그런다고 내 상처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해는 했을 거야….

 

 ​

 

 하지만 넌 오히려 더 나를 욕하고 때리더라… 이유를 물어봤을 때 네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었지?

 

 ​

 

 “야 영원 이 모든 건 다 네 탓이야… 알아? 네가 더러운 존재라서, 역겨운 존재라서 혐오스러운 존재로 태어난 너의 잘못이야”라고 말했지 나한테 말이야

 

 ​

 

 그리고 그제서야 선명하게 보이더라… 내 눈을 가로 막고 있던 안개가 걷히더라

 

 ​

 

 넌 누가 시켜서도, 무서워서도 아니라 그냥 내가 호모인 게 싫었던 거야… 넌 영원의 친구가 아니라 평범한 남자아이인 영원의 친구였던 거야 넌 내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던 거야…. 우리의 13년 우정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야 그냥 허울만 좋았을 뿐인 가짜 우정이었던 거야……

 

 ​

 

 하지만 내가 마음이 아팠던 건 그래도 13년이란 긴 시간의 우정이 있는데 넌 끝까지 내 탓만 했단 거야… 너도 그XX들도 모든 잘못을 탓으로 떠넘겼어…

 

 ​

 

 S는 아까 말했듯 날 버린 걸 난 이해했어 왜냐면 S는 자신의 트라우마 때문에 두려운 와중에도 나를 최대한 지켜주려고 노력했고 지켜 주었으니깐…..

 

 ​

 

 비록 결국엔 방관을 선택했지만 그래도 난 괜찮아 그만큼이라도 노력해 준 것만 해도 넌 이미 할 만큼 한 거야 그러니 난 괜찮아 시현아 너만은 난 용서할 수 있어

 

 ​

 

 네가 나한테 했던

 

 ​

 

 ”뭐 하러 호모를 때리냐 손 더럽히지 말라 걸X를 때려봤자 뭔 득이 있냐”

 

 ​

 

 이 말들도 날 최대한 지키기 위해서 한 말이잖아? 난 괜찮아… 비록 상황이 더 안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너무 자책하지 마 시현아….

 

 ​

 

 제호야…. 네가 나한테 왜 그랬는지 난 이제 알아 하지만 난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 강제호 나한테 정말 미안하다면 모든 이유를 하나도 빠지지 않고 찾아 네…. 무엇 하나라도 손실되게 하지 마 그리고 평생 죄책감을 가진 채 살아 알았니? 자살 같은 거 하지마 넌 그럴 자격 없어.

 

 ​

 

 이게 첫 번째 이유야…. 허나 이건 시작에 불과해 나머지 이유는 정말이지 사람을 정신적으로 괴롭게 하는 내용이야 하지만 그래도 궁금하다면 어디 끝까지 들어 봐 내가 죽음을 결정하기까지의 이야기를…

 

 ​

 

 자 그럼 이제 두 번째 이유를 찾아야지? 두 번째 이유는 강당에 있어.. 여기서 더 힌트를 주자면 집중 적으로 나를 괴롭힌 그 장소에 있어]

 

 ​

 

 영상이 끝나고 영원의 부모는 제호의 따귀를 때리며 화를 냈다

 

 ​

 

 “네가 어떻게 내 자식한테 그래 네가 어떻게!!”

 

 ​

 

 그러자 제호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 질렀다.

 

 ​

 

 “왜 나한테만 그래요! 아줌마, 아저씨는 안 그랬을 거 같아요? 누구보다 호모를 혐오하는 그러면서 이해한다고 하는 모순적인 아줌마 아저씨는 영원이 게이라고 말했을 때 저처럼 안 했을 거라고 보장할 수 있냐고요?!

 

 ​

 

 ….저도 제가 잘못한 거 아는데…. 저한테 무슨 말 할 자격 아줌마, 아저씨한텐 없잖아요! 제가 아는 아줌마, 아저씨는 듣자마자 영원이를 때리고 욕했겠죠 호적에서 파 버렸겠죠 아니면 대적 기도했겠죠… 안 그래요?”

 

 ​

 

 제호의 멱살을 잡던 가족들은 손을 놓았다 왜냐면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말이다….

 

 ​

 

 제호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

 

 “저도 제가 잘못한 거 알아요 안다고요! 제 언행 때문에 영원이 죽은 것도 알고…. 후회하고 있어요!.... 그러니 전 저만의 방법으로 영원이한테 속죄를 할 거에요….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영원이 남긴 이유를 찾는 걸 도와줄게요…..”

 

 ​

 

 영원의 부모님은 털썩 주저앉았다.

 
작가의 말
 

 3화도 재 업로드 괜히 네이버로 로그인해서 고생하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휴재 2020 / 5 / 19 395 0 -
14 14화(시즌 2 1화) 2020 / 5 / 16 245 0 3750   
13 13화(시즌 1 마지막화) 져버린 꽃(마무리) 2020 / 5 / 11 196 0 2153   
12 12화. 져버린 꽃(상) 2020 / 5 / 11 194 0 2876   
11 11화. 찔레꽃(4) 2020 / 5 / 11 195 0 3494   
10 10화. 찔레꽃(3) 2020 / 5 / 11 204 0 3839   
9 9화. 찔레꽃(2) 2020 / 5 / 11 191 0 4265   
8 8화. 찔레꽃(1) 2020 / 5 / 11 206 0 3820   
7 7화. 세 번째 이유(하) 2020 / 5 / 11 184 0 3546   
6 6화. 세 번째 이유(상) 2020 / 5 / 11 204 0 3752   
5 5화. 두 번째 이유(하) 2020 / 5 / 11 197 0 3710   
4 4화. 두 번째 이유(상) 2020 / 5 / 11 193 0 3248   
3 3화. 첫 번째 이유(하) 2020 / 5 / 11 193 0 3318   
2 2화. 첫 번째 이유(상) 2020 / 5 / 11 217 0 3159   
1 1화. 태양의 죽음 2020 / 5 / 11 341 0 349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