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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팔사구생
작가 : 시후
작품등록일 : 2016.9.10

죽지 않는 무공. 죽을 수 없는 무공을 익힌 한 사내의 이야기.

 
후기지수들에게 닥친 위험-1
작성일 : 16-10-16 16:47     조회 : 609     추천 : 0     분량 : 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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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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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예린의 방으로 몸을 날린 흑풍대주는 그대로 굳어 버렸다.

 

 '함정!'

 

 머리속에서 미친듯이 경종이 울렸다.

 

 있어야 할 여자는 보이지 않고 방 중앙에 위치한 탁자에 한 중년인이 앉아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는 흑풍대주가 나타났음에도 들고 있는 술잔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이제야 왔군. 기다리느라 힘들었네."

 

 지루함이 가득 묻어 있는 목소리.

 

 '이곳에 있으면 죽는다!'

 

 기세를 갈무리 하고 있어 특별한 위협을 느끼진 못했지만 흑풍대주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방으로 들이닥쳤을 때와는 달리 빠져나가기 위해 느린 속도로 슬금슬금 발의 방향을 바꿨다.

 

 그순간.

 

 "아주 멍청이는 아니군. 가끔 이렇게 기다리다 보면 앞뒤 재지도 않고 무작정 날 죽이려고 달려드는 놈들이 대부분인데 말이야. 자네는 다르군 그래. 마교의 흑풍대주라니 역시라고 해줘야 할까?"

 

 흑풍대주의 등뒤로 굵은 땀방울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그 느낌이 어찌나 생생한지 흑풍대주는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중년인의 시선은 여전히 술잔을 향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올가미에 걸린 듯한 기분이었다.

 

 "다... 당신은 누구요?"

 

 "이런. 이런. 이건 좀 실망이군. 남의 집에 몰래 들어오면서 집주인 얼굴은 몰라 보나?"

 

 설무백이 천천히 흑풍대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호롱불의 그림자가 설무백의 얼굴에 일렁였다.

 

 그제야 한쪽 귀가 없는 걸 확인한 흑풍대주는 신음을 삼켰다.

 

 '여기가... 여기가 내 무덤이구나.'

 

 불과 며칠 전 십대고수의 손아귀에서 운좋게 목숨을 건졌지만 여기까지였다.

 

 흑도맹의 맹주 설무백이 눈앞에 있었고 그의 여식을 납치하려고 들어 왔다.

 

 설무백이 딸을 끔찍하게 여긴다는 건 흑풍대주도 알고 있었다. 절대 살아서 나갈 수 없을 터였다.

 

 죽음을 예감한 흑풍대주는 궁금증이라도 속시원하게 풀고 죽고 싶었다.

 

 지금 이상황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설무백은 말했다. 기다리느라 힘들었다고.

 

 "대체 우리가 올 줄 어떻게 알고 있었소?"

 

 "흠, 내가 그걸 왜 가르쳐 줘야 하지?"

 

 "... 저승가는 노잣돈이라 칩시다."

 

 삶을 포기한 흑풍대주의 모습에 설무백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네 정말 흑풍대주가 맞나? 내가 듣던 거와는 다르군."

 

 독기로 똘똘뭉친 마인들이 모인 곳이 마교였다. 그 중에서도 한 대의 대주라면 그 독기가 상당할 텐데 저리 쉽게 백기를 올리니 없던 의구심도 생겨날만 했다.

 

 "미친개들도 상대를 봐가면서 짖는 법이오."

 

 "상대를 봐가면서 짖으면 그게 어디 미친개인가? 영리한 개지."

 

 "말장난이나 하고 싶은 생각은 없소."

 

 흑풍대주는 검을 뽑아 들고 양손으로 굳게 잡았다. 목숨은 포기했다지만 죽여달라고 목만 내밀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설무백은 비장한 얼굴로 검을 곧추세우고 있는 흑풍대주를 보더니 피식 웃음을 흘렸다.

 

 "성격 참 급하군."

 

 흑풍대주에게서 시선을 거둔 설무백은 손에 들린 술잔을 입으로 가져갔다.

 

 완전히 무시를 하는 처사였다.

 

 흑풍대주는 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싸우면 십 할 진다지만 이건 아니었다. 무림을 구분짓고 있는 세 기둥 중 한곳인 흑도맹의 맹주 설무백이 너무 강한 것뿐이지 자신도 말석에나마 백대고수에 이름을 올린 무인이었다. 이 중원 무림에서 백 명 안에 꼽히는 강자란 말이다.

 

 "제대로 상대를 해 주시오! 죽더라도 무인 답게 죽고 싶소!"

 

 "돌아 가게."

 

 "!!?"

 

 "가서 추기명한테 전하게. 경고는 한 번으로 끝내라고."

 

 "... 그게... 무슨 말이오?"

 

 "그냥 그리 전하면 알 걸세."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은 흑풍대주는 혼란스러웠다.

 

 며칠 전 영기와 마주쳤을 때와 달리 호전적으로 나간 것은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전무했기때문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설무백이 목숨같이 여기는 설예린을 노렸다. 지금까지 설예린을 노린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을까?

 

 아니다. 한두 명이 아니었고 그들은 모두 죽었다.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그런데 그냥 돌아가란다.

 

 이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흑풍대주는 어안이 벙벙했다.

 

 "정말... 가도 되오...?"

 

 "가서 말이나 꼭 전하게. 자네 어깨에 흑도맹과 마교의 관계가 어찌 될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

 

 착검을 한 흑풍대주는 작개나마 고개를 숙이며 포권을 취했다.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게소."

 

 강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뿐 다른 뜻은 없었다.

 

 복잡한 얼굴로 물러난 흑풍대주는 부하들을 데리고 서둘러 흑도맹을 벗어났다.

 

 한창 경공을 펼치던 흑풍대주가 돌연 발걸음을 세우더니 한쪽 발로 땅바닥을 강하게 내리 찍었다.

 

 "제기랄!"

 

 칠 장은 더 가서야 급하게 멈춰선 부대주가 돌아와 물었다.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내가 전서구야? 왜 다 나보고 말을 전하라는 건데? 나 이래 봬도 백대고수라고!!!"

 

 "그래도 목숨을 건지지 않았습니까?"

 

 목숨? 중요하다. 하지만 때론 목숨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한 번은 몰라도 두번이나 똑같은 일을 격은 흑풍대주는 자격지심을 느꼈다.

 

 상대가 십대 고수였으니 불가항력이라고는 해도 짜증이 나는 건 어쩔수 없었다.

 

 "대주님은 저희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대주님 혼자였다면 설사 죽는 한이 있다하더라도 이렇게 물서서시진 않으셨겠지요. 두번이나 치욕을 당하시면서도 저희를 살리고자 내린 결정이란 걸 압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전 압니다. 감사합니다. 대주님."

 

 부대주는 대주를 살살 달랬다. 다행히 효과가 있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

 

 "그럼요. 사실 그런 상황에서 공격 명령을 내리는 대주들을 보면 제가 칼침을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누군가를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이길 가능성도 없는데 뭐하러 덤비냔 말입니다. 그렇게 죽으면 누가 알아 주기나 합니까? 개죽음도 그런 개죽음이 따로 없지요. 누가 봐도 물러서는 것이 옳은 상황이었습니다."

 

 "후... 너라도 그리 생각해주니 고맙다.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구나."

 

 "어서 가시죠. 교의 높으신 양반들도 머리가 있으니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겁니다. 저도 생각하는 부분을 군사나 교주님이라고 모르시겠습니까?"

 

 흥분이 가라앉은 흑풍대주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복귀하는 건 좀 더 생각좀 해보자.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예? 생각해 보자니요? 이상하다니요?"

 

 "그런게 있다. 내가 괜히 쓸데없는 말을 들어 버렸어."

 

 "어쩌시려고 그러십니까?"

 

 "애들좀 모아봐라. 다같이 상의해보자."

 

 흑풍대주는 암만 생각해도 기다리고 있었다는 설무백의 말이 영 찜찜했다.

 

 한편 흑풍대를 고이 돌려보낸 설무백 앞에 검은 인영이 스르륵 나타났다.

 

 설무백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수하지만 동료에 가까운 독고강이었다.

 

 "흑풍대를 정녕 살려 보내시렵니까? 아가씨를 노린 놈들입니다."

 

 "그저 명령이나 따르는 놈들일 뿐이야."

 

 "그러니 더욱 제거를 해야지요. 다시 명령이 떨어지면 무슨짓이라도 할 놈들입니다."

 

 "그럼 그때 죽이면 되지."

 

 "맹주님!"

 

 독고강이 목소리를 살짝 높였다. 설무백의 결정이 못마땅한 까닭이다.

 

 어차피 죽일 놈들이라면 지금 죽이지 다음을 기다려 줄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설무백은 자신의 결정을 바꿀 생각이 없었다.

 

 "강아."

 

 "... 예."

 

 "오늘만큼은 피를 보고 싶지 않구나."

 

 설예린이 거사를 치르고 있는 중이었다. 단순한 거사가 아니다. 목숨이 달린 일이었다. 부정을 탈까 두려운 것이었다.

 

 "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하하. 용서라니. 네가 없었으면 난 지금 이자리에 있지도 못했다. 오히려 항상 내 곁을 지켜줘서 고맙구나."

 

 "듣기 민망한 말씀이십니다. 거두워 주십시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그때 설무백의 등뒤에 위치한 벽면이 미약한 진동을 내며 열렸다.

 

 비상통로였다.

 

 지금 설무백이 있는 곳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설예린의 방이었지만 그건 낮에 한정된 이야기였다. 밤에는 비밀통로를 이용해 항상 다른 곳에서 잠을 잤다. 다른 방도 한 군데가 아니었다. 열 곳을 돌아가며 설예린의 기분에 따라 매일 밤 잠자기 직전 무작위로 골랐다.

 

 비밀통로에서 나온 여무사가 설무백 앞에 부복했다.

 

 "맹주님을 뵙습니다."

 

 "예린이는? 일을 치뤘느냐?"

 

 "송구스럽습니다만... 직전에 그만 두셨습니다. 지금 막 잠드는 걸 확인하고 오는 길입니다."

 

 "이놈!!!"

 

 움직이지도 못하는 영기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설무백은 영기를 욕했다.

 

 "당장 그놈을 끌고 오너라!"

 

 "예!"

 

 

 

 ***

 

 

 

 넓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내전 안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무료한 표정으로 높은 단상에 앉아 있는 자는 반백의 머리가 어깨 아래까지 내려온 노인이었고 그 아래는 모두 하나 같이 무서운 기세를 숨기지 않고 뿜어내고 있었다.

 

 마교주 추기명과 부교주 백도진 그리고 호법과 장로들, 마지막으로 마뇌까지. 마교의 수뇌부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있었다.

 

 "흠..."

 

 한 손으로 턱을 괴고 있는 추기명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볼을 톡톡 두드리며 고민에 빠졌다.

 

 염소수염을 한 중년인, 마뇌가 고개를 숙이고 읍소했다.

 

 "교주님. 결단을 내려 주십시오!"

 

 "결단이라."

 

 "교의 자랑스러운 무사들이 교주님의 명만을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추기명은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었다.

 

 그를 대신해 부교주 백도진이 대신 물었다.

 

 "이대로 밀고 나가면? 성공할 자신은 있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 됩니다."

 

 "누가 좋고 나쁘고를 물었나? 성공할 자신이 있는 지 없는 지 물었네."

 

 평범한 범인이라면 당황할 법도 했지만 마뇌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되물었다.

 

 "부교주님은 자신이 없으신 겝니까?"

 

 "뭐? 네놈이 감히 내게 자신감을 운운해? 죽고싶은 게로구나!"

 

 백도진은 조금도 참지 않고 마뇌에게 살기를 쏘아 보냈다.

 

 부교주와 군사의 지위가 동등하다지만 상대적으로 무공이 약한 마뇌는 주춤했다.

 

 마교의 제일군사 답게 기죽은 내색은 하지 않았어도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심력이 고갈됐다.

 

 마뇌가 한계에 부딪치기 직전. 추기명이 입을 열었다.

 

 "그만하게."

 

 "예!"

 

 백도진은 두말하지 않고 바로 기세를 거뒀다. 강자존이 율법인 마교 답게 교주의 명에 감히 토를 달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잠시 마뇌를 응시한 추기명이 물었다.

 

 "우리가 군량미를 끌어 모은 걸 무림맹도 이제 알게 됐을 거네. 준비를 할 터인데 기습은 소용이 없을 테고... 전면전으로 밀고 나가자는 얘긴가?"

 

 "대대적으로 무사를 동원하면 무림맹은 어차피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공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무림맹이라고 그걸 모르겠나? 전면전에 목숨을 걸 텐데 그대로 따라 주자고?"

 

 "당분간은 그런 척만 해야지요. 모든 싸움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잠시만 버티면 됩니다."

 

 "흠... 흑풍대주가 보고한 새로운 십대 고수는? 정체를 밝혀 냈나?"

 

 "정체는커녕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그만한 인물은 주변에 살지도 않을 뿐더러 당시 근처를 지나가는 십대 고수 또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흑풍대주가 좀 수상합니다. 약관도 안돼 보이는 정체불명의 십대 고수라는 게 솔직히 가당키나 합니까? 필시 임무실패에 따른 형벌이 두려워 거짓으로 보고한 걸 겁니다."

 

 마뇌가 너무 쉽게 단정지은 것 같아도 틀린말은 아니었다.

 

 교의 지존인 추기명도 불혹이 되어서야 간신히 십대 고수에 올랐다.

 

 그런 자리를 이제 약관도 안된 핏덩이가 오른다는 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추기명도 흑풍대주가 다른 십대 고수를 잘못본 건 아닐까 했지만 마뇌는 그것도 아니란다.

 

 "흠... 흑풍대주가 그렇게 멍청한 놈이 아닌데 말이야."

 

 "아무리 무림의 앞날은 모른다지만 십대 고수나 되는 인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 진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전에 자연히 소문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래. 그렇지. 흑도맹은? 뒷탈 없게 잘 처리했나?"

 

 "흑풍대를 이용해 설무백에게 경고를 보냈습니다. 허튼짓을 하면 저희가 어떻게 할지 잘 알 테니 쉽게 움직이진 못할 겁니다."

 

 추기명은 임무에 실패한 흑풍대를 마뇌가 어떻게 써먹었는지 대번 알아차렸지만 특별히 화를 내진 않았다. 흑풍대는 모두 죽었을 거라고 짐작했다. 설무백이 흑풍대를 살려 둘 이유가 없었다.

 

 고작 경고의 의미로 흑풍대를 써먹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마뇌 정도면 그정도 권한은 있었다. 일일이 보고를 하며 작전을 펼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좋아. 조만간 무림맹의 용봉지회가 다가오지?"

 

 "예!"

 

 "일단 그곳을 향하는 후기지수 중에 적당한 놈들을 몇 놈 죽이고 시작하지."

 

 마뇌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았다. 정파 무림에 큰 영향력을 가진 문파들의 후기지수를 죽이면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분노를 할테고 이성까진 잃지 않아도 감정에 치우치면 그릇된 판단을 하기 일쑤였다. 도발도 되고 사기도 꺽을 수 있는 좋은 책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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