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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1988기철형
작가 : 끝판대장
작품등록일 : 2019.11.8

"1988기철형"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글입니다...
그러나 본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명, 상호명, 기관명, 단체명, 종교명, 인물 이름 등은 픽션이며 실제와 어떠한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12장 "쪽지"
작성일 : 20-02-06 00:42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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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기철형

 

 

 

 제12장 "쪽지"

 

 

 

 

 

 기범이는 그여경에게

 이름이 적혀 있는 종이

 쪽지를 보이며 그분을 꼭

 뵙고 싶다고 이야기 하였다.

 

 여경은 한자가 적혀있는

 종이를 보더니 잘알고 있는

 분이라 하셨다.

 

 기범 : "진짜 아십니꺼?

 이야하~

 이분을 꼭 만나야 하는데

 지금 어디 계신가요?"

 

 

 여경 : "방금 댁으로 가셨어.."

 

 

 기범 : "정말입니꺼..

 아~ 안되는데 꼭 만나야

 하는데...

 우야지?..

 있잖아예~

 그분 댁이 어딘데예?"

 

 여경 : "나랑 같은곳에서

 근무 하니까.

 내가 전해 줄께..

 근데 무슨일 때문에

 그러는거니?"

 

 기범: "아~ 그게..있잖아예..

 뭔일 이냐면예...

 그게.. 그라이끼니...

 아~ 근데예?....

 순경님은예 그분을 우예

 아시는건데예?"

 

 여경 : "ㅎㅎ 소학교때부터 알던

 친한 친구사이야.."

 .

 .

 

 여경은 주머니에서

 수첩과 연필을 꺼내어

 기범이의 이름과 연유를

 물었다.

 .

 

 기범 : "내는 김기범이고예..

 그게..그러니까...

 고판술원장님께서 돌아 가시기

 전 저한테 심부름을 시키셨는데...

 그일로 꼭.. 뵈어야 합니다."

 .

 .

 

 여경은 꼭 전해 주겠다 이야기

 하였고 수첩을 주머니에 넣고

 기범이의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기범 : "근데예~ 순경님...

 그쪽지에 적혀 있는분이

 누구인가요?"

 

 

 여경 : "음.. 이분은..

 류창수경찰관님 이시란다."

 .

 

 기범 : "아~ 예~ 류창수경관님...

 잘알겠씹니다.

 꼭 전해 주셔야 합니데이..

 그리고 혹시나 해서 그러는건데예..

 다른 사람에게는 이야기 하시면

 안됩니데이..

 꼭 그분 ..한테만 얘기 하셔야

 합니데이~".

 .

 

 여경은 의아하고 궁금했지만...

 

 그까닭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그리고 류창수경찰의 이름이

 적혀 있는 쪽지를 다시

 기범이에게 돌려 주었다.

 

 

 기범이는 쪽지를 받아들고

 그여경에게 꾸벅 인사를 한뒤

 고아원 뒷쪽에 있는 쓰레기장으로

 뛰어 갔다.

 

 쓰레기장에 뛰어간 기범이는

 종이 쪽지를 더욱 꼬깃꼬깃

 구겨 쓰레기장에 버렸다.

 

 

 

 그때였다.

 

 

 

 누군가가 기범의

 이름을 불렀다.

 

 

 순간 기범은 너무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그는 최호철(1962년 당시 14세

 "서철우"와 동갑내기 친구)였다.

 

 호철 : "김ㆍ기ㆍ범~이~"

 

 기범 : "어~ 호철 히야~

 와아~ 씨~

 난또 누라꼬...씩껍이야~

 실신 하는줄 알았네... "

 

 

 

 호철은 기범이가 버린 종이

 쪽지를 주어 들며 말하였다.

 

 호철 : "이거 뭐꼬.. 니~

 여기서 머하는긴데...ㅋㅋ"

 

 기범은 호철이 들고 있는

 종이 쪽지를 뺏으려 하였다.

 

 하지만 기범이 보다 키가 컸던

 호철에게서 그쪽지를 빼앗기에는

 힘든 일이 였다.

 

 

 기범 : "이리 도~ 내꺼다~

 빨리 가온나..".

 .

 

 

 호철 : "이게 뭔데? .....

 니가 금방 버렸다 아니가~

 이기 대체 뭔데?"

 .

 

 그때였다.

 

 강아지 처럼 장난치듯 몸싸움을

 하던 기범과 호절은 마치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맹수의 살기를 느낀듯

 장난을 멈추었다.

 

 그맹수는 다름 아닌 "서철우" 였다.

 (서철우 1962년 당시 14세)

 

 담배를 물고 그둘을 바라보며

 서있는 서철우...

 호철은 철우 옆으로 다가와 방금전

 있었던 일들을 말하였다.

 

 호철 : "임마 이거 아까 여자 순경이랑

 이쪽지 가지고 뭐라뭐라 씨부리 싸고

 있다가 여기와서 이쪽지를 버리길래 영~

 이상해가지고 .... "

 

 철우 : "쪽지에 뭐라 적혀 있는데?"

 .

 

 호철 : "보자.. 음... "류창수"라 적혀 있는데..

 이기 누꼬? (이사람이 누구냐?) "

 

 기범이는 영어를 잘한다.

 하지만 한문은 알지 못하였다.

 반면 철우와 호철은 한문을 읽을줄 알았다.

 

 

 기범 : "아... 아무것도 아니다..

 이거 길에서 주었다..

 그래가꾸..

 경찰한테 보여준기다... "

 

 철우 호철에게 쪽지를 받고

 기범에게 말했다.

 

 철우 : "그래? 이거

 어무이(김미화원장) 한테 갔다

 줘도 되겠네..".

 

 그렇게 말하고는 쓰레기장에

 손가락으로 담배를 튕겨 버리고

 호철과 함께 뒤를 돌아 걸어간다.

 

 그러자 갑자기 기범이

 철우에게 소리쳤다.

 

 

 기범 : "그거 원장쌤한테 갔다 주면

 내는 철우 히야가 고판술 원장님을

 죽였다고 경찰 아저씨한테 마까다

 일러뿔끼다.(이야기 할것이다.) "

 

 갑자기 철우 기범이에게 달려가

 날아 차기를 하였다.

 

 철우의 날아 차기에 정통으로 배를

 맞은 기범은 숨을 못쉬는듯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고...

 입에선 투명한 침이 질질 흘러 내린다.

 

 두손으로 배를 움켜쥐고 바닥에 주저 앉아

 고통스러워 하는 기범이 앞에 다가온 철우..

 .

 .

 

 철우 : "이 열여덜새끼가 또

 슬슬 기어 오르네..

 디질라꼬.. 또 한번 씨부리 바라"

 

 기범 : "내는 그날 히야가

  어무이랑(김미화원장)

 싸바싸바 (사바사바 : 속닥속닥, 뒷거래)

 하는거 다알고 있다..."

 

 

 철우 쓰러져 있는 기범이를

 발로 차고 주먹질을 마구잡이로

 하였다.

 

 그장면을 보고 있는 호철 ..

 철우의 무서움을 아는듯

 선뜻 말리지 못하였고

 우물쭈물 어찌할바를 몰라한다.

 

 그러다 호철은 뭔가 방도가 생각이

 났는지 어디론가 뛰어간다.

 

 그때였다.

 

 기범을 때리고 있던 철우

 호철에게 소리쳤다.

 

 철우 : "야~ 이 @새끼야

 니는 또 어디 가는건데

 거기 안서나!"

 

 

 호철 그소리를 듣고 바로

 "얼음 땡"놀이를 하듯

 그자리에 멈춰선다.

 

 호철 철우를 바라본다.

 

 철우 : "ㅎㅎ이~ 새끼~ ..

 니는.. 어디 갈랐꼬?

 이리 안오나!?.."

 

 

 호철 철우에게 다가와 이야기한다.

 

 호철 : "미안하다..ㅎㅎ

 근데 아~(기범이) 죽겠다..

 고만 해라..

 그냥 종이 쪼가리 하나 가지고

 와~그라는건데?.."

 .

 

 철우 웅크리고 쓰러져 있는

 기범이의 등을 발로 세게

 걷어 차더니..

 호철에게 손짓을 하며

 가까이 오라고 말한다.

 

 겁에 질린 표정의 호철

 철우의 앞에 다가선다.

 

 철우가 손을 들어 호철을 때릴

 제스처를 취하자

 호철은 화들짝 놀라

 두손으로 방어를 하며

 잘못했다를 반복한다.

 

 철우 : "이기 둘다 미쳤나..

 디질라꼬...

 니 어디 갈랐꼬(가려고) 했는데?"

 .

 

 호철 : "니 또 미친거 같아가~

 병철형님 데리고 올라...했다...

 철우야.. 인자 ...

 고마 진정해라 ...

 그카다가 아~(기범이)

 죽이겠다...".

 

 

 철우는 점퍼 안주머니에서

 작은 칼을 꺼내어 호철을

 위헙하며 말했다.

 

 철우 : "죽고싶나~

 배때지(배)에 한번 씨시주까"

 

 호철 몇발짝 뒤로 물러서며 말한다.

 

 

 호철 : "햐아~ 이 강아지새끼

 또 지랄이네~

 칼 없으면 내한테 쪽도 못쓸끼"

 

 철우 : "ㅋㅋ 그라면 니도 칼가지고

 다니던가~

 일로 온나..

 가까이 와봐라~ 새끼야~"

 

 

 

 호철과 철우는 9살때

 부산 소매치기 앵벌리

 조직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철우의 아버지는

 술주정뱅이 뱃사람(어부)

 이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철우를 낳다가

 돌아가셨고

 

 그후 친할머니가

 철우를 키웠다.

 

 철우 8살때 할머님이 마저

 돌아 가시었고...

 

 철우 아버지의 술주정과

 폭행이 더욱 심해져..

 그폭행에 못이겨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다

 소매치기 조직에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에서 호철을 만나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경주시장에서 김미화와 병철을

 만나게 되어 고아원으로 들어

 오게 된것이다.

 

 

 

 

 

 철우의 뒤쪽에서 마이클과

 병철이 걸어오고 있었다.

 

 그모습을 본 호철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병철 철우의 머리에 꿀밤을

 쥐어 박으며 말했다.

 

 병철 : "이 노므새끼~

 또 지랄이네~

 이리 가지고 온나...

 이건 또 어디서 난기고?"

 

 철우는 머리를 긁적이며

 작은 칼을 병철에게 건 내었다.

 

 병철 칼을 받아 들고 이리저리

 자세히 보더니 말한다.

 

 병철 : "이거 ..저번에...

 경산 그 소매치기 양아치~들이

 쓰던거네...

 야~ 이놈아~ 히야가..

 형제끼리는 이런거 쓰지마라 했제!"

 

 병철은 다시 철우의 머리에

 꿀밤을 때렸다.

 

 그리고는 그칼을 다시

 철우에게 돌려 줬다.

 

 그러자 호철이 병철에게 말한다.

 

 호철 : "형님아~ 저~미친놈 한테

 칼주면 안된다."

 

 

 

 마이클 쓰러져 있는 기범이를

 살피고 일으켜 세운다.

 

 병철 : "기범아~ 괜찮나~

 많이 다친거 아니가?"

 

 

 

 기범 마이클의 부축을 받으며

 바닥에 피 썩인 침을 밷으며 말한다.

 

 기범 : "내는 괜찮다...

 철우 히야는 물주먹이라

 별로 안 아프다...

 괜찮다."

 

 

 

 철우 : "이@%* 몇대 더

 때려 줄까~ "

 

 병철 : "마이클하고 호철이는

 기범이 데리고 양산댁 엄니

 (고아원에서 식모살이 하고 있는

 양산댁 아줌마) 한테 가가 약좀

 발라 달라카고 ... ..

 철우 니는 기범이를 왜 저래

 만든기고? 말해봐라... "

 

 철우 병철에게 기범이가

 버린 쪽지를 건낸다.

 

 병철 : "이게 뭔데? ...

 "류ㆍ창ㆍ수" 이사람이 눈데?

 뭔데?"

 

 철우 : "나도 모르겠는데...

 근데 기범이 전마 저거 뭔가

 감추는게 있는거 같고 쪼메

 이상하다..."

 

 

 호철이 병철에게 자초지종을

 말해주었다.

 

 병철 : "기범아~

 이사람이 누군데? ..

 아니다.. 일단

 니...약부터 바르자...

 전부다 창고(고아원 화재로 인해

 창고를 개조하여 당분간 아이들의

 거처로 활용하고 있었다.) 로

 따라오고 철우 니는 빈소 가면

 정숙이 있을끼다.

 약통 가지고 창고로 오라 해라. "

 

 

 

 "최정숙" 1962년 당시 15세로 추정

 미래에 병철의 아내이자

 병권, 병헌, 병숙의 어머니이다

 

 

 

 

 

 장소 고아원 별채 창고안 아이들이

 모여 있고 "최정숙"이 기범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며 말한다.

 

 

 최정숙 : "아쿠~ 야~ 야~ 또

 뭘 어떻게 했길래 이래~

 다친건데~? ..

 안~아프나?"

 

 

 

 정숙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기범이는 서러운듯 눈물을

 보인다.

 

 기범 : "철우 히야가 또

 때렸다아이가~"

 

 정숙 : "내 그랄쭐 알았다.

 에이 나쁜새끼 누나야가

 쫌있다 혼낼께~"

 

 

 

 정숙은 기범의 상처를 치료한뒤

 철우에게 다가가 꿀밤을 한대

 때리며 말했다.

 

 정숙 : "철우 이~ 못된놈~

 넌 언제 철들래~

 애~를 왜 때려? ...

 어디서 못된것만 배워

 가지고는~"

 

 철우 : "에씨~ 누부야~ 이씨~

 누야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소리 하지마라~ "

 

 정숙 : "내가 모르긴? 뭘 몰라"

 

 정숙은 다시 철우의 머리에

 꿀밤을 때렸다.

 

 철우 : " 에이~ 씨~ 왜 자꾸

 머리를 때리쌋노마~"

 

 

 병철이 창고안으로 들어 왔다.

 

 철우, 기범, 마이클, 정숙, 호철

 모두가 병철과 함께 둘러 앉았다.

 

 

 병철 : "기범이는 괜찮나?

 병원 안가도 되겠나?"

 

 

 

 기범 : "응 괜찮다~"

 

 병철 : "그카고 철우 니는 또한번

 아이들 때리고 그러면 그때는

 진짜 혼난다. 알겠제?!"

 

 

 철우 고개를 끄덕였다.

 

 병철 : "그래 기범아 이야기 해봐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기고?"

 

 

 기범 : "근데 히야~ 그게...

 내는 ...철우 히야 없을때

 얘기 하고 싶다..."

 

 

 철우 : "와아~ 이새끼

 진짜 사람 삥~ 돌게하네~

 진짜 디지고 싶나! "

 

 기범 : "내는 그날 철우

 히야가 고판술원장님을

 죽이는걸 봤다~"

 

 

 

 철우 : "이 @새끼 이거

 진짜 미쳤네"

 

 철우 버럭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 섰다.

 

 기범 : "맞잖아~!! 불났을때...

 고판술원장님이 안에 계셨는데...

 원장실 문을 잠궜잖아~

 내는 다 봤다."

 

 

 고판술원장의 사무실은

 밖에서 잠구는 방식으로

 문이 제작 되어 있었다.

 

 철우 : "와~ 임마~ 이거

 사람 잡겠네..ㅎㅎㅎ

 야~ 그거는 어무이가 (김미화)

 내한테 잠구라고 시켜서

 잠궜던 거~거든!! ..

 어무이가 카데~

 불이 더 번지기 전에

 문을 잠궈야한다고"

 

 기범 : "불이 번지는걸 막을려면

 그냥 문만 닫으면 되는건데 왜

 잠구냐구~ 말이 안되잖아..."

 

 

 철우 : "...어~ 그렇네...

 그냥 문~만 닫으면 되었었네...

 그라면.... 그건...

 어무이 한테 말해라~

 나는 어무이가 시킨되로

 한것 밖에 없다.

 그땐 나도 정신 없었다.

 애들도 데리고 나가야 했었고... "

 

 기범 : "그안에 나도 있었다는건

 알고 있나?"

 

 

 철우 : "아쿠야~ 진짜가?

 나는 진짜 몰랐다... 근데..

 그건 그렇고...

 "류창수"라고 적힌 쪽지는

 뭔데?"

 

 

 모두가 기범이를 쳐다 보았다.

 

 기범 : "아~ 그거는 그날

 나오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걸 주었다."

 

 

 병철 : "바닥? 어디 바닥?

 어디서 주은건데?"

 

 기범 : "음... 복도에서...

 주었다.. "

 

 철우 : "근데 그걸 와 주었는데?

 그게 뭐라고?"

 

 

 호철 : "잠깐만 복도에서

 주었다고 하고...

 근데 그걸 왜 여순경에게

 보여주고 그런건데?"

 

 

 기범 : "그거는.. .. 그러니까...

 주었으니까...

 그냥 보여 준기지...뭐.. "

 

 

 철우 : "병철 히야 ~ 봤제..

 전마~ 저거 억씨로 이상하제..

 그래가 내가 바른말 하라고

 몇대 때린거 아니가~

 니 이새끼 똑바로 말안하나?!"

 

 

 병철 : "기범아 사실되로

 이야기 해봐라 그쪽지

 어디서 난건데..

 그카고 류창수라 했제

 그사람이 누군데?"

 

 

 기범 : "그사람이 누군지

 알면 내가 왜 찾겠노?...

 진짜 내는 모른다."

 

 

 호철 : "찾을려고 한건 맞네..

 기범아 그냥 사실되로 얘기해라"

 

 기범은 마치 궁지로 몰린 생쥐가

 고양이를 보는듯 모두를 쳐다봤다.

 

 그때였다.

 

 구석에 앉아 있던 마이클이

 조심 입을 열었다.

 

 마이클 : "내가 얘기 할께..

 기범아 사실되로 이야기 하자..

 거짓말하니까 말이 자꾸 더꼬인다.."

 

 

 마이클이 말하길...

 

 

 고판술원장과 김미화의

 몸 다툼으로 인해

 개똥이를 치료해주던 알콜이

 화로로 쏫아져 불이

 개똥이에게 옮겨 붙었고

 몸에 불이 붙은 개똥이는 놀라

 이곳 저곳을 뛰어 다녔고

 고판술과 김미화, 순자는

 개똥이를 진정시켜 잡으려

 하였으나 커텐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불이 더욱 커졌다.

 

 당시 고아원 건축 자재들은

 화재에 아주 비약한 나무 목재

 합판 천등으로 되어 있어 불은

 아주 순식간에 전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화재에

 아무런 방도를 찾지못하던

 그때 순자가 몸을 날려

 개똥이를 꼭 껴안고

 바닥에 쓰러졌다.

 

 곧 순자의 몸에도 불이

 옮겨 붙었고...

 순자는 자기의 몸이 불타는

 고통속에서도 개똥이를

 꼭 껴않은채 함께 목숨을

 다하였다.

 

 마이클과 기범이는 입고

 있던 점퍼를 벚어 순자를

 덮어주었다.

 

 그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고판술은 극도의 분노로

 눈이 돌아갔다.

 

 손에 잡히는 대로

 김미화에게 던졌다.

 

 김미화는 책, 재떨이 등을

 몸에 머리에 맞아 피가 났지만

 바닥에 떨어져 있는

 고판술의 지팡이를 주어

 그의 손에 지어 주었고

 개똥이와 순자는 희망이 없다며

 우리라도 살아야 되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자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고판술은

 건내받은 지팡이로 김미화를 마구

 때렸고 그모습을 본 기범과 마이클은

 고판술을 말렸다.

 

 

 

 하지만 분노로 인해 눈이 돌아간

 고판술을 진정 시키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1988 기철형"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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