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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1988기철형
작가 : 끝판대장
작품등록일 : 2019.11.8

"1988기철형"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글입니다...
그러나 본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명, 상호명, 기관명, 단체명, 종교명, 인물 이름 등은 픽션이며 실제와 어떠한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11장 "업보"
작성일 : 20-01-19 22:01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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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장 "업보"

 

 

 

 

 

 그때였다. .

 

 류창수경찰 순간 김찬호형사

 바로 앞까지 바짝 다가선다.

 

 김찬호형사의 코와 류창수경찰의

 코가 다일랑 말랑할 정도가 되자

 김찬호형사 당황한듯 두눈을 부릅뜬다.

 

 

 류창수경찰 갑자기 경례를 하더니

 본인의 소속과 이름을 큰소리로 외친다.

 

 

 김찬호형사 깜짝 놀라 뒷걸음 치다

 그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류창수경찰 : "저 류창수경찰은 정의롭고

 예의 바르고 운동을 많이해서 반사신경이

 심하게 좋씸니더....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헐~ 김찬호형사 잠시 속으로 생각한다.

 ('저시끼 예사롭지 않은 개또라이다')

 

 김찬호형사 이..당혹함에 어찌할바를

 몰라 한다. . . .

 

 두리번 두리번 손에 잡히는 대로

 주섬주섬하다..

 엄지 손가락 만한 돌멩이를 던져

 걸어가는 류창수경찰의 뒤통수를

 맞추며 소리친다.

 

 김찬호형사 : "야~ 이 미친놈아..

 도대체 ..'또'~ 가 뭐냐고~?"

 

 참다 못한 류창수경찰 뒤돌아 보며

 큰소리로 말한다.

 

 

 류창수경찰 : "보이소 경사님예...

 제가예!

 고판술원장님 이랑 얘기 좀 했다고

 갑자기 ..

 총감, 정감님에 '또'..서장님까지 있는

 자리에 인사도 가고.. ..

 '또' ..이 촌구디 순경에게 일계급

 승진에다가 대구 강력계팀으로

 발령 시켜 준다는데..

 이게 ..도대체..

 말이 됩니꺼!..

 이게..

 정상입니꺼?.. ..

 저도 생각을 쪼메 해야 할꺼

 아닙니꺼?.."

 

 

 

 그때 갑자기 나타난

 의원의 경호원..

 

 

 류창수경찰의 오른팔을 뒤로

 잡아 꺾어 제압한다.

 

 순간 류창수경찰 다리를 벌려

 자세를 낮춘뒤 다시 빠른 동작으로

 오른쪽 어깨를 더욱 낮추어

 꺾인 오른팔을 풀고 경호원의

 왼쪽팔 슈트 소메 끝부분을

 감아 쥔뒤 왼손으로 경호원의

 넥타이와 멱살을 잡고 엉덩이를

 깊숙히 밀어 넣어 마치 인사를

 하듯 경호원을 어깨 너머로

 넘겨 던져 버렸다.

 

 

 그렇다.

 

 바로 유도의 "업어치기"

 기술이다.

 

 

 경호원 업어치기에 넘겨지던

 찰나 멱살을 잡고 있는

 류창수경찰의 왼쪽 손목 급소를

 눌러 멱살을 푼뒤 류창수경찰의

 등 왼쪽 날개뼈 부분을 오른쪽

 손바닥으로 받쳐 넘어가는 몸을

 일직선으로 곧게 쫙~ 펴

 마치 궁중돌기를 하듯 부드럽게

 착지한다.

 

 

 류창수경찰의 오른손은 아직

 경호원의 왼팔 슈트 소메를

 잡고 있었다.

 

 

 

 류창수경찰은 다시 강하게 본인

 쪽으로 잡아 당겨 경호원의 왼쪽

 겨드랑이 사이로 왼쪽 어깨를

 집어 넣어 업어치기를 다시

 시도하려한다.

 

 경호원 이를 알아 차리고는

 류창수경찰의 파고 들어오는

 왼쪽 어깨를 오른손으로 밀며

 시계 방향으로 날쌔게 돌아

 그대로 오른쪽 팔꿈치를 접어

 류창수경찰의 얼굴을 가격한다.

 

 

 경호원이 돌며 팔꿈치로

 가격한 기술..

 일명 "백스핀 엘보우"이다.

 

 얼굴을 가격한 경호원의 팔꿈치를

 두손바닥으로 막아낸 류창수경찰..

 

 

 이모든게 단 8초 ..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 었다.

 

 

 두둥~!!

 

 

 

 마치 시간이 멈춘듯 묘한

 기류가 흐른다.

 

 경호원 다시 공격

 자세를 취하자.

 

 김찬호형사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경호원에게 말한다.

 

 

 김찬호형사 : "스톱~!! 스톱~!! ㅋㅋ

 동규야~! (경호원) 고만 해라~ "

 

 

 경호원 : "괜찮으십니까? .. .."

 

 김찬호형사 : "ㅎㅎㅎ 그래..

 내다리에 내가 걸려 자빠진거다.

 쪽팔리게. .ㅎㅎㅎ "

 

 

 류창수경찰 : "근데 다들...

 내한테 와 그라는건데예?..

 지가 뭘그리 잘못했땃꼬..."

 

 김찬호형사 : "근데 동규(경호원)야

 니 그래가 ...

 각하는 우예(어떻게)

 지킬라카노ㅎㅎㅎ

 류경관은 안되겠다.

 내일 부터 바로 대구로 출근

 해야겠다..ㅎㅎㅎ

 자네는 촌구디에서 썩기에는

 아깝다..ㅎㅎㅎ "

 

 

 류창수경찰 : "아닙니더 이제

 더욱 확고해졌씸니더...

 저는 그냥 여기 있을랍니더..

 그럼 지는 가보겠씸니더..."

 

 

 이때였다.

 

 

 경호원 3명과 류창수쪽 동료

 경찰 2명이 큰소리를 듣고

 함께 뛰어 왔다.

 

 그들은 서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김찬호형사 능숙한 말솜씨로

 별일 아니라며 모두를 진정시켜

 함께 빈소로 걸어간다.

 

 

 

 빈소안에서 70~8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한분을 부축하여 함께

 나오고 있는 김미화

 그앞을 지나는 류창수경찰 고개를

 숙여 가벼운 인사를 한뒤 고아원

 마당 정문쪽을 향해 걸어간다.

 

 

 그때였다.

 

 

 

 김미화와 함께 있는 할머니

 류창수경찰을 보더니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리곤 큰소리로 호통을 친다.

 

 

 할머니 : " 내~ 이놈~ !!!

 내놈이 ..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들이는 것이냐 ~

 또 누굴 즥일났꼬~"

 

 

 류창수경찰 할머니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

 

 

 할머니 김미화의 부축을 팽개치고

 바닥에 주저 앉아 넋두리에 곡을

 풀어 놓는다.

 

 

 할머니 : "아이고~ 아이고~

 피는 못속인다고 지어미 맨치로(처럼)

 누굴 즥이고..

 또 뭘 빼앗아 갈려고 여길 들어온기고....

 아이고~

 동네 사람들 내얘기 좀 들어보이소~

 아이고~"

 

 

 할머니의 곡소리에 빈소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류창수경찰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아원 밖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김찬호형사와 김미화 주저 앉아 있는

 할머니를 다시 일으켜 부측했다.

 

 김미화 할머니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김미화 :" 이모님 그게 도대체

 무슨 말씀 이십니까?..

 아시는 분이세요..

 류창수경찰?"

 

 

 그렇다.

 

 이할머님이 고판술원장의 외가..

 고판술원장의 유일한 혈육..

 이모님 이셨다.

 

 이모 : "그게 ..

 저놈의 어미가 우리 판술이 아부지..

 그니까 우리 형부를 홀카가(홀기다)

 자~(류창수경찰)를 낳았다 아니가...

 그래가~

 우리 언니가 그년 때문에 화병으로

 죽었삣다 아이가~

 아이고 언니야~

 불쌍한 우리 언니.. ...

 아이고~"

 

 

 이말을 들은 김미화와 김찬호형사

 순간 서로를 동시에 쳐다 보았다.

 

 그둘은 많이 당황스럽고 놀란듯

 근심어린 얼굴 표정이 역력했다.

 

 

 두둥~!!!!

 

 

 1919년

 

 고판술원장의 아버지 "고원익"은

 광산 사업으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

 글을 몰랐던 고원익은 아무도 모르게

 본인의 회사에 개인 교사를 고용하여

 글공부를 시작 하였다.

 이교사가 바로 고판술원장의

 어머님이다.

 

 그렇게 만나 결혼을 하여 고판술을

 낳았고 곱사등이에 한쪽 다리를 못쓰는

 장애를 가진 고판술을 지극정성을 다해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

 

 2대 독자에 대담, 의리있고 성실, 선한

 성격을 가진 고판술원장의 아버지

 "고원익"은 아들의 장래가 걱정 되어

 항상 부를 지킬수 있는 강인한 마인드와

 지식의 필요성을 반복하여 교육시켰다.

 

 

 고판술이 24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위암에 걸려 투병을 하게 되었고..

 그당시 고원익의 가정부였던 "류명자"의

 얄팍한 유혹에 넘어가 내연의 관계를

 가지게 된다.

 "류명자(가정부)"는 고원익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고원익은 "류명자"에게 이모든걸 감추기

 위해 경산에 건물과 식당을 차려주었다.

 

 

 그다음해에 류명자는 아들을 낳았고

 고원익의 아들을 호적에 올려 달라

 간곡히 부탁을 하였으나 고원익은

 본처와 아들 고판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단호히 거절을 하였고 다시는

 집근처 아니 동네 근처에도 발을 디디지

 못하게 젊은 머슴들을 시켜 겁을주어

 동네 밖으로 쫒아내었다.

 

 할수없이 류명자는 그의 오빠

 "류지명"에게 부탁하여

 오빠의 아들로 호적을 정리 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외도로 의해 태어난

 아이가 류창수경찰 이다.

 

 류창수경찰의 삼촌 류지명은

 우락부락한 외모에 덩치가 컸지만

 심성은 여리고 선하였다.

 

 하지만

 여동생과 고원익의 관계를 알게

 된후 그는 점점 삐뚤어지게 된다.

 

 이렇다할 직업도 학력도 없었던

 류지명은 이집 저집 농사일과

 허드렛일을 하며 근근히

 하루하루를 살아 가고 있었다.

 

 어느날 류지명은 고원익을 찾아가

 류창수의 양육비를 요구하였고

 그사실을 알게된 고판술의 외가

 이모와 다툼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다툼이 커지자 고원익은

 류지명에게 작은 식당 하나

 정도 차릴수 있는 돈을 주었다.

 

 그일이 있고 난후 안타깝게도

 고판술의 어머님의 병세가 더욱

 악화 되었고 결국 그해에 돌아

 가시게 되었다.

 

 고판술의 어머님이 돌아 가시기전

 고판술을 불러 놓고 이야기를 하였다.

 

 어머니 : "아들아 나는 우리 아들이

 바르고 누구보다 강하다는걸 잘알고.

 또 믿고 있다.

 그리고 너희 아버님이 비록 실수를

 하였지만 너와 나를 얼마나 ..

 사랑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

 아무리.. .

 너의 아버님께서 실수를 하여 낳은

 자식이지만 그또한 너의 형제임이

 사실이니 .... .

 이애미가 죽은 뒤라도 네가 할수

 있다면 내동생을 한번씩 살피거라...

 이애미가 먼저 가게 될거 같아....

 

 매우 안타깝고 미안 하구나...

 판술아..

 나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아...

 미안하다...

 다음생에는 이애미가 너에게

 이런 아픔을 절대 주지 않을께...

 미안하다.. 미안해..."

 

 고판술은 어머님의 두손을 꼭

 붙잡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울뿐....

 

 류창수의 삼촌 류지명은 그후

 작은 신발 가게를 차렸다.

 다행히 사업이 잘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작은 신발 공장을 운영하여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되었고

 매달 동생 류명자에게 양육비를

 넉넉하게 보내었다.

 동생 류명자는 고원익에게 받은

 건물과 식당을 운영 하였는데

 우연찮게 고판술과 그의 이모님이

 그식당에 가게되고

 고판술의 이모는 류명자를 보자말자

 머리채를 잡고 난동을 부려 가게를

 발칵 뒤집어버렸다.

 

 식당 한쪽 구석에서 겁에 질려 몸을

 웅크린채 장난감을 감싸 안고 있는

 류창수 그때 나이가 7살이 었다.

 

 그모습을 본 고판술은 이모님을

 진정시켜 식당 밖에 있는 운전기사에게

 이모님을 자동차 안으로 모시게 하였고

 고판술은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류명자에게 머리 쑥여 정중히

 사과를 하였다.

 그리고 식당 한쪽 구석에서 울고

 있는 어린 류창수에게 돈을 쥐어

 주며 말을 건낸다.

 

 고판술 : "이름이 뭐니?"

 

 류창수는 고판술을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할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고판술은 류창수의 머리를

 쓰담으며 또보자는 말과 함께

 식당을 나왔다.

 

 그후 고판술은 이모님의 눈을

 피해 그당시 머슴살이를 하던

 김정기의 아들 김정묵(김기사)을

 시켜 류창수를 간간이 돌보았다.

 

 류명자는 류창수를 바르게 잘키워

 경찰관으로 성장하게 되고

 류창수경찰은 어머님의 고생에

 버금가는 효자노릇을 잘하여 ...

 지금은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님을 극진히 잘모시고 있다. .

 

 

 다시 장소는 고판술원장의 장례식장 . .

 

 

 한편 기범이는 빈소 근처를 돌며

 경찰 아저씨들 에게 주머니에

 꼬깃꼬깃 메모지 한장을 조심스레

 꺼내어 보이며 메모지에 적혀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한여성 경찰과 마주한다.

 

 

 

 

 1988기철형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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