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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리버스 빌런
작가 : 건드리고고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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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충실히 살아왔을 뿐이라고.

호랑이보고 풀만 먹고 살라는 건 인간적으로 너무하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달라지려고 노력했는데.

이놈의 사회가 가만히 두지를 않네.

얌전히 살려는 사람을 건드리면 빡쳐, 안 빡쳐?

이건 전적으로 너희 탓이다, 내 잘못 아냐!

 
1권-023화
작성일 : 16-07-12 15:37     조회 : 620     추천 : 0     분량 : 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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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장 거래 (1)

 

 

 

 저벅저벅!

 수련장이 조용해질 무렵, 묵직한 걸음걸이가 전해졌다.

 휙!

 정우의 시선이 수련장의 입구로 향했다. 폐부에서부터 치밀어 오는 감정을 긁는 울림이 있었다. 강자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파장이었다.

 ‘굉장한데.’

 금강문의 수준은 낮지 않았다. 비록 장로급의 무위는 아니더라도 제법 한 가닥씩 했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속전속결로 끝냈을 뿐이다. 그럼에도 정우에게 감흥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방금 느낀 긴장감은 모두를 넘어서게 해 주었다. 금강문도를 상대하면서 가진 편견을 깨부술 만큼.

 두둥!

 수련장으로 들어선 2m를 넘어서는 거구. 부리부리한 호안(虎眼)이 공간을 강타했다. 위압감만 놓고 보면 삼국지의 장비도 애송이로 만들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대단한 녀석이구나.”

 거침없이 들어선 거한.

 이호극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결과 그대로 받아들였다. 모두가 쓰러진 가운데 1명만 서 있다면 그것이 현실이었다. 지극히 간단하고 명료해 보이기는 하나, 직관이 날카로웠다. 무엇보다 꼬마에게서 풍기는 기운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유니크 7급에 오른 자신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꼬마는 충분히 위협적이다. 격변의 시대가 지나면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세상이 되었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존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선택은 없다.

 “제가 했다고 단정하시는 건가요?”

 “그럼 아니냐?”

 “어째서 단정하시는 거죠?”

 “네가 강하니까.”

 정우는 이 인간이 보통은 넘는다고 봤다. 뿜어져 나오는 거센 기의 파장이 상당하다. 과거에도 이만한 강자는 흔치 않았다. 능히 절대강자의 부류에 속하는 무인의 기세였다.

 ‘나를 느꼈다는 건데.’

 외부로 기운을 흘리지는 않았다. 겉으로 봐서는 나의 온전한 진신(眞身)을 파악하기 어렵다. 감추고 있는 위장을 꿰뚫는 날카로움이 있었다.

 정우도 이호극에게서 풍기는 기도를 읽었다. 자신이 패배할 거란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 자신감이 철철 넘쳤다. 그야말로 극강의 패도를 추구했다.

 어쨌든.

 ‘예상대로 꼴통이네.’

 극강의 패도를 추구하는 부류, 그중에서도 외공의 대가치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경우는 흔치 않았다. 삼형제와 무인들의 사고방식, 행동양식만 봐도 이호극에 대한 견적은 차고 넘친다. 윗물이 꼴통이면 아랫물도 꼴통인 법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나, 맹목적인 신념이 더 진할 때가 있다.

 ‘철마와 닮았어.’

 정우의 수족이었던 마의를 제외하고 그나마 믿을만한 녀석이 오마의 일인, 철마(鐵摩) 단우종이었다. 이놈은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녀석이다. 그럼에도 무공으로는 까다로운 경지에 올라섰었다. 한 우물을 지하수가 아닌 용암이 나올 때까지 파는 녀석이었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복종시켰냐고? 알고 보면 아주 간단했다. 자신을 처음으로 이긴 사람에게 맹목적으로 복종하겠다고 했으니까. 딴 생각은 하지도, 할 줄도 몰라서 데리고 다니기에는 편하다. 가끔 답답해서 울화통이 터질 때가 있기는 하지만.

 “애들이 당한 이유가 있었어. 당해도 싸지, 암암!”

 이호극은 어기간해서는 소름이 돋지 않는다. 강철보다 단단한 육체는 한 겨울의 혹한에서도 티셔츠 하나로 버틸 수 있었다. 무덤덤하다 못해 감정이 느껴지지 않은 기계적인 육체가 오랜만에 반응이 왔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았다. 아내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한 전율이다.

 “나하고도 한판 어떠냐?”

 이호극의 제안에 강현과 형제들은 마른침을 삼켜야 했다. 저토록 신이 난 아버지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그리고 신날수록 험악하다. 가뜩이나 인간적이지 않은 아버지이건만, 저럴 때는 아무도 못 말린다. 흥분해서 날뛰는 아버지의 광기를 상상하자 소름이 돋았다.

 ‘설마 진심은 아니겠지?’

 자신들의 아버지지만 무식하게 강했다. 금강문 역사상 가장 강한 무인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아버지를 가리킬 것이다. 요괴라고 부르긴 했어도 정우는 엄마 친구 아들이었다. 행여나 정우가 잘못되기라도 하는 날엔 엄마의 잔소리로 끝나지 않는다. 금강문의 문주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소문이 돌 수도 있었다. 외골수적인 성격이라 가뜩이나 평판이 좋지 않은데, 기름을 붓는 격이다.

 그렇다고 말릴 수도 없는 처지다. 정우에게 처맞고 쓰러진 주제에 개입이라도 하는 날엔, 앞으로의 살 날이 고단해질 수밖에 없다.

 하아아!

 강현은 활활 타오르는 아버지의 눈빛을 보자, 깊은 한숨을 쉬어야 했다. 절대 적당히 조절할 위인이 아님을 모르지 않았다.

 ‘거절해라. 죽는다고.’

 강현은 정우가 거절하기를 바랐다. 방법은 그것뿐이다. 아버지도 어른인데, 설마 애한테 강요하진 않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정우의 대답에 절망했다.

 “공짜로요?”

 이호극이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하!

 정말 마음에 드는 대답이었다. 요즘은 애들이나 어른이나 강단이 없어서, 대결을 하기도 전에 기가 죽고 들어갔다.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힘과 배짱이었다. 힘없는 배짱은 주둥이만 나불거리는 쭉정이고, 배짱 없는 힘은 아무리 강해도 강하지 않았다. 강함과 배짱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진정한 강자다. 꼬맹이가 강자의 패도를 알고 있었다. 아주 마음에 드는 꼬맹이가 아닌가. 맘 같아서는 양자로라도 받아들이고 싶어진다.

 “뭐든지 다 들어주마.”

 이호극은 답을 망설이지 않았다. 주먹에 모든 걸 걸었다. 패자는 유구무언, 전부를 얻지 못하면 전부를 잃는 법이다. 재물 따위에는 연연하지도 않는다.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는 재산. 주먹만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글까. 하고 싶으면 그냥 하면 된다.

 ‘단순무치는 이래서 좋다니까.’

 후안무치(厚顔無恥)보다는 훨씬 좋다.

 이호극은 뒤끝이 없는 사람이다. 정우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굳이 머리 쓰지 않아도 되는 상대였다. 가지고 있는 힘을 보여주면 된다. 철마보다는 머리가 좋은 편이라, 철마는 의문의 1패를 당하고 시작했다.

 “속성은 각성했더냐?”

 “딱히.”

 이호극이 짐짓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얼굴이 워낙 호안이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화내는 것 같지만.

 “안됐구나.”

 “속성을 쓸 작정이군요.”

 “당연히 써야지.”

 얌전히 듣고 있어야 했던 강현이 뜨악! 했다. 그냥 싸워도 아버지는 무진장 강하다. 그런 아버지가 속성을 사용하신다고 대놓고 공언했다. 이건 문제가 심각해진다. 싸움이 시작되면 다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까다로운 상대이기도 하지.’

 전생의 철마와 마찬가지로 이호극도 전력을 감추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방심하고는 거리가 먼 종자들이다. 상대가 약하든 말든, 그건 관심 밖이다. 일단 싸움이 시작하면 전력을 퍼붓는다.

 “심장이 두근거려서 흥분이 가시지를 않는구나.”

 정우와 호극을 둘러싼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팽창된 기운이 수련장을 두드렸다. 장난이 아님을 직시하게 해 주었다.

 호극의 시선에 거치적거리는 것들이 그제야 보였다.

 “일단 너희는 나가 있어.”

 호극은 애들과 제자들을 수련장 밖으로 내보냈다. 같이 있어봤다 방해만 된다. 오랜만에 찾아온 적수다운 적수였다. 자식과 제자로 인해 흥을 깨고 싶지 않았다.

 “자, 화끈하게 놀아보자꾸나.”

 정우는 진신을 감추지 않고 드러냈다. 하단에서 시작된 현천공이 중단, 상단을 거쳐 온몸으로 퍼졌다. 혈맥을 타고 흐르는 현천지기가 세맥을 관통해 갈무리되었다.

 슈아앙!

 정우의 현현보가 빛살을 그렸다. 이제까지 보여주었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공기를 관통한 속도는 눈으로 쫓는 수준을 벗어나 있었다.

 파아앙!

 호극도 전력을 감추지 않았다. 발에 실린 파괴력이 수련장의 거죽을 벗겨내며 거칠게 튕겨져 나간다. 강현이 선보였던 탄보의 완성형, 이것이야말로 금강문의 진정한 보법이었다. 굶주린 맹수가 먹이를 향해 질주하는 듯하다.

 투아아앙!

 주먹과 주먹이 마주했다. 거친 기파가 발생하며 층층의 날카로운 가시를 뿜어냈다. 정우와 호극을 중심으로 반을 가르며 퍼진 충격파가 수련장의 외벽에 크레바스(crevasse)를 새겼다. 부서진 가루가 흩날리는 와중 수련장 전체가 크게 흔들렸다.

 하합!

 호극은 힘으로 밀고 나갔다. 애를 상대함에도 최선을 다하는 짜증날 정도의 진지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밀리네.’

 내공이 활성화된 정우의 신형이 밀렸다. 실력만으로도 호극을 상대할 자가 많지 않을 것이다. 타고난 힘이 보통 사람 100명을 합쳐 놓은 것보다 더 강했다. 여기에 내공이 깃들었으니, 그 백배로 강하져 족히 10000명을 상대하고도 남는다(萬夫不當).

 크어어엉!

 호극의 호성(虎聲)이 발출되듯 포효했다. 기세를 잡은 이상 놓지 않는 호랑이의 집념이 느껴졌다. 얼굴만 봐도 무서운데, 포효하니 괴기영화의 장면처럼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죽어랏!”

 금강팔격의 공격기 중 파괴력 면에서 수위에 드는 승룡파천(乘龍破天)이 발출되었다. 하늘을 부수겠다고 날마다 허공을 항해 이불 킥을 했었던 호극의 노력이 깃들어 있었다. 호극의 아내, 성 여사는 항상 허튼짓 그만하고 들어와서 밥이나 처먹으라고 했지만. 부단한 노력은 가공할 파괴력을 선사해주었다.

 스왕!

 아래서 위로 호극의 발차기가 허공을 가르자 날카로운 바람을 형성했다. 바람이 칼날을 능가한다. 어지간한 검기(劍氣)는 갈라내고도 남는 위력이었다.

 파아앙!

 거친 파공성과 함께 수련장의 외벽이 맥없이 잘려나갔다.

 스륵!

 정우는 밀리는 와중 주먹을 비틀면서 신형을 좌에서 우로 틀었다. 평범한 7살보다는 월등한 신체지만, 호극과 비교하면 몇 배의 차이가 난다. 덩치가 작은 만큼, 좁은 공간에서 동선과 궤적이 재빨랐다. 날다람쥐처럼 호극의 주먹과 발을 미끄러지듯이 타고 흘러 안으로 파고들었다.

 “어림없다!”

 제공권을 뚫고 들어오는 정우의 노련함에 놀라기는커녕 호극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다음 공격을 펼쳤다. 하늘을 향해 수직일단(垂直一斷)했던 다리가 바닥을 향해 내리찍혔다.

 금강팔격의 지룡분쇄(地龍粉碎)다. 매일 지렁이를 밟아서 뭉개던 호극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 화단에 푼 지렁이 좀 그만 죽이라는 아내의 잔소리는 덤이다.

 쿠아아앙!

 승룡파천과 지룡분쇄가 합쳐져 파천분쇄(破天粉碎)가 되었다.

 금강팔격은 육신으로 다루는 8개의 공수로 이루어져 있지만, 모든 초식은 연환이 되어 시전자의 개성에 따라 창조가 가능했다. 위력만 강하면 된다. 이름은 아무거나 지어도 상관하지 않았다.

 “어쭈, 피해?!”

 간발의 차로 피했다.

 좌우로 페인팅을 걸었던 정우의 뺨에 옅은 흔적이 남았다. 닿지 않았음에도 풍압에 달아오른 것이었다.

 두두두두!

 파천분쇄로 인해 수련장이 부서질 듯 요동을 쳤다. 진각에 의한 파장이 수련장을 벗어나 금강문 전체에 도달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살벌한 격전이었다. 단 몇 합 만에 수련장은 쓰레기 처리장으로 변해 있었다. 도저히 어른과 아이의 싸움이라고 여기지지 않을 현장이었다. 보통은 이쯤 되면 두려움에 오줌을 질질 쌀 수도 있겠으나.

 씨익!

 정우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 느낌.’

 참으로 오랜만이다. 이는 그동안 잠자고 있던 정우의 본능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기 위해서 과장된 노력을 했을 뿐이다. 꾹꾹! 눌러 놓은 파괴성이 가두어 놓았던 벽을 깨고 흘러나왔다.

 “전력을 다해야 할 겁니다.”

 정우는 본심을 개방했다. 과거와는 비교가 된다 해도 환골탈태로 이루어 놓은 전력은 깨달음을 만나 만개하기 직전이었다. 현천공은 딱히 정공(正功)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마음의 각오에 의해 마공도, 살공도, 정공도 된다.

 즉, 정우의 의지에 의해 변화무쌍하다.

 전력을 드러낸 정우는 오랜만에 피를 보고 싶었다. 태어난 환경이 좋으면 피가 그립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태생적으로 피와 친한 성격이었다.

 오싹!

 진의를 드러난 정우는 호극을 자극했다. 그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자극이었다. 설레어서 사정을 할 것 같았다. 참고로 아동성애자는 아니니, 오해하지는 말아달라는 엄포가 섞였다.

 “그래, 죽어 보자!”

 “죽여드리지요.”

 정우는 마다하지 않았다.

 스왕!

 한 줄기 바람이 불고, 정우가 사라졌다. 잔상이 생겨나며 호극의 시선을 흐렸다.

 어느 것이 진체인지 알 수 없는 극쾌의 보신(步身)이었다.

 슈슈슉!

 눈으로 따르기 어려운 정우의 보신에 호극은 금강포(金剛砲)로 대응했다. 선 자리에서 무호흡으로 내지르는 무차별 난사다.

 펑펑펑!

 호극이 주먹을 뻗을 때마다 진력이 실린 권풍(拳風)이 포탄처럼 발포되었다. 수련장의 외벽을 슝슝! 뚫어버렸다.

 ‘엄한데 화풀이를 해서 쓰나.’

 정우는 이미 파고들어 왔다. 호극의 제공권으로 들어가 현천삼도의 일보전광을 뿌렸다.

 푸아아아앙!

 5단의 진력이 실린 정우의 권격은 빛살처럼 빠른 데다가 광포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호극의 육체와 부딪치니 번갯불과 함께 굉음이 토해졌다. 피륙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기 힘든 격돌의 흔적이었다.

 콰르르르!

 호극이 미처 반응을 하기도 전에.

 정우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친구 아빠를 살해하기 직전까지 밀어붙였다. 태풍을 등에 진 파도가 되어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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