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먹으렴 서현이 남자를 데려올 줄이야 호호호”
“서현은 절대 안줄 거니까 그런줄알……”
서현의 엄마는 서현의 아버지 발을 밟아버리고 서현의 아버지는 엄청 아파하며 서현의 엄마를 째려봤지만 서현의 엄마는 웃고 있었다. 그러나 살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크음……”
서현의 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자 헛기침을 하며 밥을 먹기 시작했다.
“장우라고 했던가? 장우야 너도 먹으렴”
“아네……”
“이 참에 자고 가도 좋은데”
그 순간 장우와 서현 그리고 서현의 아버지까지 먹던 것을 뿜어버렸다.
“엄마!!!”
”당신!”
“호 호호호~”
장우는 엄청 당황하면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진정을 했다.
“집은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아니야 여기서 자고 가렴 서현의 방은 안내해줄 테니 거기서 ㅈ……”
서현은 그 즉시 엄마의 입을 틀어막았지만 장우를 보고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자고 가”
서현의 엄마는 서현의 아버지를 엄청 살기 있게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재.. 재우면 될 것 아니야 그냥 내방에서 재워도……”
서현의 아버지는 그 말을 하자마자 어디선가 살기를 느꼈으며 그냥 밥을 먹으며 억지로 피했다.
장우는 그렇게 서현의 집에서 하루 밤을 지내기로 되었다.
“여기가 내 방이야……”
서현은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밑만 보고 있었고 장우는 처음으로 여자의 방을 들어가서 잠까지 자게 되어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서현의 방은 엄청 여성스러워 보였다. 벽지는 흰색이었으나 침대의 커버와 이불은 핑크색이었고 책상과 책장도 있었다.
“어 이 책은……”
서현의 책장에는 심장의학 책과 로맨스 소설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 장우는 의학 책 한 권에 책갈피가 되어있어 그것을 펼쳐봤다.
선천성 심장 질환이라는 곳에 책갈피가 되어있었다.
“선천성 심장질환……?
그걸 본 서현은 급하게 장우에게서 급하게 책을 빼앗았다.
“이게 머야?”
“아구게……내가 이런 쪽을 좋아해서……”
서현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 책을 급하게 뒤로 숨겼다.
“알겠어……”
장우는 서현의 그런 모습을 처음 봐서 그런지 당황하며 일단 침대 옆에 이불을 깔았다.
“부.. 불 끌게……”
서현은 불을 껐고 자신의 침대에서 누워 고개를 장우가 보이지 않는 왼쪽으로 몸을 돌려 장우를 안보고 있었다.
그러나 둘은 엄청 두근거리며 잠을 못 자고 있었다.
“혹시 자고 있어?”
장우는 서현에게 말했지만 서현은 대답이 없었다.
“고마워……오늘 하루 이렇게 대해줘서 너 덕분에 감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고마워…… 사랑해……”
장우는 그 말을 하고 자신이 부끄러웠는지 얼굴 끝까지 이불을 덮었다.
그 말을 들은 서현은 얼굴이 빨개지며 두근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현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그 소리에 서현의 어머니와 서현의 아버님은 급하게 서현의 방으로 왔다.
“장우야 밑으로 내려가 줄래?”
장우는 급하게 1층으로 내려갔다. 그러다 몇 분 정도 지나자 서현의 아버님과 서현의 어머니가 왔다.
“하…… 아슬아슬했네……”
서현의 아버님은 장우를 보더니 화를 내려다가 어머니가 고개를 저으자 화를 참았다.
“장우야 잠시 여기 앉아 벌레?”
“아 네……”
장우는 서현의 부모님 앞에 앉았다.
“서현이 너를 진짜로 좋아하기는 하나보다…… 그 상황에서도 너를 찾는 거 보니까……”
“아 그렇군요……근데 왜 소리를 지른 건ㅈ……”
서현의 아버님과 서현 어머니는 당황하는 눈치였다.
“너 지금 서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구나”
“그럼 이게다 너때문일수도 있다는 거잖아!”
서현의 아버님은 자리에 일어나 장우의 멱살을 잡으려 하다가 서현의 어머니가 막았다.
“사실 장우야 서현은 사실 심장이 아프단다.”
“너 공부 잘하지 서현보다는 못하지만 그럼 이건 알겠지 너 선천성 심장기형이라는 말 아냐?”
“말 그대로 선천성으로 심장이 기형인 거잖아요……”
“잘 아네 그게 서현이야”
“네?”
장우는 지금까지 서현이 쓰러지고 소리를 지르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제 딱 10일 남았어……”
“어떤 게요.?”
장우는 고개를 들어 서현의 아버님을 처다 봤다.
“서현 외국으로 간다 심장 이식 받으러”
장우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하……이 이야기도 안한것같군…… 서현은 곧 외국 가서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있을 수도 있어 그 동안 연락도 만나지도 못할 거야”
장우는 그대로 고개를 숙이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본 서현의 어머니는 장우의 곁에 토닥였다. 그러나 장우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남은 10일을 제대로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장우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미안해 나 때문에 놀랬지……”
서현은 침대에 누워 벽을 보고 있었다.
“아냐……그렇게 놀래지는 않았어……”
“다행이다……”
“나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장우는 눈에 눈물이 글썽이며 속으로는 자신에게 왜 이런 말을 하지 않았냐는 듯이 따지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왜 나였어……”
“머가?”
서현은 그제서야 몸을 일으키며 장우를 바라보며 앉았다.
“너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많았는데 왜 그 중에서 나였냐고……”
“그건…… 너는 달랐거든 다른 애들처럼…… 다른 애들은 내 진정한 모습을 보지도 않았어…… 그러면서 억지로 나를 맞추거나 걱정하거나 그랬어……”
“그……그래도..”
“너 우리가 처음 만났었던 날은 모르지……”
“알지 그때 옥상에서……”
“아니 사실 그전부터 너는 나를 봤어……”
“난 그전에 너를 본적이……”
“사실 7살 때……효말 공원에서……”
서현은 옛날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