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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1988기철형
작가 : 끝판대장
작품등록일 : 2019.11.8

"1988기철형"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글입니다...
그러나 본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명, 상호명, 기관명, 단체명, 종교명, 인물 이름 등은 픽션이며 실제와 어떠한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2장 "콜라보레이션"
작성일 : 19-12-12 01:04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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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장 "콜라보레이션"

 

 

 

 

 

 

 푸하하하하하ᆢㆍㆍㆍㆍ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그렇다.

 

 그 고딩형들은 항상 오락실옆 골목길에

 오토바이를 세워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윤석이와 나는 그고딩들의 오토바이를

 망가트리기로 작전을 짰다.

 

 

 이것은 초특급 작전이었다.

 

 혹! ..실수라도 하는날엔.. ..

 

 어허이~~ ..

 

 듁음이였다.

 

 후들들...ㅜㅠ

 

 

 단한번에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완전범죄 하여야만 한다.

 

 

 

 일단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 전문가가 누구냐?!

 그는..

 바로..

 

 

 윤석이 둘째형이였다.

 윤석이네 아버지께서는 우리동네에서

 제일 큰 자전거 가게를 운영 하신다.

 

 그리고 둘째형은 오토바이 가게를 하고 있었다.

 

 

 윤석이와 나는 그날 부터

 윤석이형의 가게에서 신부름을 미끼로 오토바이를

 망가트릴 여러 방법들을 습득하게 되었다.

 

 

 연료 빼내기, 쎄루모다(스타트 모터)빼내기,

 안장(시트)분리하기, 브레이커(breaker) 페달뽑기 등등...

 아~ 브레이커는 ...쫌 ..인간적으로 너무 위험한듯 하여

 건드리지 않기로 하였다.

 

 근데

 

 

 왠지

 

 뭐지?

 

 뭔가 밍밍하니.. 영~ ... 쩝..

 

 심심했다..

 

 

 그렇다.

 

 임팩트가 없었다..

 

 

 뭐가 있을까? ..

 그렇게....

 고민고민 하다가

 

 우리는 오토바이 바퀴를 분리 하기로 결정했다.

 

 

 그당시 도구로는 조금 힘들긴 하였지만

 제법 스릴 있고 이글거리는 복수의 욕구를

 채우기엔 충분할듯 했다.

 

 

 그런데 뒷바퀴 분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었다.

 우리가 뺄수 있는게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앞바퀴를 빼기로 정했다.

 

 

 일주일 내내 아주 열심히 오토바이 바퀴 분리 작업을

 연습하고 연습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른걸 이렇게 열심히 하였더라면

 지금쯤이면.....

 뭔가 근사한 것을 이루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자주 하게 만드는 그런

 시점이었다.

 

 

 그렇게 일곱밤이 지나갔고

 

 드디어 그날이 왔다.

 

 어느 정도 능숙한 솜씨로 다져진 우리는

 오늘로 그날을 정하기로 하였다.

 

 

 심장이 콩닥콩닥 거렸다.

 

 고도로 흥분된 상태의

 우리는 책 가방에 연장를 챙겨 오락실로 향했다.

 

 

 두둥~~~!

 

 그날 따라 엄청나게 멀게 느껴지는 오락실옆 골목길...

 

 

 

 그때였다.

 

 어디선가 윤석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였다.

 

 저멀리서 자전거를 타고 손을 흔드시는 아저씨.....

 

 

 앗!

 

 이분은 윤석이 아버님이셨다.

 

 

 다른 동네에 출장을 다녀 오시는 길이 셨다고 하셨다.

 

 

 아버님께서는 윤석이와 나에게 500원씩 용돈을 주셨고

 장보러 다시 가야 되니 자전거 뒤에 실려 있는 길고 무거운

 연장 하나를 집에 가져다 놓으라는 것이 었다.

 

 윤석이와 나는 어른들의 말씀을 아주 잘 듣는 그런 착한

 새나라의 어린이 였다.. 진짜다.. 진짜 그러하였다....

 

 그리하여 그 길고 무거운 연장까지 어깨에 짊어지고...

 

 

 앗!?

 

 근데..

 

 이거 참! ..

 이상한 일이였다.

 

 지금...

 현재 윤석이와 나의 정체가 들어나서는 안되었기에

 그당시 유행하던 우뢰매, 로보트 태권V 가면을 쓰고

 번개시장 헌옷 샾에서 단돈 650원을 주고 구입한

 두벌의 옷과 100원짜리 헌운동화를 신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

 아무도 못 알아보게 완벽 변장을 하고 있었는데....

 

 윤석이 아버님께서는 단번에..

 

 그것도 저어~ 멀리서 우리를 알아 보셨던 것이다.

 

 음~~ .. 여간.. 쫌.. 마니.. 찝찝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우린 아주 씩씩하게 오락실 옆 골목길로 향했다.

 

 우리는.. ..

 

 조심조심 오락실옆 골목길에서 잠복 대기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딩형들은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오락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가 기회다

 우리는 빛의 속도로 작업에 착수 하였다.

 

 그런데

 

 연습때와는 너무 달랐다.

 

 심장이 콩닥콩닥..

 손도 떨리고

 너무 무서웠다..ㅜㅠ

 

 

 윤석이와 나는 너무 불안하고 긴장된 나머지

 한명씩 번갈아 가며 작업을 진행 하기로 하였다.

 

 

 둘이서 함께 작업을 해보니 너무 불안했다.

 

 마치 금방이라도 고딩형들이 나타날 것만 같았다..

 

 

 

 그리하여....

 

 

 한명이 망을 보고 한명은 작업을 하고

 

 이렇게 5분 간격으로 반복 하였다..

 

 

 

 식은 땀이 줄줄 흘러 내렸다.

 

 

 그때였다.. .

 

 

 망을 보고 있던 나에게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 왔다.

 

 "너 여기서 뭐하냐?"

 

 

 심장이 덜컹!!! 내려 앉았다.

 

 나는 천천히 뒤를 돌아 보았다.

 

 

 

 천만 다행이었다.

 기철이 형 이었다.

 휴우~!

 

 

 나는 심하게 요동치는 심장을 부여 잡고 얘기 했다..

 

 나 : "아..형 .. 오랜만이네..요즘 오락실에 안오더라.."

 

 

 기철형 : "아..형 다음달에 경기가 있어서 요즘은

 체육관에서 살다 싶이 하고있어..

 근데 너 여기서 뭐하는거니?"

 

 나 : "아..그게.. 그냥 ... 그러니까.. .." .

 

 

 

 그때였다.

 

 

 앜~~~!!!!!

 

 오락실 안에서 그미친 고딩 무리들이 우르르

 담배를 하나씩 입에 물고 나오고 있었다.

 

 이런.. 미친.. 아~~!

 

 

 

 다급해진 나는 ...

 작은 목소리로 .. ..

 소리를 질렀다..

 

 

 

 나 : "아~! 이제 그만하고 집으로 도망 가야 겠네..

 이러다 큰일 나겠네..아~! 아~!.. "

 

 

 

 기철형은 나를 이상하게 쳐다 보았다.

 

 기철형 : "집에 가는 길이냐?.. 히야하고 같이 가자"

 

 나는 또다시 작은 목소리로..소릴 질렀다..

 

 

 

 

 나 : "어험! ..아~! 그럴까.. .. 아! 아!..."

 

 그때였다.

 

 윤석이가 골목길에서 느긋하게 걸어 오며

 자기 손목 시계에다 대고 말했다.

 

 

 윤석이 : "키트.. 작전 완료 집으로 가자.. "

 

 나와 윤석이는 우리끼리 정해 놓은 비밀 하이파이브를 했다.

 

 

 우리는 기철형에게 인사를 하고 윤석이와 함께 닌자 처럼

 바람 같이 그곳을 빠져나왔다.

 

 

 

 뒤를 돌아보니 기철형이 고딩형과 이야기를

 잠깐 나누는듯 보였다.

 

 조금 찝찝 하였지만

 

 별일 없는듯 보여 그냥 윤석이네 집으로 사라지듯 달려 갔다.

 

 

 별이 없겠지?...

 

 그래..

 

 뭐...

 

 별..일 없을꺼야.. .

 

 그렇다..

 

 그당시 나는 초절정 아주 단순, 순수한 초딩이었다.

 

 그런 걱정일랑 바로 머리에서 지워 버렸다.

 

 자주 그래왔다..

 

 

 

 윤석이와 나는 작전 대성공의 기쁨에 한시간 가량

 그냥 서로 마주 보고 박수치고 웃었던것 같다.

 

 윤석이와 나는 혹 고딩형들이 우리를 의심 할수도 있으니

 당분간 만나지 않기로 하였다.

 

 

 하지만..

 

 같은 동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우리는

 매번 마주칠수 밖에 없었다.

 

 

 학교에서 마주칠때마다.

 

 우리는 모른척 했다.

 

 

 우리는 배우를 했어야 했다. ㅋㄷㅋㄷ

 

 

 

 그날 나는 학교 수업이 마치자 말자 바로 오락실로 달려갔다.

 

 

 오락실 앞에 도착~!.

 

 

 

 살금살금 오락실 문을 빼꼼하게 열어 안을 둘러보았다..

 

 

 

 

 

 

 헐~!

 

 이게 왠일인가?!

 

 기적이 일어났다.

 

 

 

 

 

 

 

 오락실 안 어디에도 그미친 고딩형들과 앵버리 아이들이

 

 한명도 보이지가 않았다..

 

 왠걸~!! 이게 왠일인가?

 

 나는 다급히 오락실옆 골목길로 뛰어 갔다.

 

 

 

 골목길 안쪽에는 어제 윤석이랑 나랑 콜라보레이션한

 합작품 오토바이가 그대로 서있었다.

 

 

 우씨~~~!

 

 앗!

 

 

 그런데..

 

 

 이게 뭐지?

 

 

 

 그오토바이 바퀴를 본 나는 소스라 치게 놀랄수 밖에 없었다.

 

 

 

 

 

 

 1988기철형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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