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시냇가의 꽃들
작가 : 누리아리마리소리
작품등록일 : 2019.10.1

시냇가에 아무렇게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처럼,
여러 계층의 개성 있고, 사연 많은 사람들.
각자의 이익을, 그리고 목적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사람들이지만,
주어진 운명이 가혹하고 억울하여, 나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날 한 장소에서 모이게 된다.
급작스럽게 사건에 모두 휘말리게 되고, 계획 없던 동행이 시작된다.
서로를 경계하고 못 믿던 그들이지만,
시간이 지나, 차츰 서로를 알아가면서, 끈끈한 인연이 되어 간다.
하지만, 그들에게 죽음의 그림자는 계속 추격해 오고...
시냇가의 꽃들에게, 추운 봄이라도 찾아올 것인가?...

 
19화. 타오르는 것은 양초이지만 ...
작성일 : 19-11-21 21:49     조회 : 412     추천 : 0     분량 : 462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현재>

 

 쏴아-

 

  비는 그칠 줄 모르고

 

  환자용 침대 위

 

  황 비서는

 간간히 신음을 토하며 의식이 불분명하다.

 

  발렌타인은 가져온 자루를 긴 탁자 위에 풀어 놓는다.

 

  가위, 메스, 바늘, 의료용 붕대, 거즈, 링거액 같은 의료기구와 용품

 속옷과 신발, 여러 옷가지들 ...

 따로 싸여 있는 비닐 속 빵과 우유

 샴푸나 칫솔, 치약, 수건, 양초 같은 생필품

 상처에 바르는 연고나 소독약 등 여러 비상약

 

  이 많은 걸 다 어떻게 ... 훈련의 결과인가?

 실로 혼자서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

 

  입이 쩌억 벌어진 일행

 

  어디서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가지고 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만

 일행을 위해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왔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다.

 

  모두 제주도 하루방처럼 우뚝 서서 발렌타인만 바라본다.

 

 

  발렌타인은 놀라움과 감동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서둘러 양초를 켜고 황 비서의 몸을 찬찬히 살펴본다.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양초의 불빛 아래 찢겨진 상처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제길!! 상처가 깊어”

 

  “어떡해?? 어떻게 해 ... 흑흑”

 

  “너 이리 와서 여기 좀 잡고 있어”

 

  “여, 여, 여기?? ... 이렇게??”

 

  “꽉! 잡아!”

 

  양초에 벌겋게 달궈지는 메스.

 

  황 비서의 가슴에 난 구멍으로 깊숙이 찔러 넣는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벌겋게 충혈 된 눈이 터질 것 같다.

 외마디 비명을 지른 후 다시 까무러친다.

 

  그 바람에...

 

 놀란 소라가 잡고 있던 손을 놓치고 땅바닥에 쓰러진다.

 

  “뭐해!! 빨리 잡아!! 어서!!

 

  “?! ... 아, 알, 알았어 ... 미안해”

 

  재빨리 일어선다.

 

  두 눈에 흐르는 눈물

 

  닦을 새도 없다.

 

  그런데

 

  옆에는

 

  기척도 없이

 

  아란이 있다.

 

  황 비서의 다리를 움켜잡고 서 있다.

 

  소라는 잠깐 동안 멍하니 바라본다.

 

  “썅년아!! 뭐해!! 빨리 잡으라고!!

 

  “으 응 ... 미안”

 

  손안에서 황 비서의 몸이 소리 없이 떨리고 있다.

 

  그 떨림이

 마치 황 비서의 자지러지는 절규의 몸부림처럼 느껴진다.

 

  “흑흑 ... 조금 ... 만 ... 흑흑흑”

 

  몇 번이고

 위기와 고난에서 벗어나게 도와준 황 비서

 어릴 적부터 말도 안 되게 어리광을 부리고 떼를 써도

 말없이 받아 줬다.

 

  강철 보다 강해 보였다.

 

  지금은 눈앞에서

 한 없이 아파하고 있다.

 

  힘없이 누워서 몸을 부르르 떨면서 까지

 너무 나약하게 눈물 짓고 있다.

 

  언제나 태산처럼 듬직하게 서 있었다.

 지금은 갓난 애기보다 더 작게만 느껴진다.

 

  소라의 일렁이는 눈망울이 황 비서의 전신을

 더욱 따듯하고 부드럽게 감싸 안으려고 애를 쓴다.

 

  “황 비서 ... 나 ... 알아 ... 알고 있어 ... 황 비서가 ...

 내 ... 친 엄마라는 거 ... 나 ... 알고 있었어”

 

  흐느끼며 내뱉는 소라의 고백

 일행은 고요한 침묵만을 두 눈에 담는다.

 

  한 참 수술 중이던 발렌타인도

 그 순간만큼은 집도하던 칼을 잠시 멈춘다.

 

  “...”

 

  눈물 샤워중인 소라의 얼굴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소라는 오로지 황 비서만 바라본다.

 황비서의 감은 눈에서는 가녀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다 ... 알고 ... 있었다고 ... 한 번도 ... 한 ... 번도”

 

  뜨거운 눈물이 복받쳐 흘러내린다.

 

  “못 ... 불러 봤는데 ... 엄마라고 ... 한 ... 번도 ... 못 ... 불러봤어”

 

  발렌타인은 소라의 몸부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썩은 상처를 도려내기 위해

 과감한 칼질을 해댄다.

 

  “내가 ... 이제 ... 엄마 ... 라고 ... 부를게... 제발 ... 얼른 ... 일어 ... 나줘”

 

  황비서의 몸이 점점 핏물에 물들어간다.

 식육점의 고깃덩이처럼 그저 손이 가는 데로 움직이고 있다.

 

  ...

 

  수술이 끝나고 발렌타인은

 능숙하게 황 비서의 팔에 바늘을 찔러 넣고

 줄을 연결해 링거액을 단다.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 휴우 ... 다 했어 ...

 나머진 ... 저 년 몫이야.”

 

  한 손으로 이마에 땀을 쓸어내리며 일행을 향해 돌아선다.

 곧장 뷰띠크와 똠양꿍이 앉아 있는 소파를 향해 걸어간다.

 

  뷰띠크의 상처를 보려고 옷자락을 뒤적인다.

 토끼눈이 되어서 주춤거린다.

 

  옆에 있던 똠양꿍은 아무 말 없이

 눈앞에 있는 의사와 환자를 번갈아 바라보기에 바쁘다.

 

  “안 잡아먹는다! 하여튼~ 달린 것들이 더 찌질 해요~

 확 마 다 띠낼까! ㅋㅋㅋ”

 

  “안 뒤야~ 하지 말어~ ㅋㅋㅋ 아야 워메 디지게 아픈 거”

 

  “이거는 젤 중요한 긴데~ 한 번은 더 쓰무야 되지~ ㅋㅋㅋ”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아무렇지도 않게 뷰띠크의 옷을 벗기고 상처를 살펴보기 시작한다.

 

  “가시나가 어디 남자 옷을 함부로 벗기노 ㅋㅋㅋ”

 

  쫘악-

 

  대뜸 날아온 매운 따귀 한 차례를 맞는다.

 

  “맞 물래 ... 주글라고 ... 하튼 풀어주면 안 돼~”

 

  “...아, 아니~ 하튼 이 조둥이가 문제야 ㅋㅋㅋ 미안테이~ 함 봐도~”

 

  따귀 맞고 욕 먹고 비굴한 사투리 한 밥그릇 턱 내놓고는

 고분고분 스스로 옷을 벗는 똠양꿍.

 

  뷰띠크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차례를 다소곳이 기다린다.

 

  “조금 아플 거야! 참아 봐 ... 너는 여기 좀 잡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똠양꿍이 날아온다.

 

  “아, 알았데이~ 뷰띠크야 좀 만 참아레이~”

 

  다소곳이 뷰띠크의 어깨를 잡는다.

 그러면서 연신 발렌타인의 눈치를 본다.

 

  옆에서, 뷰띠크가 한심한 듯 한숨을 쉬며 바라본다.

 

  “에레이~ 염병 ... 참아레이~ 뭘 참아~ 디지게 아퍼버러~

 너나 참아봐야~”

 

  주변에서 크크크 대고 얼굴이 시뻘게지는 똠양꿍.

 딱 똠양꿍 색깔이다.

 

  어깨의 총상과 피고름을 제거하는 동안에도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뷰띠크는 의연하게 버텨낸다.

 

  하지만 똠양꿍은 그 광경을 고스란히 보며 기다리는 동안

 겁이란 겁은 다 집어 먹었다.

 

  상처는 찰과상과 짧게 찢어진 상처뿐이라

 소독과 봉합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발렌타인의 손에 쥔 바늘 끝이 몸에 가까워지는 동안

 튀어나온 붕어눈이 되어서 눈도 떼지 못 하고 그 것을 주시한다.

 

  이윽고

 팔뚝 털에 바늘 끝의 차가움이 느껴지는 순간

 

  “으아~~ 나 살려~ 옴니~ 엄니~ 나 죽네~”

 

  괴성을 지르며 죽는 시늉을 한다.

 

  쫘악-

 

  역시 또 슈퍼 파워 매운 따귀가 빛을 발한다.

 다시 다소곳해 진다.

 

  ...

 

  수현과 아란을 치료하고 소라의 상태까지 살펴본 다음

 하나씩 링거액까지 달아준다.

 

  마지막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기다란 식탁 위에 앉아서 옷을 한 올 한 올 벗기 시작한다.

 

  “근디 ... 요런 것은, 언제 다 배웠어야?”

 

  “안 배웠어 ...”

 

  “근디 워떠케 이걸 다?”

 

  “하나도 할 줄 몰라 ... 그냥 ... 휴~

 이 놈 살려야 겠다 ... 이제 더는 아프지 않게 해줘야겠다 ...

 그런 마음이면 ... 못 할 것 하나도 없어 ... 이 세상에...”

 

  “고럼! 시방! 아무렇게나! 이거, 이 잡것을! 달아놨다고!

 이거, 잘 못 꼽힌 건 아니겠제??!!... 뷰띠크야... 여기 좀 바레이...

 여기, 뭐 삑사리 난거 없나?”

 

  “거, 안 죽어! 요러케 팔팔하잖여!

 자 아녔음... 벌써 다 뒤졌어!... 고맙다고, 해야 할 판에!

 뭔!! 잡소리여!!”

 

  똠양꿍은 연신 팔과 치료 부위를 관찰 한다.

 

  “아!! 고만 혀!!! 참말로...

 아야... 내가... 여... 대표로... 인사할텐게... 고마워부러야...”

 

  자가 치료 중인 발렌타인이

 쿨한 표정으로 가볍게 손가락을 까닥거린다.

 

  속옷 차림으로 선혈에 물든 몸을 치료하기 시작한다.

 

  간간이 낮고 짧은 신음을 토한다.

 일행은 바라보기만 할 뿐 선 듯 다가서진 못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상처를 봉합하다 말고 깊은 신음을 토하더니

 몸을 움츠리고 가쁜 숨을 헐떡인다

 

  복부 쪽의 봉합하다 만 상처 틈으로 시뻘건 핏물이 세어 나온다.

 얼른 손으로 상처를 틀어막는다.

 

  ...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던 발렌타인의 눈 밑으로

 낯익은 발자국이 사뿐히 들어온다.

 

  복부의 상처를 틀어막고 있던 손 위로

 낯익은 손이 살며시 얹혀진다.

 

  “이렇게 ... 아프면서 ... 줘봐 ... 내가 ... 해 볼게 ...”

 

  소라는 발렌타인의 어깨를 잡고 조심스레 식탁 바닥에 눕힌다.

 

  발렌타인은 인상을 찌푸린 채

 이번만큼은 소라가 하자는 데로 순순히 따른다.

 

  머리 밑에 살며시 수건을 받쳐준다.

 돌아보면 수줍은 얼굴의 아란이 멀뚱거린다.

 

  아란은 말없이 또 다른 수건으로 발렌타인의 몸을

 구석구석 일일이 확인하면서 닦아주기 시작한다.

 

  소라는 발렌타인에게서 건네받은 바늘을 든 채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정신을 집중한다.

 

  손에 들린 바늘이 발렌타인의 살을 뚫고 나올 때 마다

 발렌타인과 소라, 아란은 동시에 신음과 한숨을 토하고 내쉰다.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지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은 없다.

 

  오직 ... 반드시 ...

 

  해내야 한다는 ... 해내고 싶다는 ... 간절한 마음뿐 ...

 

  발렌타인은 자는 듯이 눈을 감고 누워 있다.

 소라는 땀이 범벅이 된 채로 발렌타인의 상처 부위의 봉합을 마감한다.

 

  마지막으로 팔에 링거액까지 무사히 놓은 다음

 소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잠깐 동안 아란과 눈이 마주친다.

 미묘한 감정에 멋쩍은 마음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돌아서려 한다.

 

  “야 썅 년 제법이다.”

 

  소라가 뒤를 돌아본다.

 

  발렌타인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밤중이다.

 

  소라와 아란이 다시 눈이 마주친다.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초승달 눈을 하고는 피식 웃는다.

 

  “아따! 가시나! 시방! 살 찢어진 것 보다 뺨따구가 더 아프당께!!”

 

  “에라이! 쓰글 놈!! 좀 만 참아야~ 옘병~!”

 

  “푸, 푸훕, 푸하하하하하!!!”

 

  식탁 한편에 켜져 있는 양초 불빛에 ...

 

  모두의 얼굴이 ...

 

  노을빛으로 ... 황홀하게 ... 물들어 간다 ...

 
작가의 말
 

 다시 현재로 왔어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정진 또 정진입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용^^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2 31화. (최종화) 에필로그 [ EPILOGUE ] 2023 / 7 / 2 217 0 672   
31 30화. 시냇가의 꽃들 2023 / 7 / 2 207 0 4340   
30 29화. 피의 승화 2023 / 6 / 8 220 0 4251   
29 28화 최후의 결전 2023 / 6 / 6 217 0 3849   
28 27화 악연의 재회 2023 / 6 / 6 221 0 2303   
27 26화 불바다 2023 / 4 / 28 240 0 5224   
26 25화 은하수 2023 / 4 / 28 236 0 5325   
25 24화 살리고 싶어... 꼭! 2023 / 4 / 27 237 0 5390   
24 23화 필사의 탈출 2023 / 1 / 23 240 0 6116   
23 22화 폭풍전야 2022 / 12 / 3 259 0 6848   
22 21화. 사연이 있는 대화 2 2019 / 12 / 1 417 0 3543   
21 20화. 사연이 있는 대화 1 2019 / 11 / 23 538 0 7037   
20 19화. 타오르는 것은 양초이지만 ... 2019 / 11 / 21 413 0 4626   
19 18화. 발렌타인의 과거 4 2019 / 11 / 19 421 0 7863   
18 17화. 발렌타인의 과거 3 (2) 2019 / 11 / 11 460 1 3407   
17 16화. 발렌타인의 과거 2 2019 / 11 / 11 436 0 5247   
16 15화. 발렌타인의 과거 1 2019 / 11 / 10 442 1 2695   
15 14화. 비오는 날... 아련한 기다림 2019 / 11 / 10 418 0 3673   
14 13화. 어스름 보다 더 짙어지는 스산함 2019 / 11 / 10 427 0 4786   
13 12화. 초토화 ... 다시 앞으로!!! 2019 / 11 / 10 435 0 4196   
12 11화. 힘들다. 하지만 돌아갈 수 없기에... 앞… 2019 / 11 / 9 421 0 4282   
11 10화. 다가오는 위협의 연속 2019 / 11 / 4 435 0 3156   
10 9화. 의문의 기습 피격, 살아남아야 한다! 2019 / 10 / 31 416 0 3357   
9 8화. 피에 젖은 일행, 그리고 갈등 ... 2019 / 10 / 30 458 0 5088   
8 7화. 도둑들, 절체절명의 위기, 그리고 끝나지… 2019 / 10 / 29 421 0 8456   
7 6화. 탈출!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동행의 … (2) 2019 / 10 / 21 482 0 7363   
6 5화. 킬러, 죽음의 늪을 벗어날 것인가... 2019 / 10 / 18 439 0 4560   
5 4화. 불바다의 소용돌이... 탈출구는... 2019 / 10 / 15 431 0 5370   
4 3화. 킬러 그리고 아비규환 2019 / 10 / 9 437 0 4568   
3 2화. 은행 폭발, 그것은 시작의 신호탄 2019 / 10 / 5 466 0 482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