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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Sorrow
작가 : 오나기
작품등록일 : 2019.11.6

영웅이 있는 시대 남들과는 다른 한 사나이의 영웅사냥

 
2
작성일 : 19-11-10 23:58     조회 : 197     추천 : 0     분량 : 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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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한은 집을 향해 전력으로 뛰어갔다.

 

 [오빠 집앞에 이상한 사람들이 날아다녀 사진 보내줄게]

 여동생에게서 온 문자였다.

 

 멀리서 김규한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뒷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규한아 지금 우리 동네가 공격 당하고 있어 너는 오지말고 어딘지 모르겠지만 거기 꼼짝 말고 있어]

 어머니에게서 온 문자였다.

 

 김규한은 아파트가 보이자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오빠 히어로들이 왔어 우리는 이제 살았어 내가 동영상 보내줄게]

 여동생이 보낸 영상에는 낮에 본 영웅들이 있었다. 그들은 힘을 뽐내기라도 하듯 다양한 무기와 능력을 이용해 빌런들을 공격했다. 그러던 중 무엇인가 여동생의 핸드폰으로 날아 왔고 영상은 그것으로 끝났다.

 

 아파트의 뒤쪽에 도착하자 김규한은 자신의 걱정이 기우였다고 생각했다.

 

 "뭐...야 ...멀쩡...하잖아.."

 거친 숨을 몰아 내쉬며 김규한은 천천히 아파트의 현관입구로 향했다.

 그러나 김규한은 아파트의 현관입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파트 앞쪽은 부서져서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칼로 썰린 듯이 아파트의 뒤부분 만이 남아 있었다.

 

 그 뒤 다른 사람들이 김규한은 집을 향해 전력으로 뛰어갔다.

 

 [오빠 집앞에 이상한 사람들이 날아다녀 사진 보내줄게]

 여동생에게서 온 문자였다.

 

 멀리서 김규한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뒷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규한아 지금 우리 동네가 공격 당하고 있어 너는 오지말고 어딘지 모르겠지만 거기 꼼짝 말고 있어]

 어머니에게서 온 문자였다.

 

 김규한은 아파트가 보이자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오빠 히어로들이 왔어 우리는 이제 살았어 내가 동영상 보내줄게]

 여동생이 보낸 영상에는 낮에 본 영웅들이 있었다. 그들은 힘을 뽐내기라도 하듯 다양한 무기와 능력을 이용해 빌런들을 공격했다. 그러던 중 무엇인가 여동생의 핸드폰으로 날아 왔고 영상은 그것으로 끝났다.

 

 아파트의 뒤쪽에 도착하자 김규한은 자신의 걱정이 기우였다고 생각했다.

 

 "뭐...야 ...멀쩡...하잖아.."

 거친 숨을 몰아 내쉬며 김규한은 천천히 아파트의 현관입구로 향했다.

 그러나 김규한은 아파트의 현관입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파트 앞쪽은 부서져서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칼로 썰린 듯이 아파트의 뒤부분 만이 남아 있었다.

 

 그 뒤 다른 사람들이 촬영한 영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난지를 알게되었다.

 영웅들은 압도적인 힘으로 빌런들을 제압했다 하지만 영웅들이 방심한 틈을 타 빌런 중 한명이 김규한의 아파트 방향으로 도망을 쳤다.

 도망친 빌런을 잡기 위해 영웅들이 움직였으나 그들은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때 영웅들과 떨어진 위치에 있던 에어맨이 나타나 빌런을 제압하기 위해 능력을 썼다. 그러나 그 능력은 조절이 되지 않았던 것인지 강력하게 사용되었고 아파트의 앞부분을 없애 버리고 말았다.

 에어맨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영상은 이렇게 끝났다.

 

 뉴스에 나온 히어로 협회 한국지부는 이 부분은 사고이며 더욱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말만 잔뜩 해댔다.

 

 김규한은 그게 맞는 말인지 자신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장례식에서 온 사람들과 인터넷에 써져 있는 댓글들을 보니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말뿐이어서 머리 속으로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어쩔 수 없었다는 사람들의 반응을 점점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가 김규한이 머물고 있는 모텔로 찾아 왔다.

 그 남자는 어머니에게서 맡은 유서라며 가방 속에 있는 종이 한장을 준 뒤 자리를 떠 났다.

 종이에는 어머니의 재산에 대한 처리 방법이 적혀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돈이었다. 그러나 김규한은 그러한 돈이 모두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재산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자 어머니는 김규한과 그의 여동생에게 남기는 말을 남겼다.

 

 [규한아 내가 어릴 때 부터 니가 하고 싶어하는 일도 못하게 하고 너에게 강요를 많이 한것 같아서 미안하구나 나는 니가 아버지가 없기 때문에 강하게 컸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이런 방법밖에 몰랐던 못난 어미를 용서해다오 이 글을 볼 때면 너도 이제 다 컸을 거라 생각되니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마 이제는 니 마음대로 마음이 가는 데로 하려무나]

 

 김규한은 어머니의 마음대로하라는 말을 보자 가슴 속에 묶여있던 무엇인가가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규한은 어머니의 유서를 던지고 환호의 소리를 질렀다.

 그는 모텔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 머리속에는 계속해서 어머니가 남긴 마음대로 하라는 말만이 맴돌았다.

 

 밖의 공기도 이전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쾌적하게 느껴졌다.

 김규한은 자기가 살던 아파트로 향했다. 왠지모르게 그곳으로 가야 자신에게 묶여있는 마지막 사슬이 풀릴 것만 같았다.

 

 아파트로 향하던 중 계단 중간에 앉아 있는 고등학생 3명이 눈에 띄었다.

 그들은 항상 아파트의 공원에 모여 담배를 피던 학생들이었다. 그들은 공원에 자리잡아 다른 이들이 사용못하게 했으나 어느 누구도 그들을 말리지 않았다. 그들은 김규한이 그들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자 힐끔 쳐다보더니 다시 자기들의 세계로 다시 빠져들었다.

 

 우선 이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자

 김규한의 머리 속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김규한은 계단의 위쪽에 앉아 있던 2명에게 다가 갔다.

 그러자 한칸 아래에 있던 고등학생이 쳐다보았다.

 위쪽에 있던 2명은 아래쪽에 있던 친구의 시선을 따라 뒤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야 이 아저씨"

 그들은 김규한을 위협했다. 그러나 김규한은 웃으며 그들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미쳤나 이 아저씨"

 그들은 김규한을 보고 비웃었다. 그러자 김규한은 있는 힘껏 그들의 어깨를 밀었다. 그러자 그들은 균형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지며 앞에 있던 친구를 덮쳤다. 그들은 서로 뒤엉켜 계단의 가장 아래쪽까지 굴러 떨어졌다. 그들은 계단 아래쪽에서 신음을 하며 일어서지 못했다.

 

 김규한은 환호를 지른 뒤 그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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