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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똑바로 내 두눈을 봐
작가 : 폭력햄스터
작품등록일 : 2019.11.10

 
똑바로 내 두눈을 봐 #38
작성일 : 19-11-10 23:55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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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특이하게 사무실의 반 절 이상이 남아 야간근무를 강행하는 날이었다. 그중 여주도 빠지지 않고 한자리를 차지했다.

 

 "다들 멀었어? 우리 식사나 하러 가지?"

 

 부장실에서 나온 두준이의 말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려던 윤오가 아직까지 남아 앉아있는 여주에게 다가갔다. 가끔 일에 집중하면 옆에서 말하는 이야기를 통 듣지 못할 때가 있어 이번에도 그럴 경우로 여겼다.

 

 "여주 씨, 식사해요."

 "아, 입맛이 없어서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이 사실을 안다면 한마디 할 두준이 때문에 쉽사리 먼저 나가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문이 열리곤 두준이 얼굴만 빼꼼 집어넣곤 식사하지 않을 거면 퇴근하라며 으름장을 놓자 입술을 비죽이며 몸을 억지로 일으키는 그녀였다. 가까이 서 있던 윤오는 알 수 없는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먼저 나가버린 여주를 뒤쫓았다.

 

 "여주 씨, 혹시.."

 "어허, 정윤오. 여주한테 떨어져!"

 

 장난식으로 호통치는 두준에 가게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까르르 넘어갔다. 그건 여주도 마찬가지였다. 밝게 웃는 모습에 윤오도 함께 웃으며 두준이에게 선배한테 말도 못 거냐며 툴툴거렸다. 즐겁게 웃던 여주의 안색은 갑작스레 파리해졌다. 그걸 알아채지 못한 사람들은 연신 깔깔거리기 바빴다. 애써 질린 얼굴을 지우고 여주도 동료들을 따라 웃었다.

 

 "오늘은 이만 퇴근하고 내일 보자."

 "잘 먹었습니다!"

 

 모두 흩어지고 택시를 잡으려는 여주의 앞에 윤오가 차를 세웠다. 조수석 창문을 내린 윤오가 차에 타라며 손짓했다. 피곤하기도 했고 어쩐지 몸이 늘어지는 게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여주는 짧게 고민하곤 차에 올랐다.

 

 "피곤하죠?"

 "매번 있는 일인데요. 뭐, 회사는 다닐만해요?"

 "모두들 잘 도와주시니까요."

 "그렇죠, 다들 친절하니까."

 

 먼저 창밖에 시선을 돌려버리는 여주 덕에 윤오는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그렇게 입을 닫은 채로 보라네 아파트로 들어섰다. 차가 정차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며 안전벨트를 풀었다.

 

 "여주 씨,"

 "네, 할 말 있어요?"

 "..푹 쉬어요. 피곤해 보이는데."

 

 한참을 망설이던 윤오가 말하자 여주는 말없이 웃으며 차에서 내렸다. 새벽까지 늦은 작업으로 늦게 출근하는 동료들과 다르게 아침 일찍부터 사무실을 차지했다. 자신이 첫 출근일 줄 알았던 두준은 여주를 보고 놀라 까무러칠뻔했다.

 

 "왜 이렇게 일찍 출근했어?"

 "부장님도 일찍 출근하셨네요?"

 "난 부장이잖아."

 

 진지하기만 한 그의 대답에 여주는 그저 웃으며 타자기만 칠 뿐이었다. 출근 시간보다 훨씬 전이기에 두준이 부장실에 들어가고도 한참이나 출근하는 사람은 없었다.

 

 "어, 안녕하세요."

 "일찍 출근하셨네요?"

 

 어리숙하게 들어오는 윤오를 힐끔 바라보던 여주는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윤오는 자리에 앉으며 여주의 안색을 살폈다. 평소보다 창백한 것만 같은 얼굴이 그를 신경 쓰이게 했다. 가방을 뒤적이던 윤오가 여주에게 비타민을 내밀었다.

 

 "여주 씨, 비타민 드세요."

 "아, 고마워요. 이런 것도 가지고 다니세요?"

 

 조금 생소하긴 했다. 손에 올려진 비타민을 내려보던 여주는 주섬주섬 입에 넣었다. 새콤한 맛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 그녀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골이 흔들리는 느낌에 관자놀이를 누르고 있었다. 요 며칠 전부터 증상이 같았다. 출장 이후 한 달을 쉬고 거기다가 이틀 정도를 민석이와 부산에 다녀오며 입사 이후 꽤 긴 시간을 놀았다. 갑작스럽게 복귀해서 일을 하니 몸이 금세 피로해진 거라고 판단한 여주가 커피를 마시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몸을 일으킨 여주의 시야에는 사물들이 아주 느리게 움직였다.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거린 여주가 책상을 짚었다. 다행히 크게 휘청인 게 아니라 윤오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좋은 아침!"

 

 1층 로비에서 만난 진리의 목소리에 여주가 손을 흔들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여주를 따라 카페로 따라 들어온 그녀였다.

 

 "사무실로 먼저 올라가요. 제가 언니 것까지 사서 따라갈게요."

 "됐어, 커피 내리는 게 뭐 오래 걸린다고."

 

 진리의 고집으로 결국 나란히 사무실까지 올라갔다. 출근 시간에 다다라서 인지 사무실에는 아까보다 많은 인원이 자리를 차지했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여주와 진리를 반겼다.

 

 "여주 너는 새벽에 일 끝내고 들어왔으면서 첫차 타고 나왔어?"

 

 보라의 걱정스러운 타박에 여주는 점심시간 즈음에 퇴근할 예정이라며 짧게 해명했다. 원래 계획은 어제 그 새벽까지 일할 예정이었지만 도무지 몸이 따라줄 생각을 안 하니 어쩔 수 없었다. 웬일로 고분고분한 여주를 의아하게 바라보던 보라의 옆에 윤오는 굳은 표정으로 웃는 얼굴을 한 여주를 바라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그녀였다.

 

 "여주, 오늘 1시에 회의실로 와."

 

 점심시간이 한 시간 남짓한 시점에 부장실에서 나온 두준이 여주를 향해 말했다. 예상했던 퇴근 시간에 한두 시간만 더 있으면 될 거란 생각에 별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근처에서 보던 윤오는 안타까운 모습에 탄식이 이렀다.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됐다. 하나둘 모여 식사를 하러 나가는데 그건 윤오도 마찬가지였다. 일이 마무리가 안 되는지 계속해서 모니터 앞에 앉은 보라 때문에 기다리는 건지 진리와 여주도 모니터만 바라본 채 앉았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윤오의 목소리에 그제야 정신 차린 보라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여주는 고개를 저었다. 곧 퇴근할 거니까 식사를 하지 않겠다는 고집이다. 별수 없이 자리를 빠져나간 둘이었고 식사를 얼른 마치고 과일주스를 사다 줄 생각을 하는 윤오였다. 홀로 남은 여주는 모두가 없는 사무실에서 조용히 앓았다. 밀려오는 두통에 끙끙거리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모니터 앞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가끔 이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생각보다 오래가는 증상에 속까지 울렁거리는 것 같아 미치겠다는 말만 반복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일도 바쁜데 몸이 안 따라주면 새벽 일찍 작업에 나온들 말짱 도루묵이었다.

 

 "여주 씨, 과일 주스 사 왔는데 드세요."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댄 채 모니터를 노려보는 여주의 뒤로 다가온 윤오가 테이크아웃 잔을 건넸다. 얼결에 받아 든 그녀는 고개를 꾸벅였다. 어쩐지 아까보다 안색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은 모습에 윤오는 자신도 모르게 호들갑을 떨었다.

 

 "어떻게 많이 아파요? 아까보다 안색이 더 안 좋아요. 어디가 아픈 거예요? 약은 먹었어요? 약은 있어요?"

 "아,"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아까 새벽부터, 아니 그 훨씬 전부터 안색이 안 좋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와 다르지 않았던 그의 행동에 알아챘을 거란 생각은 못 해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물들었다. 어쩌면 자신보다 더 먼저 컨디션이 안 좋은 여주를 알아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두통, 이에요. 가끔 그래서 괜찮아요. 이러다 말겠죠."

 

 윤오에게 받은 음료를 흔들며 잘 마시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굳어 있던 그에게 입꼬리를 올리며 웃어 보이자 그제야 안심하고 뒤를 돌았다.

 

 

 **

 

 

 "벌써 두 달은 족히 넘은 것 같은데요. 병원 안 가보셨어요?"

 

 윤오의 말에 원체 병원을 싫어하는 여주는 고개를 저으며 일이 바쁘다는 하나 마나 한 변명을 늘어놨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게 내일은 회사에서 정식으로 하는 건강검진이 있는 날이었다.

 

 "내일 검진 있는 날이잖아요."

 "어쩜 사람이 그렇게까지 자기 일에 무뎌요?"

 

 타박하는 윤오에게 괜찮다고 웃어 보였다. 실로 일할 때에는 지장이 없었다. 원래가 많이 움직이는 환경이 아니라 움직이지만 않으면 크게 휘청일 일도 없었고 식당으로 향할 때는 걷는 데에만 집중하면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일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니까요."

 "여주 씨,"

 "내일 상담받아볼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커피를 타던 여주는 그렇게 말하며 먼저 탕비실을 빠져나갔다. 윤오가 본 여주는 위태로웠다. 적어도 그의 눈에는 그랬다. 벌써 두 달이나 비틀거리는 그녀는 틈이 날 때면 머리를 부여잡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볼 때면 혹여나 쓰러질까 어찌나 불안한 건지 본인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문제였다. 여주의 뒤를 따라 탕비실에서 나왔다. 중간에 멈춰 서 있는 그녀가 보였다.

 

 "뭐해요?"

 

 여전히 멈춰있는 그녀의 옆으로 선 그가 몸을 숙여 바라보자 하얗게 질린 얼굴로 머리를 잡고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있었다. 순간 아찔한 느낌에 여주의 팔을 붙들려는데 여주가 쥐고 있던 종이컵이 떨어지며 뜨거운 커피가 사방에 튀었다.

 

 "아,"

 "여주 씨!"

 

 낮게 신음한 그녀가 손바닥으로 이마를 짚으며 바닥으로 떨어져 갔다. 그 순간 윤오가 손을 뻗어 여주를 붙잡았다. 결국 여주는 쓰러지고 말았다. 윤오의 큰소리에 사무실 내에 있던 직원들의 시선은 둘을 향했다. 바닥으로 떨어져 가는 여주에 놀란 보라가 몸을 일으켰다.

 

 "얘 왜 이래? 여주야, 정신 차려."

 "부장님! 윤 부장님!"

 

 여주를 안아 든 윤오는 복도로 뛰쳐나왔다. 서둘러 병원으로 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주는 정신이 조금 드는지 내려달라는 말을 중얼거렸다.

 

 "병원에 가요. 여주 씨 방금 쓰러진 거거든요."

 

 의식만 돌아온 건지 윤오의 말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될 거 병원으로 진작 갈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운전석에 앉은 윤오의 휴대폰은 불이 났다. 모두 사무실 직원들이었다. 운전에 집중하던 그는 부장님이라고 울리는 전화에 손을 뻗었다.

 

 "네, 지금 병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

 "아직이요. 병원 들렸다가 복귀하겠습니다."

 "그래, 다시 통화하자."

 

 병원에 도착해 진료에 들어간 여주의 몸 상태는 엉망진창이라고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게 큰 병은 아니라는 거다. 영양소 부족, 수면 부족. 생체리듬이라고 없는 그녀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증상이었다. 링거를 맡으며 잠이 든 여주를 내려다보던 그가 두준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어떻게 됐어?"

 "생체리듬이 엉망이랍니다. 푹 쉬는 게 나을 거라고 하시네요."

 "여기 정리되는 대로 갈 테니까 그때까지만 여주 옆에 있어 줘."

 

 윤오는 도무지 여주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일에 대한 열정은 알겠으나 왜 자신의 몸을 이렇게 버려가면서까지 열심인지 답답하기만 했다. 지금도 괴로운 건지 식은땀을 흘리며 인상을 쓰고 있는 모습에 얼굴을 덮은 머리칼을 조심스레 치웠다.

 

 "여주는 당분간 병가 내는 게 좋겠네, 그렇지?"

 "아, 부장님."

 "이 녀석 상태가 정확히 어떻다는데?"

 "별다른 병이 있는 건 아니고 영양실조에 수면 부족, 그리고 생활패턴이 너무 불균형해서 몸이 많이 약해져 있데요."

 "별로 놀랍지도 않네."

 

 여주를 가까이에서 본 모든 사람들은 두준과 같은 반응일 거다. 그만큼이나 여주는 자신을 돌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두준이 기회만 되면 억지로 식사를 챙기고 퇴근을 시키고 휴가를 보낸 거였다. 여주가 민석이와 만나기 전엔 휴가를 보내면 좀 피곤한 기색이 풀려 보였는데 그와 사귀고 나서는 그것마저도 쉽게 되지 않는 듯 보였다.

 

 "얘가 벌써 3년째 막내야. 그동안 얘 또래 애들이 입사 퇴사를 반복했는데 여주만 한 애가 없어. 친화력도 좋고 일하는 데서는 우리 사람들 중에 여주만 한 애가 없어. 강단 있기도 하고 의지도 있고 일 해결하는 능력도 타고난 것 같고 무엇보다 얘 글 쓰는 거 진짜 보통 작가들 못지않아. 얘는 회사에서 작가들의 그런걸 배우고 있는 거야. 나이가 어려서 무시하는 거래처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 더 독하게 구는 거야. 그래서 결국 이렇게 누웠지 뭘."

 "아,"

 

 그제야 여주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그녀에게서 참 본받고 싶은 모습은 샐 수 없을 만큼이나 많았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었다. 이렇게 몸이 부서져라 노력했기때문이였다. 큰 깨달음을 얻은 윤오는 여주가 안쓰럽기도 했다.

 

 "여주는 좀 쉬게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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