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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자인이야기
작가 : 냉모밀
작품등록일 : 2019.11.9

먼 옛날 존재했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두 신수.
이제는 잊혀진 두 신수의 봉인이 깨어지고, 거기에 휘말린 소녀는 잃어버린 친구의 몸과, 자신이 원래 있어야 할 그 때, 그 곳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긴 여로를 꾹 참고 나아간다.
눈치채지 못했던 비밀들의 끝에서 결국, 그녀는 모든 걸 되찾을 수 있을까.

 
11화
작성일 : 19-11-10 23:27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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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자인…자인!!”

 

 “으….”

 

 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 같다.

 

 아득하던 소리가 점점 커지고, 그제서야 지헨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자인이 힘겹게 눈을 떴다.

 

 “자…자인. 괜찮아!?”

 

 “아우우… 응. 괜찮은 것 같… 앗!”

 

 천천히 몸을 일으키던 자인이 돌연 얼굴을 찡그린다.

 

 보니, 오른 발 뒷목부분에 찢어진 상처가 있었다.

 

 …아까 차원의 틈을 뛰어들기 직전에, 떨어지는 돌에 부딪혔던 모양이다.

 

 “이건…. 안되겠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주변을 둘러보고 올 테니까.”

 

 “주변…?”

 

 “응. 실은, 아까부터 인기척이 났었거든.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자인. 사람이 있는 세상이야, 여긴.”

 

 처음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실제로 날짜로 따지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겪어온 일들의 크기가 훨씬 더 긴 시간이 지난 것처럼 뇌를 속이고 있었고, 그 속임수를 깨닫게 되니 괜스레 눈물이 핑 돌았다.

 

 “사람… 어떤? 마을? 우리 마을 같은… 그런 사람들?”

 

 “내가 살펴보고 올게. 침착하게 기다리고 있어, 자인.”

 

 “응…!”

 

 사람이 있는 세상.

 얼마만일까. 정말이지, 자신도 알고 있는데도 너무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져 주체할 수가 없었다.

 

 “…좋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상상치 못한 설렘이 갑작스레 찾아와 안도감을 준 것일까.

 

 금방 지헨을 기다리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인 스스로도 모르게 스르륵 눈이 감기고 있었다….

 

 ….

 

 ….

 

 “…얘, 괜찮니? 얘야…?”

 

 …꿈 속인 걸까.

 

 자주 들어본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 태어나서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이 들어온 목소리.

 

 그렇게 좋아했던 목소리인데, 어째서, 언젠가부터는 싫다고 느끼게 돼버린 걸까.

 

 “…엄마?”

 

 스르륵, 하고, 환상을 눈에라도 담고 싶다는 듯이 저절로 눈이 떠진다.

 

 꿈에서 깨어난다.

 

 “…아! 다행이다. 눈을 떴구나.”

 

 그러면서 활짝 웃는, 하얀 머리의 여성.

 

 자신과 같은 머리 색의, 온화한 웃음을 짓는 여성이 꿈에서 깨어난 뒤에도 눈앞에 있었다.

 

 “어… 엄마?”

 

 “응? 어머… 후훗, 어쩌다가 이런 곳에 누워있던 거니? 자, 엄마가 업어줄 테니 집에 돌아가자.”

 

 “어…!”

 

 무슨 상황일까.

 

 너무나도 반가웠지만, 너무나도 반갑고 그리웠던 얼굴이기에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째서 엄마가 여기 있는 걸까.

 

 주변은 아까 지헨이 기다리라고 했던 그곳 그대로.

 

 지헨은 어디로 간 거지…?

 

 “….”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눈 앞에 펼쳐진 그리운 엄마의 등에, 자인은 몸이 절로 움직이듯 기대고 있었다.

 

 ….

 

 따듯했다. 정말로.

 

 “흐흥~ 흐흥~”

 

 체온도, 모습도, 향기도, 그리고 늘 부르던 콧노래도. 아니, 언젠가부터 안 부르게 되셨었지만… 모든 게 똑같았다. 아, 그래. 왠지 조금 젊어졌단 느낌도 살짝 들었다.

 얼굴은 거의 똑같았지만, 뭐랄까 분위기가 굉장히 부드럽다고 할까….

 

 다시 잠이 찾아왔지만, 그렇게 좋아했던 엄마 등에 안긴 이 느낌을 더 오래 느끼고 싶어서, 자인은 꾹 참고 바짝 몸을 붙였다.

 

 그리고,

 

 자인은 자신이, 정말로 돌아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어! 뭐야? 그 아이는 누구야?”

 

 “에엥!? 설마 숨겨진 딸이라도 있었던 거야!?”

 

 마을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 모두가 아는 얼굴들이었다.

 

 모두가 반가운, 너무나 보고 싶었던 얼굴들이었다….

 

 하지만,

 

 “또 무슨 말씀을, 산에 갔다가 발견한 아이에요. 아무래도 길을 잃은 것 같은데, 좀 있다 족장님을 불러주시겠어요?”

 

 “….”

 

 자인은, 조금씩 상황이 파악되기 시작했다.

 

 

 ◆

 

 

 “자~ 그럼…. 응, 우선 편하게 누워있도록 하렴. 여기를 네 집처럼 생각하고 말야.”

 

 집에 돌아왔다. 그것도 엄마가 계시는 집으로.

 

 진심으로 바라던 상황. 하지만, 조금 다른 것이 있었다.

 

 자신에겐 엄마지만, 엄마에게 있어서, 자신은, 아무래도….

 

 “음~ 그래서…. 넌 어디에서 온 애니? 이 언니가 책임지고 집에 데려다 줄 테니까, 너에 대해서 들려줄래?”

 

 그 사실을 깨달으면서 자인은 멍하니 생각했다.

 

 아, 이 사람은….

 

 나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친절한 좋은 사람이었구나, 하고.

 

 정말, 이렇게 착했던 사람인데, 나는 그렇게… 행동했었던 거구나, 하고.

 

 “…아, 그러니까….”

 

 조심조심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조금만 잘못하면, 목 깊숙이 숨겨둔 울음이 목 밖까지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엄마를 놀라게 만들고 싶진 않았다.

 

 “그… 어… 친구와 놀다가… 조금, 다쳐서….”

 

 “응…? 어머!”

 

 고개를 숙인 채 조곤조곤 말하고 있자, 발의 상처를 발견했는지 놀란 기색이 전해져 왔다.

 

 “기다리렴. 금방 치료해줄 테니까.”

 

 ….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다.

 

 집에 방문한 족장과는 자연스레 말이 지나갔고, 자인은 오늘 하루 이 집에서 묵는 걸로 정해졌다.

 

 그저 먼 곳에서 왔다고 대답한 자인을, 엄마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그저 산에서 길을 잃고 놀라서 그런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어머나. 자인은 사냥을 잘하는 거니? 대단하네. 여자아이인데도.”

 

 “조, 조금… 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어도 자인의 태도는 크게 바뀐 게 없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이 원래 알던 얘길 떠들어봤자 당황시킬 뿐이겠지.

 

 뭘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엄마의 질문에 조용조용히 대답을 하고, 그걸 또 반복을 할뿐, 다만 그런 와중에도 엄마는 한 순간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자인의 머리를 빗어주기도 하는 등 따듯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참. 그러고보니 옷도 많이 더러워졌구나. 언니가 깨끗하게 해줄 테니 오늘은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래?”

 

 “네? 아….”

 

 그제서야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마을을 나서기 전 그렇게 예쁘고 깨끗했던 흰색의 옷은, 다행이 크게 해지진 않았지만 척 봐도 더러워진 상태였다.

 

 “….”

 

 엄마가 만들어준 옷을 더럽게 해서 죄송해요, 라고 눈 앞의 상대에게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삼켜 넘기려 한 울음은 조금씩 조금씩 높이가 커지고 있다. 자인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여 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가 지고,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 찾아왔다.

 

 부족원이 모여서 식사를 한다는 점은 이곳도 변함없었지만, 자인의 희망대로 단 둘만은 집안에서 조용히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옷을 갈아입었을 때 뭐랄까, 그리운 그 느낌에 이 곳은 자신의 집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집에 돌아왔다’ 라는 거짓된 실감이 계속 들기 시작했고, 그 실감을 이용해 억지로 울음을 가슴 속 깊이 집어넣은 자인은 그제서야 움직이며 말문도 틀 수 있었다.

 

 이깟 상처쯤 괜찮아요, 라고 말하며 식사 준비를 돕겠다 나설 때엔 곤란한 듯 눈썹을 살짝 낮추는 엄마였지만, 곧 활짝 웃으며 그럼 부탁할까? 라고 말해줬었다.

 

 “후우~ 후우~”

 

 …정말이지, 얼마 만에 하는 식사 준비인 건지.

 

 아궁이에 불을 피우면서, 반가운 마음과 자신의 진짜 집이 아니란 것에 씁쓸해하면서 자인은 최대한 적극적으로 준비를 도왔다.

 

 …이렇게 준비할 게 많았던가, 하는 생각에 다시 살짝 또 울음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아~ 그럼 준비 다됐습니다. 우리 자인이와 함께 준비한 식사는 어떤 맛일까요?”

 

 그럼 먹자! 하고 환한 웃음을 짓는 엄마에게 마찬가지로 웃어 보인 뒤, 자인은 숟가락을 들어 한차례 입에 옮겼다.

 

 “어때? 맛있니?”

 

 “…네. 맛있…어요.”

 

 정말이지 똑같았다.

 

 자인이 도운 건 요리할 환경을 만들거나 재료를 건네줄 뿐이어서, 실제로 요리를 한 건 엄마 혼자뿐이었다.

 

 …자신이 기억하는 그 맛과 정말로 똑 같은 맛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원래 먹던 게 더 맛있긴 했지만, 변한 게 없는 그 맛이란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이런 맛있는 음식을 해주며 자신을 매일같이 기다려주던 엄마한테, 난 대체….

 

 “…? 응? 어머, 엣, 갑자기 왜 그러니? 실은 맛이 없었어?”

 

 울지 않을 거야, 울지 않을 거야. 눈 밑으로 뜨거운 게 흐르는 걸 느끼면서도 자인은 고개만 도리도리 흔들며, 끝까지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었다.

 

 당황했던 엄마에겐 너무 맛있어서 울었다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해버렸다.

 

 “하아….”

 

 그렇게 밤이 찾아오고, 식사 정리를 함께 마친 뒤 자인은 잠시 집 밖을 나와 즐겨 찾던 동산을 올랐다.

 

 정말이지… 뭐라 해야 할까.

 

 너무나도 편안한, 그래서 당황스런 기분이었다.

 

 아무리 뭐라 해도, 여긴 자신의 진짜 집이 아니었으니까.

 

 “….”

 

 멍하니 올려다본 하늘은 깨끗한 밤의 색. 보랏빛이 아닌 자인이 원래 알던 그 색이었다.

 저것도 참, 얼마 만에 보는 걸까 하고 시간이 멈춘 듯 자인이 고개를 올리고 있었던 때,

 

 그런 자인의 상념을 깨우는, 반가운 목소리가 있었다.

 

 “…자인?”

 

 “어?... 지헨!”

 

 아무래도 지헨은 자인의 가방 속에 숨어있었던 듯하다.

 

 그러면서 또, 이상한 말을 했다.

 

 “그… 확실하진 않지만, 이 곳 사람들에겐 내 모습이 안 보이는 것 같아. 아마, 목소리도….”

 

 그에 대해선 지헨 스스로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한다. 뭐, 크게 상관은 없겠지.

 

 그러면서 오늘 집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주니, 다정한 지헨은 이런 얘기도 해주었다.

 

 “만약… 네가 힘들다면, 모든 걸 털어놔도 괜찮다고 생각해. 어찌됐든 저분은 자인의 어머니시잖아.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곧 너를 낳아 기르실 바로 그 어머니. 그러니까 자인이 뭔가 곤란한 말을 하더라도, 전부 따듯하게 받아주시지 않을까?”

 

 “….”

 

 너무 늦으면 엄마가 걱정하시겠지.

 

 잠시 생각한 뒤에, 자인은 지헨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찾아온 하루가 끝나는 시간.

 

 하나의 침대에서 체온을 느끼며 누운 채로, 자인은 조심조심 이야길 꺼냈다.

 

 이 얘길 꺼내고 나면 이 체온이 현실로 느껴지지 않게 될 것 같아 싫었지만, 이 곳은 자신의 진짜 고향이 아니라고 되뇌이며 어렵사리 자신의 모든 걸 털어놓았다.

 

 처음엔 놀라던 자인의 어머니, 아니, 지금은 그저 타인인 그녀는 사실대로 말하면 처음엔 그저 지어내거나 그런 이야기로 받아들였겠지. 하지만 자인의 설명, 마을에 대한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구체적이었기에, 게다가 착한 그녀였기에 자인의 말을 그대로 믿어주었다.

 

 그뿐 아니라, 이야기를 끝내고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며 우는 자인을 꼬옥 껴안아주기도 했다.

 

 정말이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일까.

 

 잔뜩 울었지만, 전부 기분 좋은 울음이었다. 자인은 그대로 엄마나 마찬가지인 분의 품에 안겨, 깊은 잠 속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너무나 반갑고,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이 느껴지는 아침 인사 뒤, 식사까지도 끝낸 뒤 자인은 그녀에게 석판을 보여주었다.

 

 사실 어떻게 된 원리인진 모르겠지만, 그녀는 석판을 읽을 수가 있었다.

 

 “어디 보자…. 시공간의 수정은 정확히는 각각의 수정 별로 정해진 고유의 좌표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는 특정 시간대의 기록, 하나는 특정 공간대의 기록이며, 한 쌍의 수정의 힘을 발현시키면 그 기록된 좌표대로의 시간, 공간대로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세상이란 즉 시간과 공간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이동할 수 없다.”

 

 “헤르샤와 베헤르슈의 힘은 모든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모든 세상에 동일하게 미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심부의 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영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디루인에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석판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그런 것이었으며, 그 외에 깜짝 놀랄 비밀 같은 것은 특별히 적혀있지 않았다.

 

 “자, 그럼… 돌아갈 생각이니?”

 

 “네… 그래도… 엄마도, 아니 언니도 엄청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돌아가야 하니까요….”

 

 “언제든 엄마라 불러도 된단다. 미안해. 좀 더 도움이 됐었으면 좋겠지만….”

 

 이미 너무나도 큰 것을 받았다. 너무, 너무나도 큰 것들을.

 

 그렇게 자인이 떠나기 전,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꺼내들었다.

 

 “저기, 혹시… 혹시, 그….”

 

 “네?”

 

 잠시 우물쭈물하던 그녀는 곧 밝게, 언제까지고 자인의 기억에 남을 만큼 따듯한 미소를 지으며,

 

 “혹시 내킨다면,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단다. 언제 어느 때든 내가 반겨줄 테니까.”

 

 그런 말을, 해주었다.

 

 

 “하아….”

 

 그렇게 그녀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우선 동산 위에 올라온 자인은 나무 밑에서 털썩 주저앉은 채로 조용히 있었던 것이지만,

 

 “…어?”

 

 갑자기, 지헨도, 엄마도 아닌 다른 이의 목소리가 자인에게 말을 걸었다. 어째선지 분위기가 무섭다고 느껴진 목소리.

 

 “…이런 데 있었구나. 여기서 뭐하고 있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크라툴이 찾아와 있었다.

 

 

 

 
작가의 말
 

 ㅋㅋㅋㅋ 시간없어서 초급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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