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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군필 마법소녀
작가 : 갑주어
작품등록일 : 2019.9.27

충성! 군필 마법소녀, 스토리야 연재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예쁘고 강력하고 멋진 마법소녀
헌데 그녀가 군생활 다 마치고 단기하사로 연장복무해 예비역 중사?
도대체? 왜? 어째서?

궁금하면 연병장 집합하시지 말입니다!

 
13화 - 준비
작성일 : 19-11-10 21:47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7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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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와 푹 쉬고 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 김유진은 TV를 틀어 아침뉴스를 보았다. 아침뉴스에는 어젯밤 가평의 모 펜션에 불이 나 완전히 전소해 버렸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어째 요새 들어 저런 뉴스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아무튼 김유진은 오늘부터 마법소녀와 같이 멋진 컨셉과 실력을 갖추고자 마음먹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집을 나와 사람들이 거의 없는 한적한 산으로 가고자 했다. 우선 마법소녀로 변신했을 때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는지, 변신을 풀고 본 모습으로 돌아갔을 때 패널티는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오늘은 하루종일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아무래도 여성과의 교제는 전무한 터라 여성의 속옷을 알 리가 없던 김유진은 우선 자신이 마법소녀로 변신했을 때 입을 여성 속옷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본인이 알아야지 만들어내기도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법소녀로 변신한 뒤 깨끗하게 씻고 아무 옷이나 집어입고 나갔다. 확실히 여성용 속옷을 입지 않아 몸이 여기저기 제멋대로 움직여 많이 불편했다.

 먼저 김유진은 춘천의 M백화점으로 갔다. 그곳에서 마법소녀로 변신했을 때 평상복으로 입을 만한 것들을 주섬주섬 모아 구입했다. 신발 역시 마법으로 구현한 것 말고 그냥 신을 수 있는 신발을 하나 장만했다. 한 마디로 마법소녀로 변신하여 옷 역시 충분히 구현할 수 있지만, 일종의 편의를 위해 평상복을 구비한 것이다.

 그러나 속옷이 문제였다. 혼자서는 맞는 속옷을 전혀 알 리가 없는 김유진은 매장 언니(사실 김유진이 오빠겠지만)에게 부탁해 피팅룸에 들어가 사이즈를 재고 그에 맞는 것을 구입했다. 여성의 몸매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실제 수치를 알게 되었는지라 김유진은 머리가 혼란스럽기도 하고 와 이 정도를 글래머로 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물론 쓸데없는 변태 같은 생각이지만.

 구입한 여성의류를 집에 가서 확실하게 착용한 뒤, 김유진은 버스를 타고 춘천 근처의 한적한 산인 삼악산으로 이동했다.

 

 삼악산에 도착한 김유진은 신흥사를 지나 한적한 고골메기골까지 올라갔다. 쉽지 않은 행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래 체력이 좋았던 데다가 지금은 마법의 힘도 지니고 있으니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김유진은 이곳에서 이것저것 실험해 볼 것을 해 보기로 했다. 그중 가장 먼저 시도할 실험은 본인이 어떤 능력이 가장 뛰어난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김유진은 곧바로 점프를 시도했다. 발에 힘을 주어 가급적 높게 뛰어올랐다. 그 후에는 점프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공메기골에서 뛰어올라 삼악산 정상까지 가 보기로 했다.

 

 실험결과로는 만족스러웠다. 정상까지 뛰어 올라가는 데에 큰 어려움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생각해보자면, 모치즈키 치요조가 가평 등지에서 김준호 교수를 공격하다 놓친 후, 서울 대치동으로 빠르게 이동해 김준호 교수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김유진의 전화를 받고 국제병원으로 빠르게 달려오는 것이 이론상 불가능하지 않아 보였다. 김유진 본인 역시 순식간에 수백m를 뛰어오르고 달리기로 돌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김유진이 살펴 본 능력은 바로 공중부양이었다. 허나 아쉽게도 아직까진 공중부양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감이 전혀 잡히질 않았다. 정신을 집중한다고 해도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지는 않았다.

 그렇게 공중부양 실험이 실패한 후, 김유진이 다음으로 선택한 실험은 순간이동이었다. 허나 마찬가지로 순간이동 또한 어떻게 시전 하는 것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제길, 이래서야 뛰어다니는 마법개구리지 전혀 마법소녀 같지 않잖아!”

 김유진이 잠시 쉬며 자신에 대해 한탄했다.

 

 김유진이 다음으로 시도한 실험은 모치즈키 치요조처럼 고속으로 움직일 수 있는가 였다. 모치즈키 치요조의 움직임을 떠올리며 그 움직임을 흉내 내고자 했다. 하지만 앞과 뒤로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 어느 정도 가능한데, 모치즈키 치요조처럼 보이지도 않을 속도로 수평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직까지는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고 느낀 김유진은 서둘러 다음 실험을 준비했다.

 

 김유진이 시도한 다음 실험은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가다. 마침 멀리서 지나가는 등산객이 한 명 보여 그에게 무언가 정신적으로 텔레파시를 보내거나 정신을 인터셉트 할 수 있을까 하고 본인에게 정신을 집중해 보았으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생각보다 사용 가능한 능력이 적다고 느껴졌다.

 

 그 다음 실험으로 김유진은 무기를 한 번에 몇 개 까지 꺼낼 수 있는가를 시도했다.

 혹시라도 민간인이 지나가다 보면 난처할 수도 있으니 김유진은 한적한 곳으로 가 자리 잡았다. 그리곤 눈을 감고 무기를 구현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오른손에 복잡한 문양이 나타나며 모치즈키 치요조와의 전투 때에 처음으로 만들어냈던 K-2가 파지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빛에 둘러싸이며 만들어졌다. 김유진은 그것을 집어 땅에 내려놓은 뒤 또 다른 무기를 만들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똑같은 K-2가 또 만들어졌다. 김유진은 그것도 땅에 내려놓고 계속해서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내고자 하였다.

 이번에는 다른 무기들도 만들어 보았다. 먼저 김유진은 K-1 소총을 구현해내고 나서 K-201 유탄발사기까지 구현해 낼 수 있었다. 그리곤 K-3 기관총까지 구현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이 모든 것들을 한 자리에 구현하는 것은 힘이 들었다. 마치 전력질주 한 듯이 땀이 나고 숨이 턱까지 몰아닥쳤다. 김유진은 게임에서 마나를 쓰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생각했다.

 아무튼 이로 인해 알게 된 사실은, 김유진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기의 양은 약 5개 정도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하나 만들어낼 때마다 체력을 소비하는 듯, 많이 만들어낼수록 힘이 들었고, 구현된 무기가 오래 존재하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도 생겨났다. 또한 큰 무기, 예를 들자면 9mm 글록을 구현하는 것보다 K-3나 M60을 구현하는 것이 더욱 힘이 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본인이 다루어보지 않은 총기는 구현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김유진은 한 가지 전략적 공식을 하나 만들었다.

 김유진의 첫 번째 공식, 주무기는 군 생활 당시 써봐서 능숙한 것들 중 하나만 만든다.

 

 그 다음 김유진의 실험은 폭발류 무기를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느냐다. 사실상 모치즈키 치요조와의 전투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다름 아닌 섬광폭음탄과 세열수류탄, 그리고 CS탄이다. 먼저 김유진은 섬광폭음탄에 집중해 몇 개 까지 구현해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힘들어서 지칠 때쯤 그만두고 쉬었다가 세열수류탄과 CS탄도 구현해보았다.

 그렇게 수차례 지칠 때쯤 김유진은 두 번째 전략적 공식을 만들었다.

 김유진의 두 번째 공식, 보조무기의 양은 제한이 없으나 혹시라도 무리하게 만들어내면 위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에도 김유진은 탱크나 헬기와 같은 군용 장비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실험해보았다. 마법으로 구현하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었으나, 안에 탑승하고 나니 겉껍데기만 그럴싸하고 내부는 구현이 안 된 깡통과도 같은 형태로 만들어짐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직접 다루지 못한 것은 이해도가 낮으니 구현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즉, 아직 탱크와 헬기 등 탑승 장비를 구현할 수는 없다.

 

 지뢰와 크레모아의 원격 설치에 대한 실험도 강행했다. 결과, 지뢰는 한 번에 최대 10개까지 땅 속에 설치할 수 있었고, 크레모아는 3개까지만 설치가 가능했다. 애초에 크레모아의 최고 단점은 후폭풍으로 설치자도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기에 이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김유진은 문득 생화학병기와 탄도미사일과 같은 비대칭전력도 구현할 수 있을까 궁금했으나, 슬슬 날이 저물고 어두워짐을 보고 오늘은 이만 하산하기로 마음먹었다. 슬슬 배도 고팠다.

 그래도 오늘 알아낸 것이 참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무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술적 규칙도 정했고,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았으며, 가장 손에 익는 기술은 무엇보다도 무기나 장비 등을 마법으로 구현하는 데에 큰 일가견이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군 생활을 하며 이것저것 알아서 만들고 진지를 구축했던 경험과 조경기능사로서 활동한 게 큰 이점이 되는 듯 했다.

 그렇게 오늘 훈련은 마쳤으나, 여성으로 변신 시간이 얼마나 길게 유지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집에 갈 때까지 여성 모습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에는 전속력 달리기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 번 다치면 회복하는 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지 등 위험할 만한 실험도 점차 해 보기로 결심했다.

 

 김유진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배가 고파 근처 해장국집에 들어갔다. 이 해장국집은 김유진이 자주 오던 곳이지만, 마법소녀의 상태로 들어 온 것은 처음이다.

 “안녕하세요!”

 사실 본인이 마법소녀 상태인 것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김유진은 주인아줌마에게 밝게 웃으며 들어갔다. 주인아줌마는 ‘누구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환한 미소로 들어오는 김유진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어, 그려 어서와요. 빈자리에 앉아요.”

 “네. 이모님 저 먹던 거로 주세요!”

 김유진이 명랑하게 빈자리에 앉으며 주인아줌마에게 말했다. 그러자 주인아줌마는 고개를 갸웃하며 김유진에게 와서 말했다.

 “저.. 학생, 미안한데 내가 요새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학생이 주로 무얼 먹었더라?”

 그제야 김유진은 본인이 마법소녀 상태임을 인지했다. 그래서 아차 싶다는 표정으로 주인아줌마에게 말했다.

 “선지해장국요!”

 “아아, 그렇지. 그랬어. 미안해 학생. 조금만 기다려. 바로 내어줄게.”

 주인아줌마는 그렇게 몸을 돌려 주방으로 들어갔다. 김유진이 주변을 보니 죄다 온통 아저씨들 뿐이었다. 혼자서 소주와 함께 해장국을 먹는 아저씨, 친구와 함께 막걸리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수육을 씹고 있는 아저씨들, 이미 취했는지 얼굴이 빨간 아저씨들까지 온통 아저씨들 천국이었다. 평소에도 이런 곳이었나 싶어 김유진은 고개를 갸웃했다.

 

 “이야... 고 녀석 먹성 좋네.”

 “생긴 건 피자나 케이크 먹게 생겼는데 야무지게 잘 먹는구만.”

 “얼굴도 예쁜데 깨끗하게 먹으니 더 예쁘네 그려.”

 “김씨 딸내미보다야 당연히 예쁘겠지, 뭐. 하하하!”

 김유진이 선지해장국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버린 뒤 계산하고 가게를 나가자 가게에 있던 아저씨들이 제멋대로 떠들어댔다. 아무래도 어여쁜 여자 고등학생의 얼굴을 한 여자아이가 선지국밥을 말아먹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렇게 배를 뜨듯하게 채운 김유진은 기분 좋게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길옆의 전봇대에 누군가가 서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힐끔 보니 지팡이를 짚고 개량한복을 입은 한 노파가 서 있었다. 노파는 눈을 게슴츠레 뜬 채로 김유진을 쳐다보고 있었다.

 “으음...”

 김유진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근데 어찌나 상황이 이리되는지, 거리에는 사람 한 명 없이 한적하고 고요했다. 이상한 기분이든 김유진은 노파를 못 본 척하고 그냥 지나가려 했다.

 “이보게.”

 모른 척하고 지나가려던 찰나 노파가 김유진에게 말을 걸었다. 김유진은 화들짝 놀란 연기를 하며 노파에게 대답했다.

 “네? 저요?”

 “그래. 자네.”

 “왜, 왜요 할머니?”

 김유진은 최대한 놀란 여자아이처럼 연기했다. 하지만 노파는 그런 김유진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껄껄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잠깐 나랑 대화 좀 할 수 있을까? 자네가 모치즈키 치요조를 쓰러트린 자이지?”

 노파가 눈을 게슴츠레 뜬 채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에 김유진은 얼굴을 찡그리며 언제라도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긴장 한 채로 노파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놈의 모치즈키 치요조 좀 그만 들었으면 하는데요.”

 “껄껄껄~ 그만 들으려 해도 들을 수밖에 없을 거야. 이미 자넨 인기인인걸? 그 잔인무도하다는 모치즈키를 쓰러트렸으니 말이야. 그것도 힘을 얻은 그 당일 날에 말이지.”

 “그건 모치즈키가 약한 탓이죠. 그래서, 저에게 무슨 볼일이죠? 복수라도 하시려고?”

 김유진이 노파를 노려보며 말하자 노파는 또다시 껄껄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자네 혹시 바티칸 소속인가?”

 “그건 무슨 말인가요? 바티칸이라면 가톨릭교 교황이 있는 교황령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

 “말 그대로일세. 지금 소속이 바티칸인가?”

 “소속 같은 거 몰라요. 없어요.”

 “좋아... 그럼 이야기가 편하지 암.”

 노파는 전봇대에서 나와 천천히 김유진에게 다가갔다. 지팡이를 한 번 짚을 때마다 탁 탁 하고 조용한 거리에 울려 퍼졌다. 김유진은 주먹을 불끈 쥐고 언제든지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자네가 받은 힘을 어떤 이들은 마법소녀라고 부르는 것 같네만, 그건 너무 상업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네. 정식 명칭은 시몬 마구스의 후계자, 소피아의 딸들이지.”

 시몬 어쩌구의 후계자, 소피아의 딸들이라는 명칭을 듣고 오 마법소녀보다는 멋진 표현이다고 생각한 김유진이었다. 지혜를 뜻하는 소피아라는 이름이 들어가서인지 왠지 모르게 멋진 명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마법소녀라고 정한 이상 이를 고수하고자 다짐했다.

 “그렇군요.”

 “킬킬... 제법 호기심이 당기는가 보군, 아무튼 소피아의 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 곳곳에서 각자 위치에서 지키고 있었다네. 우리의 역할이라고 하면 세상을 악으로부터 구하고 정의를 추구하여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일반적인 인간들에게 들어내지 않고 장막 뒤에서 활동하는 것을 수 천년 동안 지속해왔지만, 최근 들어서 여러 불협화음들이 생겨나고 있지.”

 “왜요?”

 “파티마의 기적 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소피아의 딸들 때문일세. 자네와 같이 본래 자격에는 부합되지 않는 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것이지. 우린 자네와 같은 이레귤러들을 파티마의 딸들이라고 부르고 있네. 창시자 시몬 마구스와는 결이 다른 자들, 이단자같은 자들이지.”

 그러고 보니 힘을 얻을 때 흰 공간의 목소리로부터 1917년이었나 그때 포르투갈의 파티마에서 기적이 일어난 후 나와 같은, 자격이 안 되지만 선택을 받아 힘을 얻게 된 이들이 만들어졌다고 들었다.

 “자네와 같은 파티마의 딸들은 또 기존 질서를 무시하고 힘을 남용하여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어. 그래서 우린 발견하는 족족 없애버렸지. 또한 파티마의 딸들을 늘리려는 이들도 처음에는 회유책으로, 그리고 안 되면 무력을 사용해서 저지하곤 했지.”

 순간 김유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렇다는 말은 김준호 교수가 살해당한 원인은 바로 파티마의 딸들을 늘리려는 연구를 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킬킬킬... 이제 진실에 눈을 뜰 때다.”

 노파는 김유진을 게슴츠레 쳐다보며 비웃듯이 웃어댔다.

 
작가의 말
 

 충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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