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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시간도둑(The Time Thief)
작가 : JMRyu
작품등록일 : 2019.11.5

보육원 출신의 주인공 유화.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갑자기 급속도로 늙기 시작한다.
10년 전 똑같은 증상으로 세상을 떠난 보육원 동생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 15화
작성일 : 19-11-10 18:03     조회 : 196     추천 : 0     분량 : 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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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5화- 세상에 비밀은 없다

 *

 건이는 밤새 인터넷을 뒤져 ‘이종현’이라는 사람을 찾아냈다.

 건이의 아버지 김태형 박사는 현역 시절에 언론 노출이 잦았는데, 이종현 교수와 함께 찍은 보도 사진을 찾은 것이다.

 아무튼 ‘이종현’이라는 사람은 대학교수이며, 10년 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는 것이다.

 기사의 게시 날짜는 아버지가 행방불명됐던 날과 같았다.

 건이는 이 교수의 대학에 들은 바로는 머리를 많이 다쳐, 이미 수년 전에 교수직에서 은퇴했다는 것이다.

 

 “자택 주소 같은 건 개인정보라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몇 학번이라고 하셨죠?”

 

 “06학번입니다.”

 

 “어리신 것 같아서... 혹시 정확한 학번이 어떻게 되시죠?”

 최대한 목소리를 깔고 말했지만, 고등학생이 삼십 대의 목소리를 연기하기엔 그의 목소리가 현저히 가늘었다. 조교는 의심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목소리가 얇아서 그런 오해를 종종 받습니다. 하하. 학번은 졸업한 지 오래되어서 잘 기억나지 않네요.”

 

 “신원 확인이 되지 않으면 더 이상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첩첩산중으로 의심에 단호함까지 붙었다.

 

 “아... 제가 교수님 연구도 도와드리고, 그 연구가 「시간 공간의 상대성과 인식의 통일성」? 이었나 그랬을 거예요.”

 건이는 인터넷으로 이종현 교수의 논문 타이틀을 읽었다.

 

 “아, 그래요?”

 그러나 조교는 심드렁한 반응이었다.

 건이는 결국 비장의 무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화제를 조교로 돌렸다.

 

 “저기, 혹시 몇 학번이세요?”

 

 “10학번입니다.”

 

 “어휴 후배시네, 교수들 비위 맞추느라 많이 힘드시죠?”

 

 “아뇨…. 딱히..”

 

 “제가 선배로서 해드릴 건 별로 없고, 행사 같은 거 할 때 도움 되라고 재정적인 지원을 좀 해드리고 싶은데, 교수님께 드리면 학과에 안 돌아갈 것 같고... 조교님께 드리는 게 효율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건이는 낚시꾼처럼 미끼를 던졌다. 오늘날에도 통할지 모르겠지만.

 수화기 너머로 고민하는 게 느껴졌다.

 

 “음... 제가들은 바로는 몇 년 전부터 이 교수님은 요양 병원에 계신 걸로 압니다.”

 

 “요양 병원이요?”

 

 **

 작은 승용차 한 대가 요양병원 앞에 섰다.

 조수석에서 내린 사람은 건이였다. 내리자마자 곧장 로비의 안내데스크로 향했다.

 주차를 하고 온 인나도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몇 호인지 알아냈어?”

 

 “613호라고 하네요.”

 

 때마침 열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서 내렸다.

 안내가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613호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613호 문에는 「이종현」이라 적혀있었다.

 그들은 조심스레 노크했다.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문고리를 잡고 흔들어 봤지만 잠겨 있었다.

 

 “이종현 환자분?”

 복도를 지나가던 간호사가 문 앞에 멀찍이 서 있는 그들에게 말했다.

 

 “아, 네. 이종현 교수님 제자인데, 교수님께서 자리를 비우셨나 봐요.”

 인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님을 어필하듯 싱긋 웃으며 말했다.

 

 “바로 앞 공원에서 보호자 분이랑 산책하고 계실 거예요. 방금 나가셨으니까 한 번 내려가 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들은 다시 엘리베이터에 탔다.

 “얼굴을 모르는데 어떻게 찾지?”

 그러자 건이가 어제 휴대폰으로 찍어놓은 보도 사진을 그녀에게 보였다.

 

 생각보다 쉽게 이 교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옆에는 교수처럼 나이가 지긋한 여자도 있었다.

 듬성듬성 나 있는 머리카락 사이로 커다란 흉터가 보였다.

 당시 사고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종현 교수님?”

 

 “누구...?”

 인나와 건이가 다가오자 교수의 아내가 물었다.

 

 “안녕하세요. 이종현 교수님의 제자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저는 이 사람의 안사람입니다.”

 그의 아내가 건이를 보며 말했다.

 

 “옆에 분은 아주 젊으신데”

 

 “아, 제 동생이에요”

 

 “동생분이 잘생기셨네요.”

 그녀의 말투와 행동에서 고상함이 묻어났다.

 “여보, 제자분이 찾아오셨네요”

 

 이 교수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부인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화제를 돌렸다.

 

 “누군가 찾아온 건 오랜만이네요. 사고 당시에는 하루에 열 명도 넘게 찾아왔었는데.”

 

 “누가요?”

 

 “뭐, 직장 동료인지 아니면 부하직원인지 모르겠는데, 뺀질뺀질하게 생긴 양반이 자주 왔었죠.”

 

 건이는 혹시 입이 튀어나왔는지 물어보려다 말았다.

 그 사람이 최 상무임을 알 수 있었다.

 “저기.. 혹시 교수님과도 대화할 수 있을까요?

 

 “하는 건 상관없는데, 대화가 될지 모르겠네요. 같은 말만 중얼거리고...”

 그리고 아내는 인나만 들릴 정도로 작게 ‘치매’라고 말했다.

 인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 잠시 건너편에 있는 서점에 다녀올게요. 편하게 말씀들 나누시고 계세요.”

 교수의 아내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교수님”

 

 건이는 한쪽 무릎을 꿇어 자세를 낮춘 다음 이 교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미동조차 없어서 듣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교수님, 저 김태형 박사 아들 김건입니다.”

 그제야 이 교수는 고갤 들어 건이를 바라보았다.

 노인의 시선은 불안정했다.

 

 “김 박사?”

 

 “네, 무항산에서 연구하던...”

 

 “네가 김 박사의 아들이라고?”

 

 “네, 그렇습니다.”

 

 “아이고…. 많이 컸네, 컸어.”

 이 교수는 건이의 손을 두 손으로 잡았다.

 그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소식은?”

 그는 박사의 안부를 물었다.

 그가 행방 불망임을 알고 있는 듯했다.

 

 “아직 없습니다.”

 

 “아직이라…. 어디서 무얼 하는지, 살아는 있는지...”

 그는 한탄했다.

 이어진 침묵 속에 교수의 한숨 소리만 가끔 들려왔다.

 건이는 그런 그의 기색을 살피며 말했다.

 

 “교수님, 저희 아버지께서 만든 기계에 대해서 아십니까?”

 

 “...모르는 게 자네한테도 좋을 걸세”

 

 “교수님, 제 동생이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알 수 없는 희소병에 걸렸는데, 아무래도 그 기계와 관련 있는 게 틀림없어요. 이 문양이 생긴 후로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 교수는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뜸을 들이던 이 교수가 입을 열었다.

 

 “우리는 함께 연구했지. 내가 김 박사를 도왔던 건 단지 학문적 갈증이었지. 나는 아니, 우리는 사람마다 기(氣)가 있고, 이를 에너지원으로 변환해 추출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지. 그러나 연구는 진행될수록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했어.

 그는 점점 집착하기 시작했지. 나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했지만, 그 고집을 꺾을 수 없었어. 결국엔 타인의 남은 수명의 95%를 옮길 수 있게 되었지.“

 

 “그런데 100%가 아니라, 왜 95%입니까?”

 

 “당시 박사의 말로는 미완이었다네. 그것도 아니면..”

 

 “아니면?”

 

 “그분의 뜻 일수도...”

 교수가 저 멀리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를 따라 인나와 건이도 같은 곳을 바라보았다.

 

 “...인간의 욕심에 벌을 내린 것이야.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고통은 말할 수도 없지.

 

 ***

 인나는 고민 끝에 통화버튼을 눌렀다.

 통화대기음이 이어지는 동안 헛기침으로 목을 가다듬으면서.

 건이는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여보세요?”

 

 “혹시 보나 자매님 전화 맞나요?”

 

 -네, 누구시죠?”

 

 “자매님, 저 미카엘입니다.”

 

 -어머, 수녀님!! 잘 지내셨어요? 어디서 지내세요?”

 보나는 무척이나 반가웠는지 목소리가 높아졌다.

 

 “작은 꽃집 운영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유화도 잘 지내고요.”

 

 -그때 이후로 소식이 끊겨서 제가 어찌나 걱정했는지...”

 그녀의 속상한 마음이 수화기를 타고 전해졌다.

 

 “미처 연락을 못 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아녀요, 이렇게 먼저 연락 주셔서 감사해요. 제게 볼일 있나요?”

 

 “혹시... 요셉, 요한이랑 은재 몸에 문양이나 자국, 흉터 같은 게 있었나요?”

 인나는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자국이요? 글쎄요...

 보나는 옛 기억을 파헤치고 있었다.

 인나는 아이들을 떠올리는 게 무척이나 괴로울 것을 예상했지만,

 예상했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아! 쌍둥이 중에 요셉인지 요한인지 잘 기억나진 않는데, 입원해 있을 때 몸을 닦아주다가 발목 안쪽에 이상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거든요. 그게 안 닦여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있어요.”

 

 인나는 순간적으로 눈이 커졌다.

 “입원이라면 요셉일 거예요. 혹시 동그라미가 끊어져 있지 않았나요? 끝부분이 화살표 아니었나요?”

 

 -네! 그랬던 것 같아요!

 

 “혹시 은재나 요한은 못 봤나요?”

 

 -음... 그 둘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수녀님, 무슨 일 있으신 거 아니죠?”

 

 “걱정 마세요. 나중에 차 대접할게요. 고마워요. 보나씨.”

 인나는 휴대폰 화면을 잠시 바라보다가 건이를 바라보았다.

 옆에서 다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후, 어떡하지? 경찰에 신고를... 아 아니야. 믿지도 않을 거야.”

 인나는 중얼거리며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일단 진정하세요.”

 안절부절못하고 무척이나 불안한 모습에 건이가 우선 안심시켰다.

 

 인나는 연거푸 큰 숨을 내뱉더니 고개를 푹 숙였다.

 어깨가 들썩이는 게 우는 것 같았다.

 

 “결국 나 때문이었어.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조금만 의심했더라면... 보내지 않았을 텐데.”

 그녀는 흐느껴 울었다. 모든 게 다 자기 잘못 같았다.

 

 “지금은 울 때가 아니에요.

 이런 감정적인 상황에서 가끔은 이성적인 판단이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저한테 좋은 방법이 있어요.”

 

 ****

 서울의 어느 한적한 카페 앞에서 지원은 통화하고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했다.

 “고소하라고 해요. 누가 더 손해인지 그쪽이 더 잘 알 테니까”

 

 -야! 너 진짜 그럴래? 그러다가 광고 끊기면 우리 굶어 죽는 거 몰라?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지원에게 호통을 쳤지만

 그럴수록 그녀는 더 큰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럼 어떡해요? 이거 옆(경쟁사)에 넘겨요?”

 

 -너 그걸 말이라고... 그러니까 내 말은 쓰긴 쓰되 살살하라고 살살.

 

 “후…. 일단 3시까지 넘길게요.”

 

 -그래, 우리 안 기자가 못난 부장 밑에서 일하느라 정말 고생 많다….

 

 “저 바빠서 먼저 끊겠습니다.”

 

 -뚝

 

 “참나, 이럴 때만 '우리'래.”

 부장과의 통화를 마친 지원은 카페로 다시 들어갔다.

 그녀의 테이블은 취재 노트와 펜, 프레스 증, 그리고 노트북이 널브러져 있어 복잡했다.

 그녀는 얼음이 다 녹아 양이 많아진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셨다.

 

 지원은 J 신문의 4년 차 사회부 기자였다.

 지난달 탐사보도로 대기업을 쑤시고 다닌 탓에 압박을 받은 J 신문사였다.

 많은 대중에게는 찬사를 받았으나 J 신문은 재정적 타격을 받았다.

 관련 기업이 광고를 끊은 것이다.

 오늘은 별 볼 일 없는 기업 행사 관련 기사를 써야 했다.

 지원은 영양가 없는 기사를 무척이나 혐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당분간은 사려야 했다.

 

 지원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엎어놓았던 노트북 전원을 켰다.

 전원이 켜질 동안 노트에 적어놓은 일정을 확인하고 있을 때

 노트북에서 ‘띠링’하고 알림이 울렸다.

 그녀는 새로운 메일을 확인했다.

 

 <태성그룹 신 회장 관련 의혹>이라는 제목이었다.

 이런 고발성 제보는 언제든지 환영이었다.

 심층 취재를 하면 할수록 해당 인물들은 그녀에게 조아렸고

 일종의 우월감이었다.

 

 지원은 ‘태성그룹’의 경영진을 파헤치다가 외부의 압력으로 그만둔 적이 있었다.

 많은 내용이 적혀있었다. 지원은 흥미롭게 읽어갔다.

 

 철컥

 

 “선배, 예전에 태성그룹 신석주 회장이 시한부 선고받았다는 기사! 그거 선배가 취재했었죠?”

 지원은 다짜고짜 본론부터 꺼냈다.

 

 -그거? 루머라고 떴잖아.

 

 “정확한 내용이 뭐였죠?”

 -뭐…. 신 회장이 (살날이) 한 달도 안 남았다, 세계 최고 의료진들도 소용이 없었다... 뭐 그런 내용이었지? 왜?

 

 “그게 몇 년도였죠?”

 -아마 10년도 넘었을걸? 근데 갑자기 태성그룹은 왜? 너 설마 건드는 거 아니지?

 

 “고마워요, 선배! 나중에 밥 한 번 살게요!

 

 -야! 야! 잠깐만! 너 진짜....

 

 뚜뚜

 

 지원은 곧장 포털사이트를 열어, 3년 전 태성그룹 관련 기사들을 훑었다.

 신 회장의 소문이 기사로 처음 언급된 건 1월이고, 당시에는 찌라시라며 몰매를 맞았다.

 

 그의 동안 페이스가 화제가 되기 시작한 건, 그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지원은 내용보다 기사에 실린 사진을 위주로 확인했다. 화질은 요즘처럼 선명하지 않았다.

 누군가 나이를 물어볼 때면 “마음만큼은 스무 살입니다”라는 식으로 흐지부지 넘어가기 일쑤였다.

 3월에 찍힌 신 회장은 그저 관리를 잘한 중년의 남자라면 석 달 뒤의 그는 청년이었다.

 흰머리야 염색하면 되지만 눈가, 목주름이며 안색, 말 그대로 회춘한 것이다.

 

 그러다 8월에 갑작스런 사망. 교통사고라 했다.

 큰 화제거리였지만, 그의 죽음에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 언론 기관은 없었다.

 다만, 누가 태성그룹의 후계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신석주 회장은 결혼도 하지 않았었고, 가족도, 친척도 없는 혈혈단신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그해 12월,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라며 지금의 신성록 회장이 등장하게 된다.

 갑작스런 아들(?) 소식에, 그룹 이사들과 여러 사람이 의문을 제기했지만.

 신성록은 가족 증명서와 같은 서류, 소수 사람들만 알고 있던 아버지의 비밀, 그리고 자신이 숨어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설명하며 사람들에게 증명했다.

 무엇보다 신성록의 외모는 신석주와 판박이었다.

 

 지원은 휴대폰을 열어, 오전에 연락을 줬던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J 신문 안 지원 기자입니다. 메일 잘 받았습니다. 따로 얘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려주시면 제가 찾아뵙겠습니다]

 지원은 문자를 보낸 뒤, 다른 곳으로 전화를 걸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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