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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시간도둑(The Time Thief)
작가 : JMRyu
작품등록일 : 2019.11.5

보육원 출신의 주인공 유화.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갑자기 급속도로 늙기 시작한다.
10년 전 똑같은 증상으로 세상을 떠난 보육원 동생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 11화
작성일 : 19-11-10 17:56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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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화- 신(神)을 뺏긴 남자

 *

 2009년, 서울 무항산

 

 크고 하얀 차 한 대가 가로등 하나 없는 울퉁불퉁한 산길을 따라가고 있다.

 의문의 남자는 희미한 달빛에 의존한 채 운전하고 있다.

 

 차는 불이 다 꺼진 별장 앞에서 멈춰 섰다.

 산 중턱에 위치한 별장은 신비로우면서도 으스스한 느낌을 연출했다.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린 남자는 검은 정장에 안경을 쓴 이종현 교수였다.

 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별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별장의 내부는 어두웠지만,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계단 통로에는 은은한 불빛이 있었다.

 이 교수는 계단 끝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낮아진 문턱에 머리를 쿵 하고 부딪쳤다.

 

 그는 쓰라린 머리를 만지며, 방 한가운데서 뒤돌아 서 있는 김 박사에게 다가갔다.

 

 김 박사 너머로 거대한 높이에 온기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커다란 몸체의 기계가 이 교수의 눈에 들어왔다.

 

 “이게…. 그...”

 그는 두 배로 커진 눈을 연신 끔뻑이면서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기계를 더듬었다.

 교수는 얼음보다 차가운 철의 촉감이 손을 타고 흐르자 온몸에 전율이 흘러 눈물마저 날 지경이었다.

 

 “우리가 함께 만든 것이지.” 김 박사가 고갤 돌려 이 교수에게 말했다.

 

 “믿기지... 아니, 믿을 수 없어요. 정말 수명을 옮기는 데 성공했다는 건가요?”

 

 “정확하게는 ‘남은 수명을 옮기는 것’일세.”

 

 “남은 수명이라…. 말도 안 돼.”

 

 “살다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 종종 있지. 아직 완성된 건 아니라네.”

 교수는 기계 이곳저곳을 꼼꼼히 둘러보았다.

 

 작동 원리나 실행 방법은 교수가 알던 예전 방식 그대로 인 것 같았다.

 

 “저에게 보여주신 이유가 뭐죠? 저는 중간에 말도 없이 떠난 사람인데.”

 “함께 고생했지 않나. 그리고 따로 보여줄 사람도 없고, 봐서도 안 되고.”

 

 “실험은 성공했습니까?”

 

 “저기 케이지 보이나?”

 박사는 실험실 한 쪽에 겹겹이 쌓여있는 케이지를 가리켰다.

 열두 개의 케이지 안에는 하얀 실험용 쥐가 각각 한 마리씩 들어가 있었다.

 그중 하나의 케이지에만 팻말이 달려있었는데, ‘AD -754’라 적혀있었다.

 

 “저 ‘AD -754’ 말씀입니까?”

 

 김 박사가 고갤 끄덕였다.

 “(쥐가) 몇 살처럼 보이나?”

 

 “실험용 쥐의 수명은 보통 2년 정도니, 한 살쯤 됐겠군요.”

 

 “아니, 벌써 3년이 넘었네. 저 녀석도 거의 죽기 직전이었는데, 다시 기운을 찾더군.”

 

 “수명을 건네받았다는 거군요... 부작용은 없습니까?”

 

 그 질문에 박사는 자신의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감을 느꼈다.

 박사는 잠시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옆에 있는 걸 한번 보게나.”

 

 754번 케이지 옆에는 검은 천으로 가려진 케이지가 있었다.

 

 교수가 그 천을 천천히 벗기자 「AD -750」이라 적힌 팻말이 보였다.

 그리고 케이지 안에는 쥐머리가 입을 벌린 채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그 흉측한 모습에 이 교수의 미간이 짙게 일그러졌다.

 

 “이건 쥐대가리 잖아요? 이걸 왜...”

 

 “죽질 않는다네.”

 

 “네?” 교수는 고갤 박사 쪽으로 내밀며 되물었다.

 

 “머리가 잘렸는데도 죽지 않는다네. 받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그럼 지금 이 쥐가 아직 살아있다는 말이에요?”

 

 김 박사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오, 신이시여...”

 교수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는 박사의 말을 검증이라도 하듯 흉측한 쥐머리를 뚫어지라 쳐다보았다.

 쥐 대가리는 아무런 미동이 없는 것이, 누가 봐도 죽은 것 같았다.

 교수가 케이지에 손을 넣어 쥐 대가리를 한 번 만져볼까? 라는 생각이 들 때였다.

 쥐가 눈을 뜨더니 입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며 케이지 안을 빙빙 돌았다.

 

 “으악!”

 놀란 교수는 그대로 뒤로 나자빠져 연신 헛구역질을 해댔다.

 

 흉측한 대가리는 30초 정도 움직이다가 다시 멈추었다.

 

 김 박사는 고통스러워하는 교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고통은 느끼는 것 같네. 저렇게 움직이다 금세 기절하고, 또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한다네.”

 

 이 교수는 벌떡 일어나 박사에게 쏘아대듯 말했다.

 “박사님, 이건 단순 생명을 연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연의 순리까지 파괴한다는 걸 아시죠? 이게 한 개인이나 집단의 손에 들어가면 그땐 어떤 파문이 생길지...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내게 남은 방법은 이것뿐이라는 걸, 누구보다 자네가 잘 알잖나. 그리고 아직 미완성이라네.”

 이 교수는 앞머리를 이마 뒤로 넘기며 연거푸 한숨을 내쉬었다.

 

 “박사님, 정말 죄송합니다만. 저는 오늘 아무것도 못 본 거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조심히 돌아가시게. 와줘서 고맙네.”

 

 이 교수는 자신의 서류 가방과 외투를 챙긴 뒤 계단으로 향했다.

 

 “이 교수!” 김 박사는 황급히 돌아가는 이 교수를 마지막으로 불러 세웠다.

 

 “네.”

 

 “혹시나 일이 생기면 내 아이를 부탁하네.”

 

 “...네. 알겠습니다.”

 이 교수는 고갤 숙여 인사한 뒤 계단을 올랐다.

 박사는 벽에 기대어 자신이 만든 기계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내가 고칠 수 있어.’

 

 *

 이 교수가 별장을 나섰을 땐 비가 어느덧 폭우로 변해 내렸다.

 

 그는 흠뻑 젖는 것만은 막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달렸지만, 차 문 앞에서 열쇠를 찾느라 흠뻑 젖고 말았다. 그는 시동을 걸어 히터가 나올 때까지 생각에 잠겼다가 액셀을 밟았다.

 

 와이퍼는 쉼 없이 움직였지만, 비가 어찌나 심하게 내리는지,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험난한 산길을 무사히 통과한 뒤, 차도로 들어서자 가로등의 흐릿한 불빛이 보였다.

 삼거리에 도착한 그는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거리에 빗소리만 창문을 뚫고 들렸다.

 

 ‘붕-’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검정 세단 한 대가 다가오더니 교수의 차 뒤에 섰다.

 차 간 거리가 어찌나 가까웠는지 거의 부딪치기 직전이었다.

 

 교수는 백미러로 뒤차를 확인했지만, 비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신호등이 빨간 불에서 초록 불로 바뀌었고 움직이려는 찰나, 뒤에 있던 차가 ‘쿵’하고 박는 게 아닌가?

 

 교수는 휘청이는 몸을 최대한 바로잡은 뒤, 자신의 외투 안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꺼냈다.

 

 이 교수의 차는 계속 앞으로 밀렸다.

 그는 본능적으로 차를 우회전했지만, 이미 덤프트럭이 굉음과 함께 무시무시한 속도로 자신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마치 폭발이 터지듯 큰 소리와 함께 그의 차는 몇 바퀴나 데굴데굴 돌고 나서야 멈췄다.

 거꾸로 뒤집힌 차에서 검정에 가까운 피가 흘러나왔다.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김 박사의 휴대 전화기가 울렸다. 떠난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이 교수, 뭐 두고 간 거라도 있나?”

 김 박사는 휴대전화를 귀에 가져다 댔지만, 통화는 이미 끊긴 뒤였다.

 

 이상함을 느낀 박사는 곧바로 CCTV 화면을 확인했다.

 CCTV는 산길 입구와 중간 지점, 그리고 별장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었다.

 

 폭우 때문에 평소보다 잘 보이지 않았지만, 크고 검은 차 3대가 산길의 중간 지점을 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험을 감지한 그는 설계도 및 중요 문서 5개를 자신의 서류 가방에 쑤셔 넣었다.

 

 신속히 계단으로 향했지만, 이미 밖에서부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박사는 뒷걸음치다 발이 엉켜 뒤로 넘어졌고,

 서류 가방에서 나온 문서들이 바닥에 널브러졌다.

 

 ‘하나, 둘, 셋, 넷... 하나는 어디 갔지?’

 

 그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나머지 하나를 찾았다.

 파일은 기계 밑에 들어가 있었다.

 

 “흩어져서 찾아!”

 의문의 사람들이 별장 문을 거칠게 열어젖히더니 수색하기 시작했다.

 

 “여기 계단이 있습니다!” 의문의 사내가 소리쳤다.

 박사는 얼른 일어나 실험실 불을 끄고, 계단 문으로 뛰어가 문을 잠갔다 .

 

 그는 어쩔 수 없이 문서 4개만 챙긴 뒤, 기계 뒤에 있는 비상구 문을 열었다.

 비상구는 엎드려야 겨우 한 명 정도 지나갈 수 있는 크기의 통로였다.

 박사는 비상구를 통과한 뒤 곧장 숲길을 내달렸다.

 

 ****

 “회장님, 도착했습니다.”

 운전기사인 태호가 백미러로 신 회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으으….”

 뒷자리에 누워있는 신격주 회장은 신음을 냈다.

 

 다른 차에서 내린 검은색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회장의 차 문을 열어 회장을 부축했다.

 

 또 다른 세 명은 곧장 별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여기서 대기하다가 회장님 타시면 바로 출발해. 특이사항 생기면 바로 연락하고.”

 양복쟁이 한 명이 기사인 태호에게 당부의 말과 함께 문을 쾅 하고 닫았다.

 

 ‘무슨 약속이길래 병원도 안 가고.’

 태호는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집 안으로 들어가는 회장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 무리가 들어서자 곧장 하얀색 세단 한 대도 들어왔다. 최 이사였다.

 최 이사는 차를 거칠게 대충 세우고, 비를 맞으며 자신의 차 뒷좌석을 열었다.

 

 그러더니 남자아이 한 명을 업은 채로 태호에게 달려왔다.

 그 모습에 태호는 화들짝 놀라 창문을 내렸다.

 

 “야! 너도 빨리 나와서 얘 업어!”

 

 “차에서 대기하라고...”

 

 “빨리!”

 최 이사는 태호에게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는 별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태호는 폭우를 맞으며 최 이사의 세단으로 뛰어갔다.

 뒷좌석에는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 한 명이 곤히 자고 있었다.

 

 “뭐야?”

 태호는 알 수 없는 일의 연속에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지만, 자신의 겉옷을 벗어 아이를 덮은 뒤 별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빨리 찾아! 못 찾으면 너희 다 죽을 줄 알아!”

 태호가 별장에 들어서자 최 이사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태호를 발견한 이사는 그에게 따라오라는 손짓과 함께 계단으로 내려갔다.

 태호는 최 이사의 뒤에 바짝 붙어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지하에 도착했을 땐, 똑똑하게 생긴 사람 3명이 쇳덩이를 만지고 있었다.

 회장은 수행원들이 외투로 깔아준 바닥 위에 누워있었다.

 

 “여기서요?”

 

 “그럼 이 쇳덩이를 옮겨?”

 

 수행원들은 기계의 전원 스위치를 전부 올렸다.

 그러자 윙- 소리와 함께 기계 정중앙에 있는 계기판에 불이 들어왔다.

 그들은 기계 양쪽에서 줄이 연결된 패드를 꺼내 회장과 남자아이의 이마와 귀 뒤, 팔 안쪽과 정강이에 붙였다.

 지하의 탁한 공기 탓에 회장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졌다.

 태호는 이 낯선 광경을 넋 놓고 보고 있었다. 보고 있어도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

 아이를 들고 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릴 판이었다.

 

 “야! 뭐해!! 빨리 옆에 놔!” 최 이사가 소리쳤다.

 

 화들짝 놀란 태호는 부랴부랴 남자아이 옆에 자신이 엎고 온 여자아이를 놓았다.

 수행원들은 여자아이에게도 똑같이 패드를 부착하였다.

 

 “동시에 해도 되는 거야?”

 

 최 이사가 수행원들에게 물었으나 그들도 확실치 않다는 표정이었다.

 회장은 손을 들어 진행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기계는 마치 지하철이 역으로 들어올 때 소리를 내더니, 계기판의 눈금이 좌우로 요동쳤다.

 이내 기계의 틈 사이로 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굉음에 케이지의 쥐들이 요동을 쳤고 사람들도 모두 귀를 막았다.

 이런 와중에 깨지 않는 아이들이 신기할 정도였다.

 

 ***

 “회장님은 내가 챙길 테니까, 여기 있는 것들 전부 챙겨!”

 최 이사는 수행원들에게 지시한 후, 회장을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다.

 

 수행원들은 대충하는 시늉만 하다 태호만 남겨두고 별장 밖으로 나섰다.

 떠난 자리에 분홍색 소형차 한 대가 볼볼 대는 소리를 내며 별장 앞에 섰다.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이는 어머니께 배운 대로 양손을 배꼽 위에 가지런히 모은 뒤 고갤 숙이며 예의 바른 목소리로 인사했다.

 보모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천천히 차를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건이는 두 손으로 비를 막으며 별장으로 후다닥 뛰어 들어갔다.

 

 “아씨, 이게 뭔지 알고 챙기라는 거고, 맨날 이런 일은 꼭 나한테 시킨다니까.”

 태호는 투덜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나사와 스패너 등. 공구만 널브러져 있을 뿐, 챙길만한 게 보이지 않았다.

 

 태호는 케이지로 다가갔다.

 케이지 안에 있는 하얀 쥐를 본 그는 바로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이건 뭐지?’

 그는 케이지에 덮인 검은 천을 천천히 벗겼다.

 

 “으악!”

 쥐머리를 보고 태호는 뒤로 나자빠졌다.

 

 “...누구세요?”

 어느새 지하로 내려온 건이가 자빠져있는 태호에게 물었다.

 

 이것이 건이와 태호의 첫 만남이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박사의 아내이자 건이의 엄마는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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