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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63화-벗과의 재회
작성일 : 19-11-10 15:54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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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녀님! 아니, 미리야!”

 

  빠른 걸음으로 걷던 나를 리타가 불렀다.

 

  리타의 부름에 걸음을 멈추고 나서야 나는 주먹을 너무도 꽉 쥔 나머지 손톱이 손바닥으로 파고들어 만들어낸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아무도 쫓아오지 않으니까 천천히 가. 여긴 궁에서도 외진 곳이라 위험해.”

 

  호의무사로서 리타가 덧붙이자 나는 그제야 속도를 줄였다.

 

  의자가 내 손목을 잡았을 때 마음과 달리 몸이 찌르르 거리며 반응한 탓에 당황함을 감추려고 오히려 더욱 냉정하게 그를 뿌리쳤다.

 

  ‘그분에게 난 그저 이용할 가치가 있는 사람일 뿐이야.’

 

  손목이 붙잡힌 순간과 눈길이 마주친 찰나의 순간에 나도 모르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곧 내 본분을 기억해냈다.

 

  그에게 나는 그저 패망의 길로 접어드는 백제를 구하기 위한 패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택지적을 쳐내려고 날 이용한 것처럼.

 

  그 생각을 하니 가슴속에서 울화통이 치미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러다보니 내 걸음은 필요이상 빨라진 것이었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거기에 거북 등껍질이 묻혀있다고 예상한 거야?”

 

  리타는 내가 신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

 

  “글쎄. 나도 그냥 찍은 거야. 설마 맞을 줄은 몰랐지.”

 

  “흐음. 정말 찍었다고?”

 

  리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구심이 드는 듯 중얼거렸다.

 

  나는 그 소리를 애써 무시했다.

 

  물론 찍었다는 말이 틀리진 않았다.

 

  나도 내 예상이 맞을 거라는 확신은 거의 없었으니까.

 

  하지만 거북 등껍질에 글씨가 새겨져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물론 나는 신력이나 예지력은 전혀 없다.

 

  내가 이번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들었던 한국사 강의 때문이었다.

 

  수험생 시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단연 한국사였다.

 

  워낙 역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한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 때문이 더 컸다.

 

  다른 수업은 숨 돌릴 틈 없이 빡빡하게 진도를 뺐지만 한국사 선생님은 학생들이 지루해할 때 가끔 전해 내려오는 야사를 들려주곤 했었다.

 

  야사를 듣는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 가뭄에 단 비처럼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남았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 내용은 까먹었어도 짬짬이 들은 야사 내용은 단 한 마디도 까먹지 않았다.

 

  그중 백제의 의자왕 시절의 이야기가 있었다.

 

  의자왕이 꿈에서 귀신이 ‘백제는 망한다. 백제는 망한다.’라는 말을 하자 화들짝 놀라 깨어 꿈에서 본 곳에 가 사람을 시켜 땅을 파게 하니 그곳에서 거북이 등껍질이 나왔다고 했다.

 

  그 등껍질에는 ‘백제는 보름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고 이 글귀를 해석하기 위해 의자왕은 무당을 불렀다.

 

  무당은 보름달이 시간의 흐름에 이지러지듯 백제는 곧 망할 것이고, 신라는 융성할 것이라고 했고, 이 말에 심기가 상한 의자왕은 무당을 죽였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이 이야기가 진짜라고 해도 거북이 등껍질이 묻힌 장소가 그곳일지는 사실 도박에 가까웠다.

 

  나는 과감히 도박판에 주사위를 던졌다.

 

  운명이 나의 편이라면 내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막연히 믿었다.

 

  그리고 다행히 운명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뒤에서 리타의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어느새 처소에 당도했다.

 

  궁 안에서 유일하게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에 도착하자 그동안 긴장으로 빳빳해진 어깨와 목에 힘이 풀리며 아릿한 통증이 몰려왔다.

 

  빨리 눕고 싶은 마음에 방으로 들어가니 누가 아궁에 불을 때놨는지 방 안이 후끈했다.

 

  훈훈한 공기에 나는 고개를 잠시 갸웃거렸다.

 

  내 처소에는 상주하는 궁녀가 없었다.

 

  그러니 우리가 돌아올 때를 맞춰 구들장에 불을 때줄 사람도 없었다.

 

  “아, 모르겠다. 피곤해.”

 

  나는 머리에 꽂은 장신구를 슥슥 뽑아 탁자에 아무렇게나 내려놓고 거추장스러운 겉옷을 벗었다.

 

  그 때 방문이 열리며 리타가 들어왔다.

 

  “신녀님, 주무시기 전에 따뜻한 차 한 잔 드시지요.”

 

  “괜찮은데, 뭘 이런 걸 다.”

 

  리타가 몸을 옆으로 비끼자 뒤에 서 있던 궁녀가 다가와 내게 찻잔을 내밀었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궁녀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그녀가 건네는 찻잔을 받아 향을 음미하고 호로록 한 모금 들이켰다.

 

  “흐음. 이제야 몸이 풀린다.”

 

  찻잔을 입에서 떼며 무심코 궁녀를 쳐다보던 난 별안간 놀라며 사레가 들려 켁켁 거렸다.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며 켁켁거리다 벌게진 얼굴로 내가 소리쳤다.

 

  “은임이?!”

 

  내게 차를 건넨 궁녀는 바로 일월전 소주방에서 사귄 단짝 친구 은임이었다.

 

  은임은 알쏭달쏭한 미소를 지은 채 말없이 날 바라봤다.

 

  “리타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묻자 리타는 애써 웃음을 삼키며 뾰로통하게 말했다.

 

  “이제부터 은임이가 이곳 전담 궁녀야. 근데 너도 참 무심하다. 어찌 옛 벗의 얼굴을 이제야 알아본 거야?”

 

  “다시는 못 볼 줄 알았지! 은임아. 어떻게 여기로 배정받은 거야?”

 

  “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담당 고마인님께서 오늘 밤부터는 신녀님이 계신 전각으로 가라고 하시기에….”

 

  은임은 신녀가 된 나를 어색한 눈으로 바라보며 쭈뼛거리며 말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살을 맞대며 함께 일했던 친구가 짠하며 신녀님이 되어 나타나니 혼란스러운 것 같았다.

 

  나는 찻잔을 탁자 위에 내려놓고 은임의 손을 와락 움켜쥐며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말 편하게 해! 나야, 나. 소주방의 미친년, 미리라고.”

 

  “하, 하지만… 지금은 신…녀님이잖아…요.”

 

  나와 리타의 눈치를 보느라 데굴데굴 눈동자를 굴리는 은임이 귀여워서 나는 풉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괜찮아. 우리끼리만 있을 땐 전처럼 말해도 돼. 그렇게 따지면 리타 요것은 이미 목이 날아갔을 걸?”

 

  “야이씨! 네가 먼저 반말하라며!”

 

  발끈하는 리타와 내가 전처럼 티격태격하며 말싸움을 하자 그제야 은임은 긴장으로 굳었던 얼굴을 풀었다.

 

  “진…짜로 반말해도 되…요?”

 

  “진짜! 정말! 참말로! 괜찮아.”

 

  “아, 알았어. 미리야.”

 

  전처럼 다정히 불러주는 목소리에 나는 은임을 와락 끌어안았다.

 

  화인이 사라지던 날 급하게 객부로 향하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이렇게 만나니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 올라왔다.

 

  “보고 싶었어. 다시는 못 보는 줄 알고… 있었거든.”

 

  은임은 팔을 들어 부드럽게 내 등을 토닥였다.

 

  “나도야. 너랑 화인이 그날 밤 그렇게 사라지고 나서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어. 거기다 리타까지 소리 없이 사라지니 정말 미치겠는 거 있지? 너희 셋이 정말로 납치돼서 어디서 험한 꼴을 당하는 건 아닌지, 살아는 있는 건지 너무 걱정됐어. 그러다 며칠 뒤 고마인님이 너희 셋이 개인 사정 때문에 출궁을 했다고 했을 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미안해.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떠나서. 그런데 정말 그럴 틈도 없었어.”

 

  “괜찮아. 이렇게 건강하게 나타난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그런데, 화인은?”

 

  화인의 소식을 묻는 말에 눈에 눈물이 차오르며 목구멍이 뜨거운 것으로 턱하고 막혔다.

 

  “…미륵사에 있어.”

 

  “미륵사에?”

 

  “응. 화인은 미륵사에서 승려가 되기로 했어.”

 

  “우와. 잘 됐다. 헤헷. 난 참 대단한 친구들을 뒀네. 한 명은 신녀님이고 한 명은 호위무사님에 다른 한 명은 승려님이라니.”

 

  순진하게 말하는 은임의 말에 나는 소매로 몰래 눈가를 닦았다.

 

  은임에게는 화인의 슬픈 소식을 전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 네 친구들이 이렇게 대단하다고!”

 

  눈물을 닦아낸 나는 은임을 품에서 놓아주며 괜히 과장해서 떠들썩하게 말했다.

 

  그날 나는 피로도 잊고 오랜만에 만난 은임과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느라 동이 틀 무렵이 돼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

 

 

 

  은임이 내 처소의 전담 궁녀가 되고 나서 내 처소에는 활기가 돌았다.

 

  나도 매일 아침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있었다.

 

  고통의 연속이라 여기던 궁 생활이 조금은 편해졌다.

 

  마음에 맞는 친구가 곁에 있으니 다시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을 용기도 얻었다.

 

  비록 의자가 이끄는 무리에 속한 귀족들의 신임을 얻겠다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었다.

 

  어쨌든 나는 의자의 부탁을 들어준 셈이니 의자 역시 내 부탁을 들어줘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나는 이제 왕흥사에 가서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었다.

 

  꿈에서 봤던 장면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었다.

 

  귀족 여인이 왕흥사의 목탑을 만지자 그녀의 주변으로 부드러운 바람이 일면서 주변이 별가루를 뿌린 듯 반짝이던 장면은 머릿속 깊이 새겨졌다.

 

  오늘은 왕흥사에 가볼 요량이었다.

 

  나는 의자에게 오늘 왕흥사를 방문하겠노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종이를 펼쳐 붓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다 적고 종이를 곱게 접어 곁을 지키고 있는 은임에게 건네주었다.

 

  “은임아, 이것을 일월전에 전해줘.”

 

  “네. 신녀님.”

 

  서신을 들고 간 은임은 점심 먹을 때쯤에 답신을 가지고 내게 돌아왔다.

 

  ‘해시에 북문을 통해 사비천(지금의 금강) 나루터로 나오시오.’

 

  짧은 답신을 펼쳐 읽은 나는 해가 저물고 약속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신녀님, 이제 나가실 시간이에요.”

 

  은임의 목소리에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던 내가 벌떡 일어났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서둘러야겠다.”

 

  컴컴해진 바깥을 확인한 나는 서둘러 처소를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은임에 의해 붙잡혔다.

 

  “아이참, 아무리 급해도 따뜻하게 하고 나가셔야죠.”

 

  그렇게 말하며 은임은 두툼한 두루마기를 건네주었다.

 

  은임이 건네준 옷을 입고 다시 처소를 나서려고 했지만 다시 은임의 손에 붙잡혔다.

 

  “밖이 많이 차요.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시간은 있으니 몸을 좀 덥히고 나가세요.”

 

  “난 괜찮은데….”

 

  귀찮은 마음에 내가 궁시렁거리자 은임은 내 앞을 가로막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웃음을 지은 채 버텼다.

 

  “하아, 잔소리꾼은 리타 한 명만으로도 족한데 말이지.”

 

  마지못해 내가 찻잔을 들어 차를 마시자 그제야 은임은 배시시 웃었다.

 

  “이게 내 일인걸 어쩌겠어. 그리고 넌 고뿔 걸리면 오래가니까 든든하게 하고 나가야 돼.”

 

  그 이후로도 엄마라도 되는 양 은임은 잔소리를 퍼부었다.

 

  싫지만은 않은 잔소리를 뒤로 하고 나와 리타는 왕흥사로 가기 위해 처소를 나왔다.

 

  은임의 말대로 밖의 추위는 매서웠다.

 

  빠른 발걸음을 놀려 북문으로 가자 문지기가 우리의 앞을 막아섰다.

 

  “여기부터는 신녀님 혼자서만 가시라는 명이 있었습니다.”

 

  “저는 신녀님의 호위무사입니다. 신녀님이 가는 곳이라면 저 또한 마땅히 가야합니다.”

 

  리타의 말에도 문지기는 고개를 저었다.

 

  “안됩니다. 호위무사님은 이곳에서 대기하시라는 전하의 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타가 다시 항의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내가 막았다.

 

  “괜찮아. 나 혼자 다녀올게.”

 

  “네. 알겠습니다.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못마땅한 표정으로 리타는 내게 꾸벅 인사를 했다.

 

  그제야 문지기는 몸을 돌려 길을 터주었다.

 

  내가 북문을 빠져나가자 뒤에서 문이 닫혔다.

 

  저 멀리 금강이 달빛에 부딪혀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강가를 향해 조금 걷자 나를 위한 배와 뱃사공이 강가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내가 다가가자 뱃사공은 말없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나도 가볍게 그를 향해 목례했다. 뱃사공은 삿갓과 같은 넓은 모자를 써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다부진 몸과 큰 키가 예사롭지 않았다.

 

  노 젓는 일보단 전쟁터에서 칼이라도 휘두르는 것이 더 어울릴 법한 자태였다.

 

  뱃사공은 말없이 배에 오르라고 손짓했다.

 

  내가 배에 올라 착석하자 뱃사공도 배에 올라 왕흥사를 향해 노를 저었다.

 

  천천히 흘러가는 배 안에서 나는 자꾸만 뱃사공을 흘끗거렸다.

 

  저 뱃사공, 어딘가 익숙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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