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59화-당당함을 넘어선 뻔뻔함
작성일 : 19-11-10 15:37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62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때다 싶어 잡아먹으려고 안달인 귀족들 틈바구니에서 미리를 빼내고 의자도 내관 하조의 부축을 받아 일월전으로 향했다.

 

  “전하, 아무래도 의박사의 진료를 받으심이 좋겠습니다.”

 

  오는 길에 벌써 의박사를 부르겠다고 청하였지만 의자에게 가차 없이 거절당했다.

 

  하지만 하조는 왕을 모시는 입장에서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용기 내어 다시 청한 것이었다.

 

  “괜찮대도. 의박사는 나보다 신녀에게 보내게. 많이 놀랐을 터인데.”

 

  등과 어깻죽지가 조금 뻐근했지만 그뿐이었다.

 

  어디가 부러진 것 같지도 않았고 못 움직일 정도도 아니었다.

 

  저가 괜찮다는데 주변에서 더 안달이었다.

 

  의자는 남들보다 건강만큼은 자신 있었다.

 

  그의 부친이었던 선왕을 닮아 몸이 원체 튼튼해서 여태껏 그 흔한 고뿔도 걸린 적이 거의 없었다.

 

  의자의 육체는 무에 특화되었다고 할 만큼 단단하고 튼실했다.

 

  선왕의 시호가 괜히 무왕이 아니듯, 의자 역시 선왕 못지않게 튼튼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의자에겐 주변인들의 걱정이 호들갑으로 느껴졌다.

 

  “신녀님께도 보내고 일월전에도 들라 하겠습니다.”

 

  보통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지 않는 하조였지만 오늘따라 물러날 생각이 없는지 제법 버텼다.

 

  “알겠다. 내 너를 생각해 진료를 보도록 하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이깟 일에 의박사까지 대동하기엔 의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지만 저를 걱정하는 신하의 마음이 갸륵해 이번엔 하조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일월전에 들어와 편한 옷으로 환복을 하고 조금 앉아 있으니 하조가 부른 의박사가 당도하였다.

 

  진료를 받기 위해 의자는 허리띠를 푸르고 걸치고 있던 저고리를 벗어 상체를 드러냈다.

 

  전장에 나가지 않고 궁에 머물며 정사를 돌볼 때도 무술 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답게 드러난 그의 상체는 견고한 근육들로 균형이 잡혀있었다.

 

  “팔을 들어보십시오.”

 

  의박사의 지시에 의자는 팔을 들었다 내렸다, 다시 올렸다가 팔을 돌려보는 등의 행동을 했다.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지 않으신 것을 보아하니 뼈에는 이상이 없는 듯합니다.”

 

  의박사의 말에 의자는 그럼 그렇지하는 표정으로 내관 하조를 흘끗 쳐다봤다.

 

  “하오나 강한 충격으로 근육들이 뒤늦게 놀라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당분간은 안정을 취하심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방한 연고를 하루에 두 번 환부에 바르십시오. 아까의 충격으로 날갯죽지에 타박상을 입으셨으니 완전 편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의박사는 그 뒤로도 주의할 사항들을 꼼꼼히 일러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 처리할 상소들을 가져오너라.”

 

  의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공무를 보기 위해 좌정했으나 웬일로 하조가 꼼지락대며 가만히 서있었다.

 

  “내 말 못 들었느냐? 상소를 가져오너라.”

 

  “전하, 오늘은 의박사의 말대로 안정을 취하십시오.”

 

  “어허, 내 너의 부탁으로 진료까지 보지 않았느냐. 병자 취급은 그쯤이면 족하다.”

 

  “…예. 알겠사옵니다.”

 

  딱 잘라 말하는 의자의 목소리에 하조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하조가 상소를 가져오기 위해 발을 막 떼었을 때 밖에서 고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하, 신녀님께서 찾아뵙기를 청하옵니다.”

 

  “흐흠. 조금 대기하시라 전해라.”

 

  “예. 그리 전하겠나이다.”

 

  궁녀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하조는 상소를 가지러 가기 위해 마저 걸음을 떼었다.

 

  하지만 하조를 막은 것은 다름 아닌 의자였다.

 

  “내… 생각을 해보니 오늘은 쉬는 것이 좋겠구나. 상소는 가져오지 말라. 대신 침구를 가져오너라. 좀 누워야겠다.”

 

  의자의 명령에 하조가 상소대신 두툼한 침구를 들여오자 의자는 이불을 펴고 드러누워 눈을 감았다.

 

  갑작스런 주인의 행동에 곁을 지킨 하조는 그저 고개를 갸웃할 뿐이었다.

 

  의자는 아까와 달리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명했다.

 

  “신녀께 들어오시라고 해라.”

 

  그 말을 끝으로 의자는 눈을 감고 거짓연기에 돌입했다.

 

  사실 몸져누울 정도로 아팠던 적이 없어 아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몰랐으나 의자는 속으로 이렇게 되뇌었다.

 

  ‘나는 아프다. 나는 지금 죽도록 아프다.’

 

  곧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치맛자락이 스치는 사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의자는 빨리 미리의 얼굴을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었지만 꿋꿋이 눈을 감고 아픈 연기를 계속했다.

 

  “전하, 신녀 미리이옵니다. 몸은 좀… 어떠하신지요.”

 

  걱정이 묻어 있는 음성에 의자는 자꾸만 웃음이 나오려고 꿈틀거리는 입술에 지그시 힘을 주며 억눌렀다.

 

  마음 같아선 눈을 번쩍 뜨고 싶었으나 애써 마음을 가다듬으며 일부로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오시었소? 아까의 일로 많이 놀랐을 터인데 처소에서 쉬지 않고.”

 

  “저는 괜찮습니다. 그것보다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미리는 걱정스런 눈으로 의자의 어깨를 응시했다.

 

  비록 거짓으로 꾸며 동정을 얻기는 했지만 어찌되었건 기분은 좋았다.

 

  미리가 저를 걱정해주는 이 느낌이 좋았다.

 

  덩치에 맞지 않게 철없는 어린 아이처럼 응석을 부리고 싶어졌다.

 

  “처소에 올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꼼짝도 못하겠군. 아, 신경 쓰지 마시오. 원체 튼튼하다보니 금방 털고 일어날 것이오.”

 

  이렇게 치졸하게 굴더라도 미리의 관심을 받고 싶었다.

 

  이미 체면은 저 멀리 던져버렸다.

 

  이렇게라도 미리가 저를 봐준다면 얼마든지 체면 따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송구하옵니다. 어떻게든 이 은혜는 갚겠사옵니다.”

 

  은혜라는 말이 의자의 귀에 콕하고 박혔다.

 

  어떻게든 미리를 볼 구실을 찾고 있었는데 이 좋은 기회를 그냥 놓칠 리가 없었다.

 

  “그러면 내 부탁을 한 가지 해도 되겠소?”

 

  “네. 말씀 하시옵소서.”

 

  의자의 입가에 느른한 미소가 걸리며 눈이 반짝였다.

 

  “그럼, 나와 같이 밥이나 한 끼 먹어주시오.”

 

  “바, 밥이요?”

 

  뜬금없는 말에 당황했는지 미리가 재차 물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모습이 귀여워 의자는 속으로 쿡쿡 웃었다.

 

  하지만 표면에 드러난 얼굴은 더 없이 뻔뻔했다.

 

  “그렇소. 어깨가 점점 더 아파오는 것이 아무래도 혼자 수저를 잡기 힘들 듯 한데, 은혜를 갚는 셈치고 오늘 나와 같이 식사하면서 내가 밥 먹는 걸 좀 도와주시오.”

 

  점잖게 표현했지만 의자의 말은 ‘네가 날 다치게 했으니까 나 밥 먹여줘!’와 같은 뻔뻔한 말이었다.

 

  어이없음에 미리는 헛웃음을 내뱉었다.

 

  “아니, 그런 거라면 전하를 모시는 지밀나인을 시키셔도 되지 않습니까.”

 

  “아, 싫으시오? 내 강요는 하지 않으리다. 다만 이번 일로 신녀의 입장이 난처해질까 조금 염려되는구려.”

 

  대체 미리가 밥을 먹여주지 않아서 무슨 입장이 난처해진다는 것인지 의자의 말에는 다소 모순이 있었지만 미리는 그렇게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왕이 변심하여 갑자기 저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을 거란 불안감 때문이었다.

 

  “아니요! 할게요!”

 

  엉덩이까지 들썩이는 미리를 보며 의자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번엔 의자의 계략이 보기 좋게 들어맞았다.

 

  어떻게든 주변에서 알짱거려 미리의 마음을 열겠다는 것이 그의 새로운 계획이었다.

 

  계속 얼굴을 대면하면 미리의 가슴속에 자리한 미움이 미운정이 되어 마음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기대 때문이었다.

 

  저녁상을 준비하는 동안 의자는 하조를 시켜 미리가 의박사의 진료를 받도록 했다.

 

  미리의 진료를 본 의박사는 일월전을 떠나기 전 의자에게 와 진료내용을 샅샅이 보고했다.

 

  다행히 미리는 어떤 외상도 입지 않았다고 했다.

 

  조금 놀랐을 뿐이었지만 그마저도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다고 했다.

 

  진료를 다 본 미리는 의자가 머무는 처소로 넘어와 궁녀들이 어서 저녁상을 들이기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배가 고픈 것도 있었지만 이렇게 한 공간에 의자와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어서 뭐라도 할 거리라도 생기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이런 미리의 속내를 까맣게 모르는 의자는 그저 지금 이순간이 좋아 딱딱하게 굳어 벽을 응시하며 앉아 있는 미리의 얼굴을 보면서 싱글벙글했다.

 

  언제 또 이렇게 마음껏 얼굴을 보겠냐 싶어 노골적으로 마음껏 미리의 얼굴을 감상했다.

 

  “전하, 들어가겠사옵니다.”

 

  내관 하조의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궁녀들이 정성껏 차린 저녁상을 들고 들어왔다.

 

  의자와 미리의 앞에 각각 수십 가지의 음식이 차려진 상이 놓였다.

 

  지밀고마인이 음식을 하나, 하나 기미를 하고 먹어도 된다고 하자 의자는 하조에게 눈짓을 했다.

 

  하조를 바라보며 휙 고갯짓을 하며 주변의 사람을 물리라는 뜻을 전하자 눈치 빠른 하조가 모든 궁인을 데리고 나갔다.

 

  “편히 드시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미리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젓가락을 들었다.

 

  평소처럼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고 싶던 의자는 숟가락을 든 채 미리를 지켜봤으나 어쩐지 미리는 음식을 깨작거렸다.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소?”

 

  “아니옵니다. 전하께서도 어서 드시지요.”

 

  미리의 말에 의자는 숟가락으로 밥을 한 술 떠 미리 쪽으로 내밀었다.

 

  “…?”

 

  영문을 몰라 미리가 의자를 바라보았다.

 

  “다친 팔이 영 시원치 않으니 신녀께서 반찬을 좀 올려주시오.”

 

  “…!”

 

  너무도 당당한 태도에 어버버하던 미리는 고기 한 점을 집어 의자가 내민 밥 위에 얹어주었다.

 

  미리가 얹어준 고기와 함께 밥을 입에 넣은 의자는 눈을 감고 그 맛을 음미했다.

 

  분명 고기인데 꿀처럼 단 것은 그의 착각일까.

 

  그동안 입맛이 없어 밥 먹는 것이 고역이었던 의자에게 오늘 저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맛있었다.

 

  미리가 나물을 먹으면 의자도 나물을 먹었고, 미리가 고기를 먹으면 의자도 고기를 먹었다.

 

  항상 혼자 먹었던 밥을 누군가와, 그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먹으니 밥이 이렇게 달 수 없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의자는 평소에 먹지도 않는 후식까지 주문해 느긋하게 먹었다.

 

  하조는 모처럼 텅텅 빈 주인의 밥그릇에 그저 흐뭇해하며 상을 물렸다.

 

  후식까지 먹고도 물러가라는 이야기가 없자 미리는 의자가 앉아 있는 곳을 흘끗거렸다.

 

  조금 더 머뭇거리다 결국 미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러시오. 오늘 신녀 덕분에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었소이다.”

 

  “아, 예. 그럼.”

 

  미리는 얼른 탈출하고 싶은 생각에 의자의 말에 대충 대꾸해주고 문 쪽으로 향했다.

 

  미리가 문 앞에 막 당도했을 때 의자의 목소리가 미리를 붙잡았다.

 

  “종종… 나와 같이 식사 하는 것이 어떠오?”

 

  혹시나 하는 기대에 던진 말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예상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었다.

 

  “일전에 분명 공적인 일로만 전하를 뵙겠다했습니다.”

 

  “그럼, 공적인 일이라면 날 만나줄 것이오?”

 

  “예, 그렇습니다.”

 

  “좋소. 그 말, 번복하지 마시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미리가 물러가고 의자는 우두커니 앉아 사색에 잠겼다.

 

  왕과 신녀는 접점이 거의 없었다.

 

  그러니 공적으로 미리를 부를 수 있는 날 또한 한 해에 손에 꼽을 만큼 적을 것이다.

 

  이미 새해의 제례도 끝났겠다 이후에 있을 제례는 적어도 몇 달 후였다.

 

  어떻게 미리를 볼 구실을 만들 수 있을까 고심하던 의자의 머리에 순간 섬광이 번쩍였다.

 

  ‘그래, 이거면 되겠구나.’

 

  나라를 위해서도 좋고, 미리를 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구실을 드디어 찾아냈다.

 

  잘만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의자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희미하게 걸렸다.

 

  “하조야.”

 

  “예, 전하.”

 

  저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하조는 내색하지 않았으나 바짝 긴장했다.

 

  이번엔 결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주인의 명을 수행하리라 다짐했다.

 

  “그들에게 기별을 넣어라.”

 

  “그들이라 하심은…?”

 

  “오랜만에 은월지에서의 회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주인의 말뜻을 알아들은 하조는 힘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명 받잡겠나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64 64화-처음으로 비는 소망 2019 / 11 / 10 246 0 5628   
63 63화-벗과의 재회 2019 / 11 / 10 250 0 5629   
62 62화-귀족들의 시험 2019 / 11 / 10 266 0 5522   
61 61화-동상이몽 2019 / 11 / 10 247 0 5774   
60 60화-비밀회동 2019 / 11 / 10 255 0 5958   
59 59화-당당함을 넘어선 뻔뻔함 2019 / 11 / 10 252 0 5629   
58 58화-예상하지 못한 말 2019 / 11 / 10 230 0 5753   
57 57화-새해제례 2019 / 11 / 10 252 0 5885   
56 56화-마음을 전하는 방법 2019 / 11 / 10 238 0 6113   
55 55화-의자의 진심 2019 / 11 / 10 260 0 5937   
54 54화-엇갈린 마음 2019 / 11 / 10 258 0 6071   
53 53화-파장 2019 / 11 / 10 289 0 6130   
52 52화-신녀의 예언 2019 / 11 / 10 256 0 5950   
51 51화-부푼 마음을 안고 2019 / 11 / 10 256 0 6116   
50 50화-미리의 결심 2019 / 11 / 10 263 0 6040   
49 49화-간절한 마음 2019 / 11 / 10 281 0 6050   
48 48화-세 사람이 꾸미던 일의 전말 2019 / 11 / 10 248 0 6113   
47 47화-그 마음, 진심입니까 2019 / 11 / 10 256 0 5975   
46 46화-목마지의 선택 2019 / 11 / 10 270 0 6040   
45 45화-적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2019 / 11 / 6 265 0 5808   
44 44화-백제궁에 부는 피바람 2019 / 11 / 6 267 0 6375   
43 43화-눈 내리는 날, 그대와 함께 2019 / 11 / 6 255 0 6042   
42 42화-제게는 한 없이 여린 여인입니다 2019 / 11 / 6 262 0 6075   
41 41화-폭풍전야 2019 / 11 / 6 239 0 6008   
40 40화-의문의 남자 2019 / 11 / 6 267 0 6351   
39 39화-백제의 왕 2019 / 10 / 25 247 0 6291   
38 38화-인생 최대의 실수 2019 / 10 / 25 262 0 6302   
37 37화-중국 황실견 2019 / 10 / 23 239 0 6057   
36 36화-계절제의 전설 2019 / 10 / 23 241 0 5879   
35 35화-진심일까, 아니면 거짓일까 2019 / 10 / 21 227 0 6062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